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김완기 특허청장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석, 차세대 통신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우리 기업의 혁신 현장을 둘러봤다고 5일 밝혔다. 김 청장은 ‘지식재산권(IP) 상담부스’를 찾아 행사에 참여한 중소 혁신기업들의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MWC 2025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관련 전시회로, 이달 3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이다.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MWC 2025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 2700여개사가 참여하고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전시관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 중인 '통합 한국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무선통신·인공지능(AI)·반도체·플랫폼 등 관련 분야 관계자들과 최신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재산분야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해외지식재산센터가 통합 한국관내에 설치한 ‘지재권 상담부스’를 방문해 해외진출과 관련, 중소 혁신기업들의 지재권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특허청은 이번 MWC 2025를 계기로 KOTRA가 운영하는 모든 해외전시회에서 지재권 컨설팅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기업대표는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참가한 박람회 현장에서 지재권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면서 "안내받은 해외 출원비용 지원사업을 활용해 해외 권리확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주요국 고위인사들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 프로그램(Ministerial Programme Roundtable)’ 세션에도 참석, '아시아·태평양 역내 디지털 국가들: 전략적 정책 및 협업을 통한 디지털 신뢰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청장은 "MWC 2025는 무선통신·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발전방향과 기업 간 혁신경쟁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특허청은 지재권의 신속한 확보와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수출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05 10:20:4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25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미래를 이끌 첨단분야 국제표준 개발 확대를 위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올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선제적으로 국제표준화가 필요한 12개 첨단산업 분야 신규과제에 117억원을 지원한다. 또 의료·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 표준화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에 지원 중인 무탄소 에너지·탄소중립 등 미래산업을 위한 계속과제(308억원)도 차질없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더 많은 연구자가 표준화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 운영요령 개정을 통해 한 명의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연구과제 수의 제한을 없앴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향후 표준 R&D에 우수한 연구자가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첨단분야의 주도적인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19 12:39:3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신설 조직인 '기술사업화센터'를 중심으로 기존 전통산업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의 첨단 분야 기술사업화 시장 조성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KIAT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이전법)'에 따른 기술사업화 전담 기관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가기술은행(NTB) 구축·운영,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사업 등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밀착지원 해오고 있다. KIAT는 먼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16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할 '제9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26~'28)'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사업화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 혁신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준비 중이다. 기술사업화 센터는 지난 1월 기술사업화단을 기관장 직속 센터로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국가기술은행(NTB)도 전면 개편하여 공공 R&D를 통해 개발된 미활용 기술의 등록과 공유를 넘어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가기술은행에는 현재 누적 기존 36만3727건의 기술이 등록되어 있으며, 일평균 4만2728건('24기준)의 이용 건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공공기술과 기업의 수요기술간 간극 해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스케일업 지원 뿐만 아니라, 그 기업이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시장 조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술사업화는 국부를 키우는 지름길”이며 “기술사업화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화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18 16:42: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첨단전략산업과 화학물질 취급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안전·보건 전반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도내 첨단전략산업 투자 증가와 기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에 사고 예방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컨설팅 분야) 기업별 화학물질 관련 현황 및 문제점 파악 후 대응방안 제시 △(시설개선 분야) 안전설비 및 환경오염방지시설 등 시설개선 지원 △(인력양성 분야) 법정 의무교육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교육을 추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환경·안전 인식을 개선하고, 작업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18 14:50:52[파이낸셜뉴스] 올해 첨단전략산업을 포함한 5대 중점 전략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136조원의 정책금융이 집중 공급된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대해 국고채 수준의 저리 설비투자대출 4조2500억원이 본격 가동된다. 공모조달이 어려운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규모별·상황별 맞춤형 자금조달 지원도 강화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내수경기 부진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위는 이같은 경제·금융상황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 실물경제 지원, 민생회복 뒷받침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등을 통해 24시간 점검·대응체계를 유지하고, 100조원 수준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가계부채는 경상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기조하에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을 통해 상환능력 범위 내의 대출관행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IPO·상장폐지 관련 제도개선, 공매도 재개 준비 등을 포함해 자본시장 선진화·밸류업도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김 위원장은 "역대 최대 수준인 총 247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신속히 공급하고, 특히 신산업 등 5대 중점 전략분야에 136조원을 집중 공급하겠다"며 "글로벌 무역·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통해 민생회복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은행 출연금 증액 등을 토대로 정책서민금융 총 공급규모를 11조원으로 확대하고,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 역할 강화와 함께 장기 분할상환 등 은행들의 자율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도상환수수료 및 카드수수료 인하 조치를 올해 초 시행한 데 이어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화 등 대부업법 시행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2-18 10:08: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니스트(UNIST)가 첨단 바이오 메디컬 분야 선도를 위해 '다중스케일 바이오 하이브리드 시스템 글로벌 연구소(GRIMBS)'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GRIMBS 연구소는 생체조직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하고, 인간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바이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고령층 근육 재생과 기능 회복을 도와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유니스트는 지난 9~10일, 산학협력관에서 '다중스케일 바이오 하이브리드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에서 연구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라이징 스타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유니스트 양현모 연구원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생체의료 영상 분석 기술을 발표했다. 도쿄대 모리타 토모히로 연구원은 전기 자극으로 작동하는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을 선보였고, 싱가포르국립대 메논 니샨스 연구원은 장내 미생물과 상피세포를 배양하는 시스템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둘째 날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림 취텍 교수는 세포 이동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바이오하이브리드 설계에 적용할 방법을 설명했다. 싱가포르국립대 iHealthtech 연구소는 AI 헬스케어, 메타버스, 질병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도쿄대 타케우치 쇼지 교수는 근육조직을 로봇 공학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응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유니스트 연구진은 분자부터 조직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보여줬다. 조윤경 교수는 종양 스페로이드를 분석하는 '멀티스케일 랩온어칩 시스템'을 개발해 항암제 내성 극복 실마리를 제공했다. 주진명 교수는 특정 질병 부위에서만 작용하고 스스로 분해되는 나노입자를 소개했다. 도쿄대 박종호 교수는 실시간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미세 바늘 패치를 공개했다. 조직 재생과 정밀의료 분야에서도 중요한 연구가 발표됐다. 강현욱 교수는 혈관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해 허혈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웅규 교수는 화학 염색 없이 조직을 분석하는 광학 이미징 기술을 공개했으며, 최영빈 교수는 뇌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실시간 뇌 매핑 기술을 선보였다. 부산대 김병수 교수는 복잡한 생체조직을 3D 바이오프린팅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20여 건의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배성철 교학부총장은 "GRIMBS 연구소 출범으로 유니스트가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쿄대 LIMMS, 싱가포르 국립대 iHealthtech 등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생명공학 분야 난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윤경 교수는 "GRIMBS는 분자부터 조직까지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정밀의료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차세대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GRIMBS 연구소는 바이오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구를 심화하고, 국제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연구 허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11 16:05:51[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10일 경기 의왕 현대로템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무인·로봇 분야 첫번째 다파고(DAPA-GO) 2.0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통간담회는 무인·로봇 무기체계로 혁신적 전환을 위해 국방R&D 투자를 확충하고 방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방위사업청 정책방향의 일환으로 열렸다. 석 청장은 참석자들과 민간의 첨단기술을 우리 방위산업에 접목하고, 미래 기동 무기체계로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최근 러·우 전쟁 등 현대 전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무인기와 로봇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파고 2.0의 첫번째 주제로 '무인·로봇'을 선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산업체 중심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현대로템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 내 AVP, 42DOT, 로보틱스랩 등의 무인·로봇 관련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석 청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방위사업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방산업체가 AI 데이터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방산업체뿐만 아니라 무인·로봇 분야의 민간 역량을 방산 분야에 진입시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다족보행 로봇, 모베드(MobED), 차세대 전차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미래 기동 플랫폼 시연을 참관한 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민수분야에서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기동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속시범사업 활성화, 국방 AI 데이터 접근 절차 간소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방사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군, 산업계와 함께 논의한 내용을 향후 우리 군의 중장기 미래기동전력 로드맵 수립과 국방과학기술 기획,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한화,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 무인·로봇 분야 최첨단 기술을 무기체계에 도입하는 방안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10 15:43: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985명 중 1299명(32.6%)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하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무전공, 첨단분야 학과 신설에 따른 전공선택권 강화와 수능 성적 반영 영역·비율 변경 등 전년도와 달라졌다. 먼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무전공,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해 전공선택권을 강화했다.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해 융합학부 중심의 프런티어창의대학을 신설하고 자유전공융합학부와 단과대학별 5개 융합학부를 만들었다. 자유전공융합학부는 수능(일반) 전형 가군에서 인문계열 100명, 자연계열 150명을 각각 선발한다. 단과대학별 융합학부는 수능 가군에서 자연과학융합학부(40명), 사회과학융합학부(41명), 인문융합학부(33명)을 선발하고, 수능 나군에서는 공학융합학부(131명), 경영융합학부(44명)을 뽑는다. 학생 자율성에 기반한 인하형 창의융합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융합전공을 개설해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등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맞춤형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분야 학과를 만들고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수능 가군에서 32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이차전지융합학과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수능 나군에서 각각 16명, 9명을 뽑는다. 보건 의료계열 학과 모집인원도 대폭 확대했다. 의예과 입학정원 확대로 수능 선발인원도 늘어나 40명을 뽑는다. 군 배치는 전년도 수능 다군에서 가군으로 바뀌었다. 간호학과도 간호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입학정원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능 나군에서 42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 학과가 통합된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는 수능 다군 20명을 선발하고 명칭을 변경한 경영학부(경영학과)와 경영학부(파이낸스경영학과)는 각각 수능 가군 13명, 수능 나군 12명을 뽑는다. 수능 성적 반영 영역과 비율도 이번 정시 모집에서의 큰 변화점 중 하나다. 수능(일반)과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은 가·나·다군에서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수능과 실기를 반영한다. 수능과 실기의 반영비율은 학과별로 다르기 때문에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시모집 최종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농어촌, 평생학습자 전형은 수시 이월인원이 발생했을 때 선발한다. 과목별 수능 반영방법을 보면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 탐구 영역은 2개 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 표준점수, 한국사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것은 영어의 자체 환산점수 변경과 탐구의 변환표준점수 통합산출이다. 영어는 1등급과 3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를 줄여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 탐구는 필수 응시과목 제한이 폐지된 만큼 탐구(사회·과학)의 변환표준점수를 통합 산출해 과목 간 유불리를 줄였다. 수능(일반) 전형은 성적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전년 대비 영어 반영 비율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인문계열 융합학부는 국어나 탐구 과목, 자연계열 융합학부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 성적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환산점수로 산출하여 수능성적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반영 방법이 등급별 감점 방식으로 변경됐다. 수능 수학, 탐구 필수 응시과목 제한도 폐지된다.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희망하는 모집 단위를 자유롭게 지원 가능할 수 있으나 일부 모집 단위는 수학, 탐구영역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 오전 9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 일정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학과별로 진행된다. 일반전형은 1월 22일, 실기전형은 2월 7일 각각 합격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수시이월 인원이 발생하면 최종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어 원서접수 직전 최종 정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하대 입학처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모집 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정시 집중 유선 상담’을 운영해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정시 지원 예측과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영상도 공개해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시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26 09:35:15내년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원의 첨단분야 석·박사 과정 정원이 390명 늘어난다. 전년 582명에 이어 올해도 결손인원과 교원확보율을 활용해 연속해서 정원을 늘렸다. 증원에 별도 요건을 두지 않은 비수도권 대학원과 더불어 수도권 대학원도 정원을 늘리며 첨단분야 인력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23일 석?박사급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5학년도에 수도권 소재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을 전년 대비 31.1% 늘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원)이 첨단분야 학과의 증원을 희망할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요건을 충족하면 '증원 특례'를 허용하고 있다. 2022년 558명, 2023년 1303명, 올해 582명 등 특례를 통해 2443명의 첨단분야 석·박사를 늘려왔다. 수도건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 4월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별도 요건 적용 없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사회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전국 첨단분야 석·박사를 늘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올해는 2025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증원을 희망하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이 53개 학과(전공) 신·증설을 위해 1254명을 늘리겠다고 신청했다. 세부 첨단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조정 심사위원회'는 1차 분과별 세부 심사, 2차 증원 규모 최종 확정을 위한 총괄 심사를 거쳐 최종 정원 증원 승인 규모를 확정했다. 교육부는 심사 결과에 따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을 대상으로 총 390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했다. 전년대비 약 31.1%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정원 증원 규모는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27명, 바이오헬스 96명, 첨단부품·소재 79명, 디지털 131명, 환경·에너지 57명 등으로 확정했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첨단분야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첨단학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하여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2-23 18:38:04[파이낸셜뉴스] 내년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원의 첨단분야 석·박사 과정 정원이 390명 늘어난다. 전년 582명에 이어 올해도 결손인원과 교원확보율을 활용해 연속해서 정원을 늘렸다. 증원에 별도 요건을 두지 않은 비수도권 대학원과 더불어 수도권 대학원도 정원을 늘리며 첨단분야 인력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23일 석・박사급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5학년도에 수도권 소재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을 전년 대비 31.1% 늘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원)이 첨단분야 학과의 증원을 희망할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요건을 충족하면 '증원 특례'를 허용하고 있다. 2022년 558명, 2023년 1303명, 올해 582명 등 특례를 통해 2443명의 첨단분야 석·박사를 늘려왔다. 수도건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 4월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별도 요건 적용 없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사회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전국 첨단분야 석·박사를 늘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올해는 2025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증원을 희망하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이 53개 학과(전공) 신·증설을 위해 1254명을 늘리겠다고 신청했다. 세부 첨단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조정 심사위원회’는 1차 분과별 세부 심사, 2차 증원 규모 최종 확정을 위한 총괄 심사를 거쳐 최종 정원 증원 승인 규모를 확정했다. 교육부는 심사 결과에 따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을 대상으로 총 390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했다. 전년대비 약 31.1%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정원 증원 규모는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27명, 바이오헬스 96명, 첨단부품·소재 79명, 디지털 131명, 환경·에너지 57명 등으로 확정했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첨단분야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첨단학과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하여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2-23 10: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