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올해의 건배주가 전통주 3종으로 선정됐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주 ‘이강주25(리큐르)’, 정읍 ‘한영석 청명주(약주)’, 무주 ‘붉은진주 머루와인(과실주)’를 올해의 건배주로 선정했다. 올해의 건배주는 도내 우수 전통주 홍보를 위해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전통주 8개 제품이 출품됐다. 술 품평회 입상 내역과 인증 이력 등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주류 관련 전문 심사위원을 구성해 맛, 향, 색상 등 제품(관능)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도내 전통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2년 도내 전체 주류 매출액의 2%를 초과했으며 2022년 기준 전북 전통주 출고량은 3130㎘로 국내 전통주 시장 13.1%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출고액은 257억원(15.8%)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건배주는 전북도가 개최하는 각종 공식 행사에서 건배주로 활용하고, 특히 4개월여 남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공식 건배주로 활용해 도내 우수 전통주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올해의 건배주 선정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가 발굴됐다”라며 “성장하는 전통주 시장에 발맞춰 도내 전통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5 14:15:09[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여행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됐던 청명절 연휴 3일 동안에 중국 국내 관광객은 1억 1900만 명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했다. 또 사용액은 12.7% 늘어난 539억 5000만 위안(10조 784억원)을 썼다. 신화통신 등은 8일 중국 문화관광부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신흥 여행지가 휴가철의 새로운 인기 여행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출입국자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6% 증가한 518만9000명의 내외국인이 국경을 오고 갔다. 청명절 연휴 3일 동안 104만1000명이 중국을 찾았고, 99만2000명이 해외로 나갔다. 신화통신은 이 기간 해외여행은 일본, 태국,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많았다고 전했다. 중국 국내 신흥 여행지로는 타이안, 쯔보, 톈수이, 카이펑, 징더진 등이 관광객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특히 중국에서도 마라탕이 유행하면서 간쑤 톈수이가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이 21배 이상 늘었다. 젊은층의 선호를 반영하듯 짧은 기간, 크게 부담없이 누릴 수 있는 여행들이 인기를 끌었다. 명승지에서 자전거 타기, 하이킹, 찻 잎 따서 가져가기, 차 끓이기 등 '봄철 인기 차 문화 체험'이 청명절 연휴 인기를 끌었다. 청명절을 맞아 뤄양 모란문화축제, 톈진 해당화축제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된 문화제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08 10:10:01지난 6일 중국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청명절 연휴 기간(4월 4일~6일) 중국 국내 관광객은 2019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억 1900만 명(연인원 기준), 관광객의 소비 매출액은 2019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39억 5000만 위안(약 10조 719억 25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에는 자가용, 자전거, 도보를 이용한 관광이 주를 이뤘고 단거리 여행, 근교 여행, 현지 관광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마다 참신한 문화 관광 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여러 지역에서 교외 관광 열차와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열차로 관광객의 나들이를 다채롭게 했으며 무형 문화재 체험 등 민속문화 행사가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해외여행 측면에서 청명절 연휴 기간 입국한 관광객 수는 104만 1000 명, 출국한 관광객은 99만 2000 명으로 관광객 수가 2019년 동기 수준에 근접했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은 해외 관광지로는 일본, 태국, 한국 등이 있다. 자료 제공: CMG
2024-04-08 10:04: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이 소방 헬리카이트를 활용해 4일~6일 청명·한식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청명·한식 기간은 낮은 습도와 강한 바람 등의 계절적 요인, 성묘·식목 활동 등 입산객 증가로 산악사고와 산림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특수대응단은 이 기간 소방헬기 조종사 비상근무를 통해 산림 인접 지역과 등산로 등 화재 우려가 큰 곳에 순찰 비행을 한다. 또 산불감시를 위해 소방 헬리카이트도 배치한다. 소방 헬리카이트는 헬륨풍선과 연(kite)을 결합한 항공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지름 3.5m 크기 구체에 헬륨가스를 채운 연 모양 비행체다. 헬리카이트 아래에 매단 카메라로 300m 상공에서 반경 5㎞까지 감시할 수 있다. 특히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자동 인식·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춰, 산불을 빠르게 포착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순 소방본부장은 "청명·한식 기간 화재 예방 순찰과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담뱃불 등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객들도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4 08:27:22[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32건 중 4월에 발생한 산불은 약 43.8%인 14건으로, 4월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청명(4.4.)과 한식(4.5.) 기간에 대비해 대형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한다고 3일 밝혔다. 4월에는 봄철 나들이, 청명·한식 성묘 등으로 입산객이 많아지고, 한 해 농사 준비를 위해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불법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작년에는 청명·한식을 앞둔 4월 2일에 동시다발 산불이 35건 발생했고 3일에는 역대 최초로 대형산불 5건이 동시에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산림청, 소방청 등 15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긴밀히 협조해 봄철 산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26일에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봄철 산불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산불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발생한 산불이 시·군·구 자원으로 진화가 어려운 경우에는 관계기관 간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게 진화자원을 동원·진화하도록 했다. 산불의 주요 원인인 소각산불에 대해서는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이장단, 자율방재단 등 민간과 협력해 마을 단위로 대면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지자체에서는 불법소각 단속반을 운영해 입산통제구역, 산불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단속·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드론·감시카메라 등 가용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감시 활동에 총력을 기을이기로 했다. 한편,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쓰레기나 영농부산물을 태우다가 단속에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정부는 대형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라며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03 10:36:01듀오 세븐어스(SEVENUS)가 ‘SPRING CANVAS’로 봄 활동을 시작한다. 세븐어스(희재·이레)는 15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SPRING CANVAS(스프링 캔버스)’를 발매하고 3개월 만에 컴백한다. ‘SPRING CANVAS’는 세븐어스의 풍부한 감성과 신선한 시도를 담아낸 앨범이다. 세븐어스는 청명한 목소리와 케미스트리로 자신들의 음악적 캔버스를 완성도 있게 채웠다.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트랙을 통해 듀오로서 세븐어스의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Want you back(원트 유 백)’은 중독성 있는 기타 라인과 빠른 템포가 돋보이는 록 장르의 곡으로, 세븐어스의 탄탄한 보컬이 돋보인다. 떠나간 사람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후회의 감정을 역설적으로 밝게 풀어냈다. 이와 함께 희재, 이레의 각기 다른 음색과 매력이 녹아든 솔로곡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 (feat. 로다 of 몬트)’, ‘BLUES(블루스)’와 부드러운 컨템포러리 팝 장르의 ‘위성’, 이별 후 애써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는 모습을 표현한 ‘Pretty good(프리티 굿)’까지 총 5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된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Want you back’과 수록곡 ‘Pretty good’ 두 곡이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된다. 한편, 세븐어스는 지난해 초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 팀 7시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이어 7월 데뷔 싱글 앨범 ‘Summús(썸어스)’, 12월 시즌송 ‘MIRROR(미러)’를 발매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세븐어스는 오늘(15일) 낮 12시 미니 1집 ‘SPRING CANVAS’를 발매한다. 이어 16일 서울 양천구 코바코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SPRING CANVAS’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피씨에스(PCS) 엔터테인먼트
2024-03-15 13:53:50【강릉 = 전상일 기자】 강릉고의 조대현과 이율예가 휴식에 들어간다. 대신 새로운 에이스 육청명이 돌아온다. 강릉고는 신세계 이마트배 결승진출, 그리고 황금사자기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강원권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우승 했고, 도민체육대회 겸 전국체전 강원지역 예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말 그대로 전국적인 강자 그 자체다. 조대현-이율예 배터리, 신세계이마트배·황금사자기 쉼 없이 달려오다 그리고 그 주역이 바로 조대현과 이율예다. 조대현과 이율예는 상황이 허락하는 한 모든 경기에 나서서 팀 승리를 위해서 싸웠다. 조대현이 황금사자기까지 던진 이닝은 무려 47.2이닝.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다. 도민 체육대회 원주고전에서도 조대현은 나와서 100개가 넘는 투구를 하고 들어갔다. 거기에 조대현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조대현은 전국체전 예선을 치르기 위해서 한화이글스배 올스타전에서도 나서지 못했다. 조대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구속도 그렇고 힘도 많이 떨어져있다. 체중도 좀 빠져있는 상태다”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이율예도 마찬가지다. 이율예도 부산고전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자리를 비웠다. 5월 31일 강원고 전에서 2타석 정도를 들어갔을 뿐, 6월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내 생각에는 대표 뽑힐 것 같아. 만일, 대표 뽑히면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사실 이 두 명은 이마트배, 황금사자기, 전반기 주말리그, 전국체전까지 전경기를 뛰어왔다. 조대현은 투수와 타자를 병행했고, 이율예도 전경기 출장했다. 아마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서 후반기 주말리그부터는 이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청룡기도 현재는 너무 욕심부리기보다 저학년들의 기용폭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이 이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또 다른 이유도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대표팀 때문이다. 아직 이들이 뽑힐지 안뽑힐지 모르겠지만, 조대현과 이율예는 대표팀의 유력한 후보로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이율예는 3학년 포수들을 모두 포함해도 수비에서 No.1의 평가를 받고 있다. 조대현은 현재 기록에서 전체 투수 가운데 1등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선발된다면 이들은 1년 내내 휴식없이 야구를 해야한다. 최 감독은 “만일 이들이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주말리그 후반기와 청룡기까지 풀로 뛰게되면 사실상 쉬는 시간이 없어진다. 그 뒤 대표팀 소집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돌아와서는 전국체전에 나서야 한다. 나는 우리 소속팀 선수가 대표팀에서 못한다는 소리는 듣기 싫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고3 엔트리상 2명 모두 대표팀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대현이 쉬면 강릉고가 약해진다? 아니다. 강릉고에는 1라운드 후보 육청명이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육청명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육청명은 현재 철저하게 청룡기에 맞추고 있다. 조대현의 역할을 육청명이 소화하게 된다. 육쳥명의 부상은 팔꿈치의 뼈가 충돌되면서 웃자란 뼈가 깨지는 충돌증후군. 따라서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이번 겨울 감행했다. 그리고 현재는 하프피칭과 불펜 피칭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청룡기 1회전부터 던지기 위해서 모든 일정을 청룡기에 맞추고 있는 중이다. 육청명은 “내가 있었으면 대현이와 함께 쉽게 우승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조대현이 많이 안좋을 때 나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서 다독여주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조대현이 너무 잘해서 강릉고가 날 찾지않으면 어떻게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육청명은 현재 1라운드 후보군에 포함되어있는 투수다. 좋은 제구력과 더불어서 변화구 구사능력,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주말리그는 쉰다. 과연 청룡기에서도 조대현은 최대한 아낀다. 과연 육청명의 상태는? 마지막은 1학년 투수들을 키워내기 위해서다. 강릉고는 박지훈, 김태흥 등을 비롯해서 키워볼만한 1학년 투수가 대략 5명 정도가 된다. 최 감독은 “이들을 잘 키우면 올해 장충고처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조대현에게 휴식을 주면서 육청명과 1학년 5인방을 키워내기 위한 방편인 셈이다. 최 감독은 조대현·이율예를 청룡기에서 얼마나 활용할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조대현에 대해서는 청룡기에서도 최대한 쓰지 않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황이 된다면 완전 휴식이 될 수도 있고, 4강 이후 출격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조대현·이율예의 휴식이 어떤 결과로 돌아오게 될까. 그리고 1라운드 다크호스 육청명은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10개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 그리고 아마야구 팬들의 눈길이 강릉고로 향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9 03:24: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5~6일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성묘객과 등산객 등 입산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9일까지 산불 방지 단속 강화에 나선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과 함께 주요 등산로와 묘지·유원지 등 산불 취약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감시하고, 산불예방 캠페인 및 차량 가두방송, 기동단속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우선 청명과 한식 전 주말인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성묘객과 등산객 집중이 예상됨에 따라 본청 팀장급 이상 267명을 22개 시·군 읍·면·동 책임관으로 지정해 현장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역 산불 위험요소 점검과 단속을 중점 추진했다. 앞서 전남도는 올해 산불 방지대책을 조기 수립하고 예년보다 1개월 앞당긴 지난 1월 5일부터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산불 발생 시 보고 및 지휘 체계를 확립하는 등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골든타임 30분 내 초동 대처와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4대, 전문 진화인력 1034명, 진화 장비 5만4000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산림·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히 처벌하겠다"면서 "성묘나 산행 시 화기를 소지하지 않고, 산림 주변에서 각종 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올해 37건의 산불로 76.52ha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등 산불 방지 위반 46건에 과태료 1174만원을 부과하는 등 산림보호법 위반에 엄중 대응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02 09:20:4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청명·한식을 앞둔 주말,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 감시·단속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명·한식 시기는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개화 시기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청명·한식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산불 23건이 동시다발로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청과 지역 산불관리기관은 다음달 1~6일까지 산림공무원과 감시원 등 전 행정력을 투입,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원묘지와 가족묘지 주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 계도·감시활동 등 특별관리를 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정보무늬(QR코드) 활용한 현수막을 걸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또한, 임산물 채취로 산림 피해 및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특별 단속을 펼쳐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 만큼 산불로부터 숲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청명·한식에 산을 찾을 때도 불씨 취급을 절대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31 15:20:46[파이낸셜뉴스 강릉=전상일 기자] 최근 고교야구는 윈터리그가 한창이다.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윈터리그에서 전지훈련 겸 기술훈련을 겸하며 시즌을 준비한다. 특히 2023시즌은 역대 최고로 빠르게 시즌이 시작된다. 정규시즌이 3월 18일날 시작된다. 따라서 각 학교들은 2월 달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며 감각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각 지역 윈터리그가 개최되고 있지만, 최고의 연습시설을 완비한 강릉에도 좋은 팀들이 많이 참가했다. 충암고, 경기항공고, 배명고, 강릉고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청원고, 구리인창고, 설악고 등도 합류해서 점검을 하고 있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도 덩달아서 강릉에 집결했다. 이날도 두산, 한화, 기아, 롯데 등 많은 프로 구단이 강릉에 스카우트 관계자들을 파견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위한 옥석가리기가 서서히 시작된다는 의미다. 일단 해당 윈터리그를 주최하는 강릉고는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다만, 현재 분위기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에이스인 육청명(3학년)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했다.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크게 무리시키지는 않을 예정이다. 아마 5월쯤은 되어야 공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육청명은 올 시즌 상위지명이 유력한 초고교급 투수다. 여기에 또 다른 프로지명 후보 조대현(3학년)도 옆구리 쪽 결림으로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암고는 현재 주축 투수들이 대부분 쉬어가고 있다. 변건우(3학년) 정도만 공을 던지고 있고 박건우는 현재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야수들은 여전히 경기를 모두 뛰고 있다. 많은 스카우트 관계자가 충암고의 전력을 주시한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야수가 부족한데 좋은 야수가 충암에 많기 때문이다. 여러 야수가 있지만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채울(3학년)과 이선우(2학년)다. 박채울은 중견수가 가능하고 발이 빠르며 컨택 능력이 좋아 서울권에서는 가장 좋은 외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선우는 빼어난 타격 실력으로 내년 시즌 프로지명 상위지명 후보로 떠올랐다.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야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충암고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떠오른 경기권의 신흥강자 경기항공고도 마찬가지로 관계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3학년 중에 좋은 내야수가 있기 때문이다. 박정현(18)이다. 경기고에서 전학 간 선수로 발이 빠르고 수비가 부드럽다. 수비와 발만 보면 경기권에서는 최고급을 자랑한다. 또한, 우투양타라는 장점도 있다. 신장도 180cm 이상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여기에 성준서, 손아인(이상 2학년) 등 내년에 무난하게 프로에 입성할 수 있는 2학년 특급 투수들도 있어 프로구단이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매년 강릉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하는 배명고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송희수·김윤(3학년)이다. 3루수인 김윤은 타격이 뛰어난 좌타 내야수다. 다만, 아직까지는 수비가 약해서 크게 주목을 못받고 있는 케이스다. 하지만 체격이 좋고 타격능력이 우수해 프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희수는 외야수로서 정준영(장충고-KT 위즈)를 연상시키는 중견수다.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좋은 컨택 능력에 빠른 발을 자랑하는 쌕쌕이과 외야수다. 강릉리그를 지켜보던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아직 선수들의 스피드는 중요한 시점이 아니다. 지금은 추워서 선수들은 몸을 다소 사리고, 3월 이후를 대비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보다는 날이 풀렸을 때 한계치가 어느 정도까지 나오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느정도까지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야수들도 아직은 페이스가 많이 올라온 시점이 아니다. 이제 겨우 관찰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강릉은 최근 아마야구 스프링캠프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잔디구장을 보유한 강릉고와 남대천 야구장이 있기때문이다. 여기에 강릉고에는 작년 고교 최고급 연습장이 완공되어 많은 고교 야구 팀들이 야간 훈련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현재 각 팀이 돌아가며 강릉고의 양해하에 야간 훈련을 하고 있다. 최재호 감독은 “앞으로도 많은 팀들이 이곳에 와서 밥을 먹고 운동을 하면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 강릉이 아마야구 전훈지의 메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05 12: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