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가 초단기채권형 중 8월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0.30%이다. 초단기채권형 ETF 중 월간수익률 1위이다. 지난 7월 15일에 상장된 해당 ETF는 잔존 만기 5개월 이하의 초단기 자산에 투자해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ETF 특성상 소액만으로도 국내 단기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비교지수는 KIS-NH-Amundi MMF 지수이다. 머니마켓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과 신용등급이 우수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총보수율은 0.04%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머니마켓 ETF 중 보수가 가장 낮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현재처럼 금리 변동 리스크가 커진 상황일수록 유리한 상품”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효과적인 투자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08:36:15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가 초단기채권형 중 8월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HANARO 머니마켓 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0.30%이다. 초단기채권형 ETF 중 월간수익률 1위이다. 지난 7월 15일에 상장된 해당 ETF는 잔존 만기 5개월 이하의 초단기 자산에 투자해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ETF 특성상 소액만으로도 국내 단기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비교지수는 KIS-NH-Amundi MMF 지수이다. 머니마켓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과 신용등급이 우수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총보수율은 0.04%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머니마켓 ETF 중 보수가 가장 낮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현재처럼 금리 변동 리스크가 커진 상황일수록 유리한 상품"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효과적인 투자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2024-09-10 18:30:30[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올해만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을 1조원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운용 ETF(KOSEF·히어로즈) 합계 순자산총액(27일 기준)은 3조7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조7008억원) 대비 1조736억원(39.8%)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국내 ETF 시장 전체(30.0%)를 10%p 가까이 웃돌았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말 2.26%에서 이달 27일 2.39%로 높아졌다. 국내 26개 ETF 운용사 6위다. 국내외 주식형, 채권형 등 상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전년 대비 순자산 증가 상위 종목에는 초단기채권형인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종합채권형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국내 대표지수 추종 ‘KOSEF 200TR’과 ‘KOSEF 200’, 미국 대표지수형 ‘KOSEF 미국S&P5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와 AMD, TSMC,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 글로벌 AI반도체 특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 인도 대표지수를 따르는 ‘KOSEF 인도Nifty50(합성)’, 미국 원유 및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등도 자금을 끌었다. 키움운용은 총 63개 ETF를 운용 중이다. 올해 7개 종목이 추가된 결과다. 루닛과 뷰노 등 국내 의료AI 대장주를 담는 ‘KOSEF 의료AI’,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등이나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전력인프라 기업들에 폭넓게 투자하는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등도 선보였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급성장하는 ETF 시장에서 투자자분들에게 한층 좋은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투자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9 09:40:08올해 국내 펀드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맨 앞에서 이끄는 동시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수익률, 자금 유입 양쪽 측면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기술주 거품이 꺼질 우려는 없다고 보면서도 채권형이나 밸류업 수혜권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일반 공모펀드 중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는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UH)'가 차지했다. 유일하게 44%대를 기록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41.39%), 'KCGI더블리자드'(40.27%)가 뒤를 이었다. 30%대 수익을 낸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H)' '미래에셋AI미국나스닥(UH)' '삼성글로벌반도체' 등도 모두 AI 반도체 테마였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비슷했다. 전체 상품 중 1~3위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차지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해도 상위 10개 중 8개가 빅테크 상품이었다. 이른바 '서학개미'의 최대 순매수 ETF 역시 '그래닛세어스 1.5X 롱 엔비디아 데일리'(4억6767만달러)였다. 자금은 주로 '파킹'됐다.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나 초단기채로 쏠렸다. 올해 설정액 증가 절대치로 보면 상위 50개 가운데 MMF가 29개, 초단기채 펀드는 6개로 절반을 넘었다. ETF 중에서도 'KODEXCD금리액티브(합성)'가 가장 많은 자금(3조315억원)을 끌어모았다. 주도주가 있긴 하나 그 외 마땅한 자산배분 대상이 없던 결과로 해석된다. 공모펀드의 시련은 계속됐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합산 설정액(MMF 제외)은 107조5099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100조원이 붕괴(97조9944억원)된 후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반면, ETF는 순자산 150조원을 넘어 운용사들이 놓쳐선 안 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상품 수도 863개에 이른다. 무엇보다 운용사들은 '자기 색깔' 찾기 쪽으로 방향을 튼 점이 특징이다. 과거 자금 몰리는 상품을 비슷한 구조로 꾸며 내놓는 행태가 많았으나 'TIGER'는 커버드콜, 'RISE'는 채권형, 'ACE'는 빅테크, 'SOL'은 월분배형 등 제각각 특색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국내주식형의 성적이 미진하다. '수익률 저조→자금 이탈→출시 동기 약화'라는 고리에 갇혀 공급 자체가 더디다. 올해 증시에 오른 해외주식형은 31개, 국내주식형은 14개다. 2021년만 해도 신규 출시는 국내주식형(48개)이 해외주식형(27개)을 앞섰으나 2022년 28개와 50개, 지난해 39개와 51개로 뒤집혔다. 하반기에도 AI와 반도체의 상승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주 거품 붕괴'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긴 했으나 사업성이 탄탄하고 독과점 시장인 만큼 대체할 주자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은 "AI 수요 증가 상황에서 디램, 낸드 모두 시황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기술주 중에도 아직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영역이 많아 거품이 꺼질 정도의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도 "미국정부를 중심으로 AI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집행될 것이고, 금리인하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다만, 테마는 기존 반도체에서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밸류업 정책 영향권에 드는 수혜주를 찾는 작업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는 선반영돼 있어 이에 기대기는 힘들다"면서 "밸류업에 대한 세제 지원, 지수 구성 등 구체적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 팀장 역시 "세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담은 밸류업 정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금리인하시 미국 장기채, 배당주, 리츠 등 인컴형 자산으로 눈을 돌려불 것을 권했다. 그는 또 "금리인하시 글로벌 해운사들 선박 수주가 증가하면서 산업 전체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2 18:46:38[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펀드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맨 앞에서 이끄는 동시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수익률, 자금 유입 양쪽 측면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기술주 거품이 꺼질 우려는 없다고 보면서도 채권형이나 밸류업 수혜권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일반 공모펀드 중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는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UH)’가 차지했다. 유일하게 44%대를 기록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41.39%), 'KCGI더블리자드'(40.27%)가 뒤를 이었다. 30%대 수익을 낸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H)' '미래에셋AI미국나스닥(UH)' '삼성글로벌반도체' 등도 모두 AI 반도체 테마였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비슷했다. 전체 상품 중 1~3위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차지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해도 상위 10개 중 8개가 빅테크 상품이었다. 이른바 ‘서학개미’의 최대 순매수 ETF 역시 ‘그래닛세어스 1.5X 롱 엔비디아 데일리'(4억6767만달러)였다. 자금은 주로 ‘파킹’됐다.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나 초단기채로 쏠렸다. 올해 설정액 증가 절대치로 보면 상위 50개 가운데 MMF가 29개, 초단기채 펀드는 6개로 절반을 넘었다. ETF 중에서도 'KODEXCD금리액티브(합성)'가 가장 많은 자금(3조315억원)을 끌어모았다. 주도주가 있긴 하나 그 외 마땅한 자산배분 대상이 없던 결과로 해석된다. 공모펀드의 시련은 계속됐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합산 설정액(MMF 제외)은 107조5099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100조원이 붕괴(97조9944억원)된 후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반면, ETF는 순자산 150조원을 넘어 운용사들이 놓쳐선 안 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상품 수도 863개에 이른다. 무엇보다 운용사들은 ‘자기 색깔’ 찾기 쪽으로 방향을 튼 점이 특징이다. 과거 자금 몰리는 상품을 비슷한 구조로 꾸며 내놓는 행태가 많았으나 'TIGER'는 커버드콜, 'RISE'는 채권형, 'ACE'는 빅테크, 'SOL'은 월분배형 등 제각각 특색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국내주식형 성적이 미진하다. ‘수익률 저조→자금 이탈→출시 동기 약화’라는 고리에 갇혀 공급 자체가 더디다. 올해 증시에 오른 해외주식형은 31개, 국내주식형은 14개다. 2021년만 해도 신규 출시는 국내주식형(48개)이 해외주식형(27개)을 앞섰으나 2022년 28개와 50개, 지난해 39개와 51개로 뒤집혔다. 하반기에도 AI와 반도체의 상승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주 거품 붕괴’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긴 했으나 사업성이 탄탄하고 독과점 시장인 만큼 대체할 주자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은 “AI 수요 증가 상황에서 디램, 낸드 모두 시황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기술주 중에도 아직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영역이 많아 거품이 꺼질 정도의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도 “미국정부를 중심으로 AI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집행될 것이고, 금리인하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다만, 테마는 기존 반도체에서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밸류업 정책 영향권에 드는 수혜주를 찾는 작업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는 선반영돼 있어 이에 기대기는 힘들다”면서 “밸류업에 대한 세제 지원, 지수 구성 등 구체적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 팀장 역시 "세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담은 밸류업 정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금리인하시 미국 장기채, 배당주, 리츠 등 인컴형 자산으로 눈을 돌려불 것을 권했다. 그는 또 “금리인하시 글로벌 해운사들 선박 수주가 증가하면서 산업 전체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2 13:36:42기관 투자자들이 머니마켓펀드(MMF)를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구성한 상품들을 선택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파킹형' 수요가 많은 데다 일반 MMF 대비 매매 편리성이 높아 유동성을 언제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1일 기준)은 1조4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상장 후 약 11개월 만이다. 은행 등 기관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파악된다. 지난 2월 말 상장한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은 3801억원이다. 해당 상품은 특히 순자산 증액 속도가 빨랐다. 설정원본액 1700억원으로 시작, 한 달이 넘은 시점에 2배 이상으로 늘렸다. 대부분 증권사, 보험사 등 기관 자금이 투입된 수치라는 설명이다. 지난달 26일 유가증권시장에 들어온 'ARIRANG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액은 1221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은 920억원이다. 이들 상품은 주로 3개월 이내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전단채),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으로 구성된 초단기 채권형이다. 연 4%대 수익률을 제공하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도 오갈 데 없는 자금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은행 예금통장에 넣어둘 때보다 유리하다. 하루만 맡겨도 해당 금리의 1일치 이자를 수령할 수 있고, 환매까지 일정 시일이 걸리는 기존 MMF와 달리, 언제든 매도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기채를 품고 있어 금리가 뛴다고 해도 실질적 자본 손실 위험성이 크지 않다"며 "지금이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할 적기"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을 MMF에 투자하는 상장거래 상품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타깃데이트펀드(TDF) ETF가 TDF를 편입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것과 같다. TDF ETF가 '글라이드 패스'라는 TDF의 운용방식을 차용한 ETF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MMF ETF는 주로 만기가 짧은 단기채들을 편입해 안정성을 높이는 MMF '운용전략'을 따와 ETF 형태로 만든 결과다. 이런 관점에서 'SOL 초단기채권액티브'도 유사한 상품군으로 묶인다. MMF ETF 시장 개장 후 개인들도 상당 수 들어왔다. 지난해 4월부터 법인형 MMF를 기존 장부가 대신, 시가로 평가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운용 적극성과 투명성이 높아졌는데 ETF로 구현된 상품이 나오면서 개인의 접근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실제 KB·한화·키움운용 상품은 각 상장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개인 순매수 금액이 866억254만원, 7억761억원, 6억5429만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당분간 기관 및 개인 자금의 유입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TF 브랜드를 기존 'KTOP'에서 변경한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첫 상품으로 '1Q 머니마켓액티브'를 이날 상장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를 개별종목처럼 쉼 없이 거래하는 테마 상품으로 내기보다 투자자들이 목표수익률을 정해 놓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2 18:16:06[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도 머니마켓펀드(MMF)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잔존만기가 90일 이하인 초단기 채권 등에 투자해 연 4% 수준의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파킹형 ETF’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ARIRANG 머니마켓액티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원화채권과 A1 등급 이상 기업어음(CP)·전단채,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콜 등으로 구성된 초단기 채권형이다. 비교지수는 ‘KAP 시가평가 MMF 지수(총수익)’, 총 보수는 0.05%다. 해당 ETF 대표 초단기 금융상품인 MMF를 ETF로 재구성한 상품이다. 기존 MMF 대비 편입자산과 유동성 비율 등 완화된 금융 규제를 적용받아 운용 자율성이 높다. 기대 수익률은 연 환산 4% 수준이다. MMF와 달리 상장돼 거래됨에 따라 시장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 시중은행 정기 예·적금은 일정 기간이 경과돼야 약정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지만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환산 4%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튿히 시장 기대보다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짐에 따라 국내 MMF 자금은 지난 15일 기준 212조4175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169조8309억원) 대비 약 25%(43조원) 증가한 수치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위험자산 투자보다는 현금 비중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물가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를 섣불리 예측해 투자하기보다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두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상품은 환금성을 갖춘 동시에 정기예금, CD금리 ETF 등 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6 11:36:56[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단기 자금을 굴릴 수 있는 초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를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잔존만기 3개월 이하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해 단기금융시장 성과를 추종한다. 비교지수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채권금리 및 CD수익률, 잔존만기 15일 이하 CP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금리정보를 반영하는 ‘KIS-키움 MMF 지수’로 삼는다. 초단기채 ETF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투자 방향을 확정하기 어려울 때 여유자금을 굴리기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파킹형 ETF’로 불리는 이유다. 얼마를 투자하든 투자 기간 동안 매일 하루치 이자를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리는 높고 가격변동성은 낮은 초단기채권을 활용하면 자본손실 가능성을 낮추면서 이자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키움운용 측 설명이다. 특히 이 상품은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운용역 재량에 따른 운용 전략을 더해 비교지수를 넘는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연 4.1% 수준 연 환산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목표로 삼는다. 이 상품은 개인이나 법인, 기관투자자가 여유자금을 짧은 호흠으로 투자할 때 주로 활용하는 머니마켓펀드(MMF)를 ETF로 만든 결과다. 법적 분류 상 채권형 ETF이므로 MMF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기에 유리하다. 주식처럼 거래돼 매수·매도가 편리하며, 자산구성내역(PDF)이 매일 공시돼 투자 종목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연 총보수는 0.05%로, 국내 전체 MMF 평균 보수율(0.1%)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되지만 정확한 시점과 폭을 특정하기 어렵고 주식시장 방향성도 불투명한 현 상황에선 투자 방망이를 짧게 잡는 게 합리적”이라며 “단기금리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면서 언제든 돈을 뺄 수 있는 환금성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26 14:34:38올해 수익률 1위에 오른 종합채 상장지수펀드(ETF)가 2450억원을 끌어모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19일 기준)은 7.59%로 집계됐다. 국내 9개 종합채권 ETF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다. 기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덕택에 올해 약 24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8월 상장한 이 상품은 국내 AA- 등급 이상 우량채권을 담으며 액티브 전략을 구사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듀레이션은 약 6년으로 설정하고, 국채와 공사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각기 다른 가중치를 둬 운용한다. 신한자산운용 허익서 채권ETF운용팀장은 "상대가치전략을 바탕으로 적극적 시장 대응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며 "연초 펀더멜털 대비 저평가된 크레딧 채권을 편입한 이후 실제 크레딧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면서 수익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금리 하락이 기여했는데 이 역시 3·4분기 시장금리 상승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듀레이션을 적극 확대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신한운용은 올해 주식형 ETF에서만 1조원 이상을 모집한데 이어 채권형에서도 6700억원가량을 채웠다. 지난달 상장한 'SOL 초단기채권액티브'은 파킹형 ETF 가운데 최상위권인 연 4.7%(20일 기준)의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을 내며 한 달 만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오는 27일에는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김태일 기자
2023-12-21 18:02:3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국내 회사채 상품 중 1년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e 클래스)’ 최근 1년 수익률(13일 기준)은 8.51%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다. 연초 이후 수익률 및 최근 3년, 설정(2008년 11월) 이후 수익률은 각각 7.64%, 8.04%, 64.63%였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이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을 골라 투자한다. 편입 자산 선별 과정에는 개별기업 영업실적, 현금흐름, 재무안정성, 지배구조 등이 반영된다. 초과수익을 얻기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병행된다. 장단기 스프레드 전략, 섹터·신용등급·종목 간 상대가치 전략 등이 대표적이다. 펀드 유동성 관리를 위해 크레딧 채권 외에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한다. 또 저평가된 종목을 적극 발굴해 편입하는 동시에 신용위험 조절을 위해 분기별 실적 점검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초체력(펀더멘탈) 저하가 예상되는 자산 보유 비중운 빠르게 낮춘다. 50개 넘는 종목을 편입한 해당 펀드 포트폴리오 조정은 크레딧 전문운용역과 애널리스트가 협업해 결정한다. 설정 이후 15년간 보유 자산 신용등급이 A등급 미만으로 하락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는 이유다.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2년 내외로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중단기 수준 듀레이션을 유지할 경우 향후 금리 인하기 초단기채권형 및 단기금융상품 대비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기치 못한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중장기 채권형 펀드 대비 높은 안정성을 보인다. 지난 2020년부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도 더했다. 자체 ESG 점수 측정을 통해 재무성과와 함께 비재무적 요인인 ESG 등급을 투자에 반영하고 있다. 박빛나라 한투운용 FI운용2부장은 “내년 중반 이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피해 초단기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던 분들은 보다 긴 듀레이션을 가진 채권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초단기채권형 상품보다는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하락 시 기대수익을 높이되, 장기채권형 상품보다는 변동성을 낮춘 중단기채권형 상품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14 09: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