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준비한 '천원의 나눔 맛있는 콘서트(맛콘)' 티켓이 판매 1시간만에 매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맛콘'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KT가 준비한 문화 행사다. '맛있게 소통하는 콘서트'의 준말인 '맛콘'은 노믐 24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구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연인, 가족을 위한 달콤한 기념일이 이어지는 시즌에 맞춰, 신명나는 라이브 음악과 디저트 레시피 특강, 달달한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어우러진다. 특히 KT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관객들이 공연을 후원하고 직접 공연 선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입장료 1000원은 'KT 그룹 희망나눔 재단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기금으로 전달된다. 또 실시간 양방향 소통 솔루션 'ONQNA'를 도입, 딕펑스와 이은정 셰프에게 관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 할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국가대표 통신사답게 '맛콘' 콘서트를 소통과 정보기술(IT)이 가미된 신개념 토크 콘서트로 준비했다"며 "이번 맛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30분 만에 매진 되고 전체 티켓이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KT 윤종진 홍보실장은 "KT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준비한 맛콘 콘서트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3월에는 더 참신한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2-19 11:24:54"지식산업센터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이 필요합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한 관리소장이 우려를 전하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즉각 움직였다. 질식소화포, 이동식 수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전용 장비 등을 공개하는 합동시연회가 열렸고, 서울소방서에서는 전기차 전용 수조가 기증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이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참여하는 다층적 소통 구조를 기반으로 안전 대책부터 정책 개선까지 여러 현장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현장 건의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박종배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산단 내 신종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입주기업 애로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정책 수요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산업단지 카라반'도 주목된다. 울산 온산국가산단에서는 에스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유휴부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이 이뤄졌다. 대구국가산단에서는 2차전지 기업의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계획과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각 지역본부별로 '애로해결 민간서포터즈'를 운영해 기업 아이디어를 현장 개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담아 야광 옥외소화전 설치, 출퇴근 버스 지원 확대 등을 실천한 것이 대표 사례다. 소통 채널은 기업을 넘어 국민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공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국민참여예산'은 2019년 도입 이후 산업단지 환경개선, 안전디자인, 나무심기 등 8건의 사업을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상시 접수체계로 개선돼, 국민의 아이디어가 언제든 정책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의 시각도 반영하고 있다. 산단공은 'KICOX 국민 홍보·소통 자문단'을 통해 청년의 정책 제안을 수렴하고 산업단지 내 문화 요소 도입 등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알리기 위한 'KICOX 기자단'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운영 중인 국민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로'도 산업단지 정책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를 위한 문화사업으로 '천원의 문화 티켓', 구미산단 공연 지원 등이 실현됐다. 모두 산업단지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국민소통의 일환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소통 창구 확대, 소통 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국민과의 공감을 확대하고 실효적인 산업단지 관련 정책 수요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6 18:27:33[파이낸셜뉴스] "지식산업센터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이 필요합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한 관리소장이 우려를 전하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즉각 움직였다. 질식소화포, 이동식 수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전용 장비 등을 공개하는 합동시연회가 열렸고, 서울소방서에서는 전기차 전용 수조가 기증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이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참여하는 다층적 소통 구조를 기반으로 안전 대책부터 정책 개선까지 여러 현장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현장 건의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박종배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산단 내 신종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입주기업 애로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정책 수요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산업단지 카라반'도 주목된다. 울산 온산국가산단에서는 에스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유휴부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이 이뤄졌다. 대구국가산단에서는 2차전지 기업의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계획과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각 지역본부별로 '애로해결 민간서포터즈'를 운영해 기업 아이디어를 현장 개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담아 야광 옥외소화전 설치, 출퇴근 버스 지원 확대 등을 실천한 것이 대표 사례다. 소통 채널은 기업을 넘어 국민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공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국민참여예산'은 2019년 도입 이후 산업단지 환경개선, 안전디자인, 나무심기 등 8건의 사업을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상시 접수체계로 개선돼, 국민의 아이디어가 언제든 정책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의 시각도 반영하고 있다. 산단공은 'KICOX 국민 홍보·소통 자문단'을 통해 청년의 정책 제안을 수렴하고 산업단지 내 문화 요소 도입 등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알리기 위한 'KICOX 기자단'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운영 중인 국민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로'도 산업단지 정책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를 위한 문화사업으로 '천원의 문화 티켓', 구미산단 공연 지원 등이 실현됐다. 모두 산업단지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국민소통의 일환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소통 창구 확대, 소통 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국민과의 공감을 확대하고 실효적인 산업단지 관련 정책 수요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6 12:26: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장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 민생경제 지원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함께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지역 경제에 대한 압력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총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 등이다. 시는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율을 상향해 시민 혜택을 확대하고 소비진작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시는 연매출 3억원 이상,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7월부터 5%에서 7%로, 9월부터는 7%에서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인구감소 지자체인 강화.옹진에 대해서는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대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롭게 4000억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다. 시는 NH농협은행과 협업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총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원 물량을 370대 추가 확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상품 함께 소비’ 캠페인을 전개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한다. 시는 지난 2월 해당 정책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매월 공공기관의 지역상품 구매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조직(TF)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지역 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지역 내 정부 공공기관(13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업체들의 수주율 및 하도급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천원 시리즈 정책을 확대한다. 올해 시행해 인천을 대표하는 가성비 민생체감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천원주택과 대학생 대상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정책에 이어 소상공인 천원택배, 천원티켓 등의 천원 시리즈 정책을 추가로 실시한다. 오는 7월부터 바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천원택배는 기존 반값택배 정책을 보완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더욱 낮춰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였다. 천원티켓은 전국 1만명에게 인천의 문화, 관광, 체육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문화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내 관광·문화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24 09:59:56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롯데그룹이 대규모 쇼핑축제를 통해 소비심리 깨우기 총력전에 나섰다. 국정 공백 해소가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심리지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롯데는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5~22일까지 개최한다. 롯데를 상징하는 '레드'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티벌'의 합성어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은 2023년 11월 첫 선을 보였으며 롯데 유통군을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롯데 유통군은 올해 롯데레드페스티벌의 행사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상반기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5월과 6월에 걸쳐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유통업체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롯데레드페스티벌에는 롯데 유통군을 포함한 롯데그룹 20개사의 3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한다. 기존 11일간 진행되던 행사 기간은 일주일을 더해 18일간 열린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하이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한 번만 구매해도 롯데온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계열사 수에 따라 추가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최근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속 중심의 가성비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여름철을 맞아 수박(7∼9㎏ 미만)과 ++한우(100g)를 최대 반값 할인된 시즌 최저가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단일 럭셔리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롯데멤버스 카드 결제 기준 구매 금액의 7%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아울렛도 롯데멤버스 카드 결제 시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롯데웰푸드는 빙과류 기획세트를 한정 수량 판매한다. 롯데월드어드벤처,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테마파크 입장권을 반값에 가깝게 할인하고 롯데문화재단은 뮤지엄 가나 전시회 티켓을 1천원에 제공하는 '천원딜'을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행사 기간 롯데멤버스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자이언츠 홈경기 관람권과 L7 해운대 숙박권이 포함된 관람 패키지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박상욱 롯데 유통군HQ 신사업·마케팅 본부장은 "연중 단 한 번 열리는 역대급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열어 고객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롯데그룹사가 총출동한 만큼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4 18:35:4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롯데그룹이 대규모 쇼핑축제를 통해 소비심리 깨우기 총력전에 나섰다. 국정 공백 해소가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심리지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롯데는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5~22일까지 개최한다. 롯데를 상징하는 '레드'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티벌'의 합성어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은 2023년 11월 첫 선을 보였으며 롯데 유통군을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롯데 유통군은 올해 롯데레드페스티벌의 행사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상반기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5월과 6월에 걸쳐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유통업체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롯데레드페스티벌에는 롯데 유통군을 포함한 롯데그룹 20개사의 3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한다. 기존 11일간 진행되던 행사 기간은 일주일을 더해 18일간 열린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하이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한 번만 구매해도 롯데온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계열사 수에 따라 추가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최근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속 중심의 가성비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여름철을 맞아 수박(7∼9㎏ 미만)과 ++한우(100g)를 최대 반값 할인된 시즌 최저가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단일 럭셔리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롯데멤버스 카드 결제 기준 구매 금액의 7%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아울렛도 롯데멤버스 카드 결제 시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롯데웰푸드는 빙과류 기획세트를 한정 수량 판매한다. 롯데월드어드벤처,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테마파크 입장권을 반값에 가깝게 할인하고 롯데문화재단은 뮤지엄 가나 전시회 티켓을 1천원에 제공하는 '천원딜'을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행사 기간 롯데멤버스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자이언츠 홈경기 관람권과 L7 해운대 숙박권이 포함된 관람 패키지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박상욱 롯데 유통군HQ 신사업·마케팅 본부장은 "연중 단 한 번 열리는 역대급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열어 고객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롯데그룹사가 총출동한 만큼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4 15:04: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업단지' 10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2월 경남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다. 당시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산업단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 역사성, 문화자산 등 고유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한다.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산업 라키비움, 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상징물(랜드마크)을 중심으로 광장, 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의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키로 했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시설과 식당·카페 등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의 조성원가 분양,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 등 설치 허용 등을 추진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특전(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시킨다.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 야외 벼룩시장, 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서울의 성수동 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 선도 산단을 선정한다. 선정된 산단에는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상징물(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등 집중 지원한다. 현재 신규로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들에 대해서도 다음년도 문화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과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1 15:41:46[파이낸셜뉴스] "기억하라. 열등감은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한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올해 2월 말 현재,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 중이다. 한 불교 사찰에서 나무에 붙어 있는 명언 두 줄이 눈길을 끈다. "Remember... no one can make you feel inferior without your consent.". 직역하면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는 정도의 뜻일 게다. 20대 무렵,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는 단 하나의 사실 때문에 필자는 참 많은 상처를 받았던 거 같다. 불혹에 가까운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은 타인에게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상처를 만드는 것이다.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도록 내가 허락한 사람만이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도 비슷하다.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먹고, 같은 시간을 공유해도 누구에게는 좋은 추억이, 누구에게는 단순히 지겨운 시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다. 무이네서 호찌민 찍고 다시 붕따우로 한 도시를 단 하루만에 돌아보는 일정을 짠 것은, 지나고나서 돌아보니 참 무리한 일이었다. 호찌민 3일, 무이네와 붕따우 각각 하루씩 일정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어느 곳도 충분히 즐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무이네에서 바로 붕따우로 이동한다는 당초의 생각이 잘못이었다. 무이네에 도착해 알아보니 무이네에서 바로 붕따우로 가는 버스 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이네에서 지프 투어를 마치고 오전 10시쯤 호찌민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좌석이 침대처럼 눕혀지는 슬리핑 버스였는데 한국의 우등 고속버스보다 정확히 3배는 더 편했다. 호찌민에 도착해 바로 붕따우로 가는 버스 티켓을 샀다. 버스 출발까지 약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근처의 분짜 가게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하얀 쌀 면에 한국식 돼지갈비를 달달한 간장 국물에 찍어 먹는 요리로, 베트남 여행을 왔다면 대부분 한 두번 이상 먹게 되는 메뉴다. 버스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탑승했다. 하지만 붕따우행 버스는 바로 붕따우로 가는 대신에 중간에 다른 버스 정류소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약 30분 정도 지나자 또 다른 버스가 승객들을 태우고 붕따우로 향했다. 무이네에서 붕따우로 이동하는데만 그날 하루가 거의 다 갔다. 붕따우에 도착하니 해는 이미 져있었다. 저렴하게 잘 구한 좋은 호텔이었지만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바로 호텔을 나왔다. 붕따우에서 다시 호찌민으로 돌아갈 때는 '클룩'을 통해 프라이빗 벤을 신청했다. 1만원 조금 넘는 비용이었지만 단지 몇 천원을 추가해 버스로 이동할 때보다 1~2시간 이상 절약하고 매우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첫 날 저녁은 옵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해산물 집으로 들어갔다. 점박이 무늬가 박혀 있는 현지 미니 소라 무침, 맛조개 구이, 새우와 해산물 볶음 라면과 맥주로 붕따우에서 첫 끼를 해결했다. 숙소로 오는 길에는 구글 평점이 높은 디저트 가게에 들려 현지식 디저트를 즐겼다. 붕따우 거리에서는 많은 현지 사람들이 거리에 '앉은 뱅이 의자'(일명 목욕탕 의자)를 두고 삼삼오오 둘러 앉아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브라질 부럽지 않다..32m 붕따우 예수상 호찌민에서 붕따우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그럴 때 반드시 가는 곳 1순위가 있다면 '거대 예수상'이다.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과 비슷한 모양으로 붕따우 반도 최남단인 바이두아 해변의 언덕 위에 있다. 자료마다 차이는 있지만 20미터 후반에서 30미터 초반, 보통 32m라고 한다. 예수상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등산을 해야 한다. 예수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등산로의 초입 쯤 커피 가게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통기타와 색소폰 등 음악 소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붕따우 예수상의 하이라이트는 예수상의 내부를 통해 예수상의 꼭대기까지 올라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여성의 경우 짧은 치마를 있었을 경우 종교적인 이유로 예수상 내부를 들어갈 수 없다. 예수상 내부로 오르는 계단은 두 사람이 교차하면 간신히 서로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좁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한동안 올라가다 보면 예수상의 양쪽 어깨위에서 붕따우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붕따우 거대 예수상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시그니처 사진도 예수상의 어깨에서 내려다 본 붕따우 시내의 전경이다. 예수상의 어깨는 많아야 2~3명만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여러 장의 사진을 찍기에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참고로 붕따우 예수상은 1972년 착공해 완공에만 22년이 걸렸다고 한다. '화이트 팰리스', 티에우 별장 붕따우 예수상을 보고 다음으로 가기 좋은 장소는 '화이트 팰리스'라 불리는 '티에우 별장'이다. 그랩으로 택시를 잡으면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미국에 '화이트 하우스'가 있는 것처럼 흰색은 권력자들이 좋아하는 색인가 보다. 가장 더럽혀지기 쉬운 색깔로 흰색을 유지하려면 꽤나 많은 손이 가기 때문이다. 유럽의 귀족들이 쓸모라곤 전혀 없는 잔디밭의 크기로 권세를 자랑한 것처럼 말이다. 티에우 별장은 1889년 프랑스 총독의 별장으로 세워졌다가 이후 응우옌 대통령이 개축해 별장으로 썼다고 한다. 지하는 물론 계단을 따라 2층인가 3층까지 둘러 볼 수 있다. 사실 크게 눈길을 끄는 장소라기 보다는 예수상을 보고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 들리기 좋은 곳 정도였다. 티에우 별장을 둘러보고 커피로 목을 축인 뒤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호치민까지 가는 벤을 예약한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호텔 근처 붕따우 대표 간식인 '반콧' 맛집에 들렸다. 반콧은 얇은 밀가루 반죽을 튀기고 그 위에 새우 등을 올린 간식이다. 경우에 따라 반콧을 상추 등에 싸 먹기도 한다. 호찌민 롯데마트 찍고 한국으로 반콧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벤을 기다렸다. 호찌민에 도착해서는 'BTS, 봉준호, 손흥민, 제이팍 레츠고'의 바이브를 느끼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운영하는 곳을 연이어 몇군데 들렸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와 치킨을 먹고, 뚜레쥬르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었다. 롯데리아, 뚜레쥬르 모두 호치민 곳곳에서 매장이 보였고,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롯데리아 버거는 맥도날드 버거보다 최소 1.5배 이상 비쌌고, 뚜레쥬르도 현지 베이커리와 비교해 1.5배 이상 높은 가격이었다. 이어서 GS25에서 현지 캔디인 '피셔맨 프렌드'를 잔뜩 사고 마지막 일정으로 롯데마트에 들렀다. 베트남 현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롯데마트다. 코코넛 커피를 잔뜩 사서 박스는 버리고 내용물만 캐리어 곳곳에 쑤셔 넣었다. 롯데마트에 가니 '박항서' 감독의 팻말이 호찌민을 떠나는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 했다. 박항서 감독은 '따봉'을 날리는 모습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29 12:09:46세종문화회관이 오는 3월 2일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언택트(Untact) 교류 음악회’를 연다. '천원의 행복-온쉼표' 첫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한·러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천원의 행복-온쉼표'는 클래식,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에서 현장 공연을 진행하고 동시에 러시아 현지 공연을 녹화 중계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서울 현장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김동원, 바리톤 김인휘 등 한국 최고의 성악가들과 러시아 성악가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바리톤) 등이 출연하며, 연주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가 맡는다. 또한 러시아 민속곡 연주에는 러시아 민속악기 연주단 ‘두브라바 콰르텟’이 함께한다. 또한 영상으로 녹화 중계될 러시아 현지 공연에는 볼쇼이 오페라극장 주역 소프라노 아나스타샤 사로키나를 비롯해 테너 막심 파스터, 베이스 니콜라이 카잔스키 등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동시에 네이버 공연 라이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 좌석 띄어앉기'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15일부터 일주일간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2-15 13:16:52[파이낸셜뉴스] 마포문화재단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안전 조치로 2월 공연을 전면 취소한다. 대상 공연은 13일 ‘영사운드 7080콘서트’, 20일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26일 ‘천원의 문화공감-두번째달X김준수’, 28일 ‘팝핀현준&박애리 콘서트’, ‘베토벤 250주년 스페셜Ⅰ’ 등 5개다. 이 중 출연자 스케줄 조정이 가능한 ‘베토벤 250주년 스페셜Ⅰ’,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는 5월로 연기한다. 예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순연 공연의 경우 예매한 좌석 그대로 날짜를 이관하거나 수수료 없이 환불 받는 2가지 방법 중 예매자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마포아트센터는 대극장(733석)과 소극장(200석) 외에도 수영장, 헬스장, 종합체육관, 실내골프장, 문화예술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어 일평균 1,140여 명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다중시설인만큼 시민의 안전과 공공장소 위생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마포문화재단은 지난 1월 28일 경영관리본부장 외 10명으로 구성된 ‘감염병 대응 TF’를 발족했다. 마포아트센터 이용회원 대상 예방 수칙 안내, 손세정제, 소독제, 체온계 비치, 시설물 방역 강화,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2-04 08: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