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친환경 과수·채소 생산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친환경 재배가 어려운 과수·채소 품목의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2025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광양시, 담양군, 해남군, 영광군 등 4개 시·군을 선정해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과수·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벼 이외 품목으로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채소류나 과수 생산과 유통 시설, 장비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내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군에서 사업 대상자를 접수해 사업 계획의 적정성과 채소 및 과수의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 계획에 대해 서류·현장 평가를 거친 뒤 친환경 농업 관련 전문가 등 5명의 심사를 거쳐 4곳을 선정했다. 개소 당 최대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사업비 부담 비율은 도·시군비 70%, 자부담 30%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과수·채소 품목을 친환경 농산물 전략품목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생산·가공·유통 시설 현대화를 통해 품목 다양화, 인증면적 확대 등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안정적 공급, 과수·채소 품목 다양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40개소에 시설하우스, 친환경 전처리시설 및 작업장, 저온 저장시설 등에 총 165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친환경 기반이 확충되고 생산성도 높아져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31 11:03:0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 공급을 늘리고,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최대 50% 할인 지원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려 2만 4000톤을 공급하고 공급이 늘어나는 10월 말부터 1000톤 수준의 배추를 상시 비축해 유사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는 정부 비축 물량 2000톤을 시장 상황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배추, 무 등 김장 채소는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할인해서 소비자 김장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김장재료 가격 할인 정보 등을 조사해 매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와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산물은 전국 1만 8300개에 대형·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수산물은 코리아수산페스타를 통해서 천일염·젓갈류·굴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앞서 당정 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같은 김장 채소 가격이 올해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로 인한 생육 부진 때문에 작년 대비 80% 가까이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며 "배추 포기당 소매 가격이 9162원으로 전년 대비 79.54% 평년 대비 86.52%가 올라간 가격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장철이) 보통 11월 중순에서 12월 초순까지 본격화되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많은 소비자의 걱정이 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 한 10일 정도 앞당겨서 김장철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민당정 협의회 하게 됐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3 11:14:01[파이낸셜뉴스] 초저가 육개장 라면, 스낵, 가공유에 이어 CU가 990원 당근 등 1000원 미만의 채소를 선보여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지 주목된다. 20일 CU는 양파, 대파, 마늘, 당근, 상추, 깻잎, 오이고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초저가 채소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CU가 내놓는 채소들은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상품들로 모두 99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는 업계 평균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이달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 채소의 물가지수는 146.65로 지난달(123.53) 대비 18.7%나 올랐다. CU 측은 "직거래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업계 최저가 채소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직접 거래해 선도는 높이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했다. 협력사는 자동 포장기, 다관절 로봇 등의 친환경 및 GAP 기반 설비를 활용해 원물을 일일이 소분하는 과정을 대폭 줄이며 생산성은 올리고 원가는 대폭 낮췄다. CU가 990원 상품 라인업을 식재료까지 확대하는 이유는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점 장보기가 주요 구매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던 신선식품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 식재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4%, 2022년 19.1%, 2023년 24.2%, 올해(1~9월) 16.9%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CU는 지난해 식재료 상품의 품목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0 12:03:17폭염·폭우 등 날씨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값이 오르면서 외식업계 전반으로 식재료 수급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풀무원, CJ프레시웨이 등 식재료 유통 기업들은 토마토 등 가격이 급등한 채소들은 공급 축소에 들어갔고, 외식업계는 일부 재료를 제외하거나 대체재로 조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식자재 업체, 토마토 공급 제한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날씨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토마토 등 채소를 긴축 공급하거나 대체재를 투입하고 있다. 식품 전문 업체인 풀무원의 경우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으로 분류되는 햄버거 업계에 조달하는 토마토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토마토 가격이 급상승한데 따른 조치다. 풀무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토마토 납품은 중단 없이 이뤄지고 있고, 연간 고정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한 만큼 가격 인상은 어렵다"며 "다만, 토마토 값이 오른 만큼 수량을 제한해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등 시설 급식에 납품하는 식재료 역시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대체 식재료로 납품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는 생토마토(원물)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홀토마토(가공식품) 등으로 대체해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3~4주 뒤 회복되는 경우도 많아 대부분 일시적으로 다른 품목으로 대체 주문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외식업계, 대체재 찾기 비상토마토 등 채소류의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식 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토마토를 아예 뺀 햄버거가 등장하고, 토마토 토핑이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샌드위치 써브웨이는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제공되는 토마토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써브웨이는 길이 15㎝ 샌드위치에 기존 3장 가량 넣던 토마토 슬라이스를 2장으로 조정했다. 뚜레쥬르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토마토 단가를 30% 가량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당분간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고, 판매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5일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제품에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연간 약 2000t의 국내산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다. 롯데리아는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토마토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부 매장에서 품질이 떨어진 양상추가 공급돼 불가피하게 양배추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2021년 양상추 대란 당시 양상추와 양배추를 5대5 비율로 혼합한 양배추 혼합 원료를 활용한 바 있다. 토마토 등 채소값이 급등한 것은 올 여름 이어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소매가격 기준 토마토(1㎏)는 지난 16일 기준 1만3237원이다. 이는 지난달 2일 6956원보다 2배 가량 올랐다. 평년(8358원) 대비해서는 58.38% 상승한 수치다. 양배추나 양상추도 배추 값 급등으로 김장 대체재로 수요가 늘면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채소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채소 대체재를 활용하는 등 업체별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며 "토마토 등 채소 값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외식 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환주 기자
2024-10-17 18:26:19#OBJECT0# [파이낸셜뉴스] 폭염·폭우 등 날씨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값이 오르면서 외식업계 전반으로 식재료 수급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풀무원, CJ프레시웨이 등 식재료 유통 기업들은 토마토 등 가격이 급등한 채소들은 공급 축소에 들어갔고, 외식업계는 일부 재료를 제외하거나 대체재로 조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식자재 업체, 토마토 공급 제한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날씨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토마토 등 채소를 긴축 공급하거나 대체재를 투입하고 있다. 식품 전문 업체인 풀무원의 경우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으로 분류되는 햄버거 업계에 조달하는 토마토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토마토 가격이 급상승한데 따른 조치다. 풀무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토마토 납품은 중단 없이 이뤄지고 있고, 연간 고정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한 만큼 가격 인상은 어렵다"며 "다만, 토마토 값이 오른 만큼 수량을 제한해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등 시설 급식에 납품하는 식재료 역시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대체 식재료로 납품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는 생토마토(원물)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홀토마토(가공식품) 등으로 대체해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3~4주 뒤 회복되는 경우도 많아 대부분 일시적으로 다른 품목으로 대체 주문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외식업계, 대체재 찾기 비상 토마토 등 채소류의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식 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토마토를 아예 뺀 햄버거가 등장하고, 토마토 토핑이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샌드위치 써브웨이는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제공되는 토마토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써브웨이는 길이 15㎝ 샌드위치에 기존 3장 가량 넣던 토마토 슬라이스를 2장으로 조정했다. 뚜레쥬르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토마토 단가를 30% 가량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당분간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고, 판매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5일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제품에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연간 약 2000t의 국내산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다. 롯데리아는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토마토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부 매장에서 품질이 떨어진 양상추가 공급돼 불가피하게 양배추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2021년 양상추 대란 당시 양상추와 양배추를 5대5 비율로 혼합한 양배추 혼합 원료를 활용한 바 있다. 토마토 등 채소값이 급등한 것은 올 여름 이어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소매가격 기준 토마토(1㎏)는 지난 16일 기준 1만3237원이다. 이는 지난달 2일 6956원보다 2배 가량 올랐다. 평년(8358원) 대비해서는 58.38% 상승한 수치다. 양배추나 양상추도 배추 값 급등으로 김장 대체재로 수요가 늘면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채소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채소 대체재를 활용하는 등 업체별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며 "토마토 등 채소 값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외식 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환주 기자
2024-10-17 14:26:53[파이낸셜뉴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아 안전한 김장채소류 공급을 위해 ‘안전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배추·무 등 김장채소류 품목별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시료 700점을 수거·분석한다. 주요 조사품목은 배추, 무, 파, 마늘, 생강, 고추, 갓 등이다. 시료 분석은 463종 이상 농약성분 잔류 여부를 검사하고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농산물은 산지에서 출하연기 또는 폐기 등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차단한다. 농관원은 부적합 발생 농가에 대해 품목별 사용가능 농약 확인방법, 희석비율 및 살포방법 등 전반적인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지도하고 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좀 더 촘촘하게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14 10:26:17고물가 여파 속에 추석 차례상 비용 절약이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다. 알뜰한 추석 장보기를 원한다면 나물·채소는 전통시장, 과일·가공식품은 대형마트를 공략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목요일에 배포하는 대형마트들의 전단을 꼼꼼히 챙기면 최저가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11일 찾은 경기 안양중앙시장은 대형마트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구매할 수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개당 2000원가량인 오이는 전통시장에서는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가지도 대형마트는 4개에 4000원인데 전통시장은 절반 가격인 2000원에 구매 가능했다. 대파도 전통시장은 1대에 2500원, 대형마트는 3300원가량에 판매 중이다. 다만 과일은 대형마트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양중앙시장에서는 큰 배가 개당 5000원에 판매되지만, 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보다 저렴한 큰 배 3개에 1만4392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채소류(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류(다시마, 동태살 등), 축산부류(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식품(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류(배), 가공류(청주, 식혜, 다식, 맛살, 밀가루)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뜰장보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목요일이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는 목요일에 행사가 바뀌는 만큼 그날 전단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가장 할인율이 높고 가격투자를 많이 한 상품이 전단 메인에 있는 만큼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행사가 달라 각 채널별 1+1 행사상품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쿠팡이나 컬리 등 이커머스를 활용하는 것도 차례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밀키트, 가공식품 등은 각종 쿠폰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때보다 품질에 예민한 시기인 만큼 직접 확인하고 사야 하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신선식품 구입은 주의해야 한다. 유통 채널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추석 기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이달 말까지는 15% 할인가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멤버십 카드나 행사카드로 결제했을 때 할인하는 품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1 18:22:39[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프리미엄 생과일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이 채소와 과일을 그대로 착즙해 건강한 맛을 구현한 '아임리얼 케일'과 '아임리얼 당근'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풀무원 '아임리얼'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생과일을 착즙해 건강하게 만든 주스 브랜드다. 풀무원의 엄격한 선별 기준에 따라 엄선한 신선 과일 및 채소를 사용해 원물 고유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비가열 생착즙 방식으로 원물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리며 2007년 출시 이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과채음료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채소 중에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케일과 당근으로 만든 착즙 주스를 선보이게 됐다. '아임리얼 케일'은 신선한 국내산 케일의 영양과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 여기에 파인애플, 사과, 브로콜리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과일과 채소 본연의 신선함과 맛을 강조했다. '아임리얼 당근'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당근을 넣었다. 여기에 사과, 레몬 등을 더해 채소와 과일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주스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브랜드 다변화 전략을 펼친다. 아임리얼이 과일주스에서 채소를 첨가한 과채주스로 영역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주스 시장을 리딩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식품 최지선 음료PM은 "일상 속 간편하면서도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식음료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트렌디한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100% 생착즙 과채 음료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1 10:40:36[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에 있어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격을 낮춘 채소를 적시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파의 상품화 과정을 절감해 산지의 흙이 그대로 묻어있는 제품을 판매했는데,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으로 입고 물량이 2~3일내 완판 되기도 했다. 18일 홈플러스 신기권 채소팀장은 "산지 그대로 대파는 수확 이후의 선별, 소포장, 소단량 물류 집기 등 상품화 과정을 없애 원가를 절감한 상품으로 산지 품질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이라면서 "엽채류는 겉잎 제거, 소매 판매용(소포장) 상품화 과정에 드는 부가 비용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품목인 만큼 제반 비용을 줄임으로써 15~20%의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파의 인기가 좋았던 만큼 양배추와 알배기 배추 등 다음 시리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홈플러스가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상품을 선보였던 것은 '맛난이 농산물'이 대표적이다. 모양과 크기가 유통 규격에서 등급 외로 분류되지만 신선도와 맛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한 것이다. 이 상품군은 최근 2년간 연평균 30%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팀장은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 외에도 농가, 소비자, 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착한 농산물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등급 외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늘어나는 등 고물가 추세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중국 사천성 양배추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양배추 공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전년보다 두 배 가량 급등한 가운데, 대형 유통사 최초로 중국산 양배추를 소싱해 2990원에 판매했다. 신 팀장은 "기존에 중국산 채소는 거의 취급을 하지 않았지만 예외적으로 국내산 농산물이 일시적으로 생산되지 않거나 파동 수준으로 생산이 불안정한 시기에 한시적으로 취급했다"면서 "수차례 샘플을 확인하고 직접 취식하는 등 품질 점검을 통해 검증해 양질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약 3주 간 판매해 전량 완판을 기록한 만큼 물가 급등 시 재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이미지가 낮은 만큼 중국산을 직접적으로 노출하기보다 '사천성'이라는 생산지 지명을 앞세워 신뢰도를 높인 것 또한 성공의 비결이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변동폭이 가장 큰 상황이다. 이에 신 팀장은 "신선식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산지를 다변화하고, 산지 상황과 생산 추이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기후 변화에 따른 병충해 예방, 바이러스 방제등 선진 생육 기법과 저장기술을 산지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가격 뿐 아니라 가격 외 요인에서도 차별화 요소를 찾고 있다"면서 "홈플러스만이 가진 상품 경쟁력으로 어필될 수 있도록 산지 환경, 품종, 농법 등 주요 포인트를 발굴해 상품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18 09:01:11휴롬은 창업 이래 지속해온 경영 철학인 '건강'을 필두로 한 '당신의 건강만을 생각합니다(Your health, Our priority)'라는 새 비전을 지난해 전사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휴롬이 경영 전반에서 건강에 초점을 두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사회공헌 또한 건강을 주축으로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롬은 지난해 한국영양학회와 진행한 '생애전주기 채소과일 섭취 국민건강 프로젝트' 조사 결과, 평소 신선한 생채소를 매일 1번 이상 섭취하는 응답자 비율은 11.7%에 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채소과일을 섭취하지 않는 이유로는 평소 채소류를 한 가지 이하로 섭취하는 응답자의 경우 '먹기 번거로워서(32.7%)', '가격이 비싸서(29%)' 순으로 나타나 사회적으로 채소과일 섭취율이 낮으며, 취약계층일수록 채소과일 섭취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휴롬은 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물가 시대에 채소과일 섭취가 어려운 취약계층 부담을 경감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우산과 손잡고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건강 △어린이 △채소과일을 중심으로 휴롬만의 정체성을 담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석을 마련하고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며 건강 사회공헌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매월 어린이들에 '건강'을 선물… 채소과일 정기 후원휴롬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채소과일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초록우산이 운영하는 서울과 대전, 대구, 청주, 전북, 부산 등의 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제철 채소과일을 지원해 어린이들이 신선한 채소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과 부산 등 초록우산 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총 400명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을 지원한다. 부산 지역의 경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식당과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 채소과일 박스와 함께 휴롬 주스키트를 지원하며 매월 '휴롬데이'를 진행한다. 휴롬데이에는 휴롬 주스키트와 착즙기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신선한 착즙주스를 만들어 먹으며 건강주스를 섭취한다. 서울 지역은 밑반찬 지원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에 매월 제철 채소과일을 정기 배송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있다. ■채소 심고 기르며 요리… 우리 동네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운영채소과일 정기후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단순한 기부 차원을 넘어 도심 속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해 직접 작물을 기르고 재배할 수 있는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사업까지 확장했다. 휴롬은 초록우산,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서울시 서대문구 우리마을, 금천구 금하마을 등 2곳을 선정해 마을공동체 건물에 옥상텃밭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마을 어린이들이 직접 채소를 기르며 친숙하게 경험하고 채소 섭취의 거부감을 줄여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저층주거지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으로 아동들과 텃밭 가꾸기, 텃밭채소를 활용한 요리교실, 먹거리 교육, 반찬 나눔, 음악회 등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 '건강'과 '채소'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자연친화적 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색깔 영양소로 불리는 파이토케미컬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매월 특정 색깔을 주제로 한 영양 교육과 요리 교실을 진행한다. 이달에는 10일, 11일 양일간 '노란색과 흰색 채소과일'을 주제로 한 영양교육 및 요리교실을 우리마을과 금하마을에서 각각 진행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올해는 기부를 넘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 중요한 어린이들이 채소과일을 직접 기르고 요리하며 친숙해질 수 있는 체험형 사회공헌으로 확장해 채소과일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소과일 섭취를 통해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휴롬의 '건강'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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