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항철도는 선로의 진로방향을 전환하는 장치인 선로전환기의 작동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는 선로전환기가 입력한 제어정보에 따라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회선의 접속상태를 진단하는 장비이다. 기존에는 선로전환기가 고장나면 장비를 분해하고 예비품을 다시 설치해 작동여부를 확인했다. 이때 예비품의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다시 분해와 조립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장비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테스트 장치 개발은 예비품의 상태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장비 교체 시간을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고장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보수가 가능해졌다. 공항철도는 매 분기별 종합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을 하는 한편 이를 현장에 적용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힘쓰고 있다. 선로전환기 기능 테스트 장치를 발명한 이병훈 과장은 “이번 테스트 장치 개발로 직원들의 업무가 한층 원활해지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14 14:29:53아파트 등 고층건물 공사현장의 골칫거리인 화장실 부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기 위해 이동성을 강화한 친환경 화장실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비알테크놀로지(대표 송현주)는 고층건물 신축 현장 곳곳에 쉽게 이동 설치가 가능한 '비알 스마트화장실-무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수십층에 이르는 고층건물 건축 현장에서는 '수직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층별로 충분한 수량의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었다. 공사 진척에 따라 건물이 점차 높아짐에도 지상부에 설치했던 간이 화장실을 위층으로 옮기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 때문에 고층건물 현장 인부들이 생리현상을 현장에서 몰래 해결하곤 해 소위 '입주 아파트 인분 사태'가 잇달아 터져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비알테크놀로지는 최근 친환경 이동식 화장실에 바퀴와 고정장치를 설치한 '비알 스마트화장실-무브'를 선보이며 '수직 이동성 제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 공사 중인 건물 높이가 올라감에 따라 공사장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꼭대기 층까지 손쉽게 옮겨 설치할 수 있게 만든 것. 엘리베이터 크기가 작은 공사 현장까지 고려해 제품의 높이와 부피를 반으로 줄인 '비알 스마트화장실 컴팩트'도 개발했다. 분뇨 처리 역시 밸브 배관을 통해 이동형 저장통에 옮겨 처리가 가능, 관리와 청소도 간단해 공사기간 내내 장기간 사용할 수도 있다. 비알테크놀로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이 두 제품에 대해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동성에 더해 '스마트화장실-무브'는 전기와 수도 연결이 필요 없는 초절수형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적용해 필수 기반설비가 미처 갖춰지지 않은 곳에도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화장실 무브'의 1회 사용 용수량은 종이컵 3분의 2 정도로 충분하다. '스마트 화장실-무브'는 기존 '거품형 포세식' 화장실과 달리 환경과 위생을 모두 만족시키는 시스템으로 저장물이 보이지 않고 역류방지 기능까지 적용돼 악취가 없다. 파손과 잔고장이 없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관리자나 사용자도 만족도가 아주 높다. 스마트화장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공사 현장에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화장실은 경기 평택 삼성엔지니어링 현장과 경기 용인SK에코플랜트 용인용수1공구 현장을 필두로 포스코이앤씨, 한국가스공사, KCC, 코오롱, SGC, 평택도시공사, 강원 삼척 삼표시멘트 현장, 부산 영도구 복합혁신센터 신축 현장, 파주~양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경남 고성 화력발전소 현장, 충북 제천 한국철도공사 현장 등 전국 각지에 설치된 데 이어 최근에는 두산에너빌리티도 공사 현장에 채용했다. 비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고층건물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화장실 부족 문제"라며 "스마트화장실-무브는 건물 높이와 상관없이 어디에든 이동 및 설치할 수 있어 현장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건설노동조합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화장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현장당 평균 172명의 노동자가 투입되는 데 비해 화장실 개수는 평균 2.5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층건물 건축 현장 근로자들이 지상에 설치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평균 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7 18:35:46[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등 고층건물 공사현장의 골칫거리인 화장실 부족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기 위해 이동성을 강화한 친환경 화장실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비알테크놀로지(대표 송현주)는 고층 건물 신축 현장 곳곳에 쉽게 이동 설치가 가능한 '비알 스마트화장실-무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수십층이 넘는 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서는 '수직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층별로 충분한 수량의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었다. 공사 진척에 따라 건물이 점차 높아짐에도 지상부에 설치했던 간이 화장실을 윗층으로 옮기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 때문에 고층 건물 현장 인부들이 생리현상을 현장에서 몰래 해결하곤 해 소위 '입주 아파트 인분 사태'가 잇달아 터져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비알테크놀로지는 최근 친환경 이동식 화장실에 바퀴와 고정 장치를 설치한 '비알 스마트화장실-무브'를 선보이며 '수직 이동성 제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 공사 중인 건물 높이가 올라감에 따라 공사장 엘리베이트를 이용해 꼭대기 층까지 손쉽게 옮겨 설치할 수 있게 만든 것. 엘리베이트 크기가 작은 공사 현장까지 고려해 제품의 높이와 부피를 반으로 줄인 '비알 스마트화장실 컴팩트'도 개발했다. 분뇨 처리 역시 밸브 배관을 통해 이동형 저장통에 옮겨 처리가 가능, 관리와 청소도 간단해 공사 기간 내내 장기간 사용할 수도 있다. 비알테크놀로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이 두 제품에 대해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동성에 더해 '스마트화장실-무브'는 전기와 수도 연결이 필요 없는 초절수형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적용해 필수 기반 설비가 미처 갖춰지지 않은 곳에도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화장실 무브'의 1회 사용 용수량은 종이컵 2/3 정도로 충분하다. '스마트 화장실-무브'는 기존 '거품형 포세식' 화장실과 달리 환경과 위생을 모두 만족시키는 시스템으로 저장물이 보이지 않고 역류방지 기능까지 적용돼 악취가 없다. 파손과 잔고장이 없는 에너지절약형으로 관리자도 사용자도 만족도가 아주 높다. 스마트화장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공사 현장에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화장실은 경기 평택 삼성엔지니어링 현장과 경기 용인SK에코플랜트 용인용수1공구 현장을 필두로 포스코이앤씨, 한국가스공사, KCC, 코오롱, SGC, 평택도시공사, 강원 삼척 삼표시멘트 현장, 부산 영도구 복합혁신센터 신축 현장, 파주~양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경남 고성 화력발전소 현장, 충북 제천 한국철도공사 현장 등 전국 각지에 설치된 데 이어 최근에는 두산에너빌리티도 공사 현장에 채용했다. 비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고층건물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화장실 부족 문제"라며 "스마트화장실-무브는 건물 높이와 상관없이 어디에든 이동 및 설치할 수 있어 현장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건설노동조합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화장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현장당 평균 172명의 노동자가 투입되는 데 비해 화장실 개수는 평균 2.5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층건물 건축 현장 근로자들은 지상에 설치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평균 30분 이상 시간을 소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7 15:01: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남 최대 규모의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4월 연구개발(R&D) 융복합시설인 '복합허브센터'가 첫 삽을 뜨고, 6월에는 초기창업지원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이 준공돼 하반기 문을 연다. 주민 복합문화복지공간인 '푸른이음센터'도 하반기 준공한다. 부지 매입을 마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먼저,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오는 6월 준공돼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초기 창업·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시제품 제작, 제품의 경제성 평가, 특허출원 등에 나선다. 광주시는 제품 판매 활동 교육과 지역펀드 활용 및 투자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어울림팩토리'는 현재 창업기업 6개소가 입주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푸른이음센터'도 올 하반기 준공된다. 센터는 광주역사와 푸른길공원 사이 철도부지에 들어선다. 또 광주역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푸른이음공원 조성 사업'도 국가철도공단과 부지 협의를 마친 후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들 공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보행환경 개선 사업'도 6월 마무리된다. 광주시는 이 공간을 '걷고 싶은 길, 광주RE100'의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의 상징이자 열린공간인 '문화마당'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디자인 구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 지원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해 사회적 여건이 개선되면 쇠퇴한 도심에 경제적·문화적 재생을 통한 도시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부지 매입을 마치고 국가시범지구로 지정고시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등 1688억원을 투입해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오는 4월 연구개발(R&D) 융복합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의 시행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올해 내 완료한 뒤 내년에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7년부터 광주역 창업시설을 통합 운영하고 광역권 창업시설들과 연계해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개관 등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며 "대규모 창업 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광주 미래산업을 이끌 예비 유니콘 기업 발굴과 함께 광주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8 16:36:38[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아이엘사이언스가 향후 전장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외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 사업간 시너지가 기대되며 미래사업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는 액상형 실리콘렌즈 제조 기술 기반 자동차 내외장재 탑재 LED모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우수에이엠아이가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사출 성형과 증착·도장 기술 등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로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에이엠아이는 자동차 브레이크 후진등과 방향지시등, 계기판 등을 생산한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광학렌즈 특허를 적용하면 철도차량, 자동차 등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기존 헤드램프용 렌즈 소재는 플라스틱 혹은 유리인데 이들과 비교해 실리콘렌즈는 내열성과 빛 투과율 등에 강점이 있다. 나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가 올해 사업부문 간 시너지로 실적 성장, 미래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우수에이엠아이 매출액은 2022년 기준 315억원이었다. 그는 "아이엘사이언스가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리튬 음극시트 형성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을 마무리했다"며 "기존 리튬막 증착 기술보다 안정적인 음극시트 형성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미래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0 10:31:58[파이낸셜뉴스]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인공지능(AI) CCTV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AI CCTV 브랜드인 ‘HASS(가칭)’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 11월 AI 영상분석 관련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현재 AI NVR(IP카메라와 연동돼 사용 가능한 CCTV 녹화기) 관련 특허출원을 신청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AI 엔진 개발 전문업체인 에이클시스템과 AI 엔진이 내장된 CCTV 시스템 공동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신규 브랜드로 각 분야에 특화된 AI CCTV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HASS’ 브랜드의 ‘HASS Construction’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 유형별 20여가지 대상물과 위험상황을 판단하는 AI 시스템을 이동형 CCTV로 구현한 제품이다. AI 엔진이 2년 간의 건설사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HASS Parking’은 AI CCTV 기반 주차관제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통신사와 전체 시스템 납품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 관계자는 "학교, 철도, 산업시설 등 안전분야의 영상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각 현장에 특화된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론씨스템즈는 1986년 설립된 보안장비 전문기업으로, 보안 카메라 및 저장장치 등의개발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20 09:03:4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에서 철도차량 유지보수 분야의 최고 기술인인 ‘대한민국명장’이 탄생했다. 코레일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소속 이용준 팀장(58)이 ‘차량철도(시설유지·보수) 분야’의 ‘2023년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국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수준 숙련기술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 1986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인원은 696명뿐이다. 차량관리사로서 일반 철도차량 시제품 개발을 맡고 있는 이 명장은 ‘전차선 자동접지장치’와 ‘철도차량 급수시스템’ 등 특허 7건을 출원하는 등 철도차량 유지보수 분야 기술 고도화와 작업자의 인적 오류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관련 분야 논문 발표와 교재를 집필해 차상위 계층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학교·고등학교에서 활발한 강의 활동으로 철도인재 양성에도 앞장섰다. 한편, 1983년 철도청에 입사한 이 명장은 40여 년 동안 철도차량 유지보수 분야에 몸담으며 일반열차 정비, 차량 검수 관리자, 인재개발원 교수, 벤처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전문기술을 다졌다. 이 명장은 “열차 운행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비자의 안전이 바로 고객의 안전이다’라는 신조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업무에 임해왔다”며 “앞으로도 개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동료들과 함께 안전한 철도를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05 15:50:22"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사진)는 2일 "제조에서 충전, 이송, 저장 등 액화수소 가치사슬에서 모든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8년 동안 액화수소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지난 199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입사한 그는 첫 연구 과제로 '액화수소'를 맡았다. 특히 기체인 수소를 영하 253도 초저온 액체 상태로 만드는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현재 45톤 튜브트레일러로 울산에서 서울로 이송할 수 있는 수소는 고작 250㎏에 불과하지만, 이를 액체로 바꿀 경우 3톤으로 10배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결국 '수소 시대'를 온전히 열기 위해 수소를 액체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 그는 그동안 연구한 성과를 앞세워 지난 2014년 하이리움산업을 창업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수소 연구에 주력해온 덕에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국내외 특허 45건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 역시 48건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KDB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13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김 대표가 우선 뛰어든 분야는 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 사업이었다.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대전, 제주도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완공했다. 이어 부산, 양산에서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중이다. 액화수소탱크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형태다. 특히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2차전지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드론은 채공 시간이 20분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액화수소로 바꿀 경우 채공 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을 활용하면 산업시설물과 철도 점검을 비롯해 수력발전소 댐 검사, 한강 다리 이상 유무 등 드론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이리움산업이 SK E&S에 공급한 액화수소 드론은 현재 충청 지역에서 도시가스 배관 점검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육군 드론여단인 '아미타이거'에도 액화수소 드론을 공급하는 등 그동안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이처럼 액화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이리움산업은 기존 오산 공장에 이어 최근 평택 공장을 준공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 평택 공장은 대지 8264㎡ 및 연면적 4958㎡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오산 공장에서는 액화수소 드론을 생산 중이며, 평택 공장은 액화수소탱크 등 대형 제품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평택 1공장에서는 현재 액화수소탱크를 만들고 있으며, 2공장은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와 합작을 통해 액화수소 운반을 위한 탱크트레일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액화수소 사업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현재자동차와 HD한국조선해양, 볼보건설기계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업 중이며, 이를 통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2 18:38:26[파이낸셜뉴스]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2일 "제조에서 충전, 이송, 저장 등 액화수소 가치사슬에서 모든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8년 동안 액화수소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지난 199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입사한 그는 첫 연구 과제로 '액화수소'를 맡았다. 특히 기체인 수소를 영하 253도 초저온 액체 상태로 만드는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현재 45톤 튜브트레일러로 울산에서 서울로 이송할 수 있는 수소는 고작 250㎏에 불과하지만, 이를 액체로 바꿀 경우 3톤으로 10배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결국 '수소 시대'를 온전히 열기 위해 수소를 액체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 그는 그동안 연구한 성과를 앞세워 지난 2014년 하이리움산업을 창업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수소 연구에 주력해온 덕에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국내외 특허 45건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 역시 48건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KDB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13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김 대표가 우선 뛰어든 분야는 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 사업이었다.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대전, 제주도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완공했다. 이어 부산, 양산에서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중이다. 액화수소탱크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형태다. 특히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2차전지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드론은 채공 시간이 20분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액화수소로 바꿀 경우 채공 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을 활용하면 산업시설물과 철도 점검을 비롯해 수력발전소 댐 검사, 한강 다리 이상 유무 등 드론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이리움산업이 SK E&S에 공급한 액화수소 드론은 현재 충청 지역에서 도시가스 배관 점검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육군 드론여단인 '아미타이거'에도 액화수소 드론을 공급하는 등 그동안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이처럼 액화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이리움산업은 기존 오산 공장에 이어 최근 평택 공장을 준공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 평택 공장은 대지 8264㎡ 및 연면적 4958㎡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오산 공장에서는 액화수소 드론을 생산 중이며, 평택 공장은 액화수소탱크 등 대형 제품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평택 1공장에서는 현재 액화수소탱크를 만들고 있으며, 2공장은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와 합작을 통해 액화수소 운반을 위한 탱크트레일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액화수소 사업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현재자동차와 HD한국조선해양, 볼보건설기계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업 중이며, 이를 통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25 07:02:22[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최근 도시철도 지상구간의 전차선로를 지지하는 전주(강관주) 관련 발명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해 약 33억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강관주는 강철로 만든 파이프로 유체 수송용·일반 구조물용·전차선로용 전신주 등에 널리 사용된다.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1호선 지상구간 전차선로용 노후 콘크리트 전주를 강관주로 순차 개량 중이다. 그 과정에서 교량 훼손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체를 위해 기존의 일체형 강관주와 달리 2단 구조로 체결할 수 있는 형태의 강관주와 이를 활용한 시공방법을 고안했다. 원래 콘크리트 전주를 강관주로 개량하기 위해선 교량 구조물의 일부를 절개하고 일체형의 강관주로 교체 후 다시 교량을 채우거나, 교량 측면에 철재 기초대를 별도 설치해 그 위에 강관주를 설치해야 했다. 이는 교량 절개에 따른 안전문제, 시공 비용·난이도 증가, 도심 미관 저해 등의 단점을 수반한다. 또 외부도로에서 시행해 필요 장비가 많아 하루에 1본만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공사가 발명한 공법은 하단의 밴드형 기초부에 강관주를 결합하는 형태로, 교량을 절개하지 않고도 설치 가능해 타 공법에 비해 예산이 33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구조로 외부도로가 아닌 선로에서 하루 2본까지 작업할 수 있다. 향후 타 기관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경우 전주 교체작업 효율이 크게 개선되고 공사 수익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당 공법을 적용해 1호선 콘크리트 전주 600본 중 125본을 강관주로 교체했다. 올해까지 95본을 추가 교체하는 등 순차적인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강관주는 콘크리트 전주에 비해 가벼운 무게로 교각의 하중을 줄여 승객과 도시철도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도시 미관과도 어우러지는 이점이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28 14: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