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송창식 (사진=해당방송 캡처) '불후의 명곡' 송창식이 열혈 초등학생 팬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영원한 청춘의 노래 송창식 특집' 2탄으로 꾸며져 여러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객석에 앉은 송창식의 초등학생 팬을 소개하며 "장동건이 잘 생겼느냐 송창식이 잘 생겼느냐"고 묻자 초등학생 팬은 "송창식 아저씨가 훨씬 좋다"고 대답했다. 특히 송창식의 초등학생 팬은 좋아하는 노래로 '피리 부는 사나이'를 불렀고 이에 송창식은 "아주 정신 연령이 높다"며 아빠미소를 지어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불후의명곡’에서는 이지수가 성대 염증에도 불구하고 ‘비와나’를 열창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29 19:33:27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변기수 (사진=SBS) 변기수가 ‘순간포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 8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성훈, 박소현, 변기수, 이윤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변기수는 “2011년부터 ‘순간포착’에 합류하면서 700회, 800회를 함께했다”며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간 것 같다”고 800회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주 와서 웃고, 울고, 많이 배운다”며 “‘개그콘서트’를 그만두면서 초등학생 팬은 잃었지만 5~60대 누나 팬들을 많이 얻었다. 또 다른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변기수는 “가끔 초등학생들이 ‘개그콘서트’ 왜 안 나오냐고 물어보면 비수가 박히지만 누나들이 이름을 불러주면 힘이 난다”며 “박미선 선배가 이 프로그램 하고 난 뒤 MC로서 잘 됐다. 희망을 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변기수는 “요즘 인터넷을 보면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은 것 같다. 따뜻한 소식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이건 자랑인데 제가 어디 가서 ‘순간포착 세상에’하면 ‘이런일이’라고 외쳐주신다. 대표프로그램이 돼서 행복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이나 특별한 사연 등을 다루는 ‘순간포착’은 오는 24일 오후 8시55분에 800회가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22 17:50:14윤도현이 팬층이 바꼈다고 좋아했다. 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YB의 윤도현이 출연해 예전과는 다르게 YB의 팬 층이 많이 젊어졌다며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윤도현은 "제가 SNS로 팬들하고 대화를 하는데 왠지 팬들이 좀 어려진 것 같아서 팬층을 조사해보니 70%가 초등학생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말에 이승기는 "그 초딩 팬들에게 답도 일일이 다 해주시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네, 저는 일일이 다 해준다"며 기억나는 쪽지로 '저 초등학교 밴드 '해물탕'의 베이스 멍게에요'라는 내용이 왔었다고 말해 YB의 놀라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윤도현이 팬들에게 일일이 답을 해준다는 말에 이승기는 "왜 그렇게 열심히 하시냐"고 다시 물었고 윤도현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저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도현이 한 여성팬의 "가슴에 사인을 해달라"라는 주문에 당황했지만 다른 때보다 훨씬 더 공을 들여 싸인을 해줬다고 밝혀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영광’ 천정명 “박민영은 절대 뺏기지 않겠다” 선전포고 ▶ '1박2일' 절친 특집, 이선균-이서진 출연..네티즌 기대↑ ▶ 윤도현, ‘흰수염고래’ 부르며 눈물 ‘복받치는 감정 참지못해’ ▶ '놀러와' 이승환, 어린왕자 별명 반려? "순수하지 않아" ▶ 임재범 손지창 첫 언급 “동생 이름보고 기분 이상했다”
2011-12-07 00:57:14동방신기가 국내 활동 이후 달라진 인지도에 대해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서 그룹 동방신기의 월드투어 콘서트(TVXQ! LIVE WORLD TOUR ‘Catch Me’ 서울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9월 6일 정규앨범 ‘캐치 미(Catch Me)’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 “요즘 초등학생들은 우리를 잘 모르더라”고 밝힌 동방신기 멤버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까지 많이는 아니지만 다들 알아봐주신다”고 기뻐했다. 최강창민은 “아직까지 많은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순 없겠지만 우리를 알게 된 친구들이 많아졌고 개인적으로 흡족한 수준이다”라며 “이런 분들이 많아지면 점점 우리에게 관심 가져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최근에 길거리 편의점 앞에서 초등학생에게 직접 ‘우릴 아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안다’고 하더라”며 “달라진 점은 옛날에는 좀 우리를 어렵게 봤는데 요즘 국내 활동과 버라이어티 출연 등으로 우리를 좀 더 편하게 본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두 사람은 “편하게 생각하는 건 좋은데 너무 편해서 길거리에 마구 삿대질을 하기도 한다”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편 이번 동방신기의 서울 콘서트는 국내에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월드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이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를 순회하며 월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18 18:05:48【파이낸셜뉴스 부산=주원규 기자】 "이번 만큼 규모가 크고 기대작이 많은 적이 없던 것 같아서 정말 흥분된다". 1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첫 날, 고등학교 2학년 김민후군의 얼굴은 더없이 밝았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는 넷마블 신작 '왕좌의게임' 시연을 기다리는 김군을 비롯한 게임 팬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스타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44개국·1375개사가 3359개 부스를 꾸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대 규모에 걸맞은 인파가 전국 곳곳에서 발디딜 틈 없이 밀려들었다. 개막 전인 오전 8시부터 입장을 대기하는 줄이 구불구불하게 늘어섰다. 수능이 끝난 후 방문하는 고3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합쳐진 15일과 16일에는 인파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작 시연 대기만 2시간... '코스러'들도 주목주요 게임사 부스가 대거 포진한 BTC관에는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넥슨의 ‘카잔: 퍼스트 버서커’와 ‘프로젝트 오버킬’,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아크''인조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등은 사람들이 몰려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었다.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채 행사장에 온 관람객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부산 강서구에서 온 회사원 양모씨(29)는 '네오플'의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의 게임 캐릭터 '드렉슬러'의 의상을 입고 카잔의 시연 대기줄에 서 있었다. 양씨는 "개막날 참석하고 싶어서 연차를 냈다"고 했다.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캐릭터 코스튬을 한 김모씨(30)는 모형 총을 들고 전시장을 찾는 이들을 반겼다. 김씨는 "다양한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들의 캐릭터를 코스프레 한 채 매년 지스타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이날 전국 곳곳에서 아침 첫 차를 타고 온 관람객들도 많았다. 대전에서 친구 4명과 당일 여행으로 지스타를 방문한 대학생 김모씨(25)는 "평소 모바일과 인디게임을 즐기는데, 스팀 부스도 들어오고 다양한 체험 코스가 있어 너무 기대가 된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중년을 훌쩍 넘긴 게이머들도 보였다. 직장인 오모씨(52)는 게임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두 아들과 전시장 여기저기를 누볐다. 오씨는 "게임이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 개막식에는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도 게임사 수장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 영상을 통해 "게임은 이제 우리 국민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 문화로 발돋움했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게임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4 15:45:17[파이낸셜뉴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9월이었다. 최아름 씨가 스튜디오로 들어서자 쾌청한 기운이 돌았다. 청량한 컬러의 셔츠 때문인지 경쾌한 미소 때문인지는 모를 일이나 인터뷰를 하는 내내 든 생각 역시 ‘참 시원하고 명료하다’였다. 자신을 가장 잘 알고 나를 잘 쓸 수 있어야 콘텐츠도 잘 만들 수 있다는 그. 그 말에 길을 잃은 누군가를 만난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 대신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보라고. 가장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최’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코스모폴리탄 디지털 에디터 최아름] 김: 안녕하세요. 아름 님. <코스모폴리탄> 디지털 에디터로 일하고 계시는데요. <코스모폴리탄>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최: 코스모폴리탄은 FFF, 그러니까 FUN, FEARLESS, FEMALE이라는 키워드로 콘텐츠를 만드는 잡지사예요. 지금 가장 유명한 셀럽, 핫한 이야기, 도전적인 사람들을 조명하는 매체입니다. 김: 온 세상에 흥미로운 것들을 총망라했네요. 어떤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나요? 다루는 플랫폼도 궁금합니다. 최: 작게는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카드뉴스부터 크게는 유튜브 예능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코스모폴리탄 온라인 채널이나 포털에서 보실 수 있는 기사도 작성해요. 김: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최: 최근 ‘맞춤투어'라는 유튜브 예능을 만들었어요. 셀럽들의 취향을 따라가는 콘텐츠입니다. 기획 후 셀럽을 섭외하고 장소도 섭외합니다. 이후 스텝들을 섭외하고요. 콘티를 짜고 촬영을 한 후에는 PD님이 주신 편집본을 최종 수정하고 릴리즈해죠. 김: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요? 최: 최근 케이윌 님께서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라는 곡을 발표하셨는데요. 뮤직비디오에 안재현 님과 서인국 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였죠. 그래서 피처팀 섭외로 안재현 님, 서인국 님과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을 때 단순히 인터뷰만 하기보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티라미수 케이크 챌린지'부터 더블 인터뷰, ‘영통펜싸' 그리고 무드 필름까지 다양하게 제작했는데요. 저희 콘텐츠를 보고 팬분들이 트위터에 팬아트를 그려주셨더라고요.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 최근 콘텐츠 트렌드는 어떤가요? 명품이나 고가의 것보다 가까이 있는 셀럽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추종하는 경향도 많은 것 같아요. 최: 맞아요. 취향을 깊게 판다고 할까요. 제가 만든 ‘맞춤투어'라는 것도 한 사람의 취향을 오롯이 따라가는 콘텐츠거든요. 비싸고 잘 알려진 것들을 다루는 콘텐츠보다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매거진 에디터로 일하며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였나요? 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잡지사에서 패션 에디터로 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10년을 달려왔습니다. 발행한 기사에 ‘에디터 최아름'이라는 이름을 봤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또 디지털 콘텐츠는 공개와 동시에 바로 반응을 알 수 있는데요. 나노 단위로 ‘앓아주시는' 팬분들이 있거든요. 그걸 봤을 때 기분이 좋아요. [Interview Chapter 2: 취향을 좇다, 실력이 되다] 김: 어렸을 때부터 에디터가 꿈이었다면, 에디터가 되기 위해 남다르게 준비한 것들도 있을까요? 최: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습니다. 블로그도 했는데요. 지금으로 따지자면 ‘파워 블로거' 비슷하지 않았나 해요. 하루 방문자가 1만 명쯤 됐으니까요. 블로그에는 일기, 그리고 데일리 룩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업로드 했습니다. 특별할지 모르겠지만 돌이켜보니 이런 과정들이 훈련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 처음 에디터로 일한 곳이 아주 특별하던데요. 최: 무신사입니다. 에디터였지만 어시스턴트부터 에디터, 마케터의 역할을 다 수행했어요. 그때 일을 정말 못했었는데, 선배가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물론 지금까지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습니다(웃음). 김: 무신사를 거쳐 매거진에서 일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최: 맞아요. 저는 종이책을 좋아해서 매거진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시 어시스턴트가 됐습니다. 소위 ‘빵년차'가 된 거죠. 후회하지 않습니다. 웹 매거진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었고, 지면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일을 대하는 안목과 시야도 많이 넓어지고요. 김: 에디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최: 에디터가 자격증이나 전공이 중요한 직업은 아닙니다. 대신 좋아하는 매거진의 어시스턴트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매거진 SNS를 팔로우하시면 소식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어시스턴트를 하면 이름이 실린 콘텐츠도 만들 수 있고, 다른 매체에 채용 소식이 있으면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참, 영어를 배워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출장이 많으니까요. 김: 어시스턴트를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살짝 알려 주세요. 최: 포트폴리오죠. 다만 정해진 양식이 있는 건 아닙니다. 저처럼 블로그를 했거나 대학생 때 잡지를 만드는 동아리를 했을 수도 있죠. 한 지원자 분은 유튜브에서 예능을 만드셨더라고요. 그런 경험 자체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경험이 없다면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써야죠. 나를 제일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콘텐츠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다양한 매체에서 다채로운 경력을 쌓으셨네요. 아름 님 만의 면접 루틴이 있을까요? 최: 저는 면접을 앞둔 잡지사의 실물 잡지를 항상 읽었습니다. 특히 어시스턴트 했을 때 존경하는 선배님이 계셨는데요. 그분의 글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분이 쓰는 단어나 글을 제 걸로 체화해서 얘기하는 거죠. 구독자이자 애독자라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김: 사랑과 고백이 담긴 루틴이네요. 최: 맞아요. 고백이죠(웃음). 잡지를 쭉 읽으면 지향하는 방향이나 톤앤매너도 읽을 수 있습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0-17 22:49:22[파이낸셜뉴스]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노홍철과 악수를 했던 어린이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입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선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날 인기상에는 박예빈(22·미스전북 진)이 선정됐다. 인기상은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전 국민 인기투표 등을 종합해 시상한다. 박씨는 7세 때 '무한도전'에 나왔다. 당시 그는 거리를 지나가던 중 무한도전 촬영 중인 노홍철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방송에서 방송인 노홍철은 박씨 앞에서 춤을 춰 보였다. 골반을 돌리는 등 야릇한 몸짓 탓에 노홍철은 "아기 앞에서 이러면 안 된다"라며 민망해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카메라가 찍고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노홍철과 악수를 나누며 웃어 보이는 대범하고 귀여운 모습에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씨가 어린 시절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영상은 박씨 SNS에서 '좋아요'를 15만 개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어렸던 아이가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한 극적인 순간을 영상으로 편집했다. 이 게시물에는 "잘컸다" "그대로 컸다" 등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씨는 지난 27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사람들이 '무서웠을 것 같다'고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무한도전' 팬이어서 연예인이 눈앞에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출연 후 아역배우로 활동했다”며 “MBC 환상의 짝궁,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8 11:24: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기름값 걱정 없고 휴가비도 적게 드는 도심 속 피서지를 물놀이장, 미디어아트, 여름축제·페스티벌, 실내 전시·공연, 어린이체험 등 테마별로 안내해 눈길을 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 곳곳에 공공기관이 운영해 안전하고 청결하며 무엇보다도 비용 부담도 없는 물놀이장이 즐비하다. △광주시민의 숲 △상무시민공원 △쌍학어린이공원 △송산근린공원 △산동교친수공원 △동강대 △광주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등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는 캠핑장도 여름 나기를 위해 고려해 볼만하다. △국민 여가 친화 환경 오토캠핑장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고, 캠핑장 인근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서창 향토문화마을 한옥스테이'도 권할 만하다. 근사한 전통한옥에서 가족,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옥스테이는 바쁜 도시민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될 수 있다. 밤에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아트 영상과 레이저쇼, 음악이 결합한 '5·18민주광장 음악(빛)의 분수'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음악(빛)분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발길을 돌리면 옛 광주읍성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조성한 '빛의 읍성'도 빼놓을 수 없는 미디어아트 맛집이다. '빛의 읍성'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주공원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이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산책길을 따라 사직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몽환적인 '빛의 숲'과 광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빠뜨릴 수 없다. 도심 속 문화 예술 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동구에 위치한 대인예술야시장에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공연·전시와 함께 각종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올해 대인예술야시장은 지난 13일 1회차를 시작으로 2회차 20일, 3회차는 27일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오는 8월 24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여름(SUMMER) 워터파크닉'이 열린다. 물놀이 축제와 함께 수박씨 멀리보내기, 수박시식회 등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과 열린마당, 5·18광장 등에서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ACC 여름 대표축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16개 팀과 신진 아티스트 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시원한 실내에서 여름을 날 수 있는 전시와 공연도 풍성하다. 오는 9월 1일까지 열리는 광주과학관의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에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공룡과 함께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시대의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탐구하고 즐길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8월 4일까지 실감콘텐츠전 '너머의 세계'를 연다. 장 샤오타오(중국)와 한윤정 작가가 참여해 몰입형 전시공간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시립미술관에선 8월 15일까지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한국미술명작' 전시가 열린다. 현대미술과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형 전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선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전'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고 이건희 컬렉션 중 피카소 도자 작품 100여점이 처음으로 광주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전시에서는 피카소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도예 작품을 비롯해 피카소가 직접 스케치한 포스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광주예술의전당도 예술 공연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5개 핵심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대구 교류 프로그램 '달빛동맹 기획', 국내외 트렌디한 예술가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포시즌',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11시 음악산책', 남녀노소 즐기는 공연 '아트위크', 뮤지션들과 지역 청년들이 만나는 자리 '포커스'가 매주 번갈아가며 열린다. 여름방학 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생활 속 과학을 경험할 수 있게 체험 위주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과학체험교실'과 '어린이 주말 과학놀이터' 2개 과정을 운영한다.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도서관)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영어 그림책과 우주를 주제로 한 독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의 '마한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여행'도 눈여겨볼 만한다. 8월 중 총 4회,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참가해 신창동 유적과 출토유물을 소개하고 공예체험도 할 수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였던 충장로도 MZ세대를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어 가볼 만하다. 'K-POP 스타의 거리'는 지역 출신 유명 연예인의 핸드프린팅과 애장품 전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어 팬들의 K-POP 순례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일 문을 연 'K-POP 공유카페'는 평소에는 K-POP 관련 물품 등을 전시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오가며 만남·놀이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충장로에 위치한 아시아음식문화지구내 음식공방도 들려볼 만하다. 7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 퀴진 클래스'가 열려 깐풍기, 브라우니, 수제청 등 다양한 아시아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클래스 참여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최근 문을 연 여행객을 위한 공유 플랫폼인 '충장의 집'도 빼놓을 수 없는 핫플이다. 굿즈 숍과 사진 인화, 휴대폰 충전, 짐 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근대화 콘셉트의 사진관에서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휴가를 갈 수 없어 출근을 해야 한다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색 공간에서 회의와 미팅을 하면 새로운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이색 회의 명소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12개소를 선정했다. '유니크 베뉴'는 공간의 고유한 콘셉트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행사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유니크 베뉴'는 △10년후 그라운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학당 △아이와즈 △△어반브룩 △우제길미술관 △월봉서원 △이이남스튜디오 △전통문화관 △휴심정 △오가헌 △해담헌 등으로, 기업, 법인, 단체 등이 해당 장소에서 소규모 회의 개최 시 임차료, 다과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7 11:24:05'살림남'의 편은지 메인 PD가 특별한 '전지적 덕후' 시점을 전한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의 편은지 PD는 최근 '덕후가 브랜드에게'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KBS2 '팬심자랑대회 - 주접이 풍년'을 기획·연출하며 '덕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한 편은지 PD는 현재 은지원, 백지영, 박서진 등을 주축으로 한 '살림남'의 메인 PD로 활동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 속 '살림남'은 2024년 주간 예능 전체 시청률 3위에 오를 뿐만 아니라, 자타공인 토요일 KBS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편은지 PD는 초등학생 시절 은지원 팬클럽 회장 출신이자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의 해외 마케팅팀 인턴을 거치기도 했다. 이처럼 N년 차 '덕후'로 유명한 편은지 PD는 프로그램 연출에 그치지 않고 팬 감수성을 이해하는 브랜딩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덕후가 브랜드에게'는 '숫자나 통계로 설명되지 않는 팬덤 공략법'이라는 부제 아래 '덕후'가 아니면 결코 알 수 없는 팬덤 저격 노하우로 가득 채워져 있다. 30여 년의 '덕질'과 실제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현직자의 생생한 팬덤 공략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덕후가 브랜드에게'를 접한 가수 강다니엘은 "이 책을 만난 건 커다란 행운이다. 팬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고,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만들어준 책이다. 나도 누군가를 좋아하는 귀한 마음을 간직하고 싶다"라고 추천했다. 또한 임영웅의 팬카페 '영웅시대'의 네임드 팬부터 몬스타엑스의 팬덤 '몬베베' 등 이 책을 먼저 읽어본 팬들은 "덕심을 아는 기획자의 콘텐츠라서 더 살아있다"라며 "통계나 과학으로 증명할 수는 없었던, 팬이기에 알 수 있는 섬세한 배려와 아이디어로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대한민국 자기계발 멘토이자 유튜브 채널 MKTV로 179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강사 김미경은 "이 책은 한 번만 읽어서는 안 된다. 팬들을 이용하는 브랜드가 왜 외면받는지 그 이유와 전략을 터득하고 싶다면 반드시 곁에 두고 읽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덕후가 브랜드에게'는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편은지 PD 인스타그램
2024-07-10 12:01:09피아니스트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과 지휘자 정치용, 김선욱 그리고 성악가 사무엘 윤이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인구 200명도 채 안 되는 산골마을에 모인다. 오는 5월 31~6월 2일 열리는 ‘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에서 연주하기 위해서다. 백건우와 김선욱은 지난 2021년 이후 두 번째 참가다. 정몽구재단, 10년 결실...별이 빛나는 산골마을서 클래식 연주회 계촌마을은 해발고도 700미터에 있어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나고,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초등학생이 30명도 채 안 되는 초등학교는 폐교 직전까지 갈 뻔했지만, 지금은 은퇴한 바이올린 전공 교장 선생님이 지난 2009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면서 마을의 운명이 달라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이 마을의 아름다운 스토리에 반해 클래식보다 트로트가 더 어울릴 법한 이곳에 야외 클래식 축제를 만들었다. 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17일 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축제 초기에는 농사 등 생업에 열중해야 하는 주민들이 클래식이라는 낯선 장르에 반감을 가지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재단과 한예종을 믿고 밀어붙였다"는 그는 "축제가 거듭나면서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이제 마을의 자랑거리가 됐다. 올해는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캠핑족을 위해 자신들의 마당을 내어주기로 할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설명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다 음악을 전공을 하게 된 학생도 있다. 군복무 중에 휴가를 내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종석씨는 “계촌마을에서 나고 자랐다”며 “중학교 1학년 때 축제가 처음 시작됐는데 10회까지 오면서 규모도 커지고 마을도 예뻐졌다. 강원예술고를 진학하는데 있어 한예종 겨울방학 캠프 덕을 봤고, 상명대 기악과로 진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단원으로 활동 중인 정찬율 군은 특이한 사례다. 3년 전 ‘대치동 키즈’로 살다가 계촌마을로 전학을 갔는데, 예술 활동에 남다른 철학을 가진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현재 계촌초 6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군은 이날 “처음 전학이 결정됐을 때는 시골에서 똑바로 학교생활을 할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입학하자마자 너무 좋았다”며 “서울과 너무 다르다. 너무 자유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었다. 배달의 민족은 없지만, 왕따도, 사교육도 없다”며 똑 부러진 모습을 보였다. 재단 장학생 임윤찬 덕에 유명세...10주년 맞아 조성진 출연 ‘계촌 클래식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면서 강원도 평창군이 함께하는 행사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이 계촌축제를 상징하는 한밤의 별빛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백건우는 첫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주고 둘째 날 이진상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정치용 지휘의 크누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그리고 조성진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된 김선욱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최재호 사무총장은 이날 “2022년 반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재단의 장학생 출신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을 계기로 팬층이 두터워졌다”며 “마을주민을 비롯해 평창군, 강원도까지 확대된 지자체의 협력과 한예종의 전문성이 있었기에 한국의 대표적인 야외 클래식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임윤찬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오히려 학생을 (8회 행사) 무대에 올린다고 해서 우려했는데 전문가들의 추천이 남달랐다. 당시 아주 적은 비용으로 그를 섭외했다. 그리고 6월에 임윤찬이 반클라이번에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8월 예정된 공연에 1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고 돌이켰다. 클래식 예술마을로 정체성 강화...현대차 2700여명에 113억 지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9년부터 문화예술 인재 2700명에게 113억원을 지원했다. 클래식·국악·무용 분야에서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인재를 선발한다. 이를 통해 피아니스트 임윤찬·김송현, 첼리스트 한재민,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 등이 발굴됐다. 흔히 클래식은 엘리트 예술로 통한다. 경제적 형편에 따라 접근성이 제약되는 게 현실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동안 클래식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덕분에 주목할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최 사무총장은 “주위에서 지원제도를 변경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며 “결국은 우수한 인재가 배출됐고, 모두가 우려하던 시골마을에서도 클래식 축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돼 뜻깊다”고 부연했다. 예술마을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는 “앞으로 클래식 예술마을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대표적인 축제들과 협력해 국제적 수준의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샬러츠빌 소사이어티를 언급하며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의 고향이자 그가 설립한 버지니아대가 있는 마을”이라며 “음악 비전공자인 샬러츠빌 주민과 버지니아대학생 그리고 은퇴한 후원자들이 함께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음악 마을로 자리잡았다. 우리의 롤모델과 가까워 장기적인 협업을 고려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의 온라인 티켓 신청은 오늘(17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선정자는 개별 통보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7 15: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