[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직장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준으로 '연봉'을 선택했다. 최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회생활에서 가치를 느끼는 최우선 요인 1위는 급여(62.7%), 공동 2위에 성장 가능성과 워라밸 (39.1%)이 자리했다. 이 외에 팀워크(17.3%), 상급자 및 동료로부터 인정 혹은 평판(11.5%), 승진 및 업무 성과(7.3%), 기타(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IT업계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의 신입 초봉은 5250만원, 평균 연봉은 1억1900만원이었다. 아울러 연봉에 더해 매년 1000만원 가치의 자사 주식을 지급하는 '스톡그랜트'도 입사 의욕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네이버의 스톡그랜트는 2021년부터 지난 3년간 매년 1000만원 가치의 주식을 연 2회에 나눠 지급하던 현금성 직원 보상 제도다. 올해부터 추가로 2년을 연장해 2025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기업 구인·구직 전문 플랫폼 캐치(CATCH)가 취업준비생 1055명을 대상으로 '기업 분석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IT업체 중 네이버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의 기업분석리포트 조회수는 7000회가량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1위는 현대자동차(1만6000회), 2위 LG전자(1만4000회), 3위 삼성전자(1만1000회) 순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1 08:32:34직장만족도를 높이면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의향이 20% 늘어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육아휴직 활성화, 근무시간 자율제 등 기업의 가족친화 지원은 2030세대 결혼과 출산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전체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불과 3.2%에 그치는 기업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저출산, 기업에 치명타민간 인구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인구위기 대응 K-ESG 기업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제1차 인구 2.1 세미나를 열었다. 한미연은 기업이 인구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로 '노동력'을 꼽았다.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총인구 1000만명이 사라진다. 임동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은 인구위기 피해를 최전방으로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체 인구 중 핵심노동인구(25~54세) 비중이 OECD 1위에서 2047년부터 최하위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력이 늙어가면 기업도 늙어간다"며 "나이 든 인력 고용은 결국 기업의 몫"이라고 말했다. 실제 2022년 46.8세였던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2035년 50.2세를 넘고, 2050년이 되면 53.7세가 된다. 이 기간 OECD 국가의 취업자 평균 연령은 2022년 42.6세, 2035년 43.2세, 2050년 43.8세 등에 그친다. 한미연은 "직장만족도를 높이면 결혼·출산 의향이 20% 증가한다"며 "근로환경 개선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미연이 작년 2030세대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만족도에 대해 '불만족'인 응답자들은 2명 중 1명(46.3%)만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직장만족도가 높은 응답자들의 68.4%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가족친화 지원이 직장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육아휴직 의무화·유연한 근로환경에 대한 근로자 수요가 높았다. 한미연 분석 결과 응답자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기업 지원 1위로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 보장(25.1%)를 꼽았다. 다음으로 근무시간 유연화(23.6%), 근무장소 유연화(17.8%), 사내 양육돌봄 서비스 시설 확대(17.4%), 임신 출산을 위한 휴가 적극 지원(15.5%) 등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 119가 올해 조사한 저출산 해결에 반드시 필요한 직장 지원으로 남녀 공동 1위로 육아휴직 의무화(20.1%)를 꼽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가족친화 지원책 이용률은 OECD 최하위에 수준이다.■정부, 기업 지원 늘려야한미연은 저출산 대응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연 분석에 따르면 작년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주택 예산은 44.3%에 달하는데 비해 기업 관련 예산은 3.2%에 그쳤다. 보육돌봄 25.3%, 자녀수당 14.6% 등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또 가족친화인증제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등 정부의 기업인증제가 도입 20년을 맞았지만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한미연은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실질적 인센티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한미연은 제언했다.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는 ESG 특성상 평가 지표에 출산·양육 관련 지표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인구 재앙' 수준인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인구 관련 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정운찬 한미연 이사장은 "기존의 ESG 지표가 세계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한국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K-ESG' 지표는 인구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보여주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3-12 18:22:51[파이낸셜뉴스] 직장만족도를 높이면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의향이 20% 늘어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육아휴직 활성화, 근무시간 자율제 등 기업의 가족친화 지원은 2030세대 결혼과 출산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전체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불과 3.2%에 그치는 기업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저출산, 기업에 치명타…"기업도 늙는다" 민간 인구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인구위기 대응 K-ESG 기업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제1차 인구 2.1 세미나를 열었다. 한미연은 기업이 인구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로 '노동력'을 꼽았다.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총인구 1000만명이 사라진다. 임동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은 인구위기 피해를 최전방으로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체 인구 중 핵심노동인구(25~54세) 비중이 OECD 1위에서 2047년부터 최하위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력이 늙어가면 기업도 늙어간다"며 "나이 든 인력 고용은 결국 기업의 몫"이라고 말했다. 실제 2022년 46.8세였던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2035년 50.2세를 넘고, 2050년이 되면 53.7세가 된다. 이 기간 OECD 국가의 취업자 평균 연령은 2022년 42.6세, 2035년 43.2세, 2050년 43.8세 등에 그친다. 한미연은 "직장만족도를 높이면 결혼·출산 의향이 20% 증가한다"며 "근로환경 개선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미연이 작년 2030세대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만족도에 대해 '불만족'인 응답자들은 2명 중 1명(46.3%)만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직장만족도가 높은 응답자들의 68.4%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가족친화 지원이 직장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육아휴직 의무화·유연한 근로환경에 대한 근로자 수요가 높았다. 한미연 분석 결과 응답자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기업 지원 1위로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 보장(25.1%)를 꼽았다. 다음으로 근무시간 유연화(23.6%), 근무장소 유연화(17.8%), 사내 양육돌봄 서비스 시설 확대(17.4%), 임신 출산을 위한 휴가 적극 지원(15.5%) 등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 119가 올해 조사한 저출산 해결에 반드시 필요한 직장 지원으로 남녀 공동 1위로 육아휴직 의무화(20.1%)를 꼽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가족친화 지원책 이용률은 OECD 최하위에 수준이다. 한미연은 "그동안 정부의 저출산 대응이 기업과 가깝지 않았다"며 "징벌적 제도보다 기업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 기업 지원 늘려야…K-ESG 주목 한미연은 저출산 대응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연 분석에 따르면 작년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주택 예산은 44.3%에 달하는데 비해 기업 관련 예산은 3.2%에 그쳤다. 보육돌봄 25.3%, 자녀수당 14.6% 등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또 가족친화인증제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등 정부의 기업인증제가 도입 20년을 맞았지만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한미연은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실질적 인센티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한미연은 제언했다.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는 ESG 특성상 평가 지표에 출산·양육 관련 지표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인구 재앙' 수준인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인구 관련 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정운찬 한미연 이사장은 "기존의 ESG 지표가 세계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한국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K-ESG' 지표는 인구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보여주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3-12 13:58:34【시드니(호주)=김준혁 기자】 "전 세계 지적 노동자 중 일에 만족하는 이는 4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올리버 힐 HP 뉴질랜드 대표는 1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23 시드니 내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이처럼 밝혔다. HP는 전날에도 이 같은 수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재를 정서적으로 관리하는 리더의 정성적 역량과 업무 내 하이브리드 환경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HP는 12개 국가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50%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반면, 일본은 5%에 그쳤다. 이외 미국(28%), 영국(25%), 독일(21%) 등 대부분의 주요국의 만족도는 20~30%대에 머물렀다. 힐 대표는 일에 대한 만족도 감소과 직장 생활 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등 업무조직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일에 불만족을 느끼는 노동자 또한 폭식, 체중 증가로 인한 신체건강(62%), 자존감 저하 등 정신건강(55%), 개인적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상생활(48%), 지인관계(45%)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50%가 넘는 응답자들은 2~3년 전과 비교해 일과의 관계, 직장 내 환경의 중요성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직장 내 리더의 정성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발표 이후 스타트업 '쉬 러브 테크(She loves Tech)'의 공동창업자 리안 로버와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한 로버 대표는 직장 내에서 정서적 공감과 같은 정성적인 부분이 구성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조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이 생산성 증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조언이다. 로버 대표는 "기업의 입장에선 인재가 최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조직원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리더의 기본 소양으로 떠올랐다"며 "일뿐만 아니라 상담, 응원 등 감정적인 능숙함도 동원돼야 하는 요즘이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 등을 포함해 기계가 아닌 사람 간의 관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P도 이런 리더십을 포함한 리더 역량과 더불어 장소·시간 등이 연관된 업무 환경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HP의 조사 결과 지적 노동자 중 83%는 일상생활 등 더 중요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봉급을 줄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더 나은 감정을 위해선 현재 수당에서 11%를 감축할 수 있다고 답했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면 13%를 감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HP는 팬데믹 이후 업무와 일상이 보다 연결된 하이브리드 경험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이동식 일체형 PC '엔비 무브 24'를 비롯한 컨슈머·비즈니스 제품 및 사업 전략에도 이 같은 점을 강조·반영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9 14:47:09직장 만족도가 높은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유로운 연차사용, 육아휴직 보장 등 기업문화가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는 결정적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저출산 해결에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결혼·출산, 걸림돌 해결되면 ok"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전국 15~59세 남녀 2300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에 대한 2030세대의 인식'을 조사해 7일 발표했다. 저출산 현상을 야기하는 사회적 원인에 대해 남녀 모두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52.8%)'과 '주거 불안정(41.6%)', '고용 불안정(25.5%)' 순으로 인식했다. 특히 20~59세 기혼 유자녀 응답자 중 여성의 74%가 경력단절을 경험했다고 답한 반면, 남성의 경력단절 경험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력단절 경험비율이 남성의 6배에 가까운 수치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6년 정도의 경력단절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경제활동이 단절되고 공백기가 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된 경우 결혼할 의향은 높아졌다. 결혼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20~39세 미혼 응답자(603명) 중 결혼의 걸림돌이 해결될 경우 결혼할 의향(결혼의향 유동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30%로 조사됐다. 한미연은 "표면적으로는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것으로 집계되지만 실제로는 결혼과 출산 행위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결혼·출산 이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부정적 효과로 의해 비혼과 비출산을 선택한 집단으로 파악된다"며 "저출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숨어있는 혼인율과 출산율을 확보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직장 만족도 높을수록 결혼·출산 의향 직장 만족도가 높은 20~39세 미혼자는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직장 만족도가 높은 집단의 68.4%가 '결혼을 할 것이다' 또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응답한 반면, 만족도가 낮은 집단은 긍정적 응답률이 46.3%에 그쳤다. 직장 만족도에 따른 출산 의향도 만족하는 집단(60.2%)이 불만족 집단(45.2%)보다 15%p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특히 여성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성 중 현재 직장에 만족하는 집단은 결혼 의향이 66.3%, 출산 의향이 55.8%인 반면, 불만족 집단은 37.1%와 32.6%에 그쳤다. 남녀 모두에게 직장 만족도가 결혼과 출산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성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직장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연차의 자유로운 사용(70.8%), 육아휴직 보장(63.0%), 출산 후 복귀 직원에 대한 공정한 대우(56.9%), 출산장려 분위기(46.4%) 등이 높은 순위로 조사됐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원장은 "저출산 현상을 청년들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오히려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고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불안과 좌절을 살펴야 한다"며 "기업들이 먼저 청년들의 불안을 읽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8-07 18:03:24[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인사 평가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평가 절차 및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해서다. 인사 평가 결과가 불만족스러운 응답자 2명 중 1명은 실제 이직이나 퇴직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351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 결과 만족도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인사 평가 결과에 만족하는지 질문한 결과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24.2%에 그쳤다. 나머지 75.8%는 '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인 상당수가 인사 평가 결과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평가 절차와 시스템 등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9.2%의 응답자가 '평가 방법과 기준이 공정하기 못하기 때문'을 불만족 사유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 인상과 승진 등에 반영되지 않는 형식적인 절차라서(27.1%) △상대 평가라 열심히 해도 누군가는 낮은 점수를 받기 때문(19.5%)에 평가에 만족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 △업무 성과가 아닌 야근 빈도 등 업무 태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가 기준 자체가 애매해서 △평가자가 실무자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하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 및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를 받은 후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50.8%가 퇴사 및 이직을 계획하게 됐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28.6%) △평가 결과와 나의 능력은 별개라고 생각해 큰 심경변화 없다(12.8%) △더 열심히 하려는 동기 부여가 됐다(7.9%) 순으로 심경 변화를 꼽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11 10:30:13[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직장인은 여전히 희망 연봉에 미치지 못한 처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 7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연봉에 만족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중기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현재 연봉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복수 응답), ‘내 연차나 업무 경력 대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46.9%)’와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46.2%)’가 가장 컸다. 이 외에도 ‘연봉 인상이 동결되어 원하는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27.9%)’, ‘코로나로 인해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22.7%)’ 등을 이유로 현재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현재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받는 연봉은 얼마일까. 경력 연차별로 분석한 결과, △20년차 이상 5591만원 △11~20년차 4893만원 △4~10년차 3548만원 △3년 미만 2,866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현재 보다 평균 500만원 정도 더 높았다. 실 수령 연봉과 희망 연봉과의 금액 차이를 연차별로 살펴보면 11~20년차 직장인들에게서 차이가 가장 컸다. 11~20년차 직장인들은 현재 받는 것보다 763만원 더 많은 5657만원을 희망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4~10년차 4,225만원(↑676만원) △3년 미만 사원급 3325만원(↑458만원) △20년차 이상은 5773만원(↑182만원)을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기 직장인들은 자신의 희망 연봉 대비 낮은 연봉을 받고 있었지만, 54.6%의 직장인이 아직 올해 연봉 협상을 완료하지 못했고, 연봉 협상을 진행한 직장인 중 53.7%는 올해 연봉이 동결됐다고 응답했다. 한편, 연봉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직장인 10명 중 약 6명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답변은 4~10년차(57.9%)의 대리/과장급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3년 미만(54.9%), 11~20년차(53.8%), 20년차 이상(39.1%) 순으로 높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4-26 13:26:51[파이낸셜뉴스] 장인 2명 중 1명은 회사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들은 사무실 내에 파티션, 통화룸 등 개인공간이 없는 점을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취업 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50.5%가 재직 중인 회사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들이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파티션, 통화룸 등 개인공간이 없어서(32.4%)’였다. 이어 ‘특별히 사무실 관련 복지라고 할 만한 것이 없어서(31.7%)’, ‘휴게실·사내 카페테리아 등 휴게공간이 부족해서(23.7%)’, ‘공간이 너무 좁고 낡아서(23%)’, ‘지하철역·버스정거장 등에서 너무 멀어서(교통이 불편해서)(18.7%)’ 등이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하는 이유였다(복수응답). 반면 사무실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사무실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서(45.6%)’, ‘공간이 넓고 비교적 신축 건물이어서(28.7%)’, ‘냉·난방이 잘돼서(23.5)’ 등을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복수응답).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 중 91.3%는 근무 공간이 업무 효율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무 공간이 현재보다 나아지면 회사 만족도에 변화가 있을지’ 묻는 질문에 직장인 중 84.7%가 ‘근무 공간이 나아지면 회사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가장 필요한 사무실 관련 복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수면실(62.5%)’을 꼽았다.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내 카페테리아’는 41.8%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사생활이 보장되는 폰룸(27.6%)’이 차지했다(복수응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0-16 09:15:33[파이낸셜뉴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이 조금 넘는 직장인들이 현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 직장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남녀 직장인 2258명을 대상으로 <직장 만족도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의 직장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4%가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43.6%는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71.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공기업(66.8%) △외국계기업(64.5%) △중소기업(52.9%) 순이었다. 특히 직장생활 만족도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하게 한 결과, 직장인들이 평가한 현재 자신의 직장생활 만족 점수는 평균 6.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하고 있는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7.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공기업과 △외국계기업이 각각 7.1점 △중소기업 6.4점 순이었다. 한편, 이번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는 58.1%로 10명 중 6명 정도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직무별로 보면 △연구개발직군의 경우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71.0%가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문직(68.3%) △IT, 시스템직(61.8%) △생산, 현장직(61.7%) △재무, 회계직(61.6%)도 타 직무에 비해 비교적 직무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영업, 영업관리직의 경우 현 직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43.8%로 가장 낮았으며, 이 외에 △고객상담, 텔레마케팅직(46.1%) △의료, 보건, 사회복지(57.1%) △판매, 서비스직(57.2%)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적성과 잘 맞아서가 36.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이 있어서(28.5%) △업무가 비교적 수월해서(19.3%) 순이었다. 반면 현재 직무에 불만족하고 있는 이유로는 △직무에 대한 불투명한 비전 때문이 21.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18.2%) △연봉이 낮아서(18.1%) △잦은 야근 등 업무량이 많아서(13.1%) △반복되는 업무가 지루해서(12.8%) △적성 및 꿈과 다른 업무라서(12.4%) 등의 이유가 있었다. 특히, 현재 ‘직무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 51.6%는 ‘현재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9.5%는 이직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좋은 제의가 들어오면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84.3%는 현재 직무가 맞지 않아 직무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5-01 14:43:41[파이낸셜뉴스]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직장인 대통령’으로 불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EBS 캐릭터 펭수. 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825명을 대상으로 ‘펭수 신드롬’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펭수의 거침없는 당당한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낀다’(69%)고 답했다. 가장 큰 ‘대리만족’을 느낄 때로는 “내가 힘든데, 힘내라고 하면 힘이 납니까?”와 같이 △평소 자신이 하지 못했던 사이다 발언을 날릴 때(46.1%)가 1위를 차지했다. 고된 사회생활에서 싫어도 싫은 내색조차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펭수의 무례한 듯 하지만 시원한 사이다 발언에 희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사장님 이름을 거침없이 부를 때("비싼 밥 먹고 싶을 때는 김명중")(14.5%) △선배의 권위에 굴복하지 않을 때(선배 캐릭터 뚝딱이에게 “잔소리하지 말라”)(11.5%) △외교부 장관을 만나서도 주눅들지 않을 때("여기 대빵 어디 있어요")(11.1%) △기존 사회적 통념과 반대되는 발언을 할 때("눈치 챙겨!")(10.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또한, 응답자 중 65.4%는 펭수의 매력을 닮고 싶다고 답했으며, ‘어떤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모습’(61.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거침없이 내뱉는 사이다 발언’(41.7%), ‘무례한듯 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태도’(36.3%), ‘권위에 수긍하지 않는 모습’(27.5%), ‘항상 다양한 분야로 활동범위를 확장하는 도전 의식’(22.7%),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위로’(18.7%) 등을 닮고 싶어했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 실제 펭수와 같이 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22.9%에 불과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컸다. 이러한 펭수 신드롬이 금세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응답자의 60%가 펭수 열풍이 ‘당분간은 계속’(60%)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31.1%)고 답한 것. ‘금세 식을 것 같다’는 의견은 8.9%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펭수 신드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2-03 14: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