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국토교통부는 침수 중고차 불법 유통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365'에서 중고차 침수 정보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고차 침수정보 조회 서비스인 자동차365는 국민 누구나 중고차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침수 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제공되는 침수 정보는 자동차 정비업자의 정비 이력, 중고차 성능 상태 점검업자의 점검 이력, 보험개발원의 전손 및 분손처리 정보,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정보 등 총 5가지다. 침수 정보 제공 대상은 자동차매매업자가 소유한 자동차다. 국토부는 2021년 4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통해 침수로 인해 전손 처리된 자동차의 폐차 처리를 의무화해 침수 사실을 누락 또는 은폐하지 못하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한 바 있다. 침수로 전손 처리된 자동차는 의무적으로 폐차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서연 기자
2024-08-21 18:09:41[파이낸셜뉴스] 20일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2건의 차량 침수와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행정안전부의 '제9호 태풍 종다리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한국제지와 원산교차로 등에서 차량 13대가 침수됐다.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해 현재 조치 완료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 활동은 총 42건으로, 인명구조 2건과 안전조치 40건이 이뤄졌다. 현재 태풍으로 경주국립공원 40구간 등 2개 국립공원 47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14개소와 산책로 126개소, 해수욕장 66개소도 폐쇄됐다. 여객선은 목포∼율목 등 5개 항로 11척의 배가 뜨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 불국동에서는 6세대 6명이 산사태 우려로 하동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으나 현재 전원 귀가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종다리'의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0 21:20: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0일 새벽 울산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차량 침수 등의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그치면서 호우경보는 해제됐으나 대신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9시 10분까지 울산 대표 관측 지점인 울산기상대(중구 서동) 기준 43.0㎜의 비가 내렸다. 다만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지점별로는 울기 103.5㎜, 간절곶 93.0㎜, 장생포 75.0㎜, 매곡 67.0㎜, 정자 54.0㎜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 같은 호우로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기고, 일반 주택에서는 주민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울산경찰청에는 침수 33건, 신호기 고장 16건, 맨홀 위험 15건 등 총 7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26분께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한국제지 앞 도로에 차오른 물에 차량 3대가 침수됐다. 경찰은 이 도로 양방향 통행을 통제하고, 침수 차량 3대 중 1대 견인을 완료했다. 관련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에는 오전 7시 30분까지 구조 2건, 안전조치 26건 등 총 28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11분께 울주군 서생면의 한 주택에서는 침수로 인해 1층 방에 있던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어 7시 14분께는 서생면의 한 도로가 침수돼 출근 중이던 운전자가 차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 울산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며,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풍을 동반한 비는 퇴근 무렵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0 11:29:22[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차량 침수피해에 따른 손해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463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223억500만원이다. 전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차량 피해는 2161대, 추정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이었으나 하루만에 급격히 불어났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5.9㎜, 인천 강화 350.1㎜, 서울 은평 107㎜, 강원 철원 동송 250.5㎜, 강원 화천 광덕산 177.3㎜ 등을 기록했다. 중부지방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1시간에 7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면서 보험사, 카드사 등의 금융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수해 피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 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한다. 보험료 납입 의무는 최장 6개월 유예한다. 카드사들은 수해 피해 고개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NH농협생명은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토사정리 등 수해복구지원에 나섰다. NH농협손해보험도 지난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 부여군 소재 농가에서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8 15:23:16[파이낸셜뉴스] 이번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차량이 2000대를 넘어서면서 손해액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가 접수된 차량은 216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이다. 지난밤과 이날 새벽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됐는데 이번주부터는 수도권 지역에도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앞으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여름철 상습 침수구역인 강남역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고가의 수입차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여 손해액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와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해 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 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집중호우 #침수차량 #손해보험협회 #긴급대피알림시스템 #강남역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7 16:05:12[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장맛비와 함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시작됨에 따라 침수차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고차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침수차량 조회서비스와 긴급대피 알림안내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침수사고는 3만3650건이며 이중 침수전손은 2만4887건, 침수분손은 8763건에 달한다. 전손은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가격을 초과하는 손해를, 분손은 그 외 일부손해를 가리킨다. 특히 연간 차량침수피해 중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7월~10월 침수사고 비중이 95.2%를 차지하는 데다 전기차 등 첨단기능의 전자장치를 장착한 요즘 차량들이 침수될 경우 기능 고장 및 오작동 등 사고를 유발하여 운전자의 안전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 시, 침수사고 이력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침수전손 차량의 유통을 막기 위해 침수전손처리된 차량은 30일 내에 폐차하도록 의무화했으나, 침수분손 차량은 계속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침수차량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단, 자차보험(가입률 78.9%)이 가입되지 않았거나 보험처리하지 않은 침수차는 조회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나아가 보험개발원은 이달부터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차량침수로 발생하는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보험사 순찰자가 침수위험이 인지된 차량번호를 입력 시 시스템에서 직접 차량소유자에게 대피안내(SMS)를 발송하는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알림서비스를 통해 침수 위험상황을 조기에 전파하여 침수차량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은 "앞으로도 카히스토리,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등 국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공익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마 #집중호우 #침수차량 #중고차구매 #주의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침수차량조회서비스 #긴급대피알림안내서비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5 10:33:13[파이낸셜뉴스] 차량침수로 인한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 발생시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대피를 알려주는 '긴급대피알림 서비스'가 오는 28일 개시된다.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매년 적지 않은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위험 상황을 조기에 알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26일 금융위원화와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사,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및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금융당국은 집중호우·태풍 발생시 차량침수로 인한 보험계약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사가 둔치주차장 등 침수예상지역을 자체 현장순찰하고 차량대피를 안내(SMS)토록 지도했다. 한국도로공사도 CCTV를 통해 고속도로내 2차사고 위험차량이 확인될 경우 '긴급대피콜' 서비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침수대피는 침수위험을 인지한 현장 순찰자가 속한 보험사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만 안내가 가능했고 2차 사고 위험도 안내 대상이 하이패스 고객에 국한되는 등 대피안내에 사각지대가 있는 상황이었다. 안내절차도 위험차량의 연락처 정보 조회부터 SMS 발송 등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돼 비효율적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유관기관등과 공동으로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하여 침수 및 2차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없이, 하이패스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 침수위험을 인지한 보험사의 현장순찰자 및 2차사고 위험을 확인한 도로공사 상황실 직원 등이 위험 차량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직접 차주에게 대피 안내 메시지(SMS)를 즉시 발송하고 유선안내를 위한 전화연결 기능도 제공하는 등 안내 절차가 자동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신속한 대피 안내가 가능해지고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보험업계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 둔치주차장 등 침수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긴급대피알림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6 11:48:34금융당국이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차량침수와 고속도로 2차사고 위험에 처한 운전자에게 대피안내(SMS·유선)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같은 사고 예방활동을 통한 국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태풍으로 많은 차량이 침수돼 매년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내 사고·고장으로 정차 중 발생하는 2차사고의 치사율은 다른 고속도로 사고보다 월등히 높아 사망자가 연평균 30명에 육박한다. 그간 금융당국은 집중호우·태풍 발생시 차량침수로 인한 보험계약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사가 침수예상지역을 현장순찰하고 차량대피를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하도록 지도해왔다. 한국도로공사는 CCTV를 통해 고속도로내 2차사고 위험차량이 확인될 경우 '긴급대피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피안내 대상이 제한적이고 알림전송 절차가 시스템화돼 있지 않은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차량침수와 고속도로내 2차사고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차량 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금융당국은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매년 갱신되는 자동차보험 가입정보를 활용해 어느 보험사에 가입했는지와 관계없이 신속한 대피알림이 가능하도록 '차량 대피알림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매년 갱신되는 자동차보험 가입정보를 기초로 연락처를 현행화해 어느 보험사에 가입했는지와 하이패스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대피 안내를 제공한다. 또 침수와 2차사고 위험 차량번호를 해당 시스템에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차주에게 대피안내 문자메시지를 즉시 보내고, 유선안내를 위한 전화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대피알림을 위한 개인정보 이용 근거 마련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자동차보험 계약체결시 대피알림 목적의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또 오는 7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차량침수, 2차사고 위험에 처한 모든 차량 운전자에 대한 신속한 대피 안내가 가능해지는 등 사전예방 활동 효과가 제고돼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15 18:09:32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하자,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당국과 종합대응반을 구성하거나 각 사별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는 등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각 손보사별 비상대응체제가 바삐 돌아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각 권역이 컨트롤타워로서 재해에 대응한다는 기조 하에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대응 중이다. 여기에 기상상황 수시 확인 및 피해 예상지역 관리자 비상연락망 가동과 상황 공유, 지역별 침수우려지역 순찰 및 진입 통제조치도 시행된다. 태풍 집중기간인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는 대고객 LMS(장문메시지)를 발송했다. KB손해보험은 태풍 경로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으로 태풍피해 예방 관련 알림톡을 발송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매직카 서비스점(긴급 출동 서비스 업체) 찾기 △긴급(고장) 출동 접수하기 △침수차량 보상안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화손해보험도 사전 피해 예상지역 거주 고객에게 침수예방 차원에서 차량을 안전지대에 이동할 것을 촉구하는 대고객 알림메시지를 전송했으며 악사손해보험은 전국 자차담보 고객 대상 '기후 알림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해상은 피해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하이카 긴급 지원단을 재정비했다. 상습 침수지역 출동자 사전예방 활동과 순찰을 통한 침수 위험차량 대피 조치도 시행됐다. 메리츠화재도 행정안전부·손보협회에서 공동운영하는 '둔치주차장 대피알림 비상연락체계' 밴드를 통해 전국 저지대·강변주차장·상습침수지역 공무원들과 협력, 주차차량 통제 및 이동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한화·하나손보 담당자와 협력해 지역별 침수차량 적치장소를 확인하고, 침수피해 발생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개설해 침수피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날 손보업계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에 따른 차량 및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당국과 손보업계는 태풍 진행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응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종합대응반은 침수예상지역 현장순찰 등을 통해 계약자에게 차량대피 필요성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차주동의를 전제로 한 긴급견인을 통해 차량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차량침수 피해 및 보상 현황을 점검해 필요시 현장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피해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한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태풍 기간 바람·비 영향에 따른 자동차 피해 특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접수된 9500여건의 피해 사례 분석 결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약 6500건으로 전체피해의 68%를 기록했다. 호우로 인한 피해는 약 3000건으로 32%였다. 특히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차량 수리가 불가능해 전손(전부손해)처리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피해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분손(부분손해) 피해가 98%, 전손 피해가 2%로 나타난 반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74%가 전손 피해로 기록됐다. 아울러 강풍 피해가 컸던 링링·마이삭 등 바람태풍에 의한 건당 손해액은 약 260만원이었으나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한 미탁·힌남노 등 비태풍에 의한 건당 손해액은 약 650만원이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10 18:25: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10일 오전 9시45분께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지하차도에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대가 침수됐다.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1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차량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지하차도가 침수되자 고립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양쪽 입구를 통제했다. 경주시는 이날 암곡동 소망교회 인근 제방 유실이 우려돼 오전 8시24분을 기점으로 주민 50여명을 인근 폐교로 대피시켰다. 보덕동 하동저수지 월류 우려가, 건천읍 송선저수지와 강동면 왕신저수지의 만수위가 임박해 인근 주민들을 행정복지센터로 이동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암곡동은 골짜기가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이같은 조치를 했다"면서 "위험지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추가적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10 11:3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