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 진출한다. 초분광은 분광 기술의 발전된 형태로, 빛을 잘게 쪼개 분석해 물체의 세밀한 특성을 파악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초분광 영상 기술은 현재 대기나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이 초분광 위성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다(SAR)·초분광 등 지구관측위성 기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유한 기업이 된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온실가스 관측 위성은 50㎏ 이하 무게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된다. 한화시스템은 기술 검증을 위해 2027년 상반기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1호기를 먼저 발사하고, 2028년 상반기 2·3·4·5호기를 동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가 완료되면 한화시스템은 온실가스 관측 위성을 초소형·군집형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국내 첫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3 09:35:15초소형위성 등 우주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등 관련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 창설됐다.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 공군 등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시는 올해 3월 한국우주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9회 워크숍'을 부산으로 유치했다. 올해 워크숍은 5개 분야 41개 초소형위성 관련 주제발표, 전시·홍보 공간 운영, 참여자 교류, 산업체의 날 등으로 구성된다. 워크숍 첫날인 29일 열린 '산업체의 날'에서는 우주산업과 해양데이터 관련 기업의 홍보 연설, 창업기업 육성기관 투자사와 기업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30일 오전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종욱 한국우주과학회 회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우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시는 한국천문연구원, 지역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부산샛을 우주로 발사해 해양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나사(NASA)와 협력해 세계 기후변화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샛을 활용한 기후변화 공동연구는 해양환경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아워오션콘퍼런스(OOC)의 공약으로도 채택돼 이행 중이다. OOC는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해 국제사회, 국가, 기업 등이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6가지 핵심의제에 대한 자발적 공약을 제출하고 실천하는 국가정상급 참여 국제회의다. 시는 제10차 OOC 부산 유치에 성공해 2025년 4월 개최한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관련산업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소형위성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9 18:18:17[파이낸셜뉴스] 초소형위성 등 우주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와 한국우주과학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소형위성 워크숍은 국내 초소형위성 개발과 응용 등 관련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16년 창설됐다. 우주산업 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 공군 등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소형위성 산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시는 올해 3월 한국우주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9회 워크숍'을 부산으로 유치했다. 올해 워크숍은 5개 분야 41개 초소형위성 관련 주제발표, 전시·홍보 공간 운영, 참여자 교류, 산업체의 날 등으로 구성된다. 워크숍 첫날인 29일 열린 ‘산업체의 날’에서는 우주산업과 해양데이터 관련 기업의 홍보 연설, 창업기업 육성기관 투자사와 기업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30일 오전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종욱 한국우주과학회 회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우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시는 한국천문연구원, 지역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부산샛을 우주로 발사해 해양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나사(NASA)와 협력해 세계 기후변화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샛을 활용한 기후변화 공동연구는 해양환경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아워오션콘퍼런스(OOC)의 공약으로도 채택돼 이행 중이다. OOC는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해 국제사회, 국가, 기업 등이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6가지 핵심의제에 대한 자발적 공약을 제출하고 실천하는 국가정상급 참여 국제회의다. 시는 제10차 OOC 부산 유치에 성공해 2025년 4월 개최한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해양관측 초소형위성인 부산샛 개발 외에도 해양쓰레기 처리, 해양미세먼지 저감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위성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소형위성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9 09:23:58【 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의 비전을 담은 '대전 샛(SAT·위성)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스텝랩(대표 오현웅) △㈜씨에스오(대표 최영완) △㈜이피에스텍(대표 박인석) △㈜엠아이디(대표 정성근) △㈜컨텍(대표 이성희) 등 지역 우주기업 5개 사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 샛(SAT)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 샛(SAT) 프로젝트는 지역 우주기업의 위성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에 필수 요소인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해 우주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위한 사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1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서 핵심 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협약을 맺은 5개 기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전 샛(SAT)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우주기업이 중심이 돼 개발하는 '대전 샛(SAT)'은 16U(1U: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제작되며 관측과 교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성개발에는 시비 36억 원과 민간부담금 18억 원을 합해 총 5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 샛(SAT)에는 협약기업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용 전자광학카메라 △초소형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이 탑재된다. 대전시는 대전 샛(SAT)을 도시공간변화 추적과 지역내 우주인력 양성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역 우주기업이 대전 샛(SAT)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의 우주 검증과 우주 유산(헤리티지)을 확보하고, 기술경쟁력과 기술자립도를 높여 해외 우주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 우주기업이 지속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으로 대전 샛(SAT)-2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2024-04-29 19:26:37[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초소형 위성영상 기반 주요 지역 분석 및 실감화 지능 기술개발' 국가 연구과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초소형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레이더(SAR) 및 광학위성 데이터 초해상화 기술개발, 영상레이더 위성데이터 기반 광학위성 영상데이터 복원 기술개발, 영상레이더 및 광학위성 데이터 융합분석 기술개발 등이다. 영상레이더(SAR)는 지표면에서 반사된 레이더파의 미세한 시간차를 처리해 영상데이터를 획득하는 관측시스템이다. 태양광이 필요한 기존의 광학위성과 달리 마이크로파를 사용해 악천후 및 주야간 구분 없이 운용할 수 있어 해상도가 높고 구름이나 그림자 등으로 가려진 지역도 관측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공사는 저해상도 데이터를 더욱 선명한 고해상도의 데이터로 변환하는 초해상화 기술과 영상레이더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름, 그림자 등으로 가려진 지역을 원래의 지표 형상으로 재생성하는 영상데이터 복원 기술개발에 나선다. 또 영상레이더 및 광학위성 데이터 융합분석 기술개발을 통해 호우피해 구역 및 중소규모 저수지 수위 등을 정밀하게 관측할 계획이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초소형위성을 활용한 초정밀 재해 감시 및 대응 기술 고도화는 기후위기 시대의 필수적인 대응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위성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기후대응분야 글로벌 리딩 기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29 16:20:16'BTS 작전'으로 명명된 국내 최초의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발사와 교신에 모두 성공했다. 이번 네온샛 1호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인공위성의 대량 양산체제 구축이 가능함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1452조원에 달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 진출하는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총 11기의 네온샛을 운영해 준 실시간으로 한반도 주변을 정밀 감시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력을 높일수 있게 됐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한국시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센터에서 발사체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로켓랩 측은 SNS에 이번 네온샛 1호 발사의 작전명을 'BTS'라고 밝혔다. 이는 네온샛 1호가 향후 총 11기까지 발사될 위성의 시제기임을 감안해 '군집의 시작(Beginning Of The Swarm)'이라는 작전명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BTS'라고 공개했다. 발사후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경에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으며, 오전 11시 57분경에는 위성의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오후 14시 13분 및 15시44분경에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네온샛이 정상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네온샛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경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세계 우주산업이 2020년 3850억달러(약 480조원) 규모에서 2030년 5900억달러(약 735조원),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37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쎄트렉아이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이 4%에 달해 2022년 18억 달러에서 2032년 2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네온샛의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은 한반도 주변을 넓고 신속하게 촬영 가능하며, 10기의 군집위성 운영 기준으로 70만㎢에 이르는 대용량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공공분야에서 요구되는 위성영상의 수요를 대부분 충족시켜 불필요한 해외 영상 구매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됐다. 또한 국내 우주시스템 개발의 대량 양산체계 공정 구축 등 민간 주도 우주 산업화 생태계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초소형 위성을 미국 국제 무기거래규정(ITAR)에 저촉되지 않는 부품으로 만들어 누리호와 다양한 국내외 발사체에 실어 발사할 수 있게 됐다. 네온샛에 들어간 초소형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 개발, 군집운영을 위한 관제기술 및 군집운영 지상국 개발 등 새로운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4 18:52:09[파이낸셜뉴스] 'BTS 작전'으로 명명된 국내 최초의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발사와 교신에 모두 성공했다. 이번 네온샛 1호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인공위성의 대량 양산체제 구축이 가능함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1452조원에 달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 진출하는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총 11기의 네온샛을 운영해 준 실시간으로 한반도 주변을 정밀 감시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력을 높일수 있게 됐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한국시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센터에서 발사체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로켓랩 측은 SNS에 이번 네온샛 1호 발사의 작전명을 'BTS'라고 밝혔다. 이는 네온샛 1호가 향후 총 11기까지 발사될 위성의 시제기임을 감안해 '군집의 시작(Beginning Of The Swarm)'이라는 작전명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BTS'라고 공개했다. 발사후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경에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으며, 오전 11시 57분경에는 위성의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오후 14시 13분 및 15시44분경에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네온샛이 정상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네온샛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경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세계 우주산업이 2020년 3850억달러(약 480조원) 규모에서 2030년 5900억달러(약 735조원),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37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쎄트렉아이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이 4%에 달해 2022년 18억 달러에서 2032년 2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네온샛의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은 한반도 주변을 넓고 신속하게 촬영 가능하며, 10기의 군집위성 운영 기준으로 70만㎢에 이르는 대용량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공공분야에서 요구되는 위성영상의 수요를 대부분 충족시켜 불필요한 해외 영상 구매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됐다. 또한 국내 우주시스템 개발의 대량 양산체계 공정 구축 등 민간 주도 우주 산업화 생태계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초소형 위성을 미국 국제 무기거래규정(ITAR)에 저촉되지 않는 부품으로 만들어 누리호와 다양한 국내외 발사체에 실어 발사할 수 있게 됐다. 네온샛에 들어간 초소형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 개발, 군집운영을 위한 관제기술 및 군집운영 지상국 개발 등 새로운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4 16:06:03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NEONSAT)' 1호가 2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센터에서 로캣랩사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실려 발사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네온샛은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최종 준비를 마치고 기상 상황에 이상이 없는 한 24일 오전 7시08분경에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 도착한 네온샛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하고,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네온샛 1호는 발사후 약 50분 뒤인 오전 7시 58분(한국시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24분 후인 오전 11시 32분경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100㎏ 미만의 초소형 위성인 네온샛은 총 11기 중 이번 발사가 첫 발사다. 네온샛1호는 약 500㎞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는 등 위성 양산에 앞서 성능을 사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기가 모두 궤도에 올라가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번 네온샛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5기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로 발사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하반기부터는 총 11대의 위성을 군집의 형태로 운영, 활용할 예정이다. 네온샛은 2020년 5월에 시작해 2027년 7월까지 총 2314억원을 투입하는 우주개발사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시스템과 체계종합을 총괄 관리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상시스템과 활용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본체와 탑재체를 개발했다. 특히 네온샛은 미국 국제 무기거래규정(ITAR)에 저촉되지 않는 부품으로 만들어 누리호와 다양한 해외 발사체에 실어 발사할 수 있도록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3 18:27:5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오는 4월 24일 발사를 위해 뉴질랜드 발사장으로 이송한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총 11기로 구성된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이번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과 2027년에 각 5기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발사할 계획이며, 2027년 하반기부터 총 11대의 위성을 군집의 형태로 운영, 활용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개발과 제작은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완성된 만큼,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임무 완수는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한 뒤 4월 4일에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들이 약 10일간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최종 준비를 한 후, 4월 24일 06시 43분(한국시간) 로캣랩사의 일렉트론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KAIST에 의해 독자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약 500㎞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는 등 양산을 위해 위성 성능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후 후속 발사되는 10기의 위성과 함께 지구관측 임무를 3년이상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개발하는 초소형 군집위성의 첫 시제기 제작과 국내 점검이 순조롭게 완료돼 이송을 시작했다"며, "후속 위성들도 차질없이 개발하여 향후 군집 운용을 통해 안보·재난·재해 등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고도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9 10:19:38[파이낸셜뉴스] 해양 미세먼지 측정 등 해양 데이터 수집용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한국천문연구원과 '해양관측위성 부산샛'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샛은 해상 미세먼지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해양 관측 위성이다. 광범위한 해양공간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해양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제작됐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부산기업인 나라스페이스의 기술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양관측을 가능하게 하는 탑재체인 초소형 편광카메라(PolCube)를, 나라스페이스는 본체를 개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우주기술 융합을 위해 부산샛의 개발·운용과 공동 활용에 서로 협력을 약속하고, 나아가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을 함께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5월 27일 우주항공청 출범과 부산샛 발사를 위한 해외운송 등을 앞두고 두 기관 간 협력관계를 다지는 자리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부산샛 개발을 함께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부산샛 관측자료 수집·분석부터 최종 산출물 제공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 등을 공동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세계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협력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또 한국천문연구원은 부산샛의 발사와 운영 등을 위해 해외 전문 기관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연구센터와의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오는 5월에는 성능검증을 위해 탑재체인 초소형 편광카메라를 항공기에 시범 탑재해 부산지역 해상을 관측하는 시험연구가 진행되는데, 이 시험연구에 시와 한국천문연구원, 그리고 NASA 랭글리 연구센터 연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시는 올해 중 NASA로 부산샛을 운송해 발사 준비를 마무리한 다음 내년에 발사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라스페이스가 지난해 11월 자체개발한 위성 옵저버1A의 발사와 교신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검증한 만큼, 부산샛의 성공적인 발사와 운용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상황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샛 국제협력 프로젝트가 한걸은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샛을 성공적으로 발사, 운영해 세계 기후변화와 해양 대기환경 변화 연구를 시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8 09: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