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이 내놓은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시리즈가 최근 열린 인도네시아 최대 모터쇼 '2025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오토쇼 참가해 판매된 차량 중 절반 이상이 현대차의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시리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지 매체 쿰파란 등 보도에 따르면 프란시스쿠스 수르요프라노토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IIAS 2025 오토쇼 현장에서 "구체적인 주문 대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나 전체 차량 주문서(SPK)의 약 50%가 카르텐즈 시리즈"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및 카르텐즈 X는 2022년 첫 출시된 스타게이저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전면 디자인을 개선한 모델이다. 그는 "대략 18%의 고객이 외관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는데 이번 신형 모델은 그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르텐즈 시리즈는 디자인뿐 아니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등 첨단 기능도 강화됐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상습 정체 구간이나 경사진 도로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프란시스쿠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COO는 "장시간 교통체증으로 인해 발의 피로를 호소하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다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카르텐즈 시리즈를 통해 인도네시아 가족용 차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대적인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8-04 14:37:13[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중국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장착한 차량 판매 금지에 들어갔다.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은 2027년식 모델부터, 중국산 하드웨어가 들어간 차량은 2029년이나 2030년 1월부터 미국내 판매가 금지된다. 중국이 미 운전자들의 정보와 인프라 데이터를 빼낼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아울러 적성국들이 원격 조정으로 미국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조작할 수 있다는 불안감 역시 작용했다.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금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연결되는 이른바 커넥티드 차량에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들어간 차량의 미국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커넥티드 자동차가 대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에서 중국산 자동차 판매는 사실상 금지된다. 미국은 이미 올해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를 100%로 인상하는 등 중국 제품에 물리는 관세를 대거 올리는 등 견제에 들어갔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수입 업체가 감독이나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입증하면 일부 예외가 적용될 수는 있지만 이 법은 중국산 자동차 판매를 미국에서 실질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자동차와 함께 러시아산 자동차도 규제 대상이다. 러시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들어간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바이든, 2월 조사 지시 상무부의 이번 법안 마련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2월 행정명령에서 비롯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들이 미국인들의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 조사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내 도로를 달리는 중국이나 러시아 자동차는 거의 없지만 이번 법안은 미래를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관된 공급업체, 자동차 업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 자동차 부문에서 흔해지고, 확산되기 전에 이들 새 국가 안보 위협을 통제하기 위해 법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 자동차들이 시장에 홍수처럼 밀려드는 유럽의 상황은 ‘반면 교사’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수법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보조금을 지급한다”면서 “따라서 손 놓고 가만히 앉아 우리 도로가 (중국산) 자동차들로 가득 차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러몬도는 “이 위험은 극도로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30일 여론 수렴 기간을 거쳐 최종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바이든 임기 내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위협 확인 상무부는 바이든 지시로 커넥티드 차량이 미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7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위험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위험들이 미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 도로, 스마트 시티 등 핵심 인프라와 점점 더 연결되면서 미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운전자가 어디에 사는지, 아이들을 어떤 학교에 보내는지, 어느 병원을 다니는지 같은 데이터들을 중국이 수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극단적인 경우 적성국가들이 미국에서 운용되는 모든 커넥티드 차량들을 운행 중단시켜 충돌 사고와 도로 봉쇄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중국인민공화국이 미국의 핵심 인프라를 뒤흔들고 사보타주할 생각으로 맬웨어를 심어 둘 채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증거들을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도로에 차량 수천만 대가 풀릴 수 있고, 차량 수명이 10~15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 도로에 혼란을 일으키고 사보타주를 할 수 있는 위험은 극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론 클라우드 등으로 확대 상무부는 아울러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뿐만 아니라 드론이나 클라우드 인프라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대응을 취할지 검토하고 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하드웨어가 문제라고 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는 미 시장 침투율이 높지 않아 이를 미 시장에서 없애는 것은 비교적 어렵지 않지만 하드웨어는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이들 시스템의 하드웨어 공급망은 다소 복잡하다”면서 “중국산 하드웨어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이 공급망을 다른 공급업체들로 이동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4 01:45:55[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 간 LPG 중고 세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쏘나타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KB차차차에서 최근 1년간 세단 중 LPG 유종에 해당되는 차량의 판매와 조회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판매량 1위는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기아 K5, 기아 K7, 르노 SM5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쏘나타의 판매량은 2위 그랜저에 비해 13% 높았고, 3위인 기아 K5는 4위 기아 K7를 비교했을 때 93.4%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LPG 중고차 판매량은 각 브랜드의 중형 차량을 상대적으로 선호하였고, 현대 보다 기아 브랜드 차량 간의 판매량이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량 1위를 차지한 현대 쏘나타는 택시 및 렌터카로 큰 사랑을 받은 모델인 만큼 LPG 중고차 물량이 많다. 1980년대 후반에 쏘나타 최초로 LPG 모델 도입 이후 지속적인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향상된 성능은 물론 경제성까지 보여주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특히 LPG 모델은 하이브리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조회수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 그랜저,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K7, 르노 SM5 순이었다. 판매량 순위와 비교했을 때 그랜저가 쏘나타 대비 3.7%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1위로 등극했다. 그랜저는 30대부터 60대 연령층 남성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대표 세단으로서 명성을 보여줬지만, 20대 남성의 경우 쏘나타가 73.6% 높은 조회수를 차지했다. 쏘나타의 연간 평균 판매 시세를 살펴봤을 때 5순위에 오른 상위권 차량 중에 가장 저렴한 1706만원을 기록하여 사회초년생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2019년에 법이 개정되어 모든 일반인이 LPG 자동차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경제성이 뛰어난 LPG 세단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활용성이 높은 중형 차량을 주로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LPG 중고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1만대 이상의 LPI·LPG 중고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KB차차차에서 원하는 차종이나 옵션을 찾아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5 10:40:13[파이낸셜뉴스] 수입차 업체들이 '내비게이션 한국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능이 떨어지는 순정 내비게이션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은 점을 고려해,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업체와 손잡고 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판매 모델에 티맵(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국내 환경과 고객에 최적화된 맞춤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왔다. 새롭게 개발된 티맵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지도 정보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돼, 별도의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다.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안내 정보도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경로안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도 완벽히 연동돼 시선을 빼앗길 필요 없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BMW 전동화 차량은 목적지와 차량 배터리 잔량, 충전소 정보, 교통 상황 등을 반영해 최적의 경로로 안내한다.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자동 예열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모델 특성을 고려한 기능도 지원한다. 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올해 2월부터 BMW X1와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가장 먼저 적용되며, 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인 BMW 뉴 X2와 뉴 MINI 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향후로도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티맵 등과 손잡고 고질병으로 지적됐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뜯어고치고 있다. 앞서 볼보는 2021년부터 티맵과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고, 랜드로버와 지프 등도 티맵을 적용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 차량에 '티맵 오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4 11:30:07차량 연비를 35%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며 광고하던 냉각수 첨가제가 성능 논란 끝에 판매를 중단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A 업체는 자동차 명인과 박사들이 개발비 10억원, 7만시간을 들여 연구·개발했다는 냉각수 첨가제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선보였다. A 업체와 와디즈는 이 냉각수 한 병만 넣으면 △연비 약 35% 증가(11.4km/L→15.2km/L) △주행시 진동·소음 감소 △에어컨 히터 공기 정화 △매연감소 △엔진 때, 카본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 이후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서는 해당 제품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진짜라면 저 기업은 삼성보다 돈 더 벌 듯”, “정말 연비가 30%씩이나 절감된다면 빌 게이츠가 현찰 가득 가져와서 ‘형님, 저한테 그 기술 주세요’ 할 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제품 성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논란이 커지자 와디즈 측은 A 업체에 소명을 요청했고 해당 업체는 공개시연회를 통해 광고에서 제시한 내용들이 사실임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와디즈 측은 공개시연회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실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펀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와디즈 측은 “신속하게 결과를 안내드리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펀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06 15:57:19[파이낸셜뉴스] BMW 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벨트에서 100만번째 전기화 차량으로 BMW iX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15일 BMW 그룹에 따르면 지난 11월 순수전기 모델인 BMW iX, i4, iX3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높은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BMW 7시리즈와 X1의 순수전기 모델을, 2023년에는 인기 모델인 5시리즈를 선보이며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MINI 역시 이상적인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2023년에 MINI 컨트리맨 후속 모델의 순수전기 버전을 선보이며 2030년대 초반부터는 오직 순수전기 차량만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BMW 그룹은 이를 통해 오는 2023년에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세그먼트의 약 90%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순수전기 모델을 제공하고, 향후 약 10년 동안 총 1천만 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피터 노타 BMW 그룹 브랜드·세일즈 총괄은 "BMW 그룹은 100만 번째 전기화 모델을 출고함으로써 프리미엄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오는 2025년까지 누적 200만대 가량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판매되는 BMW 그룹 차량 절반 이상이 순수전기 모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2-15 09:16:3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 생산하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온라인으로 직접판매(D2C)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GGM에서 위탁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판매키로 했다. 현대차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관련 내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GGM 위탁생산 차종에 한정된 내용이며, 현대차의 기존 공장에서 만드는 차종은 온라인 판매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캐스퍼는 가격대가 낮은 경형 SUV로 일반 차량 보다는 채산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수수료 등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오프라인 대리점 보다는 온라인 채널이 판매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초 '광주형 일자리'의 취지도 기업에게는 원가부담과 수익성 악화의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자에게는 이른바 '가성비'가 높고 고품질의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위축됐던 국내 자동차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또 미국 테슬라는 이미 모든 전기차를 전량 온라인 판매하고 있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추세다. 현대차도 해외에선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노조의 반대로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GGM은 광주광역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상생형지역일자리' 정책의 선도모델로 국정과제로 추진된 사업이다. 광주광역시(21%)와 현대자동차(19%)의 공동출자로 지난 2019년 9월 설립된 합작법인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10만대 규모다. GGM은 위탁 생산을, 마케팅과 판매는 현대차가 맡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8-04 16:38:22[파이낸셜뉴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 LPG차량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세단의 전유물이었던 LPG 차에 SUV가 등장한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국내 유일무이한 LPG SUV인 QM6 LPe(사진)다. 15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QM6 LPe는 지난해 2만711대를 판매하며 국내 LPG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승용 LPG 시장에서 SUV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QM6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10만2862대로 전체 승용시장(137만4523대)에서 7.5%를 차지했다. 승용 LPG 시장에서 QM6 LPe는 2만7811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신형 QM6 LPe는 고급형 RE시그니처 트림이 1만25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체 QM6 LPe 구입자 중 절반 가까이는 상위 트림을 선택한 것이다. 이 부분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LPG=택시'라는 고정관념으로 LPG 차량을 선택하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그동안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연료는 경제적인 LPG를 골랐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LPG 모델도 고급 편의사양이 들어간 상위 트림이 많이 팔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니즈를 르노삼성자동차가 정확하게 집어내 상품화한 것이 적중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적용해 지난 11월 신형 QM6를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LPe 엔진 버전에 새로 추가했다.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PREMIERE) 라인업은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과 최상의 인테리어 감성 품질, 최상의 정숙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디자인 및 감성 품질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디테일 또한 프랑스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잘 드러낸다. 프리미에르만의 차별화된 고급성을 표현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엠블리셔(도어트림 데코)에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를 적용했다. △프리미에르 전용 스키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형상화한 19인치 투톤 전용 알로이 휠 △1열과 2열 윈도에 모두 적용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2열 프라이버시 글라스 △빈티지 레드(Vintage Red) 보디컬러 등을 신규 적용했다. 인테리어에는 △퀼팅 나파 가죽시트 △앞 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대시보드 하단과 글러브박스 인조가죽 커버 와 블랙 스티치 △소프트 콘솔 그립 핸들 △맵 포켓 인사이드 카펫 △베르사유 그레인 데코 △알루미늄 키킹 플레이트와 앞 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후면의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 △소프트 페인팅 도어 트림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감성품질을 더했다. 앞 좌석은 물론 뒷좌석 승객까지 배려한 세심함 또한 프리미에르의 매력 포인트다. 1열과 2열 창문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하고, 자외선 99% 차단은 물론 안전성과 보안까지 빈틈없이 강화했다. 디자인 뿐 아니라 편의사양도 모두 프리미에르 전용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프리미에르 트림에는 S-Link(8.7인치 내비게이션)와 12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모두 기본 적용된다. 서비스 또한 다르다. 프리미에르 고객에게는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한다. 프리미에르 고객들은 3년 내 왕복 2회(편도만 이용 시 4회, 회당 편도거리 10㎞ 기준)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프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는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점검 예약때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정비 점검이 완료되면 차량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인도해주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다. 편리하면서도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층에게 만족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QM6 LPe가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도넛탱크의 역할이 컸다. 도넛탱크는 르노삼성자동차가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높은 하중의 원형 탱크를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사이드 빔(Side beam)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한 고정시스템 기술이다. 이 기술로 후방 충돌때 높은 안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넓은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가솔린 SUV 모델과 비교했을 때 트렁크 용량은 80~90%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LPG는 또한 친환경 연료로도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LPG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경유 대비 13%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 주행때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14g으로 경유(1.055g)는 물론 휘발유(0.179g)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15 16:50:57앞으로 금융 플랫폼 토스를 통해 내 차 시세조회부터 보험 가입, 차량 판매까지 가능해진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동차 특화 서비스 3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개편된 서비스는 △내차 시세조회 △자동차 보험료 조회 △내차 팔기 등으로, 차량을 소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의 '내차 시세조회'를 통해 본인 소유 차량의 번호를 등록해 각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차 시세조회는 중고차 시세 데이터베이스 기업 카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내차 시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기종 및 주행거리에 따른 시세조회가 가능하며, 현재부터 최대 3년 후 시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 조회'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국내 대표 보험사 다섯 곳과 제휴해 차량 보유자의 조건에 맞는 각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용을 산출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차량 정보, 운전자 보상 범위, 할인 특약, 담보 및 보장 금액을 입력하면 간단한 본인인증 과정을 거쳐 5개 보험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용을 조회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조회 금액과 동일한 가격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나아가 보유 차량 판매도 가능하다. 중고차 판매 업체 AJ셀카와 제휴한 '내차 팔기' 서비스는 간단한 양식을 통해 차량 판매를 접수하면, AJ셀카의 전문 평가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찾아와 차량 평가를 진행한 후, 온라인 경매를 통해 바로 차량 판매를 할 수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자동차 특화 서비스 3종을 통해 고객들은 차량 시세 조회, 보험 조회 및 가입, 차량 판매까지 토스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토스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6-12 09:38:40LG디스플레이는 올해 1·4분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14년 만의 성과다.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량은 지난 2011년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5년 5000만대, 2019년 1·4분기 1억대를 넘겼다. 현재까지 LG디스플레이가 판매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의 200배 크기인 약 150만㎡다. 해당 패널은 전량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와 IT의 융합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왔다.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의 정확도를 높인 인터치(in-TOUCH)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제품에 난연(難燃)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정성도 강화했다.LG디스플레이는 △차량 작동 상태를 표시하고 제어하는 차량용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Cluster)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정보 및 오락용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 등을 생산하고 있다.현재 LG디스플레이는 다임러 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7년 1·4분기부터 8분기 연속 수량, 매출, 면적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04-04 16: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