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청년 기술창업 지원의 한 방법으로 법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특허청과 함께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지식재산(IP) 창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 장관과 김용래 특허청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 등 신개발 기술이 벤처기업 등을 통해 실제 활용되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와 대학이 서로 협력해 청년들의 창업 의지와 지식재산의 산업화를 연결할 개선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회사 이후 이뤄진 대담에서 박 장관은 “법무부는 청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전문적인 법무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법률지원단 소속 IT·지식재산 전문변호사를 확대 충원해 창업 예정이나 초기 기업에 대한 맞춤형 법률 자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는 중소기업 전문의 ‘법무부 9988 중소기업법률지원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법률지원단’의 청년 기술창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위해 해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이 두 지원단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법률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변화 시기에 국가 발전과 청년층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와 특허청은 국가 과학기술 연구·인재육성 등 현장 의견 수렴과 법제도 개선방안에 방점을 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술사업화 극대화 위한 KAIST 신문화전략 실행 방안 △‘중소기업창원지원법’상 지원 내용 불일치 △스타트업 사업분야별 맞춤형 지원제도 및 다양화 등이 논의됐다. 법무부는 앞으로 기술 창업 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 함께 참석한 총장들과 '청년 스타트업 지식재산 창업 지원'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도 맺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06-17 16:58:51[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오후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찾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더 큰 내일센터는 원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주요 청년 정책으로 발표했던 공약사업이다. 원 지사는 이날 청년들에게 "적극적인 혁신정신과 도전의지만 있다면 여러분들에게는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이날 청년들의 질문을 일일이 메모한 후 하나하나 답변에 나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25 19:40:46[파이낸셜뉴스] 성장사다리펀드2가 딥테크, 세컨더리(구주유통)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성장사다리2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후 행보다. 성장금융의 모험자본 플랫폼으로서 역할 강화가 기대되는 행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2는 위탁운용사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딥테크 분야는 위탁운용사를 올해 12월 중에 기후대응, 세컨더리 등은 2025년 1월 중 선정한다. 딥테크는 자율제안 400억원, 기술금융 375억원, 창업기업 150억원을 투자한다. 딥테크의 경우 AI(인공지능), 합성생물학, 신소재, 광자·전자공학, 로봇 분야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할 수 있다. 기후대응은 자율제안 형태로 200억원을 투자한다. 시장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텀업(상향식)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출자의 경우 딥테크 중 기술금융은 한국모태펀드의 특허계정(125억원), 창업기업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30억원)이 참여한다. 세컨더리의 경우 앵커는 250억원, 매칭은 100억원을 투자한다. 매칭의 경우 혁신성장은 500억원, 핀테크는 25억원을 투자한다. 공동투자로 혁신성장(1290억원)은 재정모펀드,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한다.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의 올해 1, 2차 소형분야 위탁운용사가 대상이다. 핀테크(50억원)는 핀테크혁신펀드가 참여한다. 핀테크혁신펀드 5차의 초기투자 분야 위탁운용사여야 한다. 앞서 정부는 딥테크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를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개 분야를 초격차 분야로 선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 등 12개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분야로 지정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2013년 8월 모험자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이 공동 출자해 결성된 민관합동 모펀드다. 산업은행이 1조3500억원, 기업은행 1500억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3500억원을 출연해 총 1조85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10년 간 자펀드 271개를 결성, 4190개 기업에 총 15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허성무 대표가 이끌고 있는 성장금융은 2016년에 설립됐다. 당시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펀드 운용사다. 올해 9월 말 기준 9조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펀드는 43조8000억원이다. 성장사다리펀드, 혁신성장펀드, 구조혁신펀드 등을 운용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6 09:50:06【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읍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다양한 창업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4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일환으로 홍천읍 원도심의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지역상생 두 번째 포럼이 지난 4일 홍천읍 다시신장 주민어울림공간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덕봉 경영학 박사가 발제를 맡아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자율상권조합 구성 절차와 지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들을 소개했으며 자율상권조합이 구성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남궁호선 홍천읍번영회장은 “예비자율상권구역으로 동네상권발전소 사업대상지이고 공실이 많은 중앙통 일대가 적당하며 홍천읍번영회는 원도심 발전을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경숙 신장대 2리 이장은 상권 쇠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차 공간 부족을 지적하며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외에 터미널 인근에도 동일한 규모의 주차장을 시급히 확충해 방문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홍천지회장은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로, 자율상권조합 준비위원회 구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청년 상인을 대표해 참석한 이경도 대표는 "청년들의 창업 동기 부여를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자율상권 지정에 앞서 청년 사업자들에게 사업 내용과 혜택을 명확히 안내해 청년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상원 홍천시민연대 제1처장은 “홍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시민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홍천 인구 10만 만들기 운동’을 통한 인구유입과 자율상권 활성화가 상호 연계돼 홍천의 원도심 상권을 회복하고 침체된 홍천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자율상권조합 구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고 홍천 원도심 상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율상권조합이 상인과 지역주민들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상권 활성화 모델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5 15:32:34[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서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서 오는 31일부터 햇살론유스 지원 대상을 청년 사업자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햇살론유스의 지원대상을 확대해 정책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그간 미취업 청년 또는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사회초년생 청년만 이용할 수 있었던 햇살론유스를 창업 후 1년 이내의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저소득 청년 사업자 지원 기준은 보증신청일 기준으로 창업(개업) 1년 이내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19∼34세 청년 사업자다. 지원 금액은 기존과 동일하게 일반생활자금의 경우 1회 최대 300만원, 물품구매, 임차료 등 특정용도자금의 경우 1회 최대 900만원 한도로 1인당 최대 1200만원까지이며, 이용 금리는 3.6%~4.5%(보증료 포함)이다. 햇살론유스는 저소득 청년층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20년부터 운영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약 40만3000건, 1조3197억원을 공급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대학생·미취업청년·사회초년생 등을 지원했다. 햇살론유스 신청은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앱을 통하거나 사전 예약 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저소득 청년들의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2·4분기에는 사회적배려대상(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자활근로자·한부모가족·조손가족) 청년의 햇살론유스 이자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현재도 사회적배려대상 청년에게는 보증료 인하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부 재정으로 은행 이자의 1.6%p(포인트)를 지원해 최종적으로 2%대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고금리 지속, 내수회복 지연 등으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햇살론유스의 지원대상을 청년 창업자까지 확대 실시한다"며 "기존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청년뿐만 아니라 창업 초기 사업 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사업자들에게도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0:38:3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촉진지구) 지정을 바탕으로 벤처 창업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양시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동 등 8개 행정동, 면적 125만㎡(약 37만8000평)를 벤처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창업지원시설, 벤처펀드, 투자설명회(IR-데이) 등 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첨단제조시설, 연구시설을 구축해 첨단 4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 방송영상밸리, 드론·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규모의 핵심기업을 유치해 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촉진지구 내 벤처기업 취득세·재산세 최대 50%·부담금 5종 감면 혜택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원기관 등을 일정지역에 밀집시키고 집단화와 상호협력으로 기술개발, 투자유치, 기업지원 등 효율성을 높여 벤처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입지 지원제도다. 2000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6개 시도에 30개 지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약 40,000여 개사) 중 약 12%(약 4,800여 개사)가 벤처촉진지구에 입주해 있다. 경기도는 안양, 부천, 안산, 성남, 수원, 화성 등 남부지역에만 지정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경기북부 최초로 고양시가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이 10% 이상이 돼야 하며, 대학·연구기관, 교통·통신·금융 등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시는 인구대비 산업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2021년 기준, 고양시 총 사업체수는 11만 660개이며 이 중에 제조업은 7.4%에 불과하다. 도매 및 소매업이 30.2%를 차지하는 소비도시 산업 구조이며 산업 종사자 비율은 경기도 내 시·군 중 26위(35.4%)로 낮은 수준이다. 시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첨단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벤처촉진지구 지정으로 신생 창업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ICT·바이오 정밀의료·미디어콘텐츠·차세대 이동수단… 첨단4차산업 육성지역별로 살펴보면, 대화, 장항, 법곳동 지역은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토지분양을 진행한다. ICT,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벤처 창업기업의 협업(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혁신이 중요한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여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도심형 산업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사동, 백석동 지역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21세기 의약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국제적인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공동연구시설을 구축해 벤처·창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화전 지역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드론앵커센터, 드론비행장을 거점으로 드론,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첨단제조업을 육성한다. 또한 인근의 동산동·원흥동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창릉3기 신도시와 연계하여 우수한 청년인재를 확보하고 주거에 가까운 일자리(직주근접)를 조성할 수 있다. 창업지원시설·벤처펀드·IR-데이운영…창업기업 성장발판 마련고양시에는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 빛마루 방송영상지원센터,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등 8개 창업지원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창업교육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창업자를 위한 28청춘창업소, 청년기업 입주공간 내일꿈제작소, 원스톱창업플랫폼을 활용하여 상담, 홍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왔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고양 IR-데이 투자설명회에서는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초기창업기업의 성장발판을 제공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유치와 벤처창업지원을 병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융복합 창업센터를 조성하여 외국인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 벤처·창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앵커기업이 될 대기업과 새롭게 성장하는 벤처·창업기업이 협력발전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5 11:30:59지난 달 26일, 관악구에 위치한 신림벤처창업센터에서 진행된 2024 제3회 관악 S-라이징데이에서 리베타가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S-라이징데이 파이널에 진출할 6개사가 모두 결정됐다. 관악구청이 주관하고 관악S밸리 창업공간이 운영하는 관악 S-라이징데이는 관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만나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행사이다. 2024년의 경우, 3번의 예선을 통해 총 24개의 기업 중 선정된 상위 6개사가 오는 10월 31일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학생 창업가가 설립한 스타트업 ‘리베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리베타는 AI 기반 번역 기술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외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AI로 국경을 넘는다”는 비전을 내건 리베타는 최첨단 AI 기술을 이용해 K-콘텐츠를 번역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세계에 더욱 빠르고 쉽게 알리고자 한다. 특히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다채로움을 글로벌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베타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저렴하고 빠른 AI 번역 기술에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죽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베타는 이미 활발한 투자 유치 및 기술 개발과 함께 다양한 출판사 및 콘텐츠 제공업체(CP)들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베타는 이번 2024 관악 S-라이징데이 파이널에서 로맨시브, 드랍스튜디오, 마이메타, 파이미디어랩, 도슨티와 함께 결선을 치른다. 2024 관악 S-라이징데이 파이널은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관악구에 위치한 관악청년청에서 진행되고 유튜브 ‘관악구청’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여는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2024-10-15 10:11:1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해당 지역의 벤처기업들은 재산세와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대화동, 장항동, 법곳동, 식사동, 백석동, 화전동, 동산동, 원흥동 일대 총 125만㎡(약 37만8000평)에 이른다. 해당 지역은 바이오, 드론·모빌리티, 첨단제조업 등 고양시 특화사업 업종이 밀집한 곳으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벤처기업들은 지구 내 부동산을 취득·사용하는 경우 재산세와 취득세에서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개발부담금 5종의 부담금 면제, 정부로부터 촉진지구 활성화를 위한 경영·기술 지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법적으로 재산세는 35% 감면이 기본이지만 고양특례시는 선제적으로 조례를 개정해 15%를 추가 감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벤처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첨단 지식산업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해 투자유치와 기업경영 지원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창업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벤처·스타트업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과 역동적 투자 생태계 지원을 위해 고양벤처펀드, 고양청년창업펀드를 결성했다. 정부·민간 재원을 결합한 고양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420억원, 민간자본 380억원 출자 등 약 800억원을 조성했다. 투자 분야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4차 산업으로 관내 및 이전기업에 시 출자액의 2배수인 40억원 이상을 해당 산업 분야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100억원 규모의 고양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은 초기 창업기업 발굴 및 맞춤형 초기 투자를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28청춘사업소, 원스톱창업플랫폼, 고양 IR데이 등을 적극 활용하여 창업기업의 세무, 컨설팅, 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기업입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활소비재 관련 업종, 농·수·축·임산물 가공업종과 첨단 업종을 포함한 210여 개의 업종은 개별 입지에서 공장 신증설이 가능하며 도시형 공장의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중과세를 피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시는 기업들이 입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은 벤처기업 창업과 투자,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국내외 기업들이 선호하는 혁신적인 경제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1 10:10:42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소비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5만500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올해는 참여기업과 기관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이하 친환경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친환경대전에는 2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녹색제품 △환경·사회·투명 경영 △친환경 포장 분야 등 410개 전시관을 조성, 최신 친환경 제품을 비롯해 첨단 기술 및 정책 등을 소개했다. 친환경 포장 분야에는 환경친화적인 포장을 위한 각 기업의 혁신을 살펴볼 수 있다. 에버켐텍은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차세대 가스차단소재(넥스리어)를 전시했다. 원두커피, 스낵, 쿠키 등의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고 재활용이 용이하다. 플라스틱 대체재와 플라스틱 전주기에 걸친 재활용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폐지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도일에코텍), 잉여곡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다윈그룹), 버려지는 굴 껍데기로 만든 포장용기, 필라멘트 등(두루주)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환경산업을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들도 참여했다. 오후두시랩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119레오는 소방관의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서 가방, 지갑 등을 만든다. 부대행사로 이날부터 이틀간 전시장 내에서 '환경·사회·투명 경영 토론회(포럼)'이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의 탄소무역 장벽 규제 대응을 위한 기업의 경영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또 △해외 수출상담회(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해외 구매처 참여) △공공조달 구매 상담회 등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회가 열리며, 참관객이 직접 녹색소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소비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핵심적인 해결책 중에 하나"라면서 "환경부는 1400억원 규모의 녹색전환 보증을 신설하는 등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전년대비 대폭 확대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0 18:21:04[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지역재생 프로젝트인 SK E&S의 ‘로컬라이즈(Local:Rise) 군산’이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SK E&S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라북도 군산시 개복동 일원에서 ‘2024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로컬라이즈 군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재생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SK E&S가 지난 2019년 민간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군산 지역 26개 청년 창업팀을 발굴해 창업 아이템 발굴, 제품 출시,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왔으며, 이들은 국내 주요 유통 플랫폼을 통해 약 500여 개 이상의 아이디어 상품을 입점시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 열린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은 ‘로컬라이즈 군산’의 축제 행사로, 군산 뿐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재생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해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주요 행사인 ‘로컬익스프레스展’에서는 6년째를 맞이하는 ‘로컬라이즈 군산’의 주요 성과물이 소개되는 동시에 지난해 시작된 부산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인 ‘아임인부산’ 창업 아이템들도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로컬익스프레스展’에서 관람객들은 ‘군산터미널’이란 이름의 전시코너를 통해 군산 지역 창업가들이 제작한 흰찰쌀보리(지역 특산품) 제품과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업사이클 제품 등을 둘러보고, ‘부산터미널’ 코너에서 아임인부산 참가팀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 신발 등 다양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경험했다. SK E&S 관계자는 “로컬라이즈 페스티벌은 회를 거듭할수록 군산이라는 지역을 넘어 전국의 청년 창업가의 네트워크 확대 및 협업을 장려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ESG 혁신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8 09: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