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는 수도권 소재 차량기지 3곳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차량기지는 해당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의 정비를 담당하는 시설로, 개통 후 20년 이상 경과하면서 신호설비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GTX본부는 신호설비 개량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분당차량기지의 신호설비 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병점차량기지와 구로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을 위해 242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6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열차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수도권 소재 3개 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차량기지를 진출입하는 전동차의 안전운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0 14:12:12[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는 철도 안전 강화를 위해 수도권 소재 차량기지 3곳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차량기지는 해당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의 정비를 담당하는 시설로, 개통 후 20년 이상 지나면서 신호설비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GTX본부는 신호설비 개량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킬로 했다. 먼저, 올해 12월까지 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해 분당차량기지의 신호설비 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병점차량기지와 구로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을 위해 242억 원을 추가로 투입, 2026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공사가 열차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수도권 소재 3개 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차량기지를 진출입하는 전동차의 안전운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11:09:1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설화명곡↔안심)을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겠다는 민자사업 참여의향서가 접수돼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에 대해 달성군 역시 긍정적인 제안 요청이 있었으며,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과 도시철도 연장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추진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달성군 옥포읍 일대에 제2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준비하고, 제2국가산단에 도시철도를 연결해 접근 교통망을 확충하면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 1호선은 국가산단이라는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준표 시장은 "달성군으로의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통해 월배와 안심지역에 새로운 도시공간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수립 중인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국가산단으로의 연장노선 포함을 검토 중이다. 또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서 접수절차를 마련하고, 민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관련 법에 따라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와 제3자 제안서 공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의 내구연한(40년)이 도래하고 월배·안심지역 개발에 따른 도시여건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차량기지 이전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2개 민간 컨소시엄사로부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가 담긴 민간투자사업(BTL) 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도시철도와 차량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교통공사에 의향서 검토를 의뢰한 것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9 14:29:59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8·8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8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그린벨트는 도시 확장 제한의 최후 보루인 만큼 해제에 대한 반발이 예상되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도시 정비법' 개정 등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해 험로가 예상된다. ■수서차량기지, 유력 후보지 8일 정부가 제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핵심은 집값 안정을 위한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공급 확대이다. 주요 대책은 △그린벨트 해제 등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 지정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등이다. 실제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및 비아파트 인허가는 각각 1만2000여가구, 2000가구다. 평년 대비 각각 82%, 10% 수준으로 공급부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8만가구가 공급되는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2025년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는 11월에는 서울에서 해제될 그린벨트지역이 공개된다. 현재 서울에는 19개 구 외곽에 총 149㎢ 규모 그린벨트가 있다. 서울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달한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그린벨트 해제 물량은 11월에 모두 발표될 것"이라며 "(11월 발표 신규 후보지에) 1만가구 단위 이상, 서울 지역 상당수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때 강남 그린벨트를 풀면서 시세 75%로 (아파트) 공급했고 집값 안정 측면이 있었다"며 "서울 그린벨트 푼 곳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그린벨트 해제 유력 후보지로 강남구 수서차량기지, 강서구 김포공항 일대를 꼽는다. 서울시가 각각 지난해와 올 2월 개발계획을 밝힌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 강북보다는 강남권이 검토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부는 대부분 산지라서 택지 개발에 만만치 않아서다. 서울지역 그린벨트는 2011년 이명박 정부가 총 5㎢(서초구 내곡동, 강남구 세곡동 등)를 해제한 이후 대대적 변화는 없었다. 이번에도 내곡동, 세곡동 등 강남권 지역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다만 해당지역 그린벨트는 환경평가 1·2등급지가 적지 않아 규제를 풀려면 대체지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재건축 사업 절차 간소화 또한 정부는 도심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특례법인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 및 도시정비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정비사업 절차인 △기본계획 △정비계획수립·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착공 △준공 등 7단계 과정을 최대 5단계까지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줄 방침이다. 기본 및 정비계획을 동시 처리하고 사업시행 및 관리처분도 동시 수립해 행정청이 일괄 인가할 계획이다. 특히 재건축 조합설립 문턱을 낮추는 등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한다.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꼽히는 공사비 갈등 발생 시 전문가 파견을 의무화하고, 공사비 검증지원단을 부동산원에 신설할 계획이다. 또 공사비 도급계약 체결 과정에서 증액요청 발생 시 내역을 지자체에 제출하는 등 공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원천은 정비사업이고 이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한다"며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이 되는데 이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 주거와 밀접한 빌라의 공급 확대를 위해 LH 등 공공기관이 신축을 매입한 뒤 공급하는 방안도 내놨다. 수도권에서 2025년까지 11만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5만가구는 임차인이 최대 10년간 거주 후 분양으로 매입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신축매입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8 18:20:31[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전국철도노조가 제기한 평택지제역 차량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한 '예산 낭비'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철도공단은 2일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평택지제 차량기지 내 중정비시설 미비' 주장에 대해 "평택지제 차량기지 내 SRT 중정비시설은 중정비 주기(15년)를 고려해 2단계 사업으로 시행 예정"이라며 "중정비시설 필요 부지는 1단계에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진흥구역 소멸로 인한 공익적 가치 훼손에 대해선 "차량기지는 원활한 고속철도 서비스 및 차량의 안전운행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사업인 만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철도건설을 위해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홍수 위험 지역에 기지 설치와 관련해 "평택 지제 차량기지는 신규 고속철도 차량 운행을 위해 필요한 정비시설로 주변지역 홍수위(100년 빈도)를 반영, 차량기지를 건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스알은 차량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임대해 운영사로 역할을 할 뿐 철도차량 유지보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업무는 코레일이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4차 철도발전 기본계획(2021~2025)에 차량정비의 품질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차량 제작사가 일괄로 유지보수(정비)에 참여하는 계약도입 방안에 따라 신규고속철도 차량은 제작사 일괄정비계약을 체결해 제작사가 품질을 보증할 예정"이라며 "차량기지는 철도차량을 정비하는 운영시설인 만큼 SRT 노선의 운영사인 SR에서 평택지제 차량기지를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레일 부산 가야차량기지의 중복투자와 관련해 "SR의 평택지제 차량기지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중인 사업"이라며 "개량을 하더라도 SR의 신규도입 EMU-320 14편성을 정비할 여유 용량이 없고, 수서 출발 SRT의 효율적 정비를 위해 수서역에서 인접한 평택지제 차량기지 신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이 채권발행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고, SR이 공단에 시설사용료를 납부해 채권을 상환할 예정인 만큼 예산을 낭비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한편 경실련과 전국철도노조는 지난달 31일 평택지제역 차량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예산 낭비' 등을 주장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02 07:53:53서울시는 최근 카카오, 한화,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을 초청해 '창동차량기지 일대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S-DBC 조성은 강북을 쾌적한 주거환경, 미래형 일자리, 감성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강북 전성시대' 정책의 첫걸음이다. 창동·상계지역에 미래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1년간 S-DBC 조성을 위해 달려온 임춘근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사진)을 만났다. 임 기획관은 30일 "대규모 유휴부지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기업을 유치해 강북권역을 주거 위주 도시(베드타운)가 아닌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필수라는 의견을 반영해, 계획단계부터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강북, 노원, 도봉, 성북 등 8개 자치구로 구성된 서울 동북권은 서울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하고, 서울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동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지난 1년여간 바이오, 연구개발(R&D), 연구중심병원, 건설·시행사 등 약 45개 기업, 기관과 꾸준히 소통하며 동북권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S-DBC는 기업의 수요와 요구조건에 맞춰 토지공급방식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임 기획관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스위스의 세계적 생명과학 도시 바젤, 일본의 미래형 스마트기술 브랜드시티인 우븐시티도 기술과 인재의 힘으로 성장했다"면서 "첨단 기업이 도시경쟁력을 이끄는 시대에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술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S-DBC에 성공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용지 조성원가 공급 및 세제 혜택 △장기임대부지 마련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적용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 운영 등을 내세웠다. 임 기획관은 "전통적 바이오산업이 첨단기술과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산업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S-DBC를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 의정부의 바이오 생산거점(예정) 등과 연계한 디지털바이오 R&D 벨트로 조성하겠다"며 "이번에 기업설명회에서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S-DBC에 대한 전략적 계획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30 18:22:32【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1년 전 '구로 차량기지 광명시 이전 백지화'를 이루어냈던 광명시가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 기념하기 위해 기록화 작업에 나선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날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여 시민 활동에 앞장섰던 곳이다. 1주년 기념행사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철희 전 밤일마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밤일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기지 이전을 둘러싼 18년 간의 시민 활동 경과를 공유하는 영상 상영회와 사진전이 진행됐다. 이어 간담회에서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를 나누었다. 박승원 시장은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는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싸운 광명시민의 승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위대한 광명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문제를 시민들이 자신의 문제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나서 올바른 정책을 이끌어냈던 자치분권 실천의 경험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날 기념식에서는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시민 활동 기록화 사업' 주민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시민 활동 기록화 사업은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신념 아래 백지화를 염원하며 움직였던 광명시민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진, 동영상, 신문기사부터 실제 활동했던 시민들에 대한 구술 채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담는다. 기록은 백서와 자료집으로 만들어져 배포하고 온라인플랫폼으로도 구축되어 영원히 남을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9 15:08:3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인도 뭄바이권개발공단에서 발주한 총 사업비 38억원 규모의 ‘인도 뭄바이 6호선(스와미 사마스 나가르역∼비크롤리역) 차량기지(칸주르마그) 및 부대공사의 일반 컨설턴트 용역’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철도공단이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 및 인도 현지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인도에서 두 번째로 수주한 용역사업이다. 철도공단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도 현지 기업인 ‘CEG’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철도공단은 다음달부터 용역을 본격 착수해 30개월간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칸주르마그 차량기지는 18개의 차고 선, 3개의 차량 검사장 및 4개의 차량 작업장으로 구성돼 뭄바이 6호선(15.18㎞)의 영업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인도 럭나우에 이어 뭄바이까지 한국의 뛰어난 철도 기술력을 세계로 전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인도에서의 철도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남아시아 전역으로 K-철도 기술력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1 15:49:30GS건설이 굴지의 건설사들 각축장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주요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장 인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단독 수주한 'T301 프로젝트'다. GS건설이 수주 당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LTA가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기지 공사로 32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의 버스 차량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지하철 차량기지에는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 수용이 가능하다. 버스 차량기지는 815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 1.45㎞의 연결터널 공사도 함께 추진 중이다. 준공 목표시기는 오는 2025년 8월이다. 이 외에도 GS건설은 최근 10여년간 독보적 경쟁력으로 싱가포르에서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LTA가 발주한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2호선 2개 공구(C911, C913), 3호선 2개 공구(C925, C937)를 각각 수주했다. 2013년 추가로 발주한 톰슨라인(T203)도 따냈다. 또 지난 2015년 6월 LTA가 발주한 T3008 차량기지 지반 개량공사에 이어 2016년 3월 LTA 역대 최대 규모 공사(약 1조7000억원)의 본프로젝트까지 수주했다. 이후 2018년 도심 지하고속도로 공사인 N101(약 5200억원)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싱가포르 공사만 총 9건에 이른다. 누적 수주액만 약 4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GS건설이 지난 2016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한 현장 역시 싱가포르 T301이다. 발주처인 LTA 관계자들이 지난 2015년 한국 방문 당시 경기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안전혁신학교를 견학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싱가포르 T301 안전혁신학교 설립으로 이어졌다. GS건설 최고경영층이 안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설립했다는 후문이다. GS건설의 싱가포르 T301 안전혁신학교는 현지 발주처·언론에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후 발주된 LTA 공사의 계약조건에 T301 안전혁신학교와 동일한 규모의 안전혁신학교 설치가 의무화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초 빌딩형 차량기지 싱가포르 T301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동남아 건설 시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건설사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연 기자
2024-01-30 18:04:5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2030년 개통된다. 특히 차량기지는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고, 차량형식은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28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기본계획 언론브리핑에서 미 확정한 차량기지를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는 등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차량기지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 계획했으나,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 이하인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근 시소유 부지로 검토할 수밖에 없어 '도축장 부지'(A=3만7579㎡)를 활용키로 결정했다. 현 도축장은 오는 2024년 4월 폐쇄키로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4200세대)와 1㎞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다. 또 차량형식 선정에 대해 현장실사, 제작사 설명회, 차량시스템 선정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기술력, 승객편의성, 안전기준 적합, 유지관리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해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노선계획은 안전사고 우려, 경제성 및 열차운행 효율에 유리하도록 공청회 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역사는 예타통과 시 정거장 10개소에서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다"면서 "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 2018년 8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28 10: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