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에 따른 GMP센터의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허가는 2025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인 첨생법 개정안에 따른 국내 첨단재생의료사업 돌입을 위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 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을 말한다. 첨생법 개정안에 따르면 규제 완화를 통해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에 대한 치료목적 임상연구가 가능해진다. 다만, 재생의료기관에서 심의위원회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연구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위험 연구일 경우 식약처의 승인이 필요하다.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될 경우 보건복지부 승인 후 중증 희귀 또는 난치 질환에 한하여 첨단재생의료 치료가 허용된다. 중증 아토피 피부염은 첨생법상 난치 질환에 해당한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를 재생의료에 활용하고자 한다. 회사는 GMP센터의 제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세포처리시설이 허가 됨에 따라 첨단재생의료기관에 퓨어스템-에이디주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수의 재생의료기관으로부터 문의가 들어와 임상연구 등에 대한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첨단재생의료 사업을 개시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재생의료기관에 SELAF 기술을 이용한 동종 및 자가 줄기세포를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로 지정된 바 있어 국내와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한 재생의료 분야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09:54:50[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바이오 유럽 2024(이하 바이오 유럽)'에서 2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한 첨단바이오융복합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는 수술이나 시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한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1상에서 오스카의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통증개선, 연골 및 연골하골 재생 등 구조적 개선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에 초기 임상단계에서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로써 효능 및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근골격계 전문 제약사 유영제약과 국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첨단바이오융복합치료제로서 임상시험 성적과 국내 라이선스 계약에 힘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도 쇄도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연골 및 조직, 뼈 등 재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에서는 기술 및 사업평가 책임자 등과 함께 오스카에 대한 건설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해당 기업은 바이오 유럽 참가 전부터 오스카의 임상 데이터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추후 임상 및 사업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유럽의 정형외과 전문 독일 기업의 경우 오스카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후 별도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오스카의 유럽과 미국 진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국내 임상1상을 통해 오스카의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된 구조개선까지 확인하는 등 세계 최초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업계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며 “여러 기업으로부터 받은 적극적인 제안이 오스카의 글로벌 기술수출 등 추가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아토피 항체의약품을 판매 중인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는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장기 치료효과, 항체치료제 불응환자에 대한 효능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유럽 임상 등 글로벌 아토피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4 10:14:15[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개교 제78주년 기념식을 31일 오전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교직원과 학교법인 관계자, 동문, 표창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해우 총장은 “올해 우리 학교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돼 담대한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며 “밤낮없이 매진해 준 구성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학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란과 격변에 처해있지만, 총장으로서 위기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아내 구성원 여러분과 더불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우리 대학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동아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신정택 총동문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동아인의 긍지와 모교의 명예를 높이시는 많은 동문들은 물론 오늘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을 수상하시는 분들께도 경의를 표한다”며 “동문들은 저마다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동아인 모두가 합심해 어떠한 도전에도 적극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자랑스러운 동아인상과 석당학술상, 공로상, 특별상, 올해의 직원상, 모범직원상, 30년 근속상, 20년 근속상 등 부문에서 모두 56명이 표창을 받았다. 사회 각 분야에서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은 방성빈 BNK부산은행장과 권기철 법무법인 정인 변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교원에게 시상하는 석당학술상의 영광은 강지연(간호학과), 이진환(생명자원산업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강 교수는 성인간호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22편을 발표했다. 또 JCR 랭킹 상위 10% 논문 7편을 포함해 심사 대상 연구실적물 10편의 평균 순위가 4.97%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냈다. 이 교수는 기능성물질 분석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19편을 발표했다. JCR 랭킹 상위 10% 논문 8편을 포함한 심사대상 연구실적물 10편의 평균 순위가 6.91%를 기록했다. 오성용(의학과) 교수는 부산권역 최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선정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15:22:38[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4(이하 바이오 유럽)'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국내 임상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행사 참가를 앞두고 이미 독일, 프랑스, 스위스의 빅파마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1대 1 파트너링 미팅을 요청받아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연골 및 조직, 뼈 등 재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제약사와는 오스카 임상1상의 통증, 기능, 활동성 개선 및 MRI 영상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행사 전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인 오스카에 대한 상대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사전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다”라며 “또 이번 미팅의 포인트는 연골개선 및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유럽의 빅파마들에게 오스카 임상1상에서 확인한 연골재생, 연하골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해당 내용이 기술수출 등 글로벌 사업성과에 있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골관절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시장규모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DMOAD)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오스카는 시술이나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주사 투여로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해 업계 및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측은 오스카의 임상1상에서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된 통증감소 효과 및 지속성을 보였고, MRI 영상의학평가를 통해 통증개선과 연계되는 낭종 축소, 연골재생, 연하골 구조개선까지 충분히 기대되는 결과를 확보했기에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써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상1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1월 내 1상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4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와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관절경스포츠슬관절학회(ISAKOS)'에서 임상1상 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임상2a상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받으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5만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신약개발 및 연구결과 발표,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0 08:43:39[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그룹은 오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산업의 발전을 주제로 '세포&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을 개최한다.21일 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이어 2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차바이오그룹,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가 공동주최한다. 국내외 CGT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기업들의 IR 발표를 통해 CGT 기술 개발 기업 및 투자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재생의료연합(ARM)의 티모시 헌트 대표가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최신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사업 설명회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문 투자자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순서에서는 엔킬트 테라퓨틱스, 아돌로레 테라퓨틱스, 씨포유, 하트시드, 몽구스 바이오, 팀드온 등 미국과 일본의 바이오 기업은 물론 유틸렉스, 이노퓨틱스, 자이이셀, 앱클론, 엠브릭스 등 한국 바이오 기업도 참여해 CGT 관련 최신 연구 및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CGT 시장 인사이트 순서에서는 카이지 야스시 다케다제약 연구개발총괄책임, 나카모리 미키 아스텔라스파마 이사는 글로벌 제약사의 관점에서 보는 연구개발(R&D) 및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문세영 이에스 인베스터 상무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자의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차바이오그룹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세션에서는 양은영 그룹 부사장이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의 운영과 강점을 소개한다. 팀 로우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대표는 차바이오그룹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첨단바이오 시설인 'CGB'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소개를 비롯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동향을 소개한다. 폴 김 포워드 에퀴티파트너스 대표이자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러로지 대표는 CGT 분야의 투자와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1 09:51:1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북과 광주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지정하고 특구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는 지자체가 지역경제 기여도와 규제해소 파급효과가 우수한 특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의 혁신성, 규제해소의 파급효과, 지역의 특화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7개 지자체의 후보특구에 대해 과제 기획비 각 1억원, 기술·규제 전문가 컨설팅, 실증특례 부여를 위한 규제부처 협의 등을 밀착 지원한다. 후보특구는 △경북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특구 △광주 첨단재생의료 특구 △대전 우주항공 특구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 △전남 E-모빌리티 특구 △전북 기능성식품 특구 △제주 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 특구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7개 후보특구는 연말까지 과제 기획 및 규제 부처와의 특례를 위한 부대조건 협의 등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규제자유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그동안은 지자체별로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모집 시기, 방법이 달라 전국의 기업·기관이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중기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특구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기관은 각 지자체 공고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14 08:59:14[파이낸셜뉴스] 한동근·김기진·김지향·김동욱 차 의과학대 교수가 첨단재생의료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13일 차 의과학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7일 웨스턴조선서울호텔에서 ‘2024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부문에서 남다른 공헌이 큰 사람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및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을 의미한다. 한동근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의오의약품 심의위원과 조직공학융복합치료 전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첨단재생의료 정책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김기진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관련된 첨단재생의료 안전관리 자문 및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인증을 위한 심사 및 현장 점검 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로 수상했다. 김지향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장은 난소기능부전 줄기세포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과 임상시험 진입을 통한 난치성 난임 및 저출산 문제 극복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동욱 구미차병원 교수는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유전자 치료 활성화 및 관련 기술의 안전성 검토를 통한 최신 유전자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기진 교수는 “첨단재생의료분야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으면서 동료 교수들과 함께 상을 받아 기쁨이 더 크다”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매진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3 10:45:13[파이낸셜뉴스]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125조7000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보다 7.4% 증가한 수준이다. 복지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내년 복지부 총지출은 125조6565억원으로 올해 예산 117조 445억원(보육예산 제외) 대비 7.4% 증가했다. 내년 예산은 △약자복지 강화 △의료개혁 중점 투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 △바이오헬스 육성 등 5대 중점 투자방향을 기반으로 편성됐다. 우선 저소득층 최저생활 보장을 위해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인 6.42% 인상한다.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을 통해 7만1000명을 신규 지원한다. 의료급여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생활유지비를 2배 확대(월 6000원→1만2000원)하고, 부양비 인하로 급여 사각지대를 완화한다. 자활사업을 확대(7만2000명)하고 급여를 인상(3.7%)한다. 의료개혁 지원도 늘린다. 전공의가 수련과 교육에 집중하도록 수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수련교육 비용과 인프라 개선 비용을 지원하며, 필수 진료과목 전공의와 소아진료·분만 분야 전임의 수당(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2배 이상 확대(45→93개소)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확충(12→14개소)하는 등 소아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불가항력 무과실 분만사고의 보상을 대폭 확대(3000만원→3억원)하고,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와 전문의 보험료(일부)도 신규 지원한다. 저출생과 관련해선 필수가임력 검사를 확대(14만→20만명)하고, 영구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동결비용을 신규 지원(640명)한다.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 수준인 110만 개로 확대(103만→110만개)하고 기초연금액을 2.6% 인상(월 33만4810→34만3510원)한다. 우울과 불안을 겪는 국민들이 전문 심리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을 2배 늘린다. 청년층 자살시도자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치료비를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R&D 예산을 올해보다 17.8% 증가한 1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특히, 첨단 재생의료 및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 전주기 지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지원, 국가난제 해결 및 글로벌 협력 R&D 등에 집중 투자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약자복지 강화, 저출생·고령화 대응, 의료개혁 완수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국가의 본질적 기능에 역점을 두고 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보건·복지 정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27 10:11:00[파이낸셜뉴스] 척수손상은 척수에 손상이 생겨 하지 및 상지의 운동, 감각,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난치성 신경 질환이다. 현재까지 다양한 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 주지현 교수 연구팀이 만성 척수손상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 및 일상생활 활동 개선에 응용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 기반 신경재생 치료제 개발에 관련된 논문 2편을 동시에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첫 번째 논문은 가톨릭대학교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김장운 연구교수(제1 저자)와 주지현 교수, 임예리 연구교수(공동 교신저자)가 참여했다. 척수손상 동물 모델 질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MSCs)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운동신경전구세포(iMNP)를 단계적으로 병용이식 했을 때, 효율적인 신경재생과 축삭재생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서는 난치성 척수손상 동물 질환 모델의 병변 부위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운동신경전구세포의 단계적 이식을 통해 이식 세포의 생착률 증가 및 신경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했다. 두 번째 논문은 만성 척수손상 동물 모델에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가 과발현된 MSC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운동신경전구세포의 조합 세포 병용이식을 통해 효율적인 신경재생 및 축삭재생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와 YiPSCELL, SLBIGEN의 공동 연구로 진행했다. SLBIGEN에서 개발한 BNDF-eMSC와, 유도만능줄기세포응용 연구소에서 개발한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운동신경전구세포 (iMNP)를 이용해 조합세포 이식을 진행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의 김장운 연구교수(제1 저자)와 임예리 연구교수, 정세인 연구원, 임주영 연구원, YiPSCELL의 김주련 박사, 남유준 박사, 김혜원 연구원, SLBIGEN의 이순민 박사, 성영철 교수, 김효진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고 주지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주지현 교수팀은 hMSC와 iMNP의 시간차이를 둔 순차적 단계적 병용 세포이식의 방법과BDNF-eMSC와 iMNP 병용 세포이식을 통해 척수손상 동물 모델에서 기존의 단일세포 치료 방법에 비해 더 우월한 신경 재생 및 축삭 재생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신경손상 부위에서 급성 염증이 발생하고 이의 소실 과정에서 일종의 상처조직이 생기게 된다. 이런 상처조직이 신경조직의 재생을 방해해 영구적인 신경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주지현 교수팀은 이런 신경상처조직의 발생을 줄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MSC의 선제투여나 병용투여가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 척수손상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난치성 신경 질환 치료에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교수는 “만성 척수손상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 및 일상생활 활동 개선과 더불어 난치성 신경 질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세포병용 치료전략을 제시할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기초의학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접목해 실제 환자들에게 치료적 효과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의학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9 09:35:45[파이낸셜뉴스] 이뮤니스바이오가 고려대 구로병원과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이뮤니스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강정화 대표를 비롯해 고려대 구로병원 고성범 연구부원장,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 서원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는 이뮤니스바이오와 고려대 구로병원이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 및 치료에 대한 공동사업 등이 담겼다. 나아가 연구·개발(R&D)과 학술발표, 공동 연구과제, 임상 등 상호협력을 통해 양 기관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는 '복막전이 위장관암'을 적응증으로 이뮤니스바이오 NK면역세포치료제 'MYJ1633'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복막 내 병변 부위에 직접 NK세포치료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처음 시도하는 임상이다. 올해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가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 시행령과 가이드가 배포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이뮤니스바이오와 고려대 구로병원 간 재생의료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올해 4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세포치료제 등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일본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라오스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세포치료제 상용화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에서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공급, 셀뱅킹, 연골줄기세포치료제 공급, 임상병리 등 사업을 진행한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첨생법 개정을 통해 국내 재생의료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구 중심 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과의 협약으로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 사업과 진행 중인 위장관암 임상 수행을 통해 환자들에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7 14: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