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로켓 잔해가 4일 오후 9시 58분부터 5일 오후 9시 58분 사이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한국은 예상 추락 궤도에 포함돼 있지 않다. 잔해는 무게 21t의 로켓 코어 스테이지다. 3일 주중대사관은 우주환경감시기관 한국천문연구원의 보고에 근거해 이 같이 전했다. 창정 5B호는 중국의 독자적 유인우주정거장 ‘텐궁’ 건설을 목표로 25t까지 탑재가 가능한 우주발사체다. 지난 10월 31일 중국 원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정거장을 위한 마지막 모듈인 멍톈을 싣고 발사됐다. 창정 5B호는 상단부가 워낙 크게 만들어져 잔해가 대기에서 전소되지 못한 상태로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이 거론됐다. 보통의 발사체는 궤도에 올라가기 전에 단분리를 하며, 여기서 비롯된 잔해는 사람이 없는 바다로 떨어지게끔 설계되는 '통제된 재진입'이 이뤄지거나 대기와의 마찰로 소각됐다. 하지만 창정 5B호는 거대하게 설계된 1단부가 탑재물과 함께 궤도까지 올라간 뒤 별도의 추락 지점 조정 기능 없이 지구 궤도를 돌면서 추락한다. 대기 상황과 잔해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형 물체가 떨어지는 경우 통상 20~40% 정도가 타지 않고 지구 표면에 낙하한다. 2020년 5월 창정 5B호의 첫 시험발사 이후 잔해물의 일부 파편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마을에 떨어져 건물이 파손됐고, 지난해에는 발사체 잔해 일부가 인도양에 낙하했다. 7월 31일에는 새벽 인도양 상공으로 진입해 필리핀 남서부 바다로 추락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1-03 22:14:49[파이낸셜뉴스] 중국 우주정거장 모듈을 싣고 하늘에 올랐던 중국의 우주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물이 오는 4일 밤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이 잔해물이 한반도 내에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발사체 잔해물의 대기권 재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떨어지는 창정 5B호의 잔해물은 지난 10월 31일 발사한 중국 우주정거장의 모듈을 실었던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 21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하고 있다. 천문연구원의 분석 결과, 4일 23시(±6시간)경 추락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구원과 함께 로켓 잔해의 한반도 추락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의 창정-5B호는 무게 837톤에 이르는 대형 우주발사체로,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궤도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03 20:54:09[파이낸셜뉴스] 7월 31일(현지시간) 새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하늘에 화려한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 모습을 본 현지인들은 "유성우가 나타났다"며 즐거워했지만, 하늘에서 반짝이던 것은 중국산 로켓 잔해인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미국 우주사령부 발표를 인용해 이날 중국이 쏜 우주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가 7월 31일 새벽 필리핀 인근 해상에 떨어졌고 밝혔다. 중국 유인우주국도 이날 웨이보를 통해 "창정 5B호 잔해가 필리핀 남서부 해상에서 지구와 충돌했으며 잔해 대부분은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의 술루해 상공으로 진입하면서 불에 탔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상공에서는 이들 로켓 잔해가 추락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고, 네티즌들은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우주정거장 '톈궁' 모듈 등을 운반하기 위한 로켓 창정-5B호를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발사했다. 이 로켓은 주어진 임무는 잘 마쳤지만, 대기권을 돌던 추진체가 언제 어디로 떨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추진체의 무게만 23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발사체 잔해 일부가 지구로 떨어진 것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 5월 창정-5B호의 첫 시험발사 이후 잔해물의 일부 파편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마을에 떨어져 건물이 파손됐고, 지난해에는 발사체 잔해 일부가 인도양에 낙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01 07:43:51[파이낸셜뉴스] 한때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중국 우수발사체 잔해가 결국 필리핀 서쪽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 우주군과 중국 우주국의 발표를 통해 '창정 5B호 잔해물'이 31일 오전 1시 45분경 필리핀 서쪽 바다지역에 최종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지난 27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창정 5B 잔해물의 궤도 변화를 감시, 로켓 잔해의 한반도 추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해 왔다. 그리고 전날 한반도 추락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창정 5B호는 우주정거장의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무게 837톤에 이르는 대형 우수발사체다.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 전부 소각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31 09:38:41[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3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미래 공군 우주역량 발전을 위해 국가 우주전문기관을 비롯한 민간기관의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 민·군 공동 위원회인'공군우주력발전위원회'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박인호 공군참모총장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우주정책전략 △우주전력발전 △우주협력 3개분야로 편성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간 우주 분야 전문가 22명과 공군 내 우주 관련 유관부서의 현역위원 19명이 참가해 총 43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연 2회 정기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각각 열어 우주정책·전략·관련법 및 우주영역인식·위성체·발사체 등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과제와 국가·국방우주력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향후 추진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필수인원만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며, 다른위원들은 화상으로 참석한다. 출범식은 위원회 구성 및 위원 소개,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 공군 우주 분야 분과별 주요현안 및 현황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우주정책전략분과는 ‘공군우주력발전 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미래 우주전장을 주도하는 항공우주군으로서의 공군의 책임과 역할을 소개하고 '에어포스 퀀텀 5.0'과 '공군우주력 발전 기본계획(Space Odyssey 2050)'을 근간으로 한 단계적인 공군의 우주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우주전력발전분과는 공군이 건설중인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사업 △초소형위성체계 사업 △군용 한국형위성항법체계(KPS, Korean Positioning System) 사업 △레이저·레이더 우주감시체계 사업 등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또 우주협력분과는 우주영역인식 강화를 위한 공군과 민간기관과의 협력 현황을 소개한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참가한 국제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과 지난 5월, 중국 창정-5B호 로켓 잔해 추락시 수행했던 성공적인 민·군 공조대응 등을 사례로 든다. 공군은 "최근 체결된 韓공군과 美우주군간 우주정책협의체를 통해 美우주군과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국가 우주인 선발 대비 공군 우주인 후보 선발 필요성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9-23 10:10:0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우주발사체 '창정-5B'의 잔해물이 지상으로 낙하중이다. 현재까지는 국내 추락위험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중국 우주발사체 잔해물의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정-5B호는 지난 4월 29일 발사한 중국의 우주 정거장의 모듈을 실었던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다. 지난 5일 오전경 미국연합우주작전본부(CSpOC)가 창정-5B호의 잔해물이 대기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따라 과기정통부는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창정-5B호의 첫 발사 때 발사체 상단의 잔해물이 남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잔해물이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앞으로 궤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5-06 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