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퍼느는 신한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신한코리아롱숏청년형소장펀드'와 한화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한화MZ픽그린테크청년형소장펀드' 등 두 종류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청년형의 자산증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이다. 직전 과세 연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인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거주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먼저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해외주식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납입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별도의 경품도 지급한다. 15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맥북 에어 15인치(1명),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명), 에어팟 맥스(3명), 여행상품권 100만원권(3명)을, 90만원 이상 ~ 150만원 미만 납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2만원권(100명), 30만원 이상 ~ 90만원 미만 납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원권(200명)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이번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 이벤트는 2024년 2월 말 당첨자 발표 및 경품 발송을 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신한알파 MTS나 챗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0-17 16:21:14출시 2개월을 맞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 판매성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 창구인 은행을 통해 모인 금액이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까다로운 가입조건 대비 적은 혜택으로 청년층 수요를 공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이 취급한 청년형 소장펀드 가입액은 총 9억8000만원가량으로 집계됐다. 계좌 수로는 2804개에 그쳤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급여액 5000만원 이하 혹은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납입금액의 최대 4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도록 한 정책금융 상품이다. 지난 3월 중순 출시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납입한도는 연간 600만원까지로, 가입기간은 3~5년이다. 이는 올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함께 이번 정부가 제시한 대표적 청년지원책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청년층 자산형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예컨대 매달 50만원을 납입해 연간 600만원을 꽉 채워 납부하면 최대 24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아 연말정산 때 39만6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상품 판매개시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선착순 혹은 추첨을 통해 가입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식이다. 청년형 소장펀드를 판매하는 또 다른 채널인 증권사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앞다퉈 내놨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청년들의 반응은 시들한 모양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 주도로 나온 상품이라 목표치를 따로 두지는 않았다"며 "다만 수치만 놓고 봤을 때 (수요가)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조건을 맞출 수 있는 수요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다. 일차적으로 소득조건을 통과해야 하는 데다가 중도인출 없이 3~5년간 꾸준히 납입해야 한다. 의무 가입기간인 3년을 지키지 못하고 환매하면 그동안 감면받았던 세액 내에서 납입액의 6.6%를 과세한다. 다만 물가와 함께 평균소득도 오르는 반면 소장펀드 가입조건은 10년 전 수준에 멈춰 있다. 지난 2014년 출시돼 연말까지 한시로 판매했던 청년형 소장펀드 역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연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조건이 한층 더 깐깐해졌다는 아우성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펀드상품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요인이다. 주 대상층이 젊은 층인 만큼 큰돈을 긴 기간 묶어놓는 것이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청년세대가 저축할 여유자금이 없는 게 문제"라며 "상품만 나온다고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5-23 18:21:5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6종을 판매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형 장기펀드는 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금융 상품이다. 사회초년생인 20·30세대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20·30세대의 투자성향에 부합하는 챗GPT와 같은 정보기술(IT), 4차 산업,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6종의 전용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 상품은 이번 해 말까지 창구와 모바일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1989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출생한 청년층(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이 가입 대상이다. 청년형 장기펀드 가입자는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6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입일로부터 최대 5년 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30세대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6종의 펀드를 출시했다"며 "많은 청년들이 펀드 가입을 통해 혜택도 받고 자산 형성에 많은 도움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3-22 13:58:26우리은행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해 청년층 자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청년형 장기펀드) 4종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 예정인 청년형 장기펀드는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1989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출생한 청년층(만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단 예외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 경우 나이 산정 시 최대 6년에 한하여 차감 가능 하다. 우리은행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과 장기투자라는 목적에 부합하면서 청년 고객층의 다양한 투자성향을 고려한 액티브형/패시브형/테마주(IT섹터)/주식·채권혼합형 등 총 4종의 전용 상품을 준비했다. 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청년형 장기펀드에 가입하려면 우선 국세청 홈텍스에서'소득확인증명서(청년형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가입 및 과세특례 신청용)'를 발급받아야 한다. 가입자는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6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입일로부터 최대 5년간 소득공제를 받게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3-20 18:34:57대형 운용사들이 MZ세대의 목돈을 불려줄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연달아 내놨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KB자산운용, IBK자산운용이 관련 신상품을 선보였고, 신한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은 관련 상품 검토에 착수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금융당국이 올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정책금융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만 19~34세 이하로, 연간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연간 600만원까지 3~5년 동안 납입 가능하며, 납입액의 40%를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다양한 투자성향과 관심사를 반영, 주식형과 주식혼합형으로 구분해 선보였다. 주식형인 '미래에셋코어테크 청년소득공제' 펀드는 IT업종(반도체·2차전지)과 성장주(인터넷·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술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식혼합형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청년소득공제' 펀드는 국내 우량 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콜옵션 매도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사용한다. NH아문디운용의 '한국미국성장 청년형소득공제펀드'는 청년층의 장기투자 상품이라는 특징을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다. NH아문디 중소형주 모펀드에 55% 이상, NH아문디 글로벌혁신기업 모펀드에 40% 미만으로 투자하는 모자형펀드다. KB운용과 IBK운용도 이날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 신상품 랠리에 동참했다. KB운용이 청년펀드로 출시하는 펀드는 'KB 지속가능 배당 청년형 소득공제펀드' 'KB 지속가능 배당 50 청년형 소득공제펀드' 'KB 한미 대표성장 청년형 소득공제펀드' 'KB 한국 인덱스 50 청년형 소득공제펀드' 등 모두 4종이다. 이 밖에 IBK운용은 대표적인 지수인 코스피200의 수익률 추종을 목적으로 하는 인덱스펀드 'IBK KOSPI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출시했다. 김경아 기자
2023-03-20 18:20:51[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청년자산형성 정책금융상품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 상품권 지급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에 10만원 이상 납입하고 3년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할 경우 선착순 300명에게 CU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납입한 합산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지트세트, BBQ 황금올리브치킨 등도 제공한다. 이벤트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I-ONE뱅크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페이지 및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 이하인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상품이다.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600만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며 연간 총 납입액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청년 재테크 지원의 일환으로 내놓은 상품에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청년형 소장펀드 가입을 통해 절세효과는 물론 이벤트 참여를 통해 다양한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3-17 17:52:14[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이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선보였다. 17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이날 ‘NH-Amundi 한국미국성장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이 출시됐다. 이 펀드는 청년들의 장기 자산 형성을 위해 만들어진 소득공제형 투자 상품이다. 총 급여 5000만 원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이다. 연 600만원 이내로 불입이 가능하다. 납입액 40%를 연 24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3년 이상, 5년 이하로 해당 기간 동안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이 상품은 청년층 장기 투자 상품이라는 특징을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다. ‘NH-Amundi 중소형주 모펀드’에 자산 55% 이상, ‘NH-Amundi 글로벌혁신기업 모펀드’에 40% 미만을 담는 모자형펀드다. 김민호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청년층 자산형성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자산으로 구성하는 게 유용할 것”이라며 “연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연말정산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좋은 투자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3-17 14:45:59[파이낸셜뉴스]정부가 청년 월세대출 소득기준을 연 2000만원→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20만원 월세 무이자대출을 신설한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청년을 위해 소득수준에 따라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도입한다. 정부는 26일 서울 공덕 프론트원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 '청년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청년특별대책'은 코로나19 위기극복·격차해소·미래도약 지원이란 3대 추진방향과 일자리·주거·복지·교육·참여권리 5대 분야를 설정했다. 내년부터 중위소득 60% 이하의 청년에 최대 1년간 월세 2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월 소득이 약 120만원 이하인 경우로, 지원 대상은 약 15만2000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소득이 없는 청년인 경우 부모 소득이 합쳐서 월 300만원 이상이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무주택 청년에 1년간 최대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월세 바우처는 중위소득 60%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청년들 초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연소득 2400만원까지(10만4000명) 저축액에 정부가 최대 3배까지 매칭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도입한다. 연소득 3600만원까지는 청년 희망적금을 비과세로 가입하고, 연소득 5000만원까지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신설한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 600만원을 3~5년 납입할 수 있고, 3년을 가입할 경우 원금 1800만원 + 펀드수익 + 3년간 소득공제 최대 720만원을 받는다. 청년 맞춤형 주택공급 확대와 청년들 주거비 부담도 경감시킨다. 임대주택은 2022년 청년임대주택 5만4000가구를 공급하고, 청년 수요를 반영해 테마형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고정금리 40년 초장기정책모기지를 도입해 상환부담을 완화한다. 재직자내일채움공제(누적 15만5000명), 산단 청년교통비 지원(월 5만원, 14만명), 중기전용 전세자금 대출(1억원, 연 1.2%), 소득세 5년간 90% 감면 등 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 구직촉진수당 지원인원을 15만→17만명으로 확대한다. 청년고용 1인당 500만~1300만원 세액공제와 사회보험료 세액공제를 3년 연장해 기업의 청년고용을 늘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취업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부터 재직까지 단계별 필요정책을 보완했다"며 "한시적으로 운용하던 일자리 지원정책들을 일괄 연장하여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김나경 기자
2021-08-26 13:43:5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 없이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상견례 이후 46일만에 합의했으며,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이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특히 임금과 성과금은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 초과 달성 격려의 의미를 담아 지급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기본급 4.65% 인상(11만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원+주식20주 지급을 특별 합의했다. 이 같은 임금 인상안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에서 기존 근로조건 중심의 교섭 관행을 넘어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조성된 특별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노사는 또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교섭에서 2025년에 300명을 고용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노사는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성에 대해 향후 지속 연구 및 논의하기로 했다. 정년연장의 경우 당장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인 만큼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도출한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8 22:56:4830대 A씨는 직장생활을 다소 늦게 시작했다. 20대에는 이것저것 도전하고 준비하느라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야 회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고, 벌써 3년이 지나 4년차를 맞았다. 이제는 일에도 얼추 적응돼 절세와 저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청년소득공제펀드, 적금에 가입하고 채권에도 일부 자금을 넣었다. 물론 개별 종목 투자도 소액으로 하고 있다. 당장의 목표는 목돈 형성이다. 일단 오는 2028년까지 1억원을 목표치로 잡고 있다. 대출은 없고, 소비도 크지 않다. 자기계발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독립과 결혼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34세 A씨 월 수입은 2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7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05만원이다. 고정비는 보험료 3만원만 나가고 있다. 변동비는 97만원이다. 식비(20만원), 용돈(15만원), 교통비(7만원), 자기계발비(45만원), 공과금(10만원) 등이다. 통신비는 직장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저축은 청약(5만원), 적금(50만원), 청년소득공제펀드(50만원)를 합쳐 105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비용은 120만원이다. 자산은 3600만원이다. 입출금(200만원), 청약(800만원), 적금(200만원), 주식(100만원), 채권(600만원), 예금(1500만원), 청년소득공제펀드(250만원) 등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갓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필수 지출 이외에 소비를 하게 된다. 이 굴레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관건이다. 본인 지출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세워 통제하고, 단기·중기·장기별 재무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저축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때 모든 지출을 포기하고 돈 모으기에만 매몰될 필요는 없다. A씨처럼 본인 능력 향상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해도 괜찮다.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는 현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무엇보다 '지출 관리를 통한 가용 현금흐름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내역을 파악해 필수 지출인지 여부를 따져보고, 비정기적으로 나가는 사항도 확인해 봐야 한다. 그래야 연 단위 예산을 짤 수 있고, 통제되지 않았던 지점이 어딘 지도 알아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여통장은 필수 지출에 대한 자동이체 통장으로 활용하고, 통제가 필요한 생활비, 식비, 용돈 등은 별도 통장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언젠가 있을 독립이나 자동차 구입은 그 자체에 들어가는 금액뿐만 아니라 대출이자, 월세, 관리비 및 보험료 등 파생되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간별 재무목표 설정 및 비중 배분'이다. 단기(3~5년), 중기(5~10년), 장기(10년 이상)로 기간을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한 뒤 각 기간별로 저축금액을 배정하는 작업이다. 목돈이나 결혼자금 마련, 주택구입, 노후자금 축적 등이 그 대상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근거해 비중은 나누면 된다. 다만, 노후를 위한 준비는 기본적으로 소액으로라도 시작하는 게 권고된다. 적절한 저축 도구를 찾고 적용하는 일도 필요하다. 저금리 시대엔 투자가 기본이긴 하나, 무작정 거액을 투입하는 방식은 지양된다. 오히려 목표에 가닿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예·적금을 밑바탕에 두고 투자는 소액으로 해보면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비중을 높이는 것은 그 이후에 해도 충분하다. 기간별로도 수단은 차이가 난다. 예·적금은 기본으로 하되 단기에는 채권, 청년도약계좌 등을 쓰는 게 적합하다. 중기 목표를 위해선 채권,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을 들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1억원 만들기 목표 시점을 1년 당긴 2027년으로 잡으라고 조언했다. 현재 3600만원을 모아둔 데다 연간 비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월 45만원씩 써도 가능하다는 금감원 관계자의 판단이다. 다만, 2년 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이후엔 해당 금액을 저축에 쓰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또 "A씨는 독립이나 결혼 계획이 아직 없고, 지출이 크진 않은 편"이라며 "투자는 세금공제 상품 위주로 소액부터 시작하고 적립식으로 진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공제펀드를 갈아타게 되면 해지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고, 공제가 목적인 만큼 수익률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고 짚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7 19: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