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고칼로리 명절 음식 섭취로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확찐자'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식품업계는 명절이 지난 후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체중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체중조절 식품의 대명사인 닭가슴살 제품들이 연초부터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하림은 색다른 맛과 편의성을 갖춘 '하림이닭 한입 닭가슴살' 바질&올리브맛과 블랙페퍼맛을 출시했다. 닭가슴살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1분20초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바질&올리브맛 제품은 깨끗한 스페인산 올리브유와 향긋한 바질이 어우러진 맛이며, 블랙페퍼맛은 후추로 양념해 알싸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다. 허닭은 부담없는 칼로리와 각종 영양소를 갖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허닭 다이어트 도시락 4종'을 출시했다. 새해를 맞아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제품당 285~350㎉의 부담없는 칼로리로 즐길 수 있다. 3대 영양소인 일명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를 골고루 갖췄으며 비타민, 엽산, 칼슘을 비롯해 운동 시 놓치기 쉬운 각종 무기질까지 갖춰 식단관리 중에도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다. 음료도 다양한 제로 칼로리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환타 제로 포도향'을 선보이며 제로 칼로리 라인업을 확장했다. 국내에서 제로 칼로리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출시된 신제품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환타 포도향'의 상큼함과 톡톡 튀는 탄산의 상쾌함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브런치 테이블'의 신제품으로 두부를 활용한 식물성 베이스의 마요소스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두부마요소스 고소참깨', '두부마요소스 매콤명란'으로 두 제품 모두 식물성 원료인 두부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챙겼다. '두부마요소스 고소참깨'는 두부의 깔끔한 맛과 고소한 참깨의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두부마요소스 매콤명란'은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과 명란의 감칠맛을 잘 살린 제품이다. 풀무원식품은 평균 300㎉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한끼 식사를 돕고 식물성 지향 원료 활용을 강화한 디자인밀 칼로리 균형식 '300라이스Meal'을 출시했다. 건강함과 포만감을 높이는 찰보리, 발아현미, 두부칩 등 다양한 곡물에 신선 제철 채소와 풍성한 단백질 토핑으로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모두 충족한 메뉴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며 선택권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1-19 11:30:122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의 슬리밍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체중 감량 방법 중 단순히 굶는 방법 대신,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한 체중조절에 효과적인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관리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랄라블라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슬리밍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43%, ‘보조식품 및 음료’의 매출이 4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리밍 건강기능식품은 크게,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과 낮은 칼로리로 높은 포만감을 주는 ‘보조식품 및 음료’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은 음식물을 섭취해 몸 속에 탄수화물이 유입된 뒤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빠르게 억제하는 원리로써, 장에서 당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알약 형태 제품들의 인기가 최근 높아지고 있다. ‘보조식품’은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식품과 음료 등으로, 간단한 식사 대용을 비롯해 간식과 야식으로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랄라블라에서 인기있는 보조식품은 곤약젤리류다. 곤약젤리는 5~10Kcal 내외의 낮은 칼로리지만 탱글한 식감에 포만감이 크고, 파우치 형태라 편의성이 강화돼 간단히 공복감을 해소하려는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슬리밍 건강기능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랄라블라는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랄라블라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샹떼꼬르 컷 파이브’의 오프라인 단독 입점을 기념해 샹떼꼬르의 전속모델인 가수 홍진영의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실제로 ‘샹떼꼬르 컷 파이브’는 올해 7월 랄라블라 단독 입점 1개월 만에 슬리밍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TOP 3에 진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며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랄라블라는 일상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마케팅을 기획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8-02 13:58:19CJ제일제당은 다이어트 성수기를 앞두고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H.O.P.E 발효효소 밸런스밀'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가볍고 편안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식사대용식 제품을 앞세워 건강한 식이조절을 원하는 소비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H.O.P.E 발효효소 밸런스밀은 단백질과 11가지의 비타민, 미네랄, 6가지 건강발효곡물(밀·퀴노아·현미·귀리·렌틸콩·찰보리)을 함유해 영양적으로 균형 있는 한끼가 가능한 효소 쉐이크 제품이다. 음식과 영양소를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두 가지 효소와 식이섬유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7% 이상 넣어 영양 균형감을 한층 높였다.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200㎉ 가량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품은 화이트, 블랙, 브라운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밸런스밀 화이트는 곡물라떼맛으로 효소, 마, 양배추가 들어있어 편안한 하루를 위한 제품이다. 블랙빈라떼맛이 나는 밸런스밀 블랙은 효소에 검은콩, 흑미를 더해 블랙푸드의 영양을 담았고 밸런스밀 브라운은 호지티맛으로 효소, 호지(볶은 녹차 찻잎), 보이차로 만들었다.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대용식 시장은 씨리얼, 간편죽, 분말스프, 선식 및 생식, 체중조절식 등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체중조절용 조제제품 시장은 약 1600억원 규모(네트워크 마케팅 시장 제외)다. CJ제일제당은 효소와 건강 원물을 기반으로 성분에 차별화를 꾀한 H.O.P.E 발효효소 밸런스밀 3종을 앞세워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시장에서 리딩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최효숙 CJ제일제당 H.O.P.E 발효효소 밸런스밀 담당 부장은 "예전에는 다이어트 효과만 있으면 맛은 다소 부족해도 감수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게 체중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건강한 식이조절을 원하는 20대~40대 직장 여성과 주부를 중심으로 밸런스밀 소비층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8 09:00:58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대표 정영희)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중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LOHAS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LOHAS 인증'이란 한국표준협회가 사회공헌적인 상품 보급을 통해 국민건강 및 지속적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수여하는 제도이다.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제품 16가지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인터뷰와 현장 검사 및 심의를 통과하여 건강지향성, 안전성 및 사회책임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시판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중 최초로 LOHAS인증을 받았다. 이번 LOHAS 인증을 받은 허벌라이프 제품들은 현대인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Fomula1 건강한 식사' 5가지 맛, '인스턴트 허벌 베버리지', '루이스 이그나로 나이트웍스ⓡ 비타민 C, E, 엽산' 등 이너 뉴트리션 9가지와 '퓨리화잉 민트 클레이 마스크'를 포함한 파라벤 무첨가 이너 제품인 '허벌라이프 스킨(Herbalife SKIN)' 7가지로 과학에 기반한 우수성을 자랑한다.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이사는 "한국허벌라이프는 뛰어난 품질 제공은 물론 제품 배송에서 처리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기에 이번 LOHAS 인증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허벌라이프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뛰어난 품질의 제품 생산 및 제공에 힘쓰겠으며 더 나아가 사회에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전파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01-26 10:44:42동서식품이 체중조절용 시리얼 '포스트 라이트업 프로틴(사진)'을 출시했다. '포스트 라이트업 프로틴'은 통쌀을 주원료로 한 시리얼에 단백질 칩이 가미돼, 기존 '라이트업' 제품 대비 단백질 함량이 25% 증가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 제품 40g과 저지방우유 200mL를 함께 섭취시 성인 일일 단백질 권장량 23%(60g)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동서 측의 설명이다. '포스트 라이트업 프로틴(360g)' 가격은 7100원.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3-05-07 14:05:32▲ 삼양사 큐원 비디랩 제품라인. 삼양사는 뷰티와 다이어트를 통합하는 신개념 브랜드인 ‘큐원 BDlab’을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큐원 BDlab’은 ‘Beauty & Diet Laboratory’의 약자로 ‘뷰티(beauty)와 다이어트(diet)를 연구하는 사람들, 연구하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삼양사는 ‘큐원 BDlab’ 론칭과 동시에 영양밸런스와 칼로리를 고려한 다이어트 제품 세트인 ‘BDlab 1주일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BDlab 1주일 프로그램은 ‘몸이 가볍게 채워지는 곡물시리얼’, ‘속이 든든한 곡물쉐이크믹스’, ‘속이 든든한 녹차쉐이크믹스’, ‘입이 즐거운 과일바’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시리얼, 바, 쉐이크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돼 질리지 않고 다이어트를 꾸준하게 할 수 있다. 1주일동안 하루에 두 끼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중조절용 식품으로 한국인영양섭취기준과 영양섭취실태를 바탕으로 설계했다. 균형있는 영양소 배분을 통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아침은 ‘속이 든든한 곡물쉐이크믹스ㆍ녹차쉐이크믹스’로 간단하게 마시고, 공복감이 드는 저녁은 ‘몸이 가볍게 채워지는 곡물시리얼’ 또는 ‘입이 즐거운 과일바’로 든든하게 영양을 섭취한다. 점심은 정상식사를 하고, 300kcal 이내라면 기호에 맞는 간식도 섭취할 수 있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2만2200원이다. ‘BDlab 1주일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각각의 제품들은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몸이 가볍게 채워지는 곡물시리얼’은 시리얼 한 봉(40g)을 그릇에 담아, 저지방우유 200mL를 부어 먹으면 된다. 9가지 비타민, 3가지 무기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국내산 쌀을 사용하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며 휴대가 간편하고 한 끼 양의 기준을 넘지 않도록 40g 한 봉씩 포장되어 있다. 10회 분량으로 1회에 150kcal를 섭취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7800원이다. ‘속이 든든한 곡물쉐이크믹스ㆍ녹차쉐이크믹스’는 쉐이크믹스 한 봉(40g)을 저지방우유 200ml와 섞어 먹으면 된다. 8가지 비타민, 3가지 무기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뿐 아니라 치커리 식이섬유를 함유해 영양밸런스를 맞췄다. 녹차쉐이크믹스에는 국내산 보성녹차를, 곡물쉐이크믹스에는 보리, 현미, 맵쌀, 옥수수, 누룽지를 더해 고소한 맛을 실현했다. 8회 분량으로 1회에 135~140kcal를 섭취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1만4400원이다. ‘입이 즐거운 과일바’는 한 끼 식사 대체시 저지방우유 200mL와 같이 먹으면 된다. 8가지 비타민, 3가지 무기질, 피쉬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다. 6회 분량으로 1회에 140kcal를 섭취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8400원이다. 한편, 삼양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2월 25일까지 다이어트 체험단을 모집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qonebdlab.co.kr)와 큐원블로그(www.qone.co.kr)를 참고하면 된다. 새롭게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 진출한 삼양사는 ‘뷰티’와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제품 개발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11-12-01 14:35:26[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복권에 당첨돼 31억원을 받은 여성이 8년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호화 생활 하던 중 집에 화재 발생..빈털터리 전락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라 그리피스(54)는 지난 2005년 180만 파운드(한화 약 31억원)의 온라인 복권에 당첨됐다. 라라는 “새벽 2시 30분쯤 로저(남편)가 컴퓨터 화면을 보여줬는데 당첨금이 180만 파운드로 표시돼 있었다. 믿기지 않고 장난 같았다”고 밝혔다. 라라는 공연 예술 교사로 일하고 있었고 대학교에서 만난 남편 로저는 IT 매니저로 재직 중이었지만 복권 당첨 후 부부는 직장을 그만두고 호화 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플로리다, 프랑스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15만 파운드(약 2억 6500만원)를 들여 미용실을 인수했다. 또 45만 파운드(7억 9400만원)을 들여 헛간을 개조한 큰 집으로 이사했다. 중고차 30대와 비싼 가방도 여러개 구입했다. 그러나 복권 당첨 5년여만인 2010년 12월 그들의 집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3일 동안 불에 타며 집 안의 있던 모든 것들이 전소됐다. 화재로 가족은 모든 세간살이를 잃었고 입을 옷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이들은 8개월간 호텔과 라라의 어머니 집을 전전해야 했다. 화재 트라우마로 둘째딸 PTSD..당첨자는 트론병 앓아 라라는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화재의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둘째 딸이 화재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했다. 그의 가족들은 2011년 7월 집을 수리해 다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부부 사이가 멀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부부는 이혼을 결정했고 2013년 12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될 무렵 그 많던 재산은 바닥이 났다. 라라는 “집과 사업체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것을 팔아야 했다”라며 "크론병에 걸리며 당시 체중이 약 38kg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라라는 문신을 배워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복권 당첨 후 오히려 많은 불행을 겪었지만 아직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라며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지금의 제 삶을 사랑한다. 꼭 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韓, 크론병 급증..10년새 2배 이상 늘어 라라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과거엔 서양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20~30대 한국인의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만3238명으로 2013년(1만6138명)보다 1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기계에서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20~30대 젊은층에서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만성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피로, 혈변 등이 있으며, 소장 협착이 있는 경우 식후 쥐어짜는 듯한 간헐적인 통증과 복부 팽만, 구역,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 입안에 궤양이 생기거나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게 충혈되는 포도막염·홍채염·상공막염 등의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의 원인과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환자에서 다양한 환경 변화 요인이 작용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5~10%가 가족 관련성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가족이나 유전과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발병한다. 크론병으로 염증이 반복되면 세포·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이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크론병을 예방하려면 정제당류 지방산, 인공감미료,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일·채소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크론병으로 진단받았다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추천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 및 과중한 신체 업무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으로 발전해 섬유화가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20:35:49[파이낸셜뉴스]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아동과 청소년의 대사 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이 국내 최초로 규명됐다. 12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규명하고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초가공식품은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이다. 가공 과정에서 당, 가공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고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초가공식품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는 과체중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된 비만 중재 연구 참여자 중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초가공식품섭취와 대사이상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을 노바(NOVA) 분류체계에 따라 섭취수준이 낮은 그룹(하위 1/3), 중간그룹(중위 1/3), 높은그룹(상위 1/3)으로 분류하고, 가장 낮은 그룹을 기준으로 나머지 그룹 간의 대사질환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 의하면, 비만 아동·청소년들은 하루 섭취식품량 20.4%, 하루 섭취에너지 25.6%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중앙값 기준)하고, 섭취수준이 가장 높은 군은 하루 섭취식품량 38.0%, 하루 섭취에너지 44.8%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함을 확인했다.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군(상위 1/3)은 가장 낮은 군(하위 1/3)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1.75배,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에 인슐린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음을 확인했다. 특히 간지방이 10% 이상인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하는 식품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증가함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질환 유병 위험은 1.37배 증가하고, 인슐린저항성 유병 위험은 1.3배 증가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한편, 본 연구에 참여한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정확한 지방간 평가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지방간을 측정했는데, 참여자의 83%가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는 62.8%로 비만 아동에서 지방간과 제2형 당뇨 위험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및 건강분야 국제학술지(Nutrients) 온라인에 게재됐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질환 유병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의 섭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초가공식품 섭취 감소를 위한 가정, 보육·교육시설 등의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2 09:40:25[파이낸셜뉴스] 가을이 깊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고 실외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 기온이 낮아져 몸을 자주 움츠리고 있게 되거나 야외, 실외 활동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위축되어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지게 된다.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혈당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보다 칼로리 소모가 줄어드는 가을철은 당뇨병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을 특정 연령대나 가족력과 연관된 병으로 여기며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7%)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당뇨병 환자는 이미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당뇨 전 단계 환자도 1600만 명에 달한다.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인구를 합치면 약 2000만 명에 이르는 셈이다. 이는 국민의 3분의 1이 당뇨 위험군에 속한다는 의미로, 관리의 시급함을 보여준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흔히 당뇨병보다 합병증이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망막질환, 신경병증, 상처 치유 지연으로 인한 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사망률도 높아지며, 정제 탄수화물과 액상과당 섭취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 층에서도 당뇨 전조 증상이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더욱 필요하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증상에 주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주요 전조 증상으로는 식욕 증가, 체중 변화, 손발 저림, 피부 가려움, 갈증, 잦은 배뇨, 피로감 등이 있다. 특히 식욕이 증가하면서 체중이 늘거나 갈증이 지속될 경우 빠른 검진이 필요하다. 당뇨 예방에는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저당 지수를 가진 식품과 공복 및 식후 혈당을 안정시키는 음식이 도움이 된다. 최근 주목받는 곡물로는 파로(Farro)가 있다. 파로는 약 12,000년 전부터 재배된 고대 곡물로, 유전자 변형 없이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저당 곡물로 분류되는 파로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아라비노자일란 성분이 인슐린 수치 감소에 기여하며,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눈 건강과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파로 외에도 당뇨 예방에 좋은 곡물로는 보리, 메밀, 곤약 등이 있다. 보리는 식이섬유와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혈당 조절과 소화 개선에 유리하며, 백미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메밀은 루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혈당 조절뿐 아니라 활성산소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곤약은 글루코만난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속도가 느리고 칼로리가 낮아 혈당 상승을 천천히 유도한다. 당뇨병 예방은 조기 발견과 식습관 개선으로 가능하다. 특히 가을철에는 신체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전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파로, 보리, 메밀 같은 곡물을 식단에 포함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현대인들은 인스턴트식품과 정제 탄수화물에 익숙해진 만큼, 당뇨병을 더 이상 남의 일로 여기지 말고 가까운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4-10-28 14:42:42다이어트는 남녀불문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체지방감소 건기식 구매액은 2019년 1497억원에서 지난해 2361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체지방 관리 건강기능식품에 들어가는 원료도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공액리놀레사 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의 인삼으로 불리는 ‘파비플로라’가 다이어트 식품의 새로운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파비플로라는 흑생강의 일종으로,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파비플로라는 고산지대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자기 방어 물질로 여러 영양소를 생성하면서 141가지의 다양한 식물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태국 왕실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해 활용될 정도로 오랜 기간 활력 보강 및 자양강장제로 사용되어 왔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파비플로라가 최근 체지방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로 인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파비플로라와 시르투인 유전자 활성에 대한 논문과 시르투인에 대한 여러 논문에 따르면, 파비플로라를 섭취할 경우 '시르투인' 유전자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시르투인은 모든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며, 노화, 세포 건강, 스트레스, 염증 조절, 에너지 효율성, 인슐린 감수성, DNA 건강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르투인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파비플로라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파비플로라는 시르투인 활성제로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레스베라트롤보다 4~5배 강력한 효과를 보여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운동하거나 굶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르투인은 체내의 나쁜 지방인 백색지방(체지방)을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어 시르투인 활성화로 인해 체지방 감량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파비플로라는 에너지 증진, 피로 회복 외 체지방을 감소해 줄 수 있는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특성으로 인해 효과적인 다이어트와 식이조절,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체중 감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비플로라는 향후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파비플로라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출시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8 10:2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