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상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채팅 투자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채팅 투자상담 서비스는 전화로 투자 상담을 받기가 어렵거나 문자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영업일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 ‘엠스톡(M-STOCK)’을 통해 전문적인 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해외주식 동향과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쉽게 투자 할 수 있는 적립식과 웰스테크등 미래에셋증권만의 투자방법에 대한 설명 및 업계를 선도하는 연금 상품의 상세정보를 볼 수 있다. 또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미래에셋증권을 통해서만 제공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최신정보도 제공된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안인성 부사장은 “채팅 기반 투자컨설팅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유선 예약상담과 함께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5 10:02:57인포뱅크는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포뱅크는 대표 서비스인 기업용 메시지 시장 상황의 어려움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B2B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인재 양성,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다양한 투자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과 AI 기반 채팅 상담 솔루션 ‘아이톡3.0(이하 아이톡)’에 집중했다. 메시지, 알림톡 등 여러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UMS)을 통해 기업은 고객과의 소통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온프레미스형 솔루션인 아이톡으로 기업 내부 데이터 연동, 대외 상담 채널 통합 등 시스템 결합을 통해 컨텍센터를 구축해 중대형 AI컨택센터(AICC)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터 투자 부분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84억원의 투자금 회수 성과를 보였다. 2016년부터 약 300여개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시켰으며 인수·합병(M&A)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8개 기업 상장을 지원해 투자수익율 확대를 노린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4개국 주요 AC가 공동 펀드를 기획해 투자유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AICC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액셀러레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5 09:33:47[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 '콜센터'를 두고 주식 투자 등을 미끼로 65억원을 뜯어낸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원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조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직원 23명을 검거해 모집책 겸 콜센터 관리자 30대 A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8월~ 2024년 6월 투자 리딩방(투자 추천 대화방)과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60명으로부터 6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조직은 캄보디아에 있는 카지노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완비한 콜센터와 숙소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조직원들은 총책, 부총책, 관리책, 상담원 모집책, 상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종 데이트 앱을 이용해 자산이 많은 40대 이상의 남성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중 상담원은 해외 동포 여성 등을 사칭해 범행 대상을 선정·유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상담원들은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간 피해자와 채팅을 이어 나가며 친분을 쌓았으며, 마치 연인처럼 행세하기도 했다. 상담원들은 피해자들에게 주식이나 암호 화폐 등에 투자를 권유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또 투자에 관심이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몸캠 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을 통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20∼40대로, 이 중 20대 초중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책들은 국내에서 지인을 대상으로 상담원 역할을 할 조직원을 모집해 캄보디아로 출국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자란 인원은 현지에서 모집했다. 조직원들은 서로 가명을 쓰고 텔레그램 앱을 사용했으며, 숙소에서 합숙 생활을 했다. 상급 조직원이 다른 조직원들에게 다양한 범행 수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개인 활동을 제한하는 생활 규칙으로 조직원들 간 규율을 강조해 현지 경찰 단속과 국제 공조 수사망을 피해 갔다. 경찰은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23명을 서울 등 국내 각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130여개 계좌를 분석해 피해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 수괴급 조직원 6명을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리딩방 등 범죄 조직은 해외에서 범행하는 사례가 많고 납치, 감금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해외 취업은 주의해야 한다"며 "이러한 조직에 연루된다면 신속히 현지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SNS 등 비대면으로 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며 투자금을 입금받는 경우 100% 사기라는 인식을 가져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9 16:02:5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캄보디아에 '콜센터'를 두고 주식 투자 등을 미끼로 65억원을 뜯어낸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원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조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직원 23명을 검거해 모집책 겸 콜센터 관리자 30대 A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8월~ 2024년 6월 투자 리딩방(투자 추천 대화방)과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60명으로부터 6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조직은 캄보디아에 있는 카지노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완비한 콜센터와 숙소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조직원들은 총책, 부총책, 관리책, 상담원 모집책, 상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종 데이트 앱을 이용해 자산이 많은 40대 이상의 남성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중 상담원은 해외 동포 여성 등을 사칭해 범행 대상을 선정·유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상담원들은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간 피해자와 채팅을 이어 나가며 친분을 쌓았으며, 마치 연인처럼 행세하기도 했다. 상담원들은 피해자들에게 주식이나 암호 화폐 등에 투자를 권유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또 투자에 관심이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몸캠 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을 통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20∼40대로, 이 중 20대 초중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책들은 국내에서 지인을 대상으로 상담원 역할을 할 조직원을 모집해 캄보디아로 출국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자란 인원은 현지에서 모집했다. 조직원들은 서로 가명을 쓰고 텔레그램 앱을 사용했으며, 숙소에서 합숙 생활을 했다. 상급 조직원이 다른 조직원들에게 다양한 범행 수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개인 활동을 제한하는 생활 규칙으로 조직원들 간 규율을 강조해 현지 경찰 단속과 국제 공조 수사망을 피해 갔다. 경찰은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23명을 서울 등 국내 각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130여개 계좌를 분석해 피해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 수괴급 조직원 6명을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리딩방 등 범죄 조직은 해외에서 범행하는 사례가 많고 납치, 감금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해외 취업은 주의해야 한다"며 "이러한 조직에 연루된다면 신속히 현지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SNS 등 비대면으로 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며 투자금을 입금받는 경우 100% 사기라는 인식을 가져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9 11:21:1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이프카카오(if kakao) 인공지능(AI) 2024'에 참여해 AI 기반 서비스 및 인프라 등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만드는 AI 기술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금융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KP-AI(Kakaopay-AI)'를 접목했다. 금융 안의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사용자들이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 상담을 통한 맞춤 서비스와 함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에프에이큐(FAQ)봇과 주식봇이 있다. FAQ봇은 고객센터에 적용돼 있다. 카카오페이 고객센터 '자주하는 질문'에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가 적합한 답변을 정리해 제공한다.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 키워드를 기반으로 기존에 사용자들이 자주 문의했던 내용과 답을 기반으로 답변한 뒤 'AI가 작성한 답변'이라는 사실을 함께 알린다. 주식봇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카카오와 함께 제공 중인 서비스로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투자 불편을 덜어주는 서비스이다. 카카오톡 팀채팅 방에서 '주식봇' 챗봇을 추가한 후 특정 종목의 주가나 기업정보, 토론방 등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알맞은 정보를 알려준다. 질문에 적합한 정보를 확인함과 동시에 모의투자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는 카카오톡 팀채팅 기능에만 구현돼 있지만, 향후 오픈채팅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를 앞둔 보험진단AI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험과 건강관리의 걱정을 덜어주는 서비스이다.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질환을 예측하고 보험 보장 수준을 상담해 준다.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는 건강 관리 방법과 어려운 건강용어도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보험 상담은 상품별 보장 비교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보장을 갖추고 있는지도 점검해 준다. ■'신뢰할 수 있는 AI' 목표로 기술 연구 서비스 외에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FDS는 지속가능한 머싱러닝(ML)을 통해 모델이 자동 갱신돼 새로운 사기거래, 피싱, 스팸 등의 이상거래 케이스를 판단해 대응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카카오페이는 여기에 '설명 가능한 AI(XAI·eXplainable AI)'를 적용해 현재 모델 결과와 함께 결과가 나온 원인을 해석해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XAI는 기존 결과 값만 제공하는 형태의 AI와 달리 그 결과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는 단계의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 요소이다. 때문에 현재 신뢰성과 투명성이 필수인 금융, 헬스케어, 바이오 등 분야를 중심으로 XAI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는 공동체와 함께 AI 기술의 관리와 윤리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제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동체에 설치돼 있는 AI 윤리위원회를 통해 AI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이전에 유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분기별로 이를 점검해 '책임질 수 있는 AI' 및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28 09:15: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전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를 오는 25~27일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도는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 사우스서밋은 지난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 년간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원, 7개 이상 유니콘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경기도 민선8기 비전인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실현을 목표로 한다. 서밋은 참여 스타트업들의 경연·전시, 투자자와의 1:1 매칭 상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강연, 세미나로 구성된다. 사전등록을 마친 100개 이상의 투자사가 참여하고,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상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사전경연 등을 통해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에게 IR 기회가 주어졌으며, 일반 관람객 1만여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0여개의 전시부스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을 통과한 30개의 최종 진출팀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리벨리온, 뤼튼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테크기업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 전시한다. 총 8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개 이상의 강연 세션도 펼쳐지며, 세계 10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벤처투자사 인데버 카탈리스트(Endeavor catalyst)의 파트너 엘렌 테일러(Allen Talor), 엔비디아 디렉터 수잔 마샬(Susan Marshall), 프라이머사제 이기하 대표,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등 글로벌 투자사, 기업 대표·임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및 네이버클라우드 등 빅테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별도로 운영되는 투자상담 부스, 비즈니스 라운지, 곳곳의 상설 네트워킹 공간에서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투자자와의 1:1 밋업 상담이 수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전문가는 물론 중고교, 대학생 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형 AI 스타트업 부스'도 별도로 운영되며, 자율주행로봇, 로봇배송서비스, 증강현실 보행 네비게이션 등 최신 첨단 기술을 직접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다.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서밋에 참여하는 스타트업IR·투자자·기업·연사 등의 정보를 확인해 온라인 채팅 등 상호소통을 할 수 있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 참여를 원하면 공식누리집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10:23:23[파이낸셜뉴스] 유사투자자문업자(유투업자)의 양방향 영업이 본격 금지됐다. 해당 영업을 이어가고 싶다면 투자자문업자 등록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부격적 업체는 조기퇴출 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강화됐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이 오는 14일 시행된다. 유투업자 불건전 영업행위를 규율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 조치다. 이번 법 개정에 따라 유투업자에겐 일방향 채널을 이용해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한 개별성 없는 조언만 허용된다. 이제껏 해왔던 SNS,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양방향 채널을 활용한 유료 회원제 영업 방식은 불가해진단 뜻이다. 다만 수신자 채팅 입력이 불가능한 채팅방, 푸시 메시지, 알림톡 등 단방향 채널 영업을 그대로 가능하므로 투자자문업 등록이 의무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영업을 지속하고 싶다면 투자자문업자 지위를 득해야 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 13일까지 등록신청서를 받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미등록 투자자문업자가 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업 등록은 주식회사 등 법인만 가능하다. 자기자본, 전문인력, 대주주, 임원 등 항목에서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특히 자기자본의 경우 취급 상품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증권, 장내·외파생상품 등은 2억5000만원이 필요하고 집합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등은 1억원이 최소치다. 유투업자 대상 엉업규제도 신설됐다. 업자는 자신이 유투업자라는 사실과 개별적인 상담을 할 권한이 없다는 점, 또 원금손실 가능성을 안내해야 한다. 소비자 손실을 보전해주거나 이익을 보장한다고 약정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금융소비자보호법과 유사한 수준의 표시나 광고 규제가 적용되기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표자 외 임원 변경 시에도 금융위에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업을 영위한 자격이 없는 자가 대표자 대신 임원이 되는 우회방식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진입과 퇴출 규제도 정비됐다. 금융 관련 법령뿐 아니라 방문판매법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경우에도 유투업자 진입 경로가 막힌다. 이를 위해 신고불수리 사유를 확대했다. 또 부적격 업체를 조기퇴출할 수 있도록 직권말소 사유에 ‘방문판매법 및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시정조치 미이행’, ‘자본시장법령 위반으로 5년 내 과태료·과징금 2회 이상 처분’, ‘소비자보호관련 법령 위반에 따른 벌금형’ 등을 추가했다. 대표자·명칭·임원을 허위 기재하는 부정신고 시 미신고와 동일하게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끝으로 신고 유효기간(5년)이 종료된 후에도 계속해 유사투자자문업을 영위하는 경우엔 기간 만료 3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금융위에 기간 갱신을 신청하도록 했다. 다만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자들을 향해 △사업자 등록·신고 여부 확인 △1대 1 투자자문은 금융위 등록 투자자문업자만 가능하다는 사실 주지 △원금, 고수익 보장 광고 유의 △리딩방 운영, 자동매매 프로그램 판매·대여 등 불법행위 발견 시 금감원 ‘유사투자자문 피해 신고센터’ 제보 등을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3 10:55:36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국내 유일 디지털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추진하는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챗봇 • 채팅상담(AIC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톤은 보안/인증 사업과 함께 AICC 사업을 핵심 부문으로 편입시켜 급격하게 성장중인 AI와 클라우드 산업에 적극 대응한다.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프로젝트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중점 사업전략 달성을 목적으로 소비자의 데이터를 연계해 보험상담과 상품설계,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추진중이다. 아톤은 플랫폼 내 챗봇 • 채팅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콜센터 시스템과 통합 연계 고도화를 통해 효율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톤의 AICC 솔루션은 생성형 AI와 접목한 채팅상담과 FAQ봇, 시나리오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솔루션-멀티채널 통합’이 최대 강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채널의 고객 상담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 라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의 연동과 더불어 텍스트, 음성, 동영상, 라이브스트리밍까지 지원한다. 구축형 솔루션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SaaS서비스도 제공하며, 동시 접속자 6만명, 초당 300건 이상의 상담처리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비즈봇사업 부문을 신설한 아톤은 AICC 비즈니스를 통해 금융권을 비롯한 커머스, 공공부문 등으로 고객 접점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NH농협카드, 케이카 등에 AICC 서비스를 공급하며 단기간 비즈니스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2024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 서비스에 아톤의 AICC 서비스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진행중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의 AICC는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전문 상담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간과 봇이 함께 고객을 응대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기존 인증/보안 솔루션과 스마트금융 채널 개발 등 자사의 핀테크 기술 및 비지니스 역량과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6:20:47최근 카카오톡 등 채팅앱의 오픈채팅방에서 피터 린치, 얀 하치우스 등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해외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주식을 매도한 후 잠적하는 불법 리딩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사기는 초국경(Cross-border)형태로 해외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범죄수익 동결, 환수 등 피해가 어려울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국내외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는 채팅앱의 해외주식 매수 추천에 유의해달라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세력은 개인 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이나 포털사이트 주식투자 광고 등 상담신청 메뉴에 핸드폰 번호 등 연락처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개별 연락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들은 국내외 유명 투자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방이 있다며 단체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하는데, 단체 채팅방에는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 등 대화명을 쓰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자칭 피터 린치, 얀 하치우스 등은 마치 통역 앱으로 한국어로 번역한 듯한 말투로 생소한 해외 주식을 추천하고, 다른 운영자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이들 전문가의 말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매매를 유인한다. 이들은 해외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소형 해외 주식을 추천하고 최초 1~4회 매수 및 매도를 반복하면서 소액의 수익을 경험하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에 보유자금 전부로 주식을 매수토록 권유하는데 이 직후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게 된다. 따라서 금감원은 투자전문가 이름을 사칭해 채팅앱에서 일어나는 해외주식 매매리딩을 무조건 신뢰해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일대일 투자조언을 듣는 경우라면 정식 투자자문업체인지 여부와 업체명, 운영자 신원, 연락처 등을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이승연 기자
2024-06-16 18:29:10[파이낸셜뉴스] 최근 카카오톡 등 채팅앱의 오픈채팅방에서 피터 린치, 얀 하치우스 등 유명 투자자를 사칭해 해외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주식을 매도한 후 잠적하는 불법 리딩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사기는 초국경(Cross-border)형태로 해외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범죄수익 동결, 환수 등 피해가 어려울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국내외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는 채팅앱의 해외주식 매수 추천에 유의해달라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세력은 개인 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이나 포털사이트 주식투자 광고 등 상담신청 메뉴에 핸드폰 번호 등 연락처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개별 연락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들은 국내외 유명 투자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방이 있다며 단체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하는데, 단체 채팅방에는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 등 대화명을 쓰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자칭 피터 린치, 얀 하치우스 등은 마치 통역 앱으로 한국어로 번역한 듯한 말투로 생소한 해외 주식을 추천하고, 다른 운영자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이들 전문가의 말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매매를 유인한다. 이들은 해외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소형 해외 주식을 추천하고 최초 1~4회 매수 및 매도를 반복하면서 소액의 수익을 경험하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에 보유자금 전부로 주식을 매수토록 권유하는데 이 직후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게 된다. 따라서 금감원은 투자전문가 이름을 사칭해 채팅앱에서 일어나는 해외주식 매매리딩을 무조건 신뢰해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일대일 투자조언을 듣는 경우라면 정식 투자자문업체인지 여부와 업체명, 운영자 신원, 연락처 등을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6 09: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