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그 배우자가 다주택 투기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기재부 등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 후보자는 2018년까지 4주택자였는데, 이중 매각한 주택 3채의 매각가액만 4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후보자 본인은 세종시 종촌동 소재 아파트를 2012년 2억6900만원에 분양 받아 2018년 4억원에 매각했고, 배우자는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소재 상가주택을 2010년 15억5000만원에 취득해 2021년 27억원에 매각했다. 주택 2채의 시세 차익만 12억8100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4년 부친에게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재 단독주택을 상속 받은 뒤 2018년 14억3400만원에 매각했고, 2013년 매입해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의 공급가액은 15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구 후보자와 가족들의 재산은 50억원에 육박한다. 천 의원실은 △배우자가 매입한 백현동 상가주택이 2007년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재직 시절 성남판교 지구의 이주자택지를 원계약자로부터 전매 받아 매입한 점 △개포동 아파트는 개포1차 지구 재건축 사업의 사업시행인가 전 2013년 4월 16일 취득한 점 등을 종합했을때 '부동산 투기 세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다주택 규제를 예고한 이재명 정부가 다주택 투기 혐의자를 경제부총리로 지명한 것은 정부 부동산 정책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라며 "다주택 투기로 재산을 증식해온 경제부총리가 향후 부동산 정책에 관여할 경우 정부 정책의 영(令)이 서겠나"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7-16 16:39:54[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6일 대통령실 관저 앞에 집결한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들을 두고 "현행범이기 때문에 다 체포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원은 불체포 특권이 있다고 하지만 현행범은 제외다. 적법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이 만료되는 이날,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조배숙, 박대출, 김석기, 김정재, 이만희, 임이자, 권영진, 유상범, 이인선, 강승규, 박성훈, 임종득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라고 강조하고, 일부 의원은 관저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발언에 나선 김기현 의원은 공수처를 "수사 권한이 없는 수사에 대해 자신들의 권한 행사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라며 "직권남용이라는 꼬리를 수사할 권한을 줬더니 그 '꼬리 권한'을 가지고 몸통을 흔들겠다고 하는, 본말이 전도된 궤변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천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것이 "내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전두환도, 그 어떤 대통령도 법원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적이 없다"라며 "법원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다는 건 말 그대로 사병을 만들어서 내가 국가의 헌법 질서, 법치 질서에서 벗어나겠다는 '내가 왕이다'라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내란 행위에 국가 공무원인 경호처가 주도적으로 헌법 위배를 하고 있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또 동조하고 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짓이다. 다 잡아넣어야 한다"라며 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등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 치안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다 체포 구속하고 처벌해야 한다. 그게 국가 기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소속 의원들의 관저 앞 집결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인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영남권 의원 중심으로 관저 앞에 모인 것으로 안다”라며 “지역 요구에 따른 개인 차원의 행동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7 08:00:30[파이낸셜뉴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2-04 15:07:00[파이낸셜뉴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피의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이 구족멸친을 하는 킬링필드식 사건 만들기 특검을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큰 걱정이 있다"며 "선출직에 나가려는 사람이 공천을 위해 노력하는 것, 대선 후보였던 사람이 대선 조직이나 승리를 위해 노력했던 것, 당대표가 당을 운영하기 위해 운영했던 것마저도 범죄가 된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사회에서 특검이나 검찰이 칼을 들이 대서 범죄가 아닌 부분이 있느냐"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의 선거자금 횡령을 주장했다. 강씨는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을 처음으로 밝힌 제보자다. 김 전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아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모르는 일이다. 내 입장에서 얘기를 하자면 지역에선 제가 가장 압도적이었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81차례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검팀은 이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과 1일 명씨를 불러 이틀간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도 확인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2월 29일 명씨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회동했는데, 김 여사와의 통화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김 전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8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불러 △명씨를 통해 공천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에게 공천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살펴볼 전망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8-04 09:52:03[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오는 4일 오전 9시 김 전 의원을 불러 소환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81차례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검팀은 이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과 1일 명씨를 불러 이틀간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도 확인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2월 29일 명씨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회동했는데, 김 여사와의 통화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김 전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불러 △명씨를 통해 공천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에게 공천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살펴볼 전망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8-03 11:34:13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직 당대표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잇따라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공천개입 의혹 입증에 대한 특검팀의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특검팀 수사가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소환을 앞두고 전직에서 현직 국회의원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대표는 여기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 대표는 또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주프랑스대사로 보내자고 제안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몰랐으며 이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반박해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도 확인 중이다. 이 대표는 지선 및 재보궐선거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이며 총선 의혹과 관련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 대표가 총선을 앞둔 2월 29일 명씨, 김 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혁신당은 김 전 의원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4·10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의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및 총선과 관련해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에 출연해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재선출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한 점을 거론하면서 "저희 입장에선 굉장히 시기가 공교롭다.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씨가 당내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조은희 의원은 참고인 자격으로 각각 조사했다. 윤한홍 의원에게도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의 주거지 등에서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경남도지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적시했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개입으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대신 박완수 의원이 공천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후 경남도지사로 당선됐다. 특검팀은 또 김진태 강원지사가 국회의원 시절인 2019년 자신이 개최한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2022년 4월 14일 공천 컷오프됐지만, 김 여사의 개입으로 경선이 다시 치러졌다는 의혹도 압수수색 영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영장에는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관련한 컴투스홀딩스의 뇌물 액수를 약 1억1000만원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열린 김 여사의 코바나 주관 전시회에 총 2억2000만원가량을 협찬했다. 한편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놓고는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를 같은 날 소환 조사했다. 김씨는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 일가의 가족회사, ESI&D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검팀은 또 지난 25일 김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다. 김씨는 목걸이를 은닉한 당사자로 지목됐다.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과 관련해선 황수남 전 KB캐피탈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KB캐피탈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가업체 IMS모빌리티에 2023년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이후 도이치파이낸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정경수 기자
2025-07-28 18:28:44[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은 28일 김건희 특검이 이준석 대표의 임기가 시작된 당일 자택과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강제 수사를 멈춰야만 특검 수사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특검 수사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한 것을 두고는 "이 대표에게 관심을 꺼달라"고 반발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 새 지도부의 임기가 개시되는 첫날 무리하게 이뤄진 압수수색은 정치적 오해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플레이, 정치적 망신주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중기 특검이 이끄는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곧이어 특검팀은 이 대표의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이 김건희 특검법 추진과 '명태균 게이트' 수사에 적극 협조한 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이 대표와 개혁신당 구성원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지난 재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임의제출했고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한 사실을 수사당국이 명확히 알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당선이 확정된 직후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중대한 의심을 스스로 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도 "특검이 수사를 해야지 정치를 하면 안된다"며 "이 대표가 현행범이 아닌데도 새벽에 (압수수색을) 들어갈 급박한 사정이 있었는가, 변호사의 조력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는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개혁신당은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압수수색의 여파로 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이를 두고 천 원내대표는 "무리한 타이밍의 압수수색으로 3기 지도부의 첫 최고위를 개최하지 못한 것에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특검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요구할 경우 동의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특검의 체포동의안이 오면 국회는 신속하게 동의할 것"이라고 했고, 박찬대 당대표 후보도 "김용민 의원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천 원내대표는 "범죄 혐의와 근거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김칫국 마시듯 체포동의안 찬성을 운운한다"며 "(박 후보가 선거에서) 지는 상황이라고 타당의 대표를 정치적 목적으로 싸구려처럼 활용하는 것에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송 비대위원장이 특검의 이 대표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한 것을 두고는 선을 그었다. 특검 대응에 있어서 국민의힘과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일탈과 문제에 대해 적극 알려왔다"며 "윤 부부의 일탈 행위에 함께 한 국민의힘 주요 구성원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국민의힘과 윤핵관을 묻히려고 하지 마라"며 "국민의힘과 관계없으니 별도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7-28 11:08:17[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김건희 특검팀이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자 "시기가 공교롭다"며 "오해 살 일을 특검이 안했으면 좋겠다"고 반발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확정된 지 하루 만에 이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전당대회가 끝나고 당 지도부의 새로운 계획도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행범이 아님에도 갑작스럽게 (압수수색을) 진행할 필요가 있나"며 이같이 밝혔다. 민중기 특검이 이끄는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2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 천하람 의원이 모였다는 '칠불사 회동'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보궐선거와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저와 무슨 이야기를 했는 지 궁금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검찰에서 나오라고 해서 출석해서 설명을 했는데 수사 주체가 바뀌어 확인할 것이 있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단독 출마해 98.22%의 찬성을 받아 당대표로 최종 선출됐다. 28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는 압수수색의 여파로 취소되기도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7-28 09:32:41[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28일 오전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이 대표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대표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대표가 제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김영선 전 의원과 명씨,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 한자리에 모였다는 '칠불사 회동'을 들여다 보고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이튿날 지도부 회의 끝에 김 전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난해 22대 총선 공천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3월 대선기간 명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보궐선거에 김 전 의원을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특검팀은 전날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도높은 소환조사를 마쳤다. 윤 의원은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7-28 09:01:27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무려 98%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이 대표에게 당권을 쥐어줬다. 이 대표는 단독 입후보해 지난 25~26일 온라인 당원 찬반투표가 진행됐고, 98.22%의 찬성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100%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고 화상 면접을 하는 공천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관성처럼 해온 것들을 과감히 바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혁신을 바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개혁신당 당권을 취하는 건 이번이 2번째이다. 지난해 1월 개혁신당 창당 당시 이 대표가 초대 대표로 선출돼 같은 해 5월까지 당을 이끌었다. 두 번째 대표를 역임한 이는 허은아 전 대표인데 당무 주도권을 두고 이 대표와 갈등을 벌이다 지난 1월 물러났다. 그 후 천하람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왔고, 이번에 이 대표가 다시금 당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대표에게 밀린 허 전 대표는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합류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도왔고,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은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가 선출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
2025-07-27 18: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