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문화재단과 (사)한국출판학회는 가천박물관 소장 창간호를 대상으로 학술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천박물관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창간호와 잡지 등의 출판물을 2만여점 넘게 소장해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으며, 한국출판학회는 다년간 출판학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MOU를 통해 가천박물관 창간호에 대한 깊이있는 학술적 접근과 다양한 관점으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창간호에 담긴 시대정신을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 단체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올해 5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회 한국출판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천문화재단은 한국 전통문화를 발굴·보전하고자 지난 1991년에 설립됐다. 재단에서 무료 운영 중인 가천박물관은 국내 최대 의료사 전문 박물관으로 소장자료는 총 10만점에 달하며, 인천 유일의 국보소장처이다. 지난 1997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창간호를 보유한 박물관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국출판학회는 1969년에 발족된 학술단체로 KCI 등재학술지 발행·정기학술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가천박물관의 창간호는 재단 설립자이신 이길여 가천대 총장께서 창간호의 가치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수집한 것에서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모아온 2만633점의 창간호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전 세대와 향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4 15:09:37[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탭 ‘펑’에서 춘식이가 만든 세상에서 제일 짧은 소식지 ‘요즘 춘식이’를 연재한다고 4일 밝혔다. 춘식이가 에디터로 변신해 춘식이의 일상과 카카오프렌즈의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로, 펑 게재 시점부터 48시간 동안 볼 수 있다. ‘요즘 춘식이’는 카카오톡 ‘펑’에 등장하는 ‘춘식이’ 채널에서 오늘부터 2달 간 비정기적으로 게재된다. 가볍고 재치 있는 방식으로 일상을 공유한다는 콘셉트의 ‘펑’과 어우러져 카카오프렌즈 팬들은 물론 카카오톡 이용자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요즘 춘식이’는 에디터 춘식이가 포착한 요즘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다. 춘식이의 근황과 생각, 관심사 등 다양한 일상 이야기를 춘식이만의 엉뚱 발랄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세상에서 제일 짧은 소식지’라는 콘셉트에 맞춰 표지, 본문, 크레딧 총 3장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한 창간호는 춘식이가 에디터인 본인 스스로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춘식슈타인’이라 자칭하며 자신만만한 ‘춘식이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표지와 크레딧에도 그림과 문구 등 소소한 재미 포인트를 넣어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독자 앙케이트 등 팬들과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코너도 운영한다. 춘식이의 팬덤 ‘춘장이’를 비롯, 카카오프렌즈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 영역을 펑과 춘식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마련했다. 춘장이들의 근황을 묻는 말풍선에 자신의 근황을 넣어 업로드하면 된다. 이중 선정된 글은 다음 호 부록에 올라가게 된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춘식이가 더 많은 ‘춘장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춘식이와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이어 카카오톡 ‘펑’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다”며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소식을 더욱 유쾌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매거진으로, 추후 콘텐츠 소장의 경험까지 연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4 10:23:39[파이낸셜뉴스] 삼성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매거진 와나(WANA) 제5호 '명품 와나'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와나'는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문화예술 매거진으로 지난해 5월 창간 후 공예, 몸(춤), 글, 밥을 주제로 다뤘다. 이번 호는 ‘나에게 명품이란 무엇인지’를 주제로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영희가 객원 편집장을 맡았다. '명품 와나'는 7명의 인물을 통해 명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남성복 브랜드 JiyongKim의 디자이너 김지용, 임태희 디자인스튜디오 소장 임태희, 누데이크 아트디렉터 박선아,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영화감독 홍지영, 싱글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베이커 이석진과 이번호 객원 편집장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영희에게 그들이 생각하는 명품에 대해 묻는다. 이들에게 명품은 구체적인 물건이나 특정 브랜드가 아닌 일종의 ‘상태(-ity)’로서 존재하며, 각각 시(示)·기호(記好)·해(解)·없음[無]·포착(怖捉)·품(品)·결(結)이라는 키워드로 명품을 새롭게 정의 내린다. 인터뷰 형식도 독백이거나 일기, 편지와 대화, 독자를 안내하는 도슨트 또는 한편의 이야기집 등 입체적으로 구성해 각 인물과 이야기의 개성을 살렸다. 표지 아트워크는 작은 카메라로 일상의 풍경을 담아온 이윤호 작가가 우리 주변에서 포착한 ‘명품’을 촬영해 담았고, 편집 디자인은 창간호부터 함께해온 신신(신해옥, 신동혁 디자이너)이 담당했다. 서영희 객원 편집장은 “순서를 챙겨 읽을 필요도 없고,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좋다. 생각을 내려놓고 멍하게, 그러다 문득 ‘나한테는 명품이 뭐였지?’ 하는 질문을 던지기 바란다”며 “이 책 어디쯤 당신과 사소하게나마 닮은 결이 있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와나'는 매호 예술 분야의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 매거진’이다. 매호 새로운 객원 편집장을 섭외해 신선한 시각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9-12 11:27:02[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安養年華: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을 9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안양박물관 특별전시관 1층에서 개최된다. 1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기념전시에서는 지난 50년 안양시의 역사와 함께 안양 지역의 근현대 모습을 약 200여점의 소장유물과 자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70년대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 관광도시에서 문화예술 스마트도시로의 성장 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시의 시조인 독수리가 그려져 있는 김기창의 ‘군응도’와 안양의 대표 특산물이었던 포도가 담긴 ‘묵포도도’는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양 지역 근로자들이 작성한 전단(1987,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과 안양교도소에서 그렸던 이응노 화백의 ‘오리(1968, 이응노미술관 소장)’도 함께 전시된다. 이외에도 신편 안양도시 기본계획도(1973), 경기부흥총람(1958), 안양근로자회관 영사기(1965), 안양 지역신문 창간호(1989), 한국일보 한양아파트 광고(1990) 등 미공개 유물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안양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물들의 근현대사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박물관은 이번 기념전을 통해 '성장하는 50년, 비상하는 100년'이라는 안양시의 50주년 슬로건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통해 새롭게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꿈꾸는 안양시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평면적 기념전시에서 벗어나 유물에 집중할 수 있는 구성 및 실감형 영상콘텐츠 활용으로 시민들의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기념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안양박물관 홈페이지 ‘온라인 박물관’에서 디지털로 구현된 3DVR 온라인 전시로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해설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01 14:28: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문화재단은 오는 26일 국내 최초로 한국 잡지 120년의 창간 역사를 담은 도록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創刊號)’를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도록에는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2만657점의 창간호 중 대한제국 시기부터 1979년 사이에 창간된 귀중본 364점이 엄선됐다. 창간호만을 모아 도록으로 발간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도록에는 잡지가 창간된 시대적 배경을 비롯해 잡지의 성격과 주요 내용, 창간 의미를 담았다. 국배판 416페이지로 구성한 도록은 시대순으로 정리했으며, 문예지, 학생잡지, 교지, 전문지, 학술지, 기관지 등을 통해 사회.문화 각 분야의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천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잡지 창간호의 학술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한국출판학회 제41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장석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서 잡지 창간호의 의미와 가치 유지’를 주제로 창간호 잡지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디지털 가속화 시대에서 창간호가 갖는 의미를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이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창간호에는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굴곡들을 헤쳐 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도록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8 11:20:2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미술과 책이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술특화 공공도서관을 2019년 11월29일 개관했다. 이는 '책읽는 도시 의정부’를 역점과제로 지속 추진해온 결실이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미술관도 품고 공간도 가구도 작품으로 보이도록 착시효과를 낳으며 전국적인 화제를 뿌렸다. 자료 역시 특별함을 더하고 기획전시는 도서관 운영에 패러다임을 바꿨다. 더구나 독특하고 빼어난 공간 매력으로 다양한 매체 촬영장소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공공도서관은 이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추세”라며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작가들과 콜라보로 만든 오브제(소품, 의자 등)를 비치하는 등 공간 매력을 더하고 공간 변화는 도서관 문화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며, 지역을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미술관을 품다 의정부시는 2014년 도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용역에서 지역여건 분석과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미술 분야를 특성화하는 것으로 건립 방향을 도출했다. 의정부는 천상병예술제, 회룡문화제, 의정부음악극축제 등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으며 신사실파 6인(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 백영수) 중 백영수 화백이 96세까지 호원동에 거주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인 예술친화적인 도시다. 하지만 공립미술관 부재 등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문화향유를 위한 시설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이에 도서관 정체성을 미술 분야에 공공성을 강화한 미술특성화도서관으로 결정했다. ◇공간과 가구, 작품이 되다 의정부미술도서관 공간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도서관 가치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가구는 지루하지 않고 획일화된 모습으로 재단되지 않도록 자유롭게 상상하고 작은 것 하나에서도 호기심이 들고 이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도록 디자인해야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오픈 공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1층은 아트그라운드로 전시관과 미술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2층은 제너럴 그라운드로 일반 공공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했는데, 어린이 자료존과 일반 자료존을 분리하지 않아 가족이 함께 와서 같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했다. 3층은 멀티 그라운드로 열람과 체험, 창작과 교육, 커뮤니티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모든 공간은 원형계단을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돼 있다. 공간 개방성을 극대화하고자 전면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도서관 내부로 들였으며, 서가 등 가구는 벽면 서가를 제외하고 높지 않은 반투명 아크릴 소재로 제작해 책 속에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도서관이 조용히 독서만 하는 곳이란 편견에서 벗어나 시민광장으로 도서관 가치가 진화할 수 있도록 용기 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장서 구성, 특별함을 더하다 미술특화 도서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장서 구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백영수 작가를 모티브로 한 도서관으로 신사실파 섹션을 따로 마련해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사실파 관련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자료수집 자문단을 구성하고 자문의견을 통해 신사실파 작가 작품이 수록된 현대문학 창간호(1955년) 등 희귀자료 55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도록을 별도로 배치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집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미술관의 출판물을 수집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술자료를 수집하는 중에 미국 내에서 아시아 컬렉션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하와이 호놀룰루미술관에서 기증한 미술전문자료 2200여권은 의정부미술도서관 개관 2주년 즈음에 이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다른 매력, 기획전시 의정부미술도서관은 7월28일부터 ‘연결: 의정부미술문화축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여는 5번째 전시이며 백영수미술관과 공동 개최하고 있다. 백영수, 김선영, 김푸르다, 양홍수, 유벅, 윤엄필, 정창균, 조창환, 최덕호, 최현주, 추니박 등 11명의 작가와 제1회 의정부시 전국 청소년 미술공모전 대상, 최우수상 수상작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연결: 의정부미술문화축제’전은 신사실파 동인이자 의정부 대표 작가인 백영수 화백과 지역 작가들을 연결하고, 이미 잘 알려진 중견 작가들과 작가를 희망하는 청소년 예비작가를 연결하는 전시로 ‘발상의 전환’과 ‘연결의 가치’를 지향하는 의정부미술도서관 건립 목적과 정체성이 맞닿아 있는 전시다. 또한 의정부미술도서관 3층 프로그램실에선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컬러링 활동지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도슨트를 통해 전시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시민 참여, 도서관 명성 더하다 2019년 11월29일 개관 이후 의정부미술도서관 방문자 수는 26만명을 훌쩍 넘겼다.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블로그와 각종 SNS 후기를 통해 입소문이 난 결과다.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전국 17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배경에는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공간의 매력과 함께 주제별, 연령별로 제공되는 북큐레이션에 있다. 4만3000권이 넘는 책 속에서 분야별 서비스 담당사서가 주제에 맞게 가려 뽑은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시민 호응이 뜨겁다. 또한 미술에 관심 있고 미술을 전공하는 시민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위해 시민 자원활동가를 전시해설사인 도슨트로 양성해 시민의 전시 관람을 돕고 있다. 또한 작업공간이 필요한 신진작가 지원을 위해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아울러 미술 전공자에게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문화예술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인재를 인큐베이팅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드라마-예능프로 촬영장소 러브콜 쇄도 공간 구성 독창성으로 인해 관광명소로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작년에 방송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선 그림책 이야기를 하면서 도서관을 둘러보는 장면이 방영돼 화제가 됐다. 이후 유재석-조세호가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도 도서관의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하이클래스(2021년 9월6일 첫 방송 예정)’ 등 다수 드라마 촬영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잡지, FM 라디오,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정보원 등은 우리나라 문화시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소개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의정부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06 04:09:10[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소방박물관에 전시될 소방유물 1827점을 1차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물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으로 수집, 기증된 유물 1900여건 중에서 선정됐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감정위원회에서 역사적 가치를 평가, 확정했다. 소방박물관 전시 유물은 △1967년 발행된 대한소방협회지 '소방' 창간호, 2005년 낙산사 화재현장에서 반쯤 탄 소방호스 등 기념품류 107점 △문헌기록류 952점 △복식류 472점 △장비류 256점 △포상류 40점이다. 이 유물들은 국립소방박물관 소장품으로 등록, 영구 보존하면서 전시·연구·교육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중요 자료는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소방의 변천·발전에 관한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소방박물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보전, 전시될 소방 유물들을 찾고 있다. 역사적 의미 및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방관련 문헌, 서적, 사진, 그림, 의복, 장비, 차량 등을 기증할 뜻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인터넷 소방유물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증유물로 확정되면 기증자에게 기증증서를 발급하고 박물관내 명예의 전당에 기증자 명단이 소개된다. 전시 개막식 등 각종 중요행사에도 초청할 예정이다. 주영국 소방청 국립소방병원·박물관건립추진단장은 "소방유물을 기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의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8-12 10:02:0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작은 책방에서 1980년대 폐간된 월간지 '뿌리깊은 나무' 전권(53권)을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 마련된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있는 독립서점 ‘책은 선물’은 오는 16~23일 ‘뿌리 깊은 나무 특별 기획전 : 뿌리에서 씨앗까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뿌리깊은 나무’ 전권을 처음으로 제주도민들에게 고스란히 펼쳐 보이는 자리다. 월간지 ‘뿌리깊은 나무’는 고 한창기(1936~1997) 한국브리태니커 사장이 발행했던 월간 잡지다. 1976년 3월에 창간해 1980년 8월호를 끝으로 전두환의 신군부에 의해 공식적인 이유도 없이 강제 폐간됐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순한국어에 가로쓰기였다.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어린 탐색 정신과 더불어 민중·지식인 지향의 교양지였다. 당시 정기구독자 수만 6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강제 폐간이후에도 여성 월간지 ‘샘이 깊은 물’ 출간을 통해 명맥을 이어갔지만 이마저도 2001년 폐간됐다. ‘뿌리에서 씨앗까지’는 문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잡지를 개인 소장하던 신승연씨가 제안하고, 무명서점에서 기획한 특별 기획전으로 도민들이 '뿌리깊은 나무' 잡지를 무료로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이번 전시에선 ‘뿌리깊은 나무’ 전권을 비롯해 지난 1984년 11월에 발행된 ‘샘이 깊은 물’ 창간호와 함께 국내에선 처음 시도된 토박이말로 쓴 '민중 자서전' 제주편 ‘사삼 사태로 반 죽었어, 반!(김승윤 구술, 오성찬 편집)’를 비롯해 한창기 사장이 생전에 발행한 귀한 자료를 함께 만날 수 있다. '민중 자서전' 시리즈는 1982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해 1991년까지 모두 20권이 나왔다. 한편 관람객들은 전시된 모든 책들을 직접 열어보고 읽어볼 수 있다. 또 소장가와 함께 읽는 모임 '뿌리깊은 방'도 진행돼, 옛 잡지 속의 시대적 글들을 더 가깝게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3 10:03:5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웹 매거진 '웰스&석세션(Wealth & Succession)'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웰스&석세션(Wealth & Succession)'은 자산관리와 승계에 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월간 매거진이다. GWM 전략 담당 산하 조직인 자산승계연구소에서 발간을 맡았고 부동산 전문가 김규정 소장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해 독자적인 자산관리 노하우를 풀어냈다. PC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별도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URL을 통해 접속 및 열람할 수 있다. 4월 창간호는 자산관리 관점에서 살펴보는 예술품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요즘 부자들이 예술품을 사는 이유부터 시작해 아트 마켓의 새로운 트렌드, 예술품 투자를 통한 절세 전략, 매매 시 유의할 점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두루 담았다. 5월에는 지적재산권 관련 이슈들을 소개하는 등 자산가 고객들이 관심 가질만한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론칭한 GWM전략 추진 파트에서는 초고액자산가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자산관리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초에는 글로벌 자산배분 트렌트와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비대면 컨퍼런스 '2021 GWM 웰스컨퍼런스: 언택트'를 진행했고 3월부터는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4-08 15:26:40[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에서 운영 중인 전시공간 ‘스토리지’에서 ‘the Issue: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Magazine Collection 전(展)’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전권(Complete Collection)을 소장하고 있는 ‘라이프(LIFE)’, ‘플레이보이(Playboy)’, ‘내셔널 지오그래픽(The National Geographic)’, ‘롤링스톤(Rolling Stone)’, ‘도무스(DOMUS)’가 참여한다. 5개 매거진의 창간호와 주요 제호 등을 통해 이들이 당시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등을 시각화했다. 전시는 총 6개 존으로 구성된다. '인트로' 존에서는 전권 컬렉션의 역사와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세계사적 주요 사건을 정리한 대형 연표로 구성했다. 5대 매거진의 전시공간에서는 각 매거진의 창간호와 발행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주요 제호, 관련 사진, 영상, 소설 단행본 등을 볼 수 있다. '롤링스톤' 존에는 청음존을 마련해 전 세계 대중음악사에 큰 의미를 지닌 음악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4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현대카드 DIVE’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04-02 10: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