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가천대와 함께 차세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7일 가천대와 차세대 2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는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 방법, 음극 제조 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한 음극 등 2차전지 관련 총 8종 특허 기술을 아이엘사이언스에 양도할 예정이다. 나아가 금속 리튬 기반 음극 혁신 소재와 전고체 전지 시스템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향후 상용화하는 과정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금속 리튬 기반 음극 혁신 소재는 기존 흑연 소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 속도와 함께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꿈의 2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만들어 충격에 의한 누액 혹은 발화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아울러 휘어지는(플렉시블) 배터리로 만들 수 있어 전기자동차 외에 △로보틱스 △도심형항공모빌리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가천대가 보유한 2차전지 관련 연구 성과가 아이엘사이언스 상용화 노하우와 결합해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세계 최초 LED용 실리콘렌즈를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2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분야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07 09:24:0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비츠로셀이 LG에너지솔루션과 차세대 2차전지용 리튬배터리 국책과제 2건을 진행하고 있다. 종료 시점은 각각 2024년과 2025년으로 장기 프로젝트에 해당하지만 최근의 2차전지 성장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17일 비츠로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책과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리튬황(Li-S) 배터리의 핵심 소재 '리튬 포일(Lithium Foil)'을 개발하고 있다. 정식 과제 명칭은 '리튬황 전지용으로 표면 처리된 리튬 포일 음극 개발'이다. 리튬황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최대 5배 가량 높고, 코발트 등 고가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최근 리튬황 배터리가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2차전지로 주목받으면서 비츠로셀의 국책과제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오는 2025년 리튬황 배터리 양산화를 선언한 바 있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차세대 2차전지용으로 쓰일 표면안정형 포일 개발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과 2건의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4년과 2025년에 종료되는 장기 프로젝트라 아직 시제품 납품이나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역시 현재는 연구개발(R&D) 단계"라고 덧붙였다. 비츠로셀은 전 분기 대비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5% 오른 4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4% 오른 119억원을 기록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부장 연구원은 "고수익성의 고온전지를 비롯해 방산부문의 와운드(Wound), 앰플, 열전지의 매출 성장세도 견고할 것"이라며 "고온전지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방산은 국내 수요 증가, 해외 시장 다변화 시 높은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7 13:32:31[파이낸셜뉴스] 신화아이티가 최근 ‘에노빅스’, ‘에너테크’, ‘중신궈안멍구리(MGL)’ 등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리드탭 공급 및 협약을 진행한데 이어 미국 차세대 배터리 기업과 추가 공급 협의를 진행한다. 최근 다수의 미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이 강화되고 있어 미국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한송네오텍은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미국 차세대 배터리 회사 ‘이엔파워(EnPower, Inc.)’와 2차전지 리드탭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엔파워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소재한 차세대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충전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면서도 70% 이상의 출력을 더 발휘하는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다층전극구조(Multilayered Electrodes Architecture)’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이엔파워는 인디애나주 생산라인에서 내년까지 0.8GWh 규모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Made In USA’ 정책에 따라 대다수 미국 2차전지 회사들이 현지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이엔파워 외에도 신화아이티가 현재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리튬메탈배터리 회사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역시 현지에서 기가와트급 생산라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2차전지의 미국 현지화 ‘Made In USA’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으로 관련 파트너 회사인 신화아이티도 상당한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파트너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캄, 루트제이드 등 2차전지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둔 신화아이티는 지난달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 ‘에노빅스(ENOVIX)’와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폭스바겐그룹과 빌게이츠가 투자한 미국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전문 기업 한곳과 리드탭 공급을 협의했다. 또, 신화아이티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에너테크’와 중국 룽셍그룹의 2차전지 전문 계열사 ‘중신궈안멍구리(MGL)’에 리드탭 공급을 개시하며 미국을 포함해 러시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17 09:47:50[파이낸셜뉴스] 그래핀 기반 2차전지 도전재, 전극의 양산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이엔플러스가 리튬이온 배터리와 동일한 수준의 에너지밀도를 가진 ‘그래핀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그래핀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 밀도가 1kg당 280Wh로,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와 동일한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기존 배터리 대비 빠른 충·방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수명이 길고 주행거리가 긴 차세대 전기차용 2차전지(New Energy Pack) 상용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엔플러스는 커패시터 기반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전문기업 UC에너지의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 자회사 UC테크놀로지와 그래핀 기반 전기차용(EV)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성공해 72V의 전기자동차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엔플러스는 이달 초 김천시에 그래핀 적용 슈퍼커패시터를 장착한 독립형 태양광 가로등 64대를 조달 납품, 설치를 완료하고 김천시에서 주최하는 점등식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연간 3만대 이상(100억원 규모) 슈퍼커패시터 수출계약을 앞두고, 1차분 5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을 진행 중에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각종 전기제품 등에서 오랜 기간 사용돼온 커패시터의 축전용량 성능을 큰 폭으로 강화시킨 2차전지의 한 종류다. 이온의 화학적 에너지 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와 달리 커패시터는 전기를 그대로 저장하기 때문에 다른 2차전지와 비교해 출력, 온도, 저장 속도 등에 강점이 있다. 급속 충전을 요구하는 현 전기차 시장에서 리튬 계열의 배터리가 3000회 내외의 충·방전 횟수와 완충까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반면, 슈퍼커패시터는 최소 2만회 이상의 충·방전 횟수를 가지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슈퍼커패시터는 온도에 대한 특성이 좋아 셀 자체의 폭발 위험이 적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UC테크놀러지의 핵심기술인 IC회로 기술과 이엔플러스가 제공하는 그래핀 및 배터리 기술이 결합해 기존 이온 배터리보다 성능이 뛰어난 차세대 저장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용 배터리로 적용할 경우, 긴 주행거리와 전용 충전기 사용 시 급속충전 모드에서 10분 이내에 완충이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튬이온 2차전지는 겨울철에 에너지효율이 급속히 떨어지는 데 반해 이엔플러스의 슈퍼커패시터는 저온에서도 효율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며 “전기차는 물론 드론, 각종 가전제품 등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2차전지 응용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태경 이엔플러스 부사장은 “슈퍼커패시터는 전기차 외에도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 도서 산간에 전기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풍력 및 태양광을 활용한 자가 ESS 장치 설비 등의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소 40분에서 1시간 가량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배터리와 10분 내 충전이 가능한 급속 보조 배터리, UPS(비상전원공급장치) 등 내년 상반기 중 다양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엔플러스는 2020년 6월, 전기전도도가 우수한 그래핀 파우더를 액상그래핀으로 개발해 2차전지 소재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소 설립 및 전문가 영입한 결과 2차전지용 도전재 전극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12월 월간 매출액 3억5000만원을 달성했으며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150억원 상당의 양산시설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는 이를 통해 그래핀을 적용한 도전재, 전극, 슈퍼커패시터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2-28 13:41:42[파이낸셜뉴스] 한송네오텍이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하고 2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송네오텍은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 엔에스네오텍과 함께 신화아이티 지분 54.44%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49억원이다. 신화아이티는 1998년 설립된 2차전지용 '리드탭'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약 80억원을 기록했다. 리드탭은 2차전지 소재로 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다. 신화아이티는 자체 제작한 설비를 통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대형 리드탭과 휴대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형 리드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리드탭은 리튬이온 배터리 뿐 아니라 차세대 2차전지로 평가받는 ‘리튬황’, ‘리튬메탈’ 등 전고체 배터리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신화아이티는 리드탭 설비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한 결과 보유하고 있는 특허만 10개에 달한다. 특히, 양극(알루미늄)과 음극(니켈)용 단자를 가공, 절단한 뒤 전류를 적절하게 차단, 공급하는 필름을 덧씌우는 공정과 관련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다수 회사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 열융착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지만 신화아이티는 보유 특허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온 융착이 가능하다. 저온 융착 방식은 2차전지 폭발에 대한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수율 또한 높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한 해외 차세대 2차전지 고객사에 전기자동차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코캄, 에너테크, 루트제이드 등 국내외 중견 배터리 회사들이 주요 고객사이며 최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의 파트너 회사로서 보유한 한송네오텍의 국내외 네트워크와 신화아이티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로 고객군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신화아이티 인수를 계기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이어 2차전지 소재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11월 2차전지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지난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아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8-11 08:39:43[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는 리튬 2차전지 업체인 그리너지와 그래핀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0Ah급 이상 중대형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차세대 배터리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테슬라 출신 스콧 방 대표와 이엔플러스 안영용 대표가 참석했다. 그리너지는 애플, 테슬라, 삼성, 현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공동 설립한 2차전지 업체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장 선도형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에 선정될 정도로 대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LTO(Lithium Titanium Oxide, 리튬티탄산화물) 물질 적용과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전압이 출력되면서도 안정성이 높은 고성능 2차전지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전지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등록한 특허가 4건, 출원 중인 국내 특허와 PCT(특허협력조약)는 10건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너지는 차세대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을 위해 관련 소재와 완제품 개발에 필요한 제조 설비 제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그래핀 소재와 액상 그래핀을 개발해 그리너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 개발과 관련해 운용 정보 및 제품 정보도 상호 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그리너지는 2017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2차전지는 이미 국방벤처프로그램 등을 통해 검증을 마치고 양산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안전 성능, 급속 충전 성능, 저온 충전 성능, 수명 성능 등 다양한 테스트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 2021년 하반기부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엔플러스는 그리너지가 개발 판매하려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배터리 극판, 조립, 충전 관련 기술과 부품 선정 등 개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완제품과 소재부품 개발품은 상호 협력을 통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25 13:33:14[파이낸셜뉴스]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취득한 리튬황 2차전지 및 전고체 전지 양극재 관련 지적재산권 사업화를 위해 에디슨모터스, 에디슨테크, 한국전기차협동조합과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확보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진행하는 수소에너지사업부에 이어,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취득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했다. 리튬황 2차전지는 기존 리튬 이온 2차전지에 비해 고밀도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티지엠피가 올해 3월 통상실시권을 획득한 기술은 황을 고밀도로 담지하며, 차세대 플렉서블 2차전지 구현이 가능한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방법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 전극의 제조방법 및 제조되는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와 이를 포함하는 리튬-황 전지이다. 리튬황 전지는 이론상 기존 리튬 이온 전지 대비 7배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브이티지엠피는 이동거리 제한을 최소화하고 플렉서블한 전지 개발을 통해 구조에 얽매이지 않는 배터리팩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로, 탄소복합 소재를 이용한 전기차량 차체 설계 및 제조에 특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에디슨모터스에 배터리팩 설계 및 공급을 진행하는 에디슨테크와도 연합해 전기차량용 리튬황 2차전지, 전고체 전지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전기차협동조합은 조합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협약에 의해 개발될 성과물의 사업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채용을 장려하게 된다. 기존 리튬 이온 전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전기차, 전기차 부품 등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한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최고의 사업 파트너와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돼 리튬황 2차전지 또는 전고체 전지의 구체적 개발 방향과 사업의 실증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됐다"며 "2차전지 뿐만이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부품사업 또한 최고의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조속한 사업진행과 구체적인 실적이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역사와 축적된 기술을 발전시켜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결실을 이뤄 코스메틱과 더불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3-18 10:37:47[파이낸셜뉴스]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가 한국전기연구원의 리튬황전지 관련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기술’을 포함한 특허 2종에 대해 통상실시권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는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 사업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의 중심축을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에서 보유한 차세대 2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황전지 및 리튬황전고체전지의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기술이전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더불어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리튬황 배터리 전문인력 2명을 파견, 지원받은 상태다. 한국전기연구원의 특허는 Li이온 2차전지에 비해서 고밀도의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리튬황 2차전지의 핵심기술인 황을 고밀도로 담지한다. 차세대 플렉서블 2차전지 구현이 가능한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방법’과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 전극의 제조방법, 이로부터 제조되는 황 담지 탄소나노튜브 전극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황 전지’이다. 고에너지밀도, 장수명 리튬황전지 제조가 가능한 양극 3차원 구조체 제조 기술로, 리튬황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이론상 7배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황의 낮은 전도도 및 전기에너지 충/방전 과정에서 황이 리튬폴리설파이드 등으로 전해질에 용출돼 음극으로 새어나가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한국전기연구원의 특허 기술이 이 현상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동시에 플렉서블한 특성과 황의 담지율을 높여 탄소나노 소재를 적용한 3차원 구조체(리튬황전지, 리튬황전고체)의 양극재를 제조할 수 있다. 또 기술이전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의 3차원 전극 구조체 제조 기술 검증 및 전지 성능 평가 등을 완료했다. 제품화할 경우 전기차(EV), 플라잉카, 플렉서블 모바일 기기용 전지 등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말부터 2차 전지·전기자동차 관련 부품들을 납품 및 예정 중에 있다. 대기업 1차 벤더사에 납품 중인 2차전지 제조설비 중 분리막제조공정에 사용하는 유도가열 롤러는 2차전지 외에도 전기차량용 히터 제조 등의 다양한 공정에 사용될 수 있어 향후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주력 제품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기자동차용 루데녹스 히터는 올 하반기 중 납품을 예정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올 한해 라미네이팅 사업부를 탈바꿈해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사업중심축을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며 “기 보유한 원천기술로 기존 주력 제품들을 강화하고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사업에 가속도를 내어 빠른 시일 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이다.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로 탈바꿈된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3-03 09:00:38[파이낸셜뉴스] 시너웍스는 한송네오텍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용 분리막 제조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도입 및 공동사업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너웍스는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 및 노하우, 공정 일체 등을 오는 12월 신규 설립될 한송네오텍의 분리막 자회사에 이전한다. 한송네오텍은 2021년 시제품 출시 및 판매를 목표로 내년 1·4분기 내로 중국 현지 제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송네오텍이 확보하게 될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은 기존 메이커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PP, PE 소재의 필름 구조가 아닌, PVDF(Polyvinylidene Fluoride)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합성한 부직포 멤브레인(Non-woven Membrane)에 특수코팅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현재까지 2차전지 분리막은 PP 또는 PE 등을 연신하거나 화학 처리해 만든 다공질 필름의 구조를 띄고 있다. 이는 적은 공극율과 낮은 공기투과도로 인해 이온의 이동능력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시너웍스를 통해 한송네오텍이 확보하게 되는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은 공극율과 공기투과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온 이동능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내열성과 유연성을 강화하여 배터리 셀의 안정성을 개선한 것이다. 시너웍스는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켜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 셀 원가의 15% 정도를 차지하며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2차전지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양극간 전기적 접촉을 막아 화재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시너웍스 관계자는 “2023년 분리막 시장은 약 7조원 규모로 추정이 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한송네오텍을 통해 기존 선두 업체들의 분리막보다 화재 및 폭발에 강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분리막을 본격 양산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1-17 14:02:27오늘 27일, 제낙스와 명성티엔에스가 2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특허 공동 사용권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고속 충전과 화재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2차전지 배터리 구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2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제낙스와 분리막 분야 기술기업 명성티엔에스는 메탈파이버(극세사메탈섬유)를 활용한 2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에 관한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나서게 된다. 메탈파이버는 국내에서는 제낙스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2차전지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여 초고속 충전, 화재 안전성, 플렉서블 배터리 등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양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LFP배터리에 메탈파이버를 사용하게 되면 전극 구조가 기존의 2차원에서 3차원 입체구조로 바뀌게 되고 우수한 전자 전도성과 빠른 이온 확산으로 고속 충방전이 가능하다.
2020-02-27 14: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