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이 잠긴 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외벽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추락해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3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2일 아침 7시 5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의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5층 외벽을 오르던 50대 남성 A씨가 1층으로 추락한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팔과 허리 등을 다친 그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 안에 열쇠를 두고 온 A씨는 창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외벽 수도관을 붙잡고 올라가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4 08:20:46[파이낸셜뉴스] 경찰관을 출동시키기 위해 "남편이 음주운전을 했다"며 허위 신고한 40대 여성이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30일 고양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40분께 "집 열쇠가 없다, 남편이 가져간 것 같은데 받게 도와달라"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남편 B씨와 통화한 경찰은 출동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 판단해 경찰관 출동 불가 통보를 했다. 그러자 A씨는 약 10분 뒤 다시 112에 전화해 "남편이 술을 마셨는데 방금 차를 몰고 나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B씨와 통화해 만나 음주 측정을 했으나 감지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 사이에는 평소 갈등이 있었고, 사건 당시 B씨는 A씨와 싸움을 피해 차를 몰고 나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외출했다가 귀가해보니 열쇠가 없자 경찰관들이 B씨를 찾아내 열쇠를 받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허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허위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된 점을 고려해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1 08:28:14[파이낸셜뉴스] 무인 빨래방을 운영하는 친구네 집에서 열쇠 뭉치를 훔쳐 빨래방 동전 교환기 등에서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제주지역 고등학생 A 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께 친구 부모가 운영하는 제주시 노형동 한 무인 빨래방에서 세탁기와 동전 교환기 등에 있던 현금 47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새벽 시간대 열쇠 뭉치로 기계를 열고 돈을 꺼내가는 A 군을 수상히 여긴 빨래방 이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 군 범행은 발각됐다. 경찰은 도주한 A 군을 범행 당일 오후 7시 30분께 검거했다. A 군은 빨래방을 운영하는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다가 집안을 뒤져 열쇠뭉치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훔친 돈을 “인터넷 도박에 모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0 10:25:42[파이낸셜뉴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20대 남성이 열쇠공을 불러 헤어진 연인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폭행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5분께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연인 집에 들어가 여자친구인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최근까지 함께 살다가 헤어진 사이로 알려졌으며, A씨는 B씨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열쇠공을 불러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통화 중인 친구가 이 사실을 파악하고 112신고를 했고,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수배기관인 의정부지검에 A씨의 신병을 인계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0 07:58:52[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에서 전 연인의 집에 잠입한 스토킹범이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 50분께 헤어진 전 연인 B(50대)씨의 자택 앞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B씨가 접근금지 신청을 냈다고 들었는데 경찰을 대동해서라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출동한 사창지구대 이준호 순경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 이 순경은 당시 "B씨를 죽이겠다"고 말하는 A씨의 태도에 B씨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다. A씨를 집에 보낸 이후 이 순경은 즉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퇴근길 지구대에 들러 함께 집에 갈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A씨를 보낸 지 30분 뒤 이 순경은 B씨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고, 그는 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열쇠공을 불러 B씨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가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를 듣고 싶었다"며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경찰서는 기지를 발휘해 A씨를 검거한 공로로 이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6-27 19:51:0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절친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가 명품 약 20개가 모조품으로 바뀐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절친의 집에서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3년간 100만 위안(약 1억8500만원) 상당의 명품을 절도한 여성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 사는 류모 씨와 차오모 씨는 절친으로 직업 특성상 지방 출장이 잦은 차오 씨가 출장을 갈 때마다 류씨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류 씨는 차오 씨의 집에서 3년에 걸쳐 총 100만 위안(약 1억8500만원) 상당의 명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류 씨는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루이비통 핸드백, 불가리 팔찌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명품 약 20개를 절도했으며, 차오 씨가 최근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류 씨의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 씨는 이삿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명품 다수가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오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 착수에 나섰고 범인이 류 씨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길림성 지방법원은 류 씨에게 징역 12년 형을 선고했다. 한편 중국 형법에 따르면 30만 위안(약 5600만원)을 초과하는 절도의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10 11:12:01[파이낸셜뉴스] 법원이 이혼한 전 부인 집 문을 따고 들어가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3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신진화 판사)에 따르면 재판부는 전날 상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4)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전 부인 B씨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열쇠수리업자까지 불러 현관문 잠금장치를 제거했다. 당시 B씨는 잠시 집을 비운 상태였다. B씨가 1시간40여분 뒤 돌아온 집에는 A씨가 버티고 있었다. B씨는 즉시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발로 B씨의 배와 가슴을 걷어차고 머리와 가슴 부위에 폭행을 가했다. 이 같은 무차별 폭행 탓에 B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올해 초 협의 이혼으로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B씨 집에 있는 A씨의 짐은 B씨가 임의 처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A씨 측은 “B씨의 주거지가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이므로,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했다. 주거침입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 측은 “시부모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임시로 주민등록지를 둔 것”이라고 응변했다. 재판부는 B씨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B씨의 주거지가 A씨의 주거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A씨가 집에 들어갈 방법을 못 찾아 열쇠수리업자를 부른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주거침입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30 08:43:55SC제일은행 기업금융총괄본부장 겸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 의장인 안정모 부행장(왼쪽)이 23일 경기 화성 신남동에서 열린 한국해비타트 헌정식에 참여해 '사랑의 집' 입주 예정자에게 집 열쇠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후원하는 것을 포함, 현재까지 총 1억7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해비타트에 후원하였고 경기 화성지역 해비타트 친환경 주택 18세대 건립에 동참했다.
2010-04-23 17:03:46휴대폰 속에 문 잠금장치 기능을 넣은 ‘모바일 도어록(door lock)’ 서비스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디지털 문 잠금장치 솔루션 업체 아이레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상반기 중 모바일 도어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모바일 도어록은 휴대폰의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에 디지털 문 잠금장치 기능을 넣어 구현한다. 고객들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열쇠 등을 소지할 필요 없이 문 잠금장치에 휴대폰만 갖다 대면 문을 열 수가 있다. 국내 디지털 문 잠금장치 시장에서 절반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레보는 휴대폰으로 집 열쇠를 대체할 수 있는 도어록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도어록 배터리 유무 확인, 임시키 발급, 출입이력 관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고객이 휴대폰을 분실·도난당할 경우 원격으로 모바일 도어록 기능을 중지시키는 등 보호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기업들에 모바일 도어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시장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안회균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모바일 교통카드, 모바일 금융,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에 이어 모바일 도어록까지 USIM 기반의 융합형 서비스를 계속해서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2010-03-07 04:22:46"교통발달로 이동시간이 줄면 부동산 가격은 균등화될까, 양극화될까?" 대학교 수업 때 일이다. 흥미로운 질문과 달리 교수님의 답은 단순했다. 교수님은 "현재 연구에 따르면 정답은 없다"며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한국주택협회 정기총회에서 집값 하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단기적인 경착륙 때문에 생기는 파괴적인 효과는 막되 (집값이) 당분간 하향 안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이 18배까지 상승한 것은 비정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 때문에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의 발언은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0.78명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2022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저조한 출산율 탓에 이른바 '대한민국 소멸론'도 나오는 중이다. 특히 집값이 높은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집값과 출산율이 반비례한다는 원 장관의 주장이 일리 있는 셈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집값안정책으로 기대된다. 주요 업무·상업지구 접근성이 높은 주택의 희소성이 줄기 때문이다. 다만 중심지 집값을 더 올리는 양극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잦은 정거로 인한 느림보 GTX는 없어야 한다. 이동시간이 길어질수록 GTX 정착역 주변 주택이 서울 중심지 주택을 대신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반대로 입지별 가격 줄세우기는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GTX-A·B·C는 당초 계획보다 정착역이 늘었다. 최근에도 GTX-B와 관련해 인천, 경기권에서 추가 정차역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 관계자는 "정착역이 추가되면 정차시간뿐만 아니라 정차를 위한 감속 및 본래 속도 회복을 위한 가속에 필요한 시간 등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미래의 GTX-D·E·F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빠르게 잇는다는 사업 의의에 충실해야 한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올해 업무계획에서 GTX-D·E·F노선의 추진방안을 상반기 내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외곽의 풍부한 녹지를 갖춘 택지에서 서울 도심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계획으로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 김희수 건설부동산부 heath@fnnews.com
2023-04-04 18:5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