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는 ‘청년문화창작소(가칭)’의 새 명칭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문화창작소는 인천에 처음 마련된 청년 예술인 전용 공간으로 인천시 중구 전동 옛 인천여고에 조성된다. 청년문화창작소는 청년 예술인 전용 창작·전시·네트워크 공간을 지원하고 청년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층은 미디어 실과 창작공간, 3층은 블랙박스 공연 연습 공간, 인쇄창작공간, 전시·교류공간으로 조성된다. 새 명칭은 자유로운 창작과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청년 거점 공간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아우르고, 다른 거점 공간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명칭,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과 제안 설명을 제출하면 된다. 시민투표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과, 우수 2명에 각각 문화상품권 50만원권, 25만원권을 상품으로 준다. 응모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란에 안내되어 있는 URL 주소를 통해 양식에 기재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는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다음 달 23일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28 16:53:44(재)인천문화재단은 19일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인천시 중구 전동에 위치한 옛 인천여고 자리에 조성되는 청년문화창작소(가칭) 조성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문화창작소 내부 공간 조성계획 및 기본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청년문화창작소가 가져야 할 방향성 및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청년문화창작소는 인천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청년 예술인들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지역 내 많은 문화단체 및 청년 예술인들의 중심 네트워크 거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행사는 19일 오후 2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진행되고 참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많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창작소의 운영방안을 세부화하고 빠른 개관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8 11:07: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북미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 온라인몰에 전남식품관을 개설해 연중 운영한다. 전남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지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열린 H-마트 온라인몰 전남식품관 개설 기념행사 및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전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H-마트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 124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한 북미 최대 인터내셔널 슈퍼마켓이다. 이번 온라인몰 전남식품관 개설은 H-마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나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북미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매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일연 H-마트 대표와 우고 히메네스(Hugo Jimenez) 리지필드시장, 류용기 리지필드시의원, 윤미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 지사장 등이 함께해 전남식품관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기념행사에선 전남 김과 쌀을 이용한 냉동김밥 3종을 출시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한식을 좋아하는 소비자와 간편식을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냉동김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시식 행사를 통해 소비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부터 H-마트 온라인몰과 한남체인 등에서 본격 판매한다는 목표다. 전남도는 지역 수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14일간 북미 H-마트 62개 매장에서 20개 사 62개 농수산식품 오프라인 판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남도문학이 국내외에서 조명을 받으면서 세계가 열광하는 케이푸드(K-FOOD)의 본고장인 전남의 농수산식품이 해외 한인마켓을 넘어 현지인에게도 더욱 인정받게 됐다"면서 "해외시장에서 전남의 농수산식품이 꾸준히 성장하도록 아마존 전남브랜드관 운영과 H-마트를 포함한 미 현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을 위한 수출 기업 판촉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미들스쿨에서 전남도와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공동 주최한 '2024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앤서니 큐레튼 버겐카운티 경찰국장,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 등 뉴저지주 주요 인사와 현지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복 패션쇼, 전통공연, 한복 입기 체험뿐만 아니라 케이푸드 김밥, 장성쌀 등 전남 농수산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한복문화창작소에서 진행한 한복 패션쇼에선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스타일의 한복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한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 부스에선 많은 이들이 한복의 우아함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뉴저지주에서 열리면서 현지 다문화 커뮤니티도 적극 참여해 미국 내 한인 청년이 한국의 전통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전남도는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전남은 예로부터 시·서·화·창과 고려청자 등 찬란한 문화 예술을 꽃피운 예향"이라며 "앞으로도 케이(K)-컬처의 선도자로서 전 세계에 한복과 케이푸드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7 09:15:30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대구 수성구의 '들안예술마을 & 생각을담는공간'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의 문화활동이 산업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지역 기반의 공예중심 시각예술산업 육성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들안예술마을 & 생각을담는공간' 프로젝트는 단순 건축을 넘어 문화와 사고의 공유를 통해 미래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구 최대 관광자원 중 하나인 수성못과 들안길 프롬나드의 연계성, 확장성, 문화예술계의 의견 등을 반영했다. 신창훈 총괄건축가의 자문과 지원을 통해 '들안예술마을 & 생각을 담는 공간'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졌다. 들안예술마을은 예술가들이 활동 중인 저층밀집 주거지역이다. 수성못과 맞닿은 들안길 일원 골목에 50여개 다양한 공방, 갤러리 등 문화공간이 자리 잡았다. 수성구는 노후 공실 주택·원룸을 매입해 예술적 가치를 담아 리노베이션한 앵커시설인 '생각을 담는 공간’ 10개소 조성을 목표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2022년 컨테이너형 공간인 청년예술창업 지원시설인 '청년공방'을 시작으로 지난해 공예 중견작가 전문교육·작업공간인 '창작소'와 문화예술 전용교육시설인 '꿈꾸는 예술터 1·2관'을 운영 중이다. 오는 9월 '공예스튜디오 1·2관'(가칭)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에는 들안시각예술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들안예술마을 창작소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들안예술마을 각 공간은 구상한 콘텐츠에 맞게 창업·창작 및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공예 중심 문화예술교육,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창의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내 빈 건축물인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활력을 제고하고 이를 문화예술적으로 재창조해 수요층 특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거점시설로 운영 중이다. 수성구는 들안예술마을의 중심 역할을 할 앵커시설인 '생각을 담는 공간'을 순차적으로 조성·운영해 나가면서도 민간으로 확산을 위한 시도를 병행하고 있다. 공공의 노력만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해 공방 등 지역 민간문화예술시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아트마켓, 문화예술강사 참여, 전문교육 등 민간 네트워크 강화로 자생력을 키워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5월 수성못에서 개최된 아트마켓 및 지역 대형마트와 콜라보한 특별전에는 들안예술마을 등 민간공방 70여개소가 2600만원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특화 상품개발 지원, 공모 등을 통해 나온 아트 상품을 이마트, 홈플러스, GS25 등 온·오프라인 판매도 준비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7 18:53:47경기 고양시는 낡은 건축물을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는 일산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개발의 뒤안길에 남겨진 상징적인 건축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상을 탄 일산문화예술창작소도 50년 넘게 방치된 옛 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방치돼 있던 지역의 유산을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년을 위한 허브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농협 마크도 새롭게 새기고, 건물 외관도 옛 창고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971년 양곡과 소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산농협창고는 주민의 희로애락이 담긴 지역의 유산이다. 주민에게 친근한 장소이자 보릿고개를 함께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과 변화하는 세월 속에서 낡고 쇠락한 옛 일산지역의 상징처럼 방치된 노후 건축물로 전락했다. 자물쇠로 굳게 닫힌 채 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창고였다. 시는 당초 해당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농협측과 협의했으나 아예 자체 예산으로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다른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다. 지난 2018년 정부의 뉴딜 사업으로 선정됐고, 이후 주민 의견수렴과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조보강 등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새 옷으로 갈아입은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돼 있다. 부지면적은 1322㎡로 연면적은 약 690㎡다. 창작소의 주요시설을 보면 공유사무실, 다목적라운지, 공유주방, 회의실, 옥상정원 등이다. 우선 라운지와 공유주방은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장소다. 1층 공유오피스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이다. 시는 공유사무실에서 지역의 문화예술가와 청년 창업가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하 1층 회의실은 각종 회의·세미나·강연 등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옥상공간은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금통'을 활용한 친환경 옥상정원으로 조성했다. 이 공간은 주민이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다. 특히 '빗물 저금통을 활용한 옥상녹화 시스템'은 자체 특허 출원한 시스템으로 의미가 깊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낡은 창고에서 새로운 활력의 상징물로 탈바꿈한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라며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점차 쇠퇴지역으로 변해가는 원도심 일산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17 18:52:30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특히 방치돼 있던 지역의 유산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우수 사례로 주목을 받아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일산문화예술창작소로 다시 태어난 옛 농협창고는 고양특례시의 원도심 가운데 하나인 일산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때 지역의 생계를 책임지던 중요한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일산신도시가 확장되면서 인구감소·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인근 지역이 점차 쇠퇴해 오랜 시간 방치돼 있었습니다. 고양의 희로애락이 담긴 옛 농협창고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일산역까지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우수한 접근성을 살려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의 활력을 되찾아 줄 시설을 계획했습니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옛 농협창고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이제 청년들의 창업과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유 오피스로 변모했습니다. 또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라운지, 휴식공간이 될 옥상공원과 야외광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갖춘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앞으로 열정 넘치는 젊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활력이 창작소를 가득 채우기를 기대해 봅니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행복'을 위해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07-17 18:52:2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이 서구 가좌동 루원시티에 건립되는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등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 72개소가 이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공시설과 새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은 공사·공단 5개소, 문화시설 48개소 등 총 222개소이나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전체의 32.4%에 달하는 72개소이다. 시는 2022년 12월부터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반적인 공공시설의 재배치 방안을 마련해 행정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사업 추진시기를 단기(2024~2028년), 중기(2029~2033년), 장기(2034년 이후) 등 3단계로 구분해 이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우선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사회복지회관, 예술인회관, 통합보훈회관, 예술인레지던스 등 34개소이다. 이중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이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8~10월 사이 루원복합청사로 이전이 가능하고 이전 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말까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가 입주하게 된다. 종합건설본부 자리에는 소방본부가 이전하게 된다. 또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신축·리모델링 및 입주기관 조정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33년까지 이전 추진 공공시설은 송암미술관, 도원수영장·체육관, 청년문화창작소, 명품관, 남동체육관 등 22개소이다. 현 시점에서 별도 계획 필요치 않으나 장기적으로 증축 및 리모델링 필요시설로 2034년 이후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이민사박물관, 송림체육관, 미추홀도서관, 인천아트플랫폼, 수봉양궁장 등 16개소이다. 이 밖에 사회복지회관은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인천보훈회관은 인근 지역으로 신축 확장 이전한다. 역시 시설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한 예술인회관(현 인천수봉문화회관)은 건립부지 확보 후 신축 이전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이전에 따른 이사 비용은 도시철도건설본부, 종합건설본부와 같은 인천시 기관이기 때문에 시 예산으로 진행하고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 등은 공사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한편 인천시의회 옆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신청사는 오는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공공시설 재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효율성·접근성·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설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6-11 18:52:39【인천=한갑수 기자】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이 서구 가좌동 루원시티에 건립되는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등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 72개소가 이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공시설과 새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소유 공공시설은 공사·공단 5개소, 문화시설 48개소 등 총 222개소이나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전체의 32.4%에 달하는 72개소이다. 시는 2022년 12월부터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반적인 공공시설의 재배치 방안을 마련해 행정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사업 추진 시기를 단기(2024~2028년), 중기(2029~2033년), 장기(2034년 이후) 등 3단계로 구분해 이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우선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사회복지회관, 예술인회관, 통합보훈회관, 예술인레지던스 등 34개소이다. 이중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이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8∼10월 사이 루원복합청사로 이전이 가능하고 이전 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말까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가 입주하게 된다. 종합건설본부 자리에는 소방본부가 이전하게 된다. 또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신축·리모델링 및 입주기관 조정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33년까지 이전 추진 공공시설은 송암미술관, 도원수영장·체육관, 청년문화창작소, 명품관, 남동체육관 등 22개소이다. 현 시점에서 별도 계획 필요치 않으나 장기적으로 증축 및 리모델링 필요시설로 2034년 이후 이전하는 공공시설은 이민사박물관, 송림체육관, 미추홀도서관, 인천아트플랫폼, 수봉양궁장 등 16개소이다. 이 밖에 사회복지회관은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인천보훈회관은 인근 지역으로 신축 확장 이전한다. 역시 시설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한 예술인회관(현 인천수봉문화회관)은 건립부지 확보 후 신축 이전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이전에 따른 이사 비용은 도시철도건설본부, 종합건설본부와 같은 인천시 기관이기 때문에 시 예산으로 진행하고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 등은 공사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한편 인천시의회 옆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신청사는 오는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공공시설 재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효율성·접근성·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설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1 13:25:50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예술단체 총 22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총 106억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22개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이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3개, 강원권 3개, 충청권 8개, 경상권 6개, 전라·제주권 2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단체 4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부산광역시는 발레단을 신설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실질적인 오페라·발레 제작극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아울러 울산광역시와 경남 거제시는 극단 ‘울산연극창작소’와 교향악단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각각 신설해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강화한다. 충북에서도 도민 숙원사업인 ‘충북도립극단’을 신설한다. 인구감소지역인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극단 산’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단 산’은 ‘정선 아리랑’ 등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해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선군은 재정과 함께 공연장·연습 공간 등 현물을 지원해 예술단체의 빠른 지역 안착을 돕는다. 문체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경남 밀양시는 지역 전통예술단을 지원해 밀양아리랑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또 문체부가 지난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한 충북 청주시는 지역 오페라단을 지원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지평을 크게 확장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점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에는 하반기에 추가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예술단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돼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신규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4 07:26:1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청년 취업특화 공간인 '제2청년동'을 추진한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 전담 공간을 확대하기로 하고, 청년공간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청년동에 대한 청년들의 호응 속에서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문화 예술을 비롯해 경제자립, 취업특화 등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의 요구에 따라 제2청년동 조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광명시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동은 경기도 선정 최우수 청년공간에 선정되는 등 도내에서 가장 앞서가는 청년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개관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총 4만7000여명의 청년이 방문했으며, 전국 50개소에서 청년동을 벤치마킹하는 등 광명시를 대표하는 청년정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제2청년동 조성은 광명시 청년들이 올해 청년숙의예산토론회 등을 통해 새롭게 도출한 청년정책으로, 정책 대상자인 청년들이 직접 청년 문제를 진단하고 필요한 정책을 기획해 제안하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박승원 시장은 "제2청년동은 청년의 직접 참여로 발굴한 청년친화정책으로 광명시 청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청년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고 다양한 소통을 통해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내년 초 착공해 상반기 내에 제2청년동을 개관할 계획이다. 제2청년동은 광명3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어울리기 행복센터' 3~5층에 연면적 514㎡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회의실, 협업공간, 커뮤니티공간, 휴식공간, 취업준비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현 청년동이 청년예술창작소 운영 등 '문화예술복합공간'이라면 제2청년동은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취업특화 공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1개 층을 '취업준비공간'으로 특화해 가상면접과 자기소개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한 AI스튜디오, 면접사진 촬영 공간, 면접용 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의상실 등을 갖춰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8 11: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