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청년 기술창업 지원의 한 방법으로 법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특허청과 함께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지식재산(IP) 창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 장관과 김용래 특허청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 등 신개발 기술이 벤처기업 등을 통해 실제 활용되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와 대학이 서로 협력해 청년들의 창업 의지와 지식재산의 산업화를 연결할 개선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회사 이후 이뤄진 대담에서 박 장관은 “법무부는 청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전문적인 법무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법률지원단 소속 IT·지식재산 전문변호사를 확대 충원해 창업 예정이나 초기 기업에 대한 맞춤형 법률 자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는 중소기업 전문의 ‘법무부 9988 중소기업법률지원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법률지원단’의 청년 기술창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위해 해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이 두 지원단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법률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변화 시기에 국가 발전과 청년층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와 특허청은 국가 과학기술 연구·인재육성 등 현장 의견 수렴과 법제도 개선방안에 방점을 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술사업화 극대화 위한 KAIST 신문화전략 실행 방안 △‘중소기업창원지원법’상 지원 내용 불일치 △스타트업 사업분야별 맞춤형 지원제도 및 다양화 등이 논의됐다. 법무부는 앞으로 기술 창업 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 함께 참석한 총장들과 '청년 스타트업 지식재산 창업 지원'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도 맺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06-17 16:58:51[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오후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찾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더 큰 내일센터는 원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주요 청년 정책으로 발표했던 공약사업이다. 원 지사는 이날 청년들에게 "적극적인 혁신정신과 도전의지만 있다면 여러분들에게는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이날 청년들의 질문을 일일이 메모한 후 하나하나 답변에 나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25 19:40: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청년들에게 직무현장 일경험을 제공하는 '하반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에 참여할 '드림터(사업장)'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은 광주지역 청년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직무 역량을 쌓고, 지역사회 참여 활동과 직무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광주시 대표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0여개 사업장과 7600여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드림터' 모집 대상은 광주지역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다. 청년에게 단순 보조 직무가 아닌 기업 특성을 반영한 질 좋은 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창업기업, 사회복지기관,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은 5인 미만이어도 인증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된 '드림터'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최대 5개월간 광주시로부터 참여 청년 인건비의 90%를 지원받아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의 직무 역량 강화를 돕고, 현장 적응 능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연계 채용 인센티브' 혜택도 새롭게 도입됐다. 일경험 종료 후 '드림청년(참여 청년)'을 1년 이상 고용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채용 청년 1명 당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드림터'는 17일 오후 5시까지 광주청년일경험드림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6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드림터' 모집과 관련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행기관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일경험드림사업단)에 문의하면 된다.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은 "일경험드림은 지역 기업이 청년 인재를 직접 육성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유망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일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1 09:37: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강남과 신촌, 성수동 등을 돌면서 경제와 미래세대에 관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선거 막판 '공정한 시장', '청년이 다시 꿈꾸는 사회', '혁신 생태계 육성' 등의 가치를 내세우며 경제대통령 프레임을 본격화한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400만 개미들과 함께, 5200만 국민들과 함께 코스피 5000의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대대적 산업구조 개편과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주식시장 신뢰를 회복해 코스피 500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미투자자를 향해 이 후보는 "공정한 시장 질서가 보장될 때만이 한국 주식시장이 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성수동에서 열린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도 참석해 민간 혁신 생태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혁신 성장의 씨앗, 스타트업 레벨업!'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사회적 가치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소셜벤처, 재생에너지 기업, AI 기반 데이터 기업 등 스타트업 대표 5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자율과 창의가 시장의 동력이 되는 시대"라며 "정부는 씨앗을 뿌리고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과거처럼 정부의 계획에 따라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시장과 기업이 스스로 방향을 잡고 성장하는 생태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소셜벤처의 해외 경제사절단 포함 △사회적 가치 세액공제권 거래제 도입 △AI 기반 일자리 설계 및 취약계층 고용 △공공-민간 협력형 공익 AI 개발 △복지정책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명확히 보인다"며 "충분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무엇보다 이 후보는 가상발전소 기술, 인공지능(AI) 데이터 가공 산업, 리얼월드 콘텐츠 창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후보는 "AI·에너지·문화산업을 3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청년 창업이 국가 성장의 엔진이 되도록 제도와 예산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관악·강서·동작 등 서울 서남권 유세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후보는 "가계와 자영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내수 진작, 재정 확장, 산업기반 확충을 골자로 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다행이다"며 "지금은 말이 아니라 실행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 개편을 위해 제시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계획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지원의 충돌을 피하려면 부처 개편이 필요하다"며 "독일, 프랑스 등처럼 기후와 에너지를 통합한 부처가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이 후보는 "억지 주장"이라며 "정책의 방향성과 규제 체계 전환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기자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성석우 기자
2025-05-29 18:34:1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서울 강남과 신촌, 성수동 등을 돌면서 경제와 미래세대에 관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선거 막판 '공정한 시장', '청년이 다시 꿈꾸는 사회', '혁신 생태계 육성' 등의 가치를 내세우며 경제대통령 프레임을 본격화한 모양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400만 개미들과 함께, 5200만 국민들과 함께 코스피 5000의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대대적 산업구조 개편과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주식시장 신뢰를 회복해 코스피 500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미투자자를 향해 이 후보는 "공정한 시장 질서가 보장될 때만이 한국 주식시장이 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성수동에서 열린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도 참석해 민간 혁신 생태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혁신 성장의 씨앗, 스타트업 레벨업!’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사회적 가치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소셜벤처, 재생에너지 기업, AI 기반 데이터 기업 등 스타트업 대표 5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자율과 창의가 시장의 동력이 되는 시대"라며 "정부는 씨앗을 뿌리고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과거처럼 정부의 계획에 따라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시장과 기업이 스스로 방향을 잡고 성장하는 생태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소셜벤처의 해외 경제사절단 포함 △사회적 가치 세액공제권 거래제 도입 △AI 기반 일자리 설계 및 취약계층 고용 △공공-민간 협력형 공익 AI 개발 △복지정책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명확히 보인다"며 "충분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무엇보다 이 후보는 가상발전소 기술, 인공지능(AI) 데이터 가공 산업, 리얼월드 콘텐츠 창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후보는 "AI·에너지·문화산업을 3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청년 창업이 국가 성장의 엔진이 되도록 제도와 예산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관악·강서·동작 등 서울 서남권 유세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후보는 "가계와 자영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내수 진작, 재정 확장, 산업기반 확충을 골자로 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다행이다"며 "지금은 말이 아니라 실행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 개편을 위해 제시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계획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지원의 충돌을 피하려면 부처 개편이 필요하다"며 "독일, 프랑스 등처럼 기후와 에너지를 통합한 부처가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이 후보는 "억지 주장"이라며 “정책의 방향성과 규제 체계 전환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기자
2025-05-29 15:31:0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산하 ‘세대융합성장본부’가 28일 공식 출범한다. '세대융합성장본부'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구상을 통해 세대간 분열이 아닌, 통합과 화합을 유도해 전체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특히 청년·여성·고령층의 상생을 위한 '8대 실행정책'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복지 중심의 기존 정책을 넘어선 '사회대전환 플랫폼'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7일 민주당 이 후보측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국회 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당과 시민사회 협력을 통한 사회 대전환 플랫폼 구축"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초고령사회 진입과 청년 기회 상실, 여성 소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세대융합성장본부는 총 104개 실행본부, 2500여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 현장과 일선 실무자 중심의 ‘실행 정책’ 위주 접근 방식을 강조할 계획이다. 본부측이 제시할 핵심 정책은 △청년 일자리 창출(로컬비즈니스, 스마트시티, 고령산업 연계) △여성 리더십 기반 복지 구조 전환 △활동적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 △레저 바우처 확대 및 생활체육 활성화 △소비-생산-투자 선순환 실버경제 구축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의료 전환 △지역 연속거주(AIP) 기반 자립생활권 조성 등 총 8개 분야에 달한다. 특히 청년 정책 부문에서는 선택적 모병제와 연계한 부사관·초급장교 일자리 확대, 지역소멸 대응형 로컬 창업 지원, AI(인공지능)·스마트시티 기반 직종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고령자 정책에는 스마트팜, 레저타운 관리, AI돌봄 산업 연계 일자리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학 세대융합성장본부장은 "기존의 복지 중심 정책을 넘어 헬스케어, AI, 돌봄, 레저, 국방 등 실생활 기반 영역에서 세대 간 상생이 가능한 '사회대전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27 15:13:2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올해 청년성장 프로젝트(청년카페)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뚜렷한 이유 없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 바 ‘쉬었음’ 상태의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강원도는 도내 15세부터 45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 및 진로 상담, 취·창업 지원, 일상 회복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구직 의욕을 회복시키고 사회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며 춘천 중앙로에 위치한 강원청년센터내에 청년카페 공간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쉬었음’ 청년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15~34세 ‘쉬었음’ 인구는 약 59만명으로 2015년 39만명 대비 10년만에 약 20만명이 늘었으며 도내 쉬었음 청년인구는 약 9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고교·대학 졸업예정자, 취업 준비생은 물론 재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진로탐구(기업탐방) △도파민 뿜뿜(건강·문화) △도전! 경제독립(재무교육) △취업일타(면접) 등으로 구성되며 청년들의 휴식과 토론을 위해 강원청년센터 플랫폼 공간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고용24, 도·시군 홈페이지, 강원청년포털, 강원일자리정보망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이수자는 정부, 도·시군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취업 알선을 받을 수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내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해 강원 청년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강원도 청년들이 이 공간에서 잠시 쉬어가며 새로운 생각과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6 13:45:31반려동물 장례 플랫폼 ‘포포즈’를 운영하는 ㈜펫닥의 오태환 대표가 지난 19일 부산 동명대학교에서 “반려동물산업의 블루오션, 장례 및 펫로스 케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양 기관이 지난 2월 체결한 산학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 대표는 강연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 산업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생명존중의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반려의 개념을 넘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가진 생명체”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배려하는 장례문화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필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특히, 펫닥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장례 플랫폼 ‘포포즈’를 사례로 들어, 상담부터 추모, 장례, 펫로스 심리 케어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장례 서비스는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동시에, 동물 생명에 대한 존중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강연 이후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윤리성, 기술 융합, 산업 전망,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산업 흐름과 실제 사업 운영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펫닥과 동명대학교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반려동물 산업의 윤리적 기반 확립과 함께,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양성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측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2 14:52: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기업 수요에 맞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사업' 교육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과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해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는 빅테크기업 3개사(AWS, Google Cloud, NAVER Cloud)와 협력해 60명의 AI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을 5개사(AWS, Google Cloud, NAVER Cloud, NVIDIA, Microsoft)로 확대해 기업별 20명씩 총 100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의 'Hyper Clova X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zure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되며, 각 기업은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교육생들은 AI 이론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또 빅테크 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기회, 빅테크기업 현장 견학,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특히 우수 수료생에게는 오는 10월 열리는 '테크데이'에서 IR 피칭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과정별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 속에서 도내 청년들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테크기업들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협력방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0 09:55:18【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세대 정착기반 조성에 나섰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청년 정주·농업·문화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며 지속가능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주거부터 업무, 문화까지 고창군이 진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사업을 살핀다. 신혼부부·청년농 보금자리 조성청년층 인구 유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주거 불안정이다.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초기 투자 단계부터 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정주 기반 마련에 집중해왔다. 대표 사례인 ‘신혼부부 및 청년창업농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해 2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의 생활과 미래가 공존하는 주거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고창신활력산단 내 청년 근로자 전용주택도 조성될 예정이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종사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청년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의 투자와 입주를 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단지 사업고창군은 청년농 유치와 농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청년농업인 도전을 응원하고 청년이 귀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송면 일대 1만5000평의 부지에 스마트형·연동형·단동형 3종의 온실과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12개 팀의 청년농에게 1인당 500평씩 임대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재배기술 교육, 유통네트워크 지원까지 더해져, 단순한 체험 중심의 농업이 아닌 실질적인 창업 기반과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농업인 양성 플랫폼으로 만든다.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고창군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일자리와 주거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와 사회적 관계 형성 등 삶의 질 전반을 아우르는 환경 구축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기금을 통해 추진 중인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공연, 전시, 창작 활동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 밸리곰과 가을버스킹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고창꽃정원 프로젝트’도 지역의 문화정주 여건을 높이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 꽃정원은 기존 폐농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던 곳을 매입해 주민 삶 가까이에서 즐기는 정원공간으로 기획됐다. 수종의 개화 시기과 기간, 순서 등을 고려한 식재 설계를 통해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난다. 나아가 고창군은 ‘꽃정원 단지 프로젝트’를 단순히 관광객이 보고 즐기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교육·체험·주민참여형 정원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청년들이 실제로 살아가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거와 일자리, 농업과 문화, 관광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방소멸은 막아내기 위해선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사람을 결합해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기반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으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내겠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6 15: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