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순달 전 체신부장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대부인 고 최순달 전 체신부장관의 영결식이 22일 대전 가정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최됐다. 최 전 장관은 ETRI 소장 재임시절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열 번째로 전전자교환기(TDX) 개발 총 지휘를 통해'1가구 1전화'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아울러 4천 단어를 기억할 수 있는 반도체(32K ROM)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굵직한 대형 과제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최 전 장관은 ETRI 소장 당시,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TDX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많은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리는 등 우주개발에도 선구자적인 업적을 이뤄내는 등 과학발전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최 전 장관은 NASA 기술상을 비롯 대한민국 청조근정훈장, 세종문화상 과학상,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을 수상키도 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최 전 장관의 업적을 기려 21일, 과기분야 최고 훈장인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추서했다. 최 전 장관은 정들었던 ETRI 본원에서 영결식을 마친후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전국립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일평생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하고 미래를 위한 선구자적 개척 도전정신은 많은 과학기술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최 전 장관님의 영향이 지대했다. 대한민국이 최고의 ICT강국이 지속되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여 고인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10-22 09:37:10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8일 별세한 고 최순달 전 체신부 장관에게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추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전 장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적위성'우리별 1호'를 비롯한 '우리별 2호, 3호'의 개발에 성공해 위성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등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0-21 18:03:28'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 올해 8월 발사예정인 달 탐사선(사진)의 이름 후보가 10개로 압축된 가운데 이중 국민 선호도 조사와 확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 등을 거쳐 5월초 최종 명칭을 확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했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1개월 간의 공모 결과 총 6만2719건이 접수됐다. 이는 2018년 '누리호'의 이름을 짓기 위해 추진한 한국형발사체 명칭공모전 응모건수보다 6배가 넘는 참여다. 앞선 10개의 후보 이름은 10일 동안 응모 홈페이지에 게시해 국민 선호도 조사 50%, 확대 전문가 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결정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되며,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더불어 달 탐사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기회 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도 각각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4-04 18:02:58[파이낸셜뉴스]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 올해 8월 발사예정인 달 탐사선의 이름 후보가 10개로 압축된 가운데 이중 국민 선호도 조사와 확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 등을 거쳐 5월초 최종 명칭을 확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했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1개월 간의 공모 결과 총 6만2719건이 접수됐다. 이는 2018년 '누리호'의 이름을 짓기 위해 추진한 한국형발사체 명칭공모전 응모건수보다 6배가 넘는 참여다. 앞선 10개의 후보 이름은 10일 동안 응모 홈페이지에 게시해 국민 선호도 조사 50%, 확대 전문가 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결정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되며,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더불어 달 탐사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기회 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도 각각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4-04 10:29:59프랑스의 상징물 중 하나인 에펠탑은 파리를 세계적인 명소로 이름나게 한 지리적표시제의 대표적 예다. 하지만 탑을 만든 이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하곤 한다. 에펠탑은 당시의 재상이나 정치가가 만든 것이 아니고 프랑스의 토목기사인 귀스타브 에펠이 만들었다. 1889년 탑을 만들고 나서 그는 '철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에펠탑은 이후 역학의 실험장이 되곤 했다. 해외에서 과학자들이 받는 예우와 풍토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 세계적인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백신과 감염병 연구에 헌신해 오늘날 그의 이름을 딴 연구소가 탄생했고, 세계적 연구소로 성장했다. 유럽연합(EU) 이전 시대 유럽 18개국의 지폐 중 24%가 과학자의 얼굴을 넣었다. 아인슈타인, 퀴리 부인, 뉴턴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도 과학자에 대한 예우는 극진하다. 중국 우주개발의 아버지, 췐세썬 박사는 98세 사망 시까지 중국 국가주석의 새해 인사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1000엔짜리 지폐에는 의학자 노구치 히데요의 초상화가 담겨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 국가과학기술유공자에 대한민국 최초 미니컴퓨터 '세종 1호' 개발의 주역인 고 안병성 박사가 정보통신기술(ICT)계에선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과학기술유공자에 선정됨은 개인에겐 명예로운 일이다. 기관으로서도 자랑스럽고 후배들의 표본이 되어 과학기술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과학기술인에게 조금은 관대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세계 1등 국가라고 자랑스러워 하지만, 그 이면에 과학기술자의 공헌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는 역설도 공존한다. 아마도 국민적 공감대가 아직까지 과학기술자에 대해선 그리 존중하지 않는 영향일 수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우주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고 최순달 박사님, 필자는 그를 '인공위성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전길남 박사님, 그를 우리나라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다. CDMA를 개발, 우리나라를 휴대폰 강국으로 만드는 데 정열을 쏟으신 이헌 선배님을 '디지털 이동통신 교환기 시스템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다. 건물, 화폐, 도로명, 무엇이든, 과학자의 이름을 새겨 널리 기리는 일은 큰 영광이고 후배, 청소년,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는 본받을 거리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10위의 경제 선진국이 됐다. 우리만의 생각을 꺼내 창의성을 깨우쳐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야 글로벌 선두집단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선배 과학기술자들이 닦아온 길을 기리는 것은 후배 과학기술자의 동기부여에도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생활의 편의, 안전, 국방 등과 관련된 연구성과를 널리 알려 과학기술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해야 할 때다. 교육 과정에서 수학이나 과학에 대한 학습방법을 바꾸어 가고, 이공계 기피나 뿌리 깊게 박힌 사농공상(士農工商)의 풍토 등을 개선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우리나라 선배 과학기술자의 과거를 되새기고 국보급 과학기술유공자 발굴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자. 앞으로 제2, 제3의 국보급 과학기술자들을 배출하기 위해서 과학기술자의 명예를 존중해 주고, 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자. 이것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지름길이 돼줄 것이다.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시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써 주신 과학기술자 선배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2021-06-07 16:57:22[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인공위성 개발 역사를 함께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30년이 됐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1989년 8월 인공위성연구센터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영상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한국형 발사체에 탑재해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발사할 예정이다. KAIST는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오는 30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국내 연구진이 자체적으로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성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우리나라 소형 위성 개발을 선도해왔다. 설립 직후 영국 서리대학과 국제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우주 분야의 인력 양성과 위성기술전수를 위해 전기전자·물리학·통신·제어·회로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우수한 학생 5명을 파견해 인공위성 개발에 착수했다. 서리 대학의 기술을 전수받아 완성한 우리별 1호는 1992년 8월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22번째로 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으며, 1993년 9월에는 국내 제작위성인 우리별 2호 개발 완료 및 발사를 성공시켰다. 이후 1990년대 우리별시리즈 3기, 2000년대 과학기술위성시리즈 5기(나로과학위성포함), 차세대소형위성 1기 등 총 9기를 개발했다. 특히, 2013년 1월 30일에 발사된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우리나라 최초의 발사체인 나로호(KSLV-I)의 우주 궤도 진입을 검증하는데 기여했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우주개발을 위해 일생을 바친 최순달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기술 개발에 헌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소장은 이어 "우주 기술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우주를 향한 꿈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0-23 11:51:47KAIST(카이스트)는 27일 대전 구성동 본원 대강당에서 제15대 강성모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명 이사장과 최순달·홍창선 전임 총장, 특구본부 기관장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지역인사, 교직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총장의 임기는 2013년 2월 23일부터 2017년 2월 22일까지 4년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2-27 17:39:21강성모 제15대 KAIST 총장. KAIST(카이스트)는 27일 대전 구성동 본원 대강당에서 제15대 강성모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명 이사장과 최순달·홍창선 전임 총장, 특구본부 기관장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지역인사, 교직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성모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카이스트를 위해 일하게 된 것은 영광이지만 주어진 도전과제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카이스트가 추구할 5대 가치로 △지식창조 △활기찬 전진 △온전함 △영속성 △신뢰를 제시했다. 강 총장은 미국 페어레이디킨슨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AT&T 벨 연구소 연구원과 일리노이대 교수,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공대학장 등을 지내면서 전자회로 설계 분야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4년 동안 머시드 캘리포니아대 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총장실 문을 열어 놓고 학생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부드러운 선장(Captain Smooth)'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강 총장의 임기는 2013년 2월 23일부터 2017년 2월 22일까지 4년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2-27 14:43:31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7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ETRI 퇴직 동문과 직원간의 화합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0 ETRI 동문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원 역대 임원이자 동문인 최순달 전 체신부장관, 백영학 전 소장,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 퇴직 동문 300여명이 참석해 총동문회를 시작으로 ‘OPEN 연구실투어’, ‘동문들과 함께하는 만남의 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연구원을 ‘IT 국가대표’로 발전할 수 있게 지대한 공헌을 한 동문 여러분을 모시고 ETRI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 대한민국의 IT미래에 대하여 소중한 고견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IT 발전에 더욱 매진하는 ETRI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0-05-26 11:47:40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8일 서울 반포2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ETRI 역대 기관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최문기, 오길록, 양승택, 최순달, 경상현, 임주환 등 역대 기관장과 김흥남 ETRI 원장이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0-04-29 17: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