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에서 회전초밥집 '위생 테러'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철도 위로 창을 던지는 장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NHK 등 일본 현지방송에 따르면 지난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 남성이 에히메현 오즈시의 한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철로를 향해 긴 막대를 던지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창 던지기 선수권 대회'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영상은 곧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의 SNS로 급속히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틱톡에서 해당 계정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해당 선로를 관리하는 JR 시코쿠 측은 "영상에 대해 제보를 받고 JR 요산선 선로임을 확인했다"라며 "열차 운행에 지장이 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실제 남학생이 던진 막대는 선로 바로 근처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당시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에 대해 아이리스 법률 사무소 다카하시 요시코 변호사는 “아무리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본인이나 부모에게 손해배상 청구가 있을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초밥집에서 레일 위 초밥에 몰래 와사비를 넣거나 식탁 위의 간장통에 침을 묻히는 등의 도 넘은 장난 영상이 확산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2 10:37:2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캐릭터화한 포스터가 일부 동아시아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금메달 개수에서 톱3에 든 중국, 일본 선수들의 모습이 생략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 스포츠 전문 방송국 ‘유로스포츠’는 한 장의 포스터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에 게재했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각국의 선수들이 등장한 가운제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인 파리 2024,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The Greatest Show on Earth Paris 2024, we willnever forget you)’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금메달 개수에서 톱3에 든 중국과 일본 선수들의 모습은 빠져 있다. 남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의 창던지기 선수, 중앙아시아에서는 터키의 사격 선수,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사격 선수 등 단 3명이 포함됐다. 일본 매체 플래시는 “전반적으로 아시아계 선수가 극단적으로 적었다”며 “금메달 획득 수 공동 1위인 중국, 3위인 일본 선수가 게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터를 본 많은 일본인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선수도 아닌 월드스타 톰 크루즈의 모습이 포스터에서 발견되면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4 14:48:29[파이낸셜뉴스] 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또 한번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목할 선수' 6인 중 한 명으로 이 선수를 선정했다. 이 선수는 로이터 통신이 꼽은 주목할 선수 중 유일한 한국 선수다. 로이터 통신은 이 선수와 함께 △육상 남자 높이뛰기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남자 창던지기 니라즈 초프라(인도) △수영 남자 경영 친하이양 △여자 골프 인뤄닝(이상 중국) △남자 복싱 바코디르 자로로프(우즈베키스탄) 등을 주목할 선수로 언급했다. 로이터는 "페이커라는 프로게이머 활동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상혁은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린다"며 "최근 10년 동안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3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 선수는 국내와 국제 대회를 합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보유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2 16:37:25[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의 반일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식당이 중국인을 겨냥해 “식재료는 전부 후쿠시마산”이라고 적힌 칠판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엑스(X) 등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한 주점의 외부 사진이 퍼졌다. 이 주점은 가게 밖에 “중국인들아, 우리 가게의 식재료는 전부 후쿠시마산이다. 생맥주 350엔”이라고 적힌 칠판을 내걸었다. 간판을 본 중국인이 해당 가게를 경찰에 신고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인 A씨는 “후쿠시마산 재료는 아무래도 좋다. 왜 굳이 ‘중국인에게’라고 쓰나”라며 가게를 경찰에 신고하는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점주와 대화를 나눈 경찰은 “중국인을 겨냥한 게 아니고, 오는 손님들한테 이곳은 후쿠시마산을 쓰니까 들어오기 전에 미리 보라고 안내했다고 한다”라고 A씨에게 전했다. 하지만 A씨는 “그럼 왜 ‘중국인’이라고 써놓은 거냐. 국적 차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재료가 후쿠시마산이라는 것도 사실이냐. 거짓말이라면 사기다”라고 항의했다. 경찰은 “차별이 아니다”라며 “칠판은 가게 소유이므로 사장의 권한이고 경찰이 막을 수 없다. 칠판 내용은 매일 바뀐다고 한다. 내일이 되면 다른 내용으로 바뀐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가 계속 항의하자 경찰이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경찰의 중재에 따라 결국 점주는 칠판 문구를 “축 우승. 기타구치 하루카”로 바꾸었다. 기타구치 하루카 선수는 지난 26일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30 11:03:17[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특급 멘토로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 23일 월드비전 등록 아동이자 창던지기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꿈빈이(가명·15)를 만났다. 윤성빈은 꿈빈이의 기량을 체크하고, 국가대표 맞춤형 훈련 등 특훈을 진행했다. 특히 창던지기 선수로서 몸의 균형을 키우기 위해 하체가 고민인 꿈빈이에게 하체 강화 운동 자세 등을 세심하게 코칭했다. 또한 자신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빈이의 꿈에 대한 지지와 함께 현실적인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꿈빈이에게 직접 창던지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성빈은 처음 해보는 창던지기 종목이지만, 기초부터 차분히 익혀 단시간 내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윤성빈이 꿈빈이와 함께하는 모습은 이날 월드비전 유튜브 채널 '꿈아이TV'에서 확인 가능하다. 꿈빈이는 "윤성빈 선수에게 일대일로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조언해주신 대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윤성빈은 "중학생 선수에게 창던지기 종목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저 또한 먼저 꿈을 이룬 선배로서 꿈빈이의 꿈을 응원하고, 꿈빈이가 몸 관리 잘해서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18 10:35:28아이와 장거리 여행을 한 번 가려고 해도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한부모 가정에게 1박 2일 글램핑 추억을 선사하고, 미혼 엄마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주는 기업. 위니아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다. '위니아'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딤채'의 이미지를 살려 지난해까지 17년째 아동 복지시설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김치 후원에도 나서며 따뜻한 겨울나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부터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 지원까지, 위니아는 지속적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한 '베이비 샤워' 위니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미혼·한부모 가정을 위한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가 꼽힌다.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는 △글램핑 △힐링 육아 강연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한부모 가정에 정서적 위로와 정신적 휴식시간을 선물한다. 지난 4월에는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인 '성심모자원'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가정을 초대해 베이비샤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와 멀리 여행을 가기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게 특별한 추억과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푸른산 페어웨이' 글램핑장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함께하는 림보게임, 신발 던지기 등의 다양한 게임을 비롯해 숯불 바비큐 파티, 미니 캠프파이어를 진행하며 가족 모두가 즐겁게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글램핑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 갈 수 있도록 포토그래퍼와 함께하는 가족별 사진 촬영 시간을 운영하고, 육아 및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도 선물하며 한부모 가정의 앞날을 응원했다. 베이비 샤워 프로젝트는 지난해 분기별로 총 네 번이 진행됐다. 1월에는 미혼·한부모 복지시설인 애란원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임산부, 출산모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기부했다. 4월에는 미혼 엄마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는 파티를, 9월에는 '나·너·우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를 이용하는 한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교육 강연 및 클래스를 진행했다. 11월에는 미혼·한부모를 대상으로 '아기와 엄마에게 축복과 선물이 샤워처럼 쏟아진다'는 의미를 담아 베이비 샤워 파티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다양한 게임을 즐겼고, 포토그래퍼가 생화와 풍선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개인별 기념 사진 촬영을 도왔다. 이와 함께 위니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고객 참여형 기부금 모금도 진행했다. ■'딤채'의 명성, 이웃사랑으로 보답 위니아는 지난해까지 17년째 매년 겨울 김장시즌에 아동 복지시설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재)기쁨나눔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에서 제17회 사랑 나눔 김치 후원행사를 진행하며, 딤채 식품이 생산한 김치 2000㎏을 전달했다.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은 아동 청소년의 자립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위니아와 2009년부터 결연관계를 맺으며, 위니아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거나, 기관의 정리정돈과 건물 외부 청소를 돕는 등의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으로 이웃사랑 실천 위니아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생산 공장이 위치한 전라도 광주와 종합 연구개발(R&D) 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다양한 기부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우선 광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매년 겨울 필요한 물품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건강담은 김치' 2000㎏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2021년에는 광주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딤채 김치냉장고 10대를 전달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 가정을 응원하고, 광주 외국인 복지센터와 민중의 집에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위니아 광주 공장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매년 2회 이상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운동을 진행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성남 지역 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미세먼지 와 공기 오염물질에 쉽게 노출되어 생활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위니아 에어워셔를 기부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위니아 KF94 마스크 5만장을 기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도움 손길 필요한 곳에 온기 전달도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화재 등 재난 재해 발생 시 빠른 재해 복구와 지역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울진 산불 피해 지역에 1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가 생산하고 있는 '슬라임 DC 카본매트(온열매트)' 400개를 울진 군청에 전달해, 쌀쌀한 날씨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구호 인력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도 도움을 줬다.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문화예술계에도 손을 내밀었다. 신진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 체육시설 소상공인 대상 기부 등을 통한 지원 활동도 진행했다. 위니아는 예술계 지원을 위해 2021년 여름, 신진 일러스트레이터 3인의 작품을 에어컨 바람창 전면에 디자인한 위니아 '아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위니아 아트 에디션은 △단순화 한 형태에 다채로운 컬러를 조합해 감각적인 작품을 만드는 문민지 작가 △아기자기하면서 독특한 그림체로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김잼 작가 △회화와 같은 감성적 표현으로 따스함을 전달하는 싸비노 작가 등 3인이 참여했다. 또한, 체육시설 인원 제한 및 운영 중단으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에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29 18:55:31골든블루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강동우(사진 위), 심현우 선수(사진 아래)가 출전해 총 4개의 메달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동우와 심현우는 골든블루 직원이다. 골든블루는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활동 지원 및 장애인 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 2018년 2월 강동우 선수를, 지난해 4월에는 심현우 선수를 직원으로 각각 채용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강동우는 육상필드-남자 부문의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3종목(F11)에 참가해 모두 메달을 땄다. 지난 21일에 열린 창던지기 경기에서 27.13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고 본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22일과 24일에 열린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이며 각각 21.87m, 7.8m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지금과 같이 실력 있는 선수들이 열정을 잃지 않고 운동에 매진하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0-28 14:42:432020 도쿄올림픽 여자 창던지기 은메달리스트가 일면식도 없는 아이의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메달을 경매에 내놔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여자 창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마리아 안드레이칙(25·폴란드)은 모국인 폴란드의 8개월 된 아이가 심장수술비가 부족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소셜미디어에서 접했다. 안드레이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도 수술비를 모으는데 돕고 싶다”며 “아이의 수술을 위해 내 올림픽 은메달을 경매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의 메달은 실제 경매 사이트에 올라갔고 폴란드 슈퍼마켓 체인인 ‘자브카’라는 회사로부터 12만5000달러(약 1억 4607만원)에 낙찰받았다. 그녀의 선행으로 수술비가 마련된 아이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료센터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메달을 낙찰받은 자브카 측은 메달 주인인 안드레이칙에게 메달을 돌려줬다. 좋은 취지로 메달을 내놓은 메달리스트의 행동에 감동받은 것이다. 안드레이칙은 자신의 SNS에 메달을 돌려준 ‘자브카’를 태그하며 관심을 가져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안드레이칙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달은 단순히 하나의 물질이지만 누군가에겐 더 훌륭한 가치가 있다”라며 “은메달이 옷장에서 먼지가 쌓이는 것보다 사람을 목숨을 살리는데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드레이칙은 큰 병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아이콘으로도 알려졌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던 그는 2017년 어깨 부상을 당했고 이듬해 뼈에 종양이 생기는 뼈암 진단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마친 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19 06:46:33【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곳곳에 위치한 공원 내 힐링 포인트를 고화질 영상으로 담은 자연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을 시리즈로 기획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랜선 힐링'을 제공,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힐링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가장 핫한 힐링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비밀의 정원'이다. 500년 수령의 아름드리 왕버들이 든든하게 자리해 있으면서 짙은 녹음으로 분위기를 압도해 '히든 명소'의 느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만 아는 명소를 발굴하길 선호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왕버들 아래에는 활짝 핀 연꽃 모양의 연못 연지가 흐르고 사이사이 놓여 있는 아담한 다리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연지 안에 설치된 '소원 동전 던지기 존'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맞물려 함께 인기를 누린다. 경주타워 뒤편에 위치한 '아평지'는 수백 년 전 발생한 자연연못으로 시간의 흔적을 누적해 담아내며 다른 힐링 장소와는 다른 깊이 있는 절경을 뽐낸다. 아평지 위로 긴팔을 뻗은 나무들과 가지 위에 앉아 있는 학은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다. 특히 아평지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제 3전시실의 ‘내가 풍경이 되는 창’의 배경으로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평지'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솔거미술관이 자리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다면, 다른 한쪽에는 '비움 명상길'이 자리해 차원이 다른 폭넓은 힐링을 선보인다. 2㎞ 길이의 '비움 명상길'은 호수와 억새풀, 야생이 키워낸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 둘레길 코스로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길이다. 자연을 몸과 마음으로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맨발걷기가 낯선 관광객들은 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며 코스를 감상해도 좋다. 이처럼 ASMR영상을 틀어놓은 듯 고즈넉하고 차분한 쉼을 제공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힐링 포인트는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공원 곳곳의 힐링 포인트를 고스란히 담은 고화질 영상을 제작해 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며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조용하고 한적한 친환경 인프라를 녹여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여름 휴가철임에도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여유를 즐기지 못하면서 코로나 블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친환경 인프라가 온·오프라인을 넘어서는 힐링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에게 심신의 위로를 전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21 11:09:56[파이낸셜뉴스] 골든블루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자사의 정종대 선수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강동우 선수가 동메달 1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든블루의 정종대 선수는 남자 선수부 육상(T52) 부문 400m 경기에서 1분 8.40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m와 200m에서도 각각 18.79초, 33.41초로 들어와 1위를 차지했다. 또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남자 선수부 마라톤(T52) 부문 10km 경기에서 34분 10초를 기록해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또 골든블루 소속 강동우 선수는 남자 선수부 창던지기(F11) 부문에 출전해 24.61m를 던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던지기 경기 전에 치뤄진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 부문에선 각각 7.71m, 22.16m를 기록, 4위에 안착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정종대 선수는 “항상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경제적인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골든블루 덕분”이라며 “그 동안 격려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리며,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정종대 선수와 강동우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다”며 “단순히 후원하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정종대, 강동우 육상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해 선수층이 얇고 지원이 부족한 비인기 스포츠인 정구 종목을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골프단을 통한 기부활동 및 각종 스포츠 행사의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10-21 09: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