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총선 출마설’ 등 정계 재등판설에 휩싸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24년 총선 때 반명(반이재명) 그룹을 형성해 차기를 노릴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조 전 장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 해당 언론 보도에는 △조 전 장관이 퇴로가 없기에 총선 출마를 차기대권 징검다리로 삼으려 한다 △민주당 공천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친문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즉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반명그룹을 형성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국 팬덤과 이재명 팬덤, 친문 지지자들과 친명 지지자들이 극한 대립을 보일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 전 장관은 해당 보도를 소개하며 “언론 기사의 형식을 빌려,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은 17일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서는 특히 조 전 장관 부부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시비리 공모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공범인 조 전 장관, 정 전 교수의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항소심 공판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을 상대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충분히 들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17 07:29:05여권에서 이른바 '가처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원내의 경우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원외에선 유승민 전 의원의 등판설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쥐는 데다,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운영 파트너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추가 징계와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가처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물밑 당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일찌감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거대야당의 횡포가 지속되고 있고 약 1년 6개월 남은 국회의원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강성 '개딸' 팬덤에 기대고 있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드세게 딴지걸기를 할 것"이라며 "우리당도 하루빨리 당 지도 체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지도부의 지상과제는 단연코 총선승리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만 모든 것을 걸어야 할 것"이라며 "차기 당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24년 총선을 자신의 대선가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전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당권도전 의사를 재확인하고, "도대체 누가 이번 총선을 지휘할 때 우리가 다수당을 점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인지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자신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이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게 놔둘 자유가 없는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과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이뤘던 점 등 '정부의 국정운영 동반자'를 내세웠다. 원내 유일한 '비윤계' 당권주자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등 정책비전을 내놓으면서 친윤계 후보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이라 하더라도 명백한 범죄행위를 하거나, 고의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국회의원에 대한 면책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당권 도전 시기와 관련, 10월 말경 공식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공유, 장외전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당대표 조사 결과, 관련 칼럼 등을 공유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내는 것은 다른 주자들과 비슷하나, '비윤계'로 차별화하는 것도 눈에 띈다. 김나경 기자
2022-10-10 18:57:58[파이낸셜뉴스] 여권에서 이른바 '가처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원내의 경우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원외에선 유승민 전 의원의 등판설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쥐는 데다,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운영 파트너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추가 징계와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가처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물밑 당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일찌감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거대야당의 횡포가 지속되고 있고 약 1년 6개월 남은 국회의원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강성 '개딸' 팬덤에 기대고 있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드세게 딴지걸기를 할 것"이라며 "우리당도 하루빨리 당 지도 체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지도부의 지상과제는 단연코 총선승리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만 모든 것을 걸어야 할 것"이라며 "차기 당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24년 총선을 자신의 대선가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전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당권도전 의사를 재확인하고, "도대체 누가 이번 총선을 지휘할 때 우리가 다수당을 점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인지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자신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이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게 놔둘 자유가 없는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과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이뤘던 점 등 '정부의 국정운영 동반자'를 내세웠다. 유 전 의원을 견제하는 메시지도 냈다. 안 의원은 유 전 의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힘들 것이라고 본다. 지난 경기지사 경선 때도 '당원 50 대 국민 50' 룰이었는데도 졌다. 이번에 '당원 70 대 국민 30'인 룰 하에서 과연 출마할 것인지, 많이 고민할 것"이라고 짚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는 정기국회를 마친 다음 준비를 거쳐 내년 1~2월께가 적당하다고 봤다. 원내 유일한 '비윤계' 당권주자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등 정책비전을 내놓으면서 친윤계 후보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이라 하더라도 명백한 범죄행위를 하거나, 고의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국회의원에 대한 면책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당권 도전 시기와 관련, 10월 말경 공식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공유, 장외전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당대표 조사 결과, 관련 칼럼 등을 공유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내는 것은 다른 주자들과 비슷하나, '비윤계'로 차별화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윤상현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표 경선은 내년 초, 다자전으로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10-10 16:01:52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28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경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출마할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출격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대선 전초전 성격에 맞는 빅매치가 마련되는 분위기다.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승패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선급 주자들을 투입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잠룡들의 출마도 어느정도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 예열 단계 넘겨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범여권에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면서 '준비된 서울시장'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도시정책 전문가'를 앞세워 부동산 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꺼내들었다. 범야권에선 대선주자로 분류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포기까지 감행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 의지를 드러내며 정권교체를 외쳐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강력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이혜훈·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도 일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세 불리기에 나섰고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출마를 선언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범야권 단일 경선에 일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 외에도 시선은 잠룡급 인사들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여권에선 진작에 거론되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외에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등판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야권의 경우,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서 흥행을 이끌어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여러 가지 전체적인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서울시장 출마만을 딱 두고 고민을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 與 후보 가시화 여당에겐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부산시장 선거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퇴임하면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겠다. 점점 약해지는 우리 당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야당과 달리 후보군이 없던 여당에서 꾸준히 후보로 거론되던 김 사무총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앞세워 정면돌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경선 흥행이 필요한 만큼 민주당은 김 사무총장 외에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야당에선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어 묘한 대비를 이뤘다.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진복·박민식·유재중·이언주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경선 흥행을 발판으로 부산시장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12-28 17:55:18[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28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경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출마할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출격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대선 전초전 성격에 맞는 빅매치가 마련되는 분위기다.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승패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저마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선급 주자들을 투입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잠룡들의 출마도 어느정도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 예열 단계 넘겨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범여권에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면서 '준비된 서울시장'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도시정책 전문가'를 앞세워 부동산 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꺼내들었다. 범야권에선 대선주자로 분류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포기까지 감행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 의지를 드러내며 정권교체를 외쳐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강력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이혜훈·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도 일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세 불리기에 나섰고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출마를 선언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범야권 단일 경선에 일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 외에도 시선은 잠룡급 인사들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여권에선 진작에 거론되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외에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등판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야권의 경우,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서 흥행을 이끌어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여러 가지 전체적인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서울시장 출마만을 딱 두고 고민을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 與 후보 가시화 여당에겐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부산시장 선거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퇴임하면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겠다. 점점 약해지는 우리 당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야당과 달리 후보군이 없던 여당에서 꾸준히 후보로 거론되던 김 사무총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앞세워 정면돌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경선 흥행이 필요한 만큼 민주당은 김 사무총장 외에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야당에선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어 묘한 대비를 이뤘다.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진복·박민식·유재중·이언주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경선 흥행을 발판으로 부산시장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12-28 16:30:5621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치권 거물이나 중진들의 총선 빅매치 가능성에 일부 지역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여야가 저마다 새 당협위원장 선출로 일부 사고지구당 정비에 나선데다, 현 청와대·내각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총선 출마를 앞두면서다. 여기에 과거 유명 중진들도 일찌감치 권토중래를 목표로 보폭을 넓히고 있어 불을 댕기고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먼저 예비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곳은 서울 광진을이다.추미애 전 대표의 지역구인 광진을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협위원장의 전단계인 조직위원장(지도부 임명뒤 지역서 선출 절차 밟으면 당협위원장 확정)으로 임명되면서 빅매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 전 대표는 당에선 서울시장 후보군이자 차기 잠룡군으로도 불린다. 총선 빅매치가 성사되면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도 불가피해 보인다.대구 수성구갑은 현역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PK(대구·경북)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차기 잠룡군으로 내년 총선에서 웃는 쪽에 대선 직행 카드가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김 장관은 당에 복귀도 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은 총선 관련 입장도 내놓지 않아 아직은 섣부른 예측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대구에서 생환할 경우 여당 잠룡군을 꺾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당 내에서 TK표심의 새 맹주 자리를 놓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 현직 청와대 인사 가운데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수석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임 전 실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선 예상 지역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586그룹의 대표 정치인 출신에다 청와대를 거치면서 잠룡급으로 몸값이 급등해서다. 그는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구을 등 복수 지역 출마설이 나온다. 종로는 과거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몸값을 높인 지역이다. 임 전 실장의 맞상대로는 야권 거물급 인사 등판설이 나온다. 조국 수석은 본인의 거듭된 불출마 입장에도 부산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 수사관 폭로문제로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야당의 파상 공세에 맞서 비교적 선전하면서 몸값을 올렸다는 평가도나온다. 그는 연고지인 부산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당에겐 험지인 부산에서 제2의 문재인 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01-25 17:41:1721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치권 거물이나 중진들의 총선 빅매치 가능성에 일부 지역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 여야가 저마다 새 당협위원장 선출로 일부 사고지구당 정비에 나선데다, 현 청와대·내각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총선 출마를 앞두면서다. 여기에 과거 유명 중진들도 일찌감치 권토중래를 목표로 보폭을 넓히고 있어 불을 댕기고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먼저 예비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곳은 서울 광진을이다. 추미애 전 대표의 지역구인 광진을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협위원장의 전단계인 조직위원장(지도부 임명뒤 지역서 선출 절차 밟으면 당협위원장 확정)으로 임명되면서 빅매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 전 대표는 당에선 서울시장 후보군이자 차기 잠룡군으로도 불린다. 총선 빅매치가 성사되면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도 불가피해 보인다. 대구 수성구갑은 현역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PK(대구·경북)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차기 잠룡군으로 내년 총선에서 웃는 쪽에 대선 직행 카드가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김 장관은 당에 복귀도 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은 총선 관련 입장도 내놓지 않아 아직은 섣부른 예측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대구에서 생환할 경우 여당 잠룡군을 꺾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당 내에서 TK표심의 새 맹주 자리를 놓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 현직 청와대 인사 가운데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수석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선 예상 지역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586그룹의 대표 정치인 출신에다 청와대를 거치면서 잠룡급으로 몸값이 급등해서다. 그는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구을 등 복수 지역 출마설이 나온다. 종로는 과거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몸값을 높인 지역이다. 임 전 실장의 맞상대로는 야권 거물급 인사 등판설이 나온다. 조국 수석은 본인의 거듭된 불출마 입장에도 부산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 수사관 폭로문제로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야당의 파상 공세에 맞서 비교적 선전하면서 몸값을 올렸다는 평가도나온다. 그는 연고지인 부산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당에겐 험지인 부산에서 제2의 문재인 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01-25 16:27:42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4·13 총선 결과를 결국 강진 흙집에서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8일 손 전 고문 측에 따르면 이번 4·13 총선에서 손 전 고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정당 차원의 선거 지원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학규 전 고문측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데 따른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개별적 친소 관계에 따라 후보를 방문할 수는 있다"면서 양당에 퍼져있는 친손계 후보의 개별지원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동안 손 전 고문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측으로부터 선거운동에 참여해달라는 '러브콜'을 받아 고심을 거듭했다. 지난 7일에는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손 전 고문에게 선거전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했고, 손 전 고문은 "생각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손 전 고문의 주말 유세지원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주말 등판설'이 기정사실처럼 굳어지자 손 전 고문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손 전 고문의 침묵은 야권 분열과 이에 따른 패배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정치권에서는 양당에 퍼져 있는 측근들을 매개로 향후 야권 통합의 '연결고리' 노릇을 하며 대권주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또 대선을 1년8개월가량 앞둔 시점에서 손 전 고문의 복귀가 야권 대선주자 간 경쟁을 조기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렸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4-08 18:13:59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사진)이 4·13 총선 결과를 결국 강진 흙집에서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8일 손 전 고문측에 따르면 이번 4·13 총선에서 손 전 고문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정당 차원의 선거 지원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학규 전 고문측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중인데 따른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개별적 친소관계에 따라 후보를 방문할 수는 있다"면서 양당에 퍼져있는 친손계 후보의 개별 지원에는 가능성을 열었다. 그동안 손 전 고문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측으로부터 선거운동에 참여해달라는 '러브콜'을 받아 고심을 거듭했다. 지난 7일에는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손 전 고문에게 선거전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했고, 손 전 고문은 "생각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손 전 고문의 주말 유세지원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주말 등판설'이 기정사실처럼 굳어지자 손 전 고문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손 전 고문의 침묵은 야권분열과 이에 따른 패배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정치권에서는 양당에 퍼져있는 측근들을 매개로 향후 야권통합의 '연결고리' 노릇을 하며 대권주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또 대선을 1년8개월 가량 앞둔 시점에서 손 전 고문의 복귀가 야권 대선주자간 경쟁을 조기 과열 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렸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선거 패배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의 흙집에서 칩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간 활발한 대외활동과 언론 접촉으로 정계은퇴가 아닌 휴식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갈라지면서 양당에 퍼진 측근들의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 정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손학규 전 고문의 복귀 불발에 따른 야권 내 실망감도 크다. 이날 더민주 핵심 관계자는 "참으로 안타깝다. 민생, 민주주의,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이 자신의 소신보다 더 우선된 가치"라며 "중요한 가치를 개인의 소신때문에 외면하면 진정한 지도자가 아니다. 흙집에서는 아무 것도 개선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4-08 16:03:25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대진표의 윤곽이 잡히면서 덩달아 7·30 재·보궐 선거판이 출렁이고 있다.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제3지대 통합 신당 출범에 맞서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후보로 '중진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7·30 재·보선의 규모가 '미니 총선'급으로 커질 공산이 한층 더 커졌다. 특히 경기 수원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도전을 접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7·30 재·보선에서 수원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5일 남경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 출사표를 던지면서 7·30 재·보선에서 수원만 최소 2곳 이상 선거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월 대법원의 판결로 이미 금배지를 잃은 민주당 신장용 전 의원(수원 을)에 이어 남 의원(수원 병)이 다음 달 당내 경선을 거쳐 경기지사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5월에는 의원직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 이는 수원지역 전체 의석 4석 중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특히 수원은 '민심의 리트머스 시험대'로 불리는 수도권에 포함돼 여야 간 치열한 격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통합신당의 경기지사 후보로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정)이 결정된다면 수원 지역의 재·보선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게 된다. 7·30 재·보선은 6월 지방선거와 함께 하반기 정국 주도권을 쥘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어 여야의 총력전이 예상되는 데다 지방선거 성적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여야가 선거전략을 다시 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원 지역의 3석을 놓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이 명운을 건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에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도권 의석을 사수해야 하고, 통합신당도 마찬가지로 수도권 의석을 확보해야 당 안팎의 내홍을 잠재우는 동시에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순항할 수 있다. 일단 새누리당은 남경필 의원 지역구인 수원 병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수원 병은 보수 색채가 많은 곳이라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재·보선에서도 당시 한나라당은 수원 장안을 한나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했다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에게 내준 뼈아픈 기억을 곱씹어보면 선거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만약 경기도지사 후보가 여당 남경필, 야당 김진표로 결정되면 재·보선에서 수원만 3석이 공석이 돼 '수원 전쟁'이 벌어지고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는 수순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에서는 손 상임고문의 구원등판설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손 상임고문은 정작 재·보선에 관심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재·보선 확정지인 수원 을의 경우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기우 전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이 손 상임고문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다는 분석도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4-03-06 17: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