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3~10일까지 국방부와 계룡대에서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확산주간' (Defense Data AI Proliferation Week) 행사를 개최,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방혁신 4.0'의 핵심목표인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국방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대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요 성과물 전시, 기술 확산 촉진 위한 행사 국방부는 행사 주간에 국방부 및 계룡대에서 각 군 및 기관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주요 성과물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주요 전시물은 AI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AI기반 VR 모의비행훈련체계와 AI기반 군 의료영상판독지원시스템 등과 같이 경계 작전, 교육훈련과 의무지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적 적용과 군 도입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행사 참여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의 각 군간 수평적 확산을 위한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군의 인공지능에 대한 수용력을 증진 시키기 위해 하반기에는 육·해·공 합동 권역별·군단별 전시 및 맞춤형 AI 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국민·대장병 대상 AI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국방업무의 인공지능 적용 및 확산 분위기를 도모해, 국방 데이터·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간다는 게 국방부의 방침이다. ■AI 기술 신속히 도입·확산 위한 정책적 방안 논의 행사 첫날인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 데이터·인공지능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엔 합참의장과 국방부·합참 주요직위자들이 참석,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관련 주요성과를 점검하고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보고회에선 외부와의 연결이 제한되고 군사보안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인 우리 군의 특수한 환경하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신속히 도입·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전략 자산으로서의 데이터와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AI 소프트웨어(SW)에 최적화된 사업관리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인체계, 클라우드 등 연결성 증대로 인해 물리적 경계가 없는 환경에서의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점증함에 따라, 모든 연결을 지속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정책‘으로 발전시킬 필요성도 공감했다. 또한 ’사관생도 AI 경진대회‘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 운용 보장을 위한 주파수확보,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네트워크를 위한 국방 5G망 구축등AI 인력양성과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생성형 AI 서비스 개시, 적극 활용 방안 강구 당부 이날부터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국방생성형 AI’(Generative Defense AI) 서비스도 시작됐다.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small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을 통해 군사용어, 군 내부 규정 등 국방분야에 특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집중 학습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다양한사이버위협과 군사정보 유출 등을 고려해 보안성이 갖춰진 국방 내부망에서 제공하는 AI 모델이다. 국방부는 ‘국방생성형 AI‘를 통해 국방 내부망에서 국방부 직원들에게 군사용어 특화번역, 군 내부규정 질의응답, 문서요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AI서버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고려해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데이터·인공지능 확산 주간 동안 생성형 AI 활용법에 대한 직원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가 내놓은 답변의 신뢰성, 편향성과 그에 따른 활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4일 배순민 KT AI센터장을 초청해 국방부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을 주제로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직원의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 장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AI 과학기술강군을 건설하기 위해선 모든 군 구성원이 인공지능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급 부대 장병들이 국방 AI를 함께 체험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3 16:57:18[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사장이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SW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내정된 김윤구 사장은 26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대표 체계에 맞춰 사업구조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변화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전략적 인수합병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혁신의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주총 발표문을 통해 "2024년 현대오토에버는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업구조 및 조직 체질 개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를 세계 톱티어(Top Tier) 수준의 ICT·SW 전문사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선정됐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변경 승인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와함께 정관의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5G 특화망을 통해 제조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5G 특화 서비스는 △초고속(20Gbps) △초저지연(1ms) △초연결(㎢당 100만대) 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생산과정 전체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 부문에 다양한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더불어,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은 1430원, 총액은 392억여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 710원 배당금을 책정한 후 올해 1430원으로 5년간 두 배 이상 배당금을 높여왔다. 배당 성향 또한 2019년 26.7%에서 올해 28.5%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 주주가치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번 주총에서 김희철 전 서울국세청장과 이선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의 회계와 법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은 현대오토에버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며,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6 10:54:53[파이낸셜뉴스]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 사용권 획득으로 제4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와 통신설비에 기존 통신사 투자 비용 대비 훨씬 적은 612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2·4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 전략과 계획을 공개했다. 스테이지엑스는 5G 28㎓ 할당 조건인 6000대 설비 및 주파수에 6128억원을 투입한다. 할당대가에만 4301억원을 지불하기로 한 상태이기에 설비에는 1827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어망을 클라우드로 가상화해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며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8㎓ 주파수로는 핫스팟 형태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와이파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저가 요금제, 통신기술 혁신, 신뢰도 제고 등을 추진한다. 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는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서 대표는 "북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 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7 10:10:2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5G 특화망(이음5G) 이용이 제조, 의류, 물류,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범위를 넓히며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에도 이음5G 활용처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음5G 이용이 2023년 말 전국 기준 30개 기업·기관 54개소로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의 장점을 활용하는 이음5G는 토지, 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구축된다. 2021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1호 주파수 할당을 시작으로 2022년 제조, 의료, 물류 등 9개 분야 26개소에서 사용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자동차, 조선, 철강, 교육 등 14개 분야 54개소로 확대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음5G 확산을 위해 제출서류와 신청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국내·외 최신 구축 사례 및 장비·단말 공급 현황 등 종합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과 세미나를 개최, 주파수 신청절차 및 기술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사전 상담도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국내 이음5G 활용 사례는 △사무실 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주행 운행 △병원 CT·MRI 검사 결과 등을 3차원 증강현실(3D AR) 기반으로 지원 △실감형 가상현실(VR) 기반의 협업 전투 등 군사 교육 서비스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AI, 가상모형(디지털트윈), AR, 확장현실(XR),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디지털 기술이 이음5G와 연계해 수요기업에게 맞춤형 융합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디지털 기술 공급기업도 이음5G와 더불어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규모 물류 현장과 에너지 등 분야에서 고도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음5G 사업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XR을 활용한 전문 교육 등 실감형 콘텐츠와 지능형 공장의 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 분야에도 이음5G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음5G가 여러 산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수요자의 맞춤형 요구를 잘 뒷받침해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용량 초연결의 다양한 이음5G 서비스를 통해 국민편익 증진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3 15:05:28[파이낸셜뉴스]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7일 국방 5G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국방 5G 추진전략' 등 정책을 공유하고 인프라 구축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간담회엔 KIDA와 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20여개 산학연 기관의 5G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5G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를 시간 지연 없이 송수신할 수 있어 로봇과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구현에 핵심으로 꼽힌다. 국방 5G 인프라엔 보안성과 전·평시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요기관 전용으로 5G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는 '이음5G(5G특화망)' 기술과 '상용5G'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함께하는 지능정보화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5G, 5세대 이동통신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군 작전·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5G 기술을 전 군에 확산하기 위해 국가 5G 정책과 연계한 '국방 5G 추진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 관련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세부 사업 계획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5-17 16:44:09[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가 노키아와 함께 '노키아 X 신세계아이앤씨 테크데이 2023'를 열고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트렌드와 초연결 시대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에서 '초연결'을 주제로 SKB, KT, LGU+ 통신 3사와 주요 리테일, 건설 분야 기업 및 기술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7일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5G 특화망, 수동형 광랜(POL) 등 기술 기반의 초연결 시대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전환(DX) 전략을 제시했다. 형태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공급망 최적화 등 리테일 산업의 혁신은 물론이고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의 기반 기술인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산업 별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특성을 모두 갖춘 5G 특화망은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거나, 어떤 공간에서도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봇 등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동형 광랜(POL)은 라우터, 스위치 등을 하나의 광케이블로 구현해 구축 비용은 물론 전력 소비량까지 절감할 수 있어, 고객 경험을 고르게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인프라 운영까지 가능한 기술로 ESG 관점에서 글로벌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기반으로 각종 IC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예측하고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노키아는 B2B 통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더스트리 4.0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초연결 시대에 빠르고 고도화된 5G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07 09:49:01[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미래형 물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조 공정부터 물류관리까지 자동화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8~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산업전'에 스마트 팩토리 및 물류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시장 내 스마트물류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제조 현장에서 최적 운영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서비스 운영 노하우로 탄생한 '스마트 통합 물류 솔루션 및 자동화 설비' △신기술을 활용한 'AI 예지보전, AI 비전 검사'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안하는 미래형 물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물류 창고에서 로봇이 제품을 운송하고 AI 비전 기술로 제품의 정보를 정확히 인식한 뒤, 컨베이어 벨트로 최종 운반 지점까지 자동화로 구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개발한 버츄얼 휴먼이 소개하는 솔루션 영상과, 산업 현장에서의 중대재해예방과 근로자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 메타버스 3종'도 선보인다. 전시 둘째 날인 9일에는 한강희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 사업부장이 '초 연결 기반의 디지털 혁신 인프라, 5G'의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여한다. 한강희 사업부장은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 통신인 이음 5G 기술로 물류, 제조 산업은 물론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혁신 사례와 기대효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을 통해 선보이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가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고민 중인 고객들에게 인사이트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최대 스마트 공장 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산업전은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년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08 09:16:26한화시스템이 미래 지상전투체계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을 실현시킬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의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아미 타이거 4.0은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의 기동화, 지능화, 네트워크화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등 을 적용해 장병 생존율과 전투 효율을 높이는 개념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전날 국방분야 기획관리 전담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약 321억 규모의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는 지상·공중 네트워크 및 기동간에도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5G 기반의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 시스템 △전술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규모는 400억원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서 2026년까지 차량·드론탑재형 두 가지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통신 시스템과 전술통신단말기·전술통신모뎀 등을 개발할 계획이며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과의 체계연동까지 수행하게 된다. 현대전은 네트워크 중심전(NCW)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군 통신체계 및 우주·공중·지상·해상 계층 통신망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다차원 통합 통신망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 지상전투체계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모바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전투 플랫폼이 기동화·네트워크화·지능화된 유·무인 복합 체계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끊기지 않는 분산·독립적 운용 가능한 네트워킹 능력 △인공지능 기반의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를 원활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동형 지휘통제 시스템’과 워리어플랫폼 및 다양한 센서·무인체계에 활용 가능한 ‘전술통신단말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실시간 전장 상황 공유가 가능한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초연결 통신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것이며 나아가 전투원의 생존성 향상 및 전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전술통신체계의 시작과 발전을 함께 해오며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군이 미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2-14 10:50:03네이버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5G 특화망'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국내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사업자로 등록된 데 이어 5G 특화망 기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이달 중 선보이면서다. 5G 특화망이란, 5G 융합형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든 사업자가 주파수 공동사용을 통해 특정 공간에 직접 구축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정부 역시 올해 5G 특화망('이음 5G')에 약 480억 원을 투입키로 하면서 기술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상반기 제2사옥 완공을 앞두고 네이버랩스 등이 먼저 입주해 시설 내 기술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제2사옥은 그 자체로 네이버 첨단기술 집약체로 불린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등록을 완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은 네이버 제2사옥에 구축됐으며,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서비스에 활용된다. 브레인리스 로봇이란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네이버 기술력이 총망라된 셈이다.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ARCAI-Robot-Cloud)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에서 다수 로봇들을 제어, 점차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제2사옥에서 활약할 로봇들도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했으며, 이를 위해 출원한 특허만 230개가 넘는다. 즉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이 핵심인 5G 네트워크 특성을 극대화해 로봇에 활용한 것이다.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네이버 기술 공동체는 5G 특화망과 안정적인 로봇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건설, 병원, 오피스,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RaaS(Robot as a Service, 서비스형 로봇)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제2사옥은 세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 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 및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 및 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운영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네이버 1784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건축 및 시설 설계,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12 18:13:51[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5G 특화망’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국내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사업자로 등록된 데 이어 5G 특화망 기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이달 중 선보이면서다. 5G 특화망이란, 5G 융합형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든 사업자가 주파수 공동사용을 통해 특정 공간에 직접 구축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정부 역시 올해 5G 특화망(‘이음 5G’)에 약 480억 원을 투입키로 하면서 기술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상반기 제2사옥 완공을 앞두고 네이버랩스 등이 먼저 입주해 시설 내 기술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제2사옥은 그 자체로 네이버 첨단기술 집약체로 불린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등록을 완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은 네이버 제2사옥에 구축됐으며,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서비스에 활용된다. 브레인리스 로봇이란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네이버 기술력이 총망라된 셈이다.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ARCAI-Robot-Cloud)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에서 다수 로봇들을 제어, 점차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제2사옥에서 활약할 로봇들도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했으며, 이를 위해 출원한 특허만 230개가 넘는다. 즉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이 핵심인 5G 네트워크 특성을 극대화해 로봇에 활용한 것이다.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네이버 기술 공동체는 5G 특화망과 안정적인 로봇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건설, 병원, 오피스,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RaaS(Robot as a Service, 서비스형 로봇)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 제2사옥은 세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 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 및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 및 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운영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네이버 1784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건축 및 시설 설계,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12 16: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