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한 '청주국제공항 이용여객 400만명 돌파 기념 행사'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용원 청주지점장이 대표로 표창을 수상했다. 2023년 1월 청주~다낭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 △후쿠오카 등의 정기편 노선을 연이어 개설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노선 확대로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청주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9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87만 명을 기록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400만명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를 비롯해 △일본 △동북아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청주~발리, 청주~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을 예고하며 지방공항의 국제선 다변화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부권 중심인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지속적인 노선 취항을 이어간 노력으로 고객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항공여행 편의 증대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국제공항은 1997년 민군 겸용으로 개항한 이후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중부권뿐 아니라 서울 동남권에서도 여객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해왔다. 올해 1~10월까지 여객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약 30% 증가한 391만명이 이용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이용객 수는 4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7 09:43:3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청주국제공항은 6일, 국제선 터미널에서 이용객 400만명 달성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 이용 고객 중 400만번째 승객을 선정해 왕복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성악과 퓨전 클래식 등 공연을 진행해 여객과 함께하는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서울·대전·강원권에서 접근이 유리한 지리적 이점에 기반해 △교통접근성 개선 △거점 항공사 육성 △해외 관광객 프로모션 활성화 등으로 최근 가파른 여객 증가를 견인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이달 국내선 273만명, 국제선 127만명으로 연간 이용객이 400만명을 달성했다. 1997년 4월 개항 이후 27년 만에 김포·김해·제주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톱4'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이번 동계시즌에는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도쿄·오사카), 중국(상하이·장가계), 동남아 등 5개국 16개 노선을 운항하고, 내달에는 삿포로 정기취항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2027년까지 국내선 터미널 확장과 지원시설 신축, 2000면 규모의 제2주차빌딩 완공 등 인프라를 확충해 청주공항 이용객 700만명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청주공항이 충청지역, 경기 남부를 아우르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6 14:15:16[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대전관광공사, 대전관광협회와 함께 ‘청주공항과 연계한 대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공·교통·관광 제도 개선 및 협력사업 지속 발굴 △기관별 홍보시설 및 수단을 통한 상호 지원 △기관별 주요 행사의 성공적 개최 지원이며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은 기관별 협의를 거쳐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먼저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청주공항 내 1층에 ‘꿈돌이와 대전여행 #2’홍보 부스를 설치해 대전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야간관광·쇼핑관광 주요명소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운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주공항 및 대전 관광을 이끄는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외래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에어로케이 항공사와 지난 5월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9 15:00:52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는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5대 이상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고 200~3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 항공기 50~100대를 운영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에어로케이만의 브랜드·문화를 정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코로나팬데믹 전후의 지방국제공항을 보면 청주국제공항의 약진을 빼놓을 수 없다. 청주를 거점항공사로 운영한 에어로케이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하는데. ▲순전히 사업 모델로 봤을 때 세계적인 LCC들이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인천이나 김포, 김해 같은 1차 공항이 아닌 청주와 같은 2차 공항을 거점으로 해서 운영한다. 사업 모델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항공기 가동률도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판단으로 접근성과 인프라가 좋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영하면서 공항과 에어로케이가 윈윈할 수 있었다. 비록 최근 인천공항에 첫 취항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청주가 메인 거점이다. ─에어로케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청주를 거점으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정비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항공기는 운항 뒤에 정비를 제대로 진행해야 다시 운항 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를 기반으로 항공기를 운영하면서 더 효율적인 정비가 가능하고, 이런게 결국 더 나은 운임으로 이어지면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불필요한 비용들을 절감해 합리적인 가격책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크다. 결론적으로 이같은 원가 경쟁력을 통해 더 나은 마진을 확보해 그걸 재투자함으로써 승객들의 서비스, 편의를 높이는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뤄낼 수 있다. ─중장기 기단 운영 계획은. ▲2021년 4월 청주-제주 노선 1개로 시작한 뒤 현재 8개 국제선 노선을 포함해 주간 156편을 운항하고 있다. 연내 2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라 연말까지 200편 이상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앞으로 매년 비행기를 5대 정도씩 확보하는게 목표다. 운영하는 항공기가 10대 이상이 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 요인이 발생하는 만큼 당분간은 꾸준한 항공기 확보에 나설 것이다. 청주를 기반으로 낮은 비용과 효율적인 기단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탑승률과 운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율적인 원가 구조를 기반으로 운임이 낮으면 자연스럽게 탑승률이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원가경쟁력에서 차별성을 확보해 현 시점에서 항공권 가격은 다른 LCC에 비해 5%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이같은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올해 4·4분기에는 사상 첫 흑자 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립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에어로케이가 좋은 저비용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기에 머무르는게 아니라 에어로케이라는 브랜드와 문화를 구축하는게 핵심이다. 에어로케이가 추구하는 문화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만들어서 에어로케이를 이용하면서 다른 것들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을 만들어주고 싶다. 이 때문에 관련 협업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6월 중에는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EDM 페스티벌 파트너십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와 직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Z세대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가치관에 맞아 떨어지는 제품에 더 충성도가 생기기도 한다. 가격도 물론 중요하지만 에어로케이가 주는 이미지가 MZ세대의 가치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나갈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첫 취항의 의미는. ▲인천공항은 여객 수요가 많고 대외적인 인지도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청주공항 대비 비용 자체가 높고 후발주자로서 자리 잡는 데도 시간이 더 걸리고 LCC로서 할 수 있는 사업 운영에도 한계가 있다. LCC 성격상 인천공항 취항은 상당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청주를 중심으로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노선을 늘리는 가운데 인천을 그 다음의 비중을 두고 운영한다는 게 기본적인 계획이다. 다만 현재 청주의 인프라, 슬롯 등이 늘어나는 노선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인천공항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선의 경우 기본적인 인기 노선 외에도 다른 항공사들이 안 가는 노선들을 굉장히 많이 더 공격적으로 발굴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예컨대 MZ세대들의 여행 패턴을 분석해 주말을 이용해 일본의 알려지지 않은 도시를 찾아 사진도 찍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을 발굴하는 식이다.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에게 따로 보고 형식이나 체계를 두지 않고 그냥 필요하면 커피 마시면서 그냥 편하게 얘기하거나 문자로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경직된 문화를 갖고 있는데 이런 자연스러운 소통 문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격식을 너무 따지는 것보다는 그냥 자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만족 못하는 직원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자유로운 문화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시작부터 첫 취항, 이번 인천공항 취항까지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았던 만큼 지금까지 버텨온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창업자이면서도 전문 경영진으로서 최대한 회사도 성장시키고 일하는 사람들도 다 같이 성장해 나가면 그게 최선이라고 본다. 이 과정에서 고유의 에어로케이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어 에어로케이의 미래가 굉장히 밝다고 확신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09 18:45:1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와 에어로케이 항공사는 27일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제노선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전략노선 공동 개발 △대전시민 항공 할인 △대중교통 확대 운영 노력 △지역민 우선채용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삿포로 직항노선 등 대전시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위한 전략노선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더불어 청주공항 이용 활성화를 통한 충청권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 유일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새로운 국제노선을 개설해 대전시민들이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7 08:55:37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지난 14일 에어로케이(Aero-K)의 필리핀 마닐라 출발, 청주 도착 노선을 이용해 입국하는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환대행사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의 청주-마닐라노선의 첫 취항을 기념해 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청주시, 충북문화재단 등이 함께 준비했다. 이날 관광공사는 필리핀 관광객 160여명을 대상으로 웰컴키트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대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공사는 충청권 관광협의체와 공동으로 필리핀 여행업자 및 현지 언론인 등 20여명을 초청해 17일까지 3박 4일간 충청권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양수배 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지역거점항공사의 필리핀 마닐라, 몽골 울란바토르 등 신규 노선 취항으로 충청도 지역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 협회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충청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16~19일 몽골 여행업자 및 언론인 등 10명을 초청해 3박 4일간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는 에어로케이의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취항에 발맞춰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충청 지역 내 주요 의료시설(청주)과 산업시설(음성), 강소형잠재관광지(증평)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5 08:59:56올해 들어 국내 지방 공항에서 해외로 떠난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객들의 수요와 편의를 고려해 지방공항 노선을 확대한 영향이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4월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591만7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33만2672명 대비 77.6% 증가한 수치다. 지방공항별로 살펴보면 김해공항 여객수가 284만62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이 각각 125만360명, 69만8817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청주공항은 49만4173명, 대구공항 47만5996명, 무안공항 14만4750명, 양양공항 6959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청주공항의 국제선 승객 수는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4월 3만9804명이던 국제선 여객 수는 올해 같은 기간 49만4173명으로 11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늘어난 것은 LCC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방공항의 해외 노선을 늘린 영향이 크다. 에어부산은 김해 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은 청주 및 대구 공항에서 지역발 국제선을 띄우는 등 여객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지방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하계 기간동안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공항의 국제선을 다변화해 11개국 88개 노선, 최대 주 1109회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은 도쿄, 베이징, 싱가포르 등 11개국 38개 노선에 주 1016편의 국제선이 운행된다. 지난달 말 국제선터미널 증축이 완료되면서 하반기에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등 신규 장거리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럽·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올해 개항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청주공항은 도쿄, 타이베이, 몽골 등 14개 노선을 주 109회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수 52만 명의 3배 이상인 150만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공항은 도쿄, 상해 등 9개 노선을 주88회 운항한다. 무안공항은 몽골 울란바토르 첫 취항을 비롯해 장가계 등 2개 정기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방공항 국제 노선은 아직까지 코로나 전 수요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상용 노선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올해 1~4월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6.8% 증가한 2258만2275명을 기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3 18:11:41올해 1·4분기 국내 지방 공항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 수는 1170%가 넘게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해당 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사이트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452만5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9만9814명 대비 81.0% 늘어난 수치다.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같은 기간 인천공항 국제 여객 수 증가율(50.5%)을 넘어섰다.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김해공항이다. 총 218만709명이 해외를 나가기 위해 김해공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포(93만96명) △제주(51만5022명) 3청주(38만8658명) △대구(37만1884명) △무안(13만2732명) △양양(664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청주공항은 지난해 1·4분기 3만592명에서 올해 1분기 38만8658명으로 1170.5% 급증하며 13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공항도 같은 기간 345.9%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를 LCC들이 지방공항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노선을 늘린 결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제주∼마카오 △제주∼베이징 △부산∼울란바토르 △부산∼보홀 등의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진에어도 △무안∼울란바토르 △부산∼나트랑 △부산∼오키나와 노선을 새롭게 만들었다. 특히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 증가에는 티웨이항공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부터 청주 공항에서 신규 취항한 노선은 △다낭 △방콕(돈므앙) △나트랑 △오사카 △옌지 △후쿠오카 등 6개 노선에 달한다. 반면 이러한 증가에도 지방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아직 코로나19 수준 이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9년 1·4분기 이들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532만8238명으로, 올해 1·4분기 대비 80만명가량 많았다. 또 청주와 양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19 이전보다 여객 수가 적었다. 특히 대구공항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국제선 여객 수가 49.3%에 멈춰 절반 수준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주공항은 코로나19 대비 국제노선은 3개 줄었지만, 여객 수는 155.2% 늘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5 18:25:00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철도·도로망 구축 등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본궤도에 오른다. 또 충북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등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생산 규모 200조원 시대를 연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충북 청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충북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을 내놨다. 우선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 및 철도·도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지난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70만명이 이용했고, 올해 들어서도 월별 이용객 수는 증가세다. 국토부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비행기 주기장 확장을 위한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연내 주차장 증설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청주공항의 장래 수요를 검토하고,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을 위한 설계 등 후속 절차도 추진키로 했다.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철도·도로망 사업도 속도를 낸다. 충남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57㎞ 복선전철 구간은 선형 개량하고 청주공항역 이전, 북청주역 신설 등을 추진한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에서 충북 제천을 잇는 충북선 철도 86㎞를 고속화하는 사업은 오는 7월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에 첫삽을 뜬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부터 호법JCT까지 55㎞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된다. 올 하반기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뒤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지난 1월 교통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대전-세종-충북(청주)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민간투자사업으로 가속화된다. 국토부는 다음달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첨단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디지털치료제, AI 융합 첨단 의료기기 등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가 결합한 디지털 바이오에 대해 집중 투자한다. 특히 첨단바이오 분야의 R&D 투자를 확대해 첨단바이오를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 생산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K-바이오 스퀘어'로 조성하고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6 18:09:06[파이낸셜뉴스]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국내 여객터미널이 확장되는 등 공항 활성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내년 상반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첫삽을 뜨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이 본격화되는 등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충북 청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충북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을 내놨다. 우선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을 활성화를 위해 공항 및 철도·도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지난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70만명이 이용하고, 올 들어 월별 이용객 수를 매번 갱신하고 있다. 국토부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비행기 주기장 확장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연내 주차장 증설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청주공항의 장래 수요를 검토하고,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을 위한 설계 등 후속절차도 추진키로 했다.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철도·도로망 사업도 속도를 낸다. 충남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57㎞ 복선전철 구간은 선형 개량하고, 청주공항역 이전, 북청주역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에서 충북 제천을 잇는 충북선 철도 86㎞를 고속화하는 사업은 오는 7월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 첫삽을 뜬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부터 호법JCT까지 55㎞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뒤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대전-세종-충북(청주)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본궤도에 오른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교통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다음달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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