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DS투자증권에서 미디어·엔터·인터넷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최재호 연구원(사진)은 패션쇼 런웨이를 누비는 모델이었다. 톱스타가 된 김우빈, 이종석과 함께 패션모델로 활동했다.최 연구원은 "모델로 일했으나 수입이 일정치 않아 20대 중반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주식을 공부하게 됐다"며 "금세 주식시장의 매력에 빠졌다. '금융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자격증을 취득, 증권가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메리츠종금증권 강남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로 입사했다가 영업보다 기업의 본질과 가치를 발굴하고 싶어 애널리스트로 궤도를 수정했다.최 연구원은 "그간 패션모델뿐만 아니라 벤더사에서 상품 중개 및 유통판매, 외식사업팀에서 마케팅전략 수립, 매출분석, 인력 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리서치의 기본은 해당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산업에 대한 이해라고 볼 때 과거 경험이 지금의 종목 분석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많은 무대 경험, 방송 촬영, 모델·연예인 인맥이 미디어 및 엔터 기업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애널리스트로 명함을 바꾼 후 그는 현재 13개의 종목을 커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상반기 주요 언론사의 일간 베스트리포트로 3차례 선정된 것이다. 그가 내세운 종목은 푸드나무, 위지윅스튜디오, 아프리카TV였다. 이 가운데 위지윅스튜디오와 아프리카TV는 연초 이후 주가(11월 말 종가 기준)가 각각 42.15%, 79.11% 올랐다.최 연구원은 내년이 미디어섹터가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사업에 본격 가세하면서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그는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제작사들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적 평가를 받고 있는 콘텐츠제작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업종 톱픽은 국내 1등 드라마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라고 덧붙였다.최 연구원은 "평소 본인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이나 섹터 정보에 부지런히 귀를 기울이다 보면 옥석을 가리는 눈이 생길 것"이라며 "결국 내가 잘 아는 산업군을 철저히 공부해서 투자하면 실패확률이 줄어든다. 모델 출신인 내가 미디어, 엔터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가 됐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2-05 17:20:4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1일 에이프로젠에 대해 독보적 연속 배양 기술을 갖춘 바이오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미국 대선 양당의 공통적인 약가 인하 기조 및 올 초부터 시작된 미국 생물 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따른 탈중국 현상 가속화로 국내에서 높은 생산 수율을 갖추고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가능한 CDMO 기업들에게는 기회 요인“이라며 ”따라서 독보적인 생산 능력과 배양, 정제, 완제까지 원스톱 (One-stop)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 강도가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올해부터 글로벌 규모의 CDMO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며 “현재 국내 Top-tier 바이오의약품 기업과 총 3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CMO·CDMO 테스트 프로세스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며, 초도 물량 및 공급에 대한 계약 가시화로 생산 배정이 확정되면, 성공적인 레코드 달성으로 추가적인 CDMO 수주 기대감이 점증 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에이프로젠이 단기적으로는 Top-tier 기업들과의 CMO·CDMO 계약, 중장기적으로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전방 시장 상황에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봤다. 현재 에이프로젠은 동물 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면역 치료제 및 단백질 치료제 중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을 개발 및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3번째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개발을 완료하여 일본에서 품목 승인 허가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상업화를 가장 빠르게 기대해 볼 수 있는 바이시밀러는 허셉틴이다. 동사가 개발 중인 유방암 표적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은 지난 2월 인도 중앙 의약품 표준국으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이 났으며, 지난 3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승인 받은 상태다. 현재 유럽 154개의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은 공정검증 생산및 임상시료 생산을 진행 중이며, 이 외에 리툭산, 아바스틴, 키트루다 등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최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승인 6종, 개발 및 임상 8종 품목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승인 8종, 개발 및 임상 3종 품목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따라서 동사 역시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Pipe-Line의 지속적인 상업 물량 생산 가시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업가치 및 경쟁력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 사는 독보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전통 배양 방식인 Fed-batch 대비 세포주의 높은 생산성과 생존율을 지닌 연속 배양 기술인 Perfusion 배양 방식의 GMP 시설을 보유 중 ”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 회사는 2500L 규모의 Perfusion 방식 배양기 총 4기를 보유 중이며, 압도적인 생산 수율을 주목 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경쟁사의 Fed-batch 방식은 15,000L의 배양기로 1회 배치시 회수 배양액이 약 1만 2000L에 불과한 반면, 동사는 2,500L 배양기로 11만L의 배양액 회수가 가능하다. 4기 풀가동시 1회배양으로 44만L의 배양액 회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기준으로 연간 1029kg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글로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연간 약 1000kg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면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연간 매출액은 약 50억 달러다. 즉, 동사의 매출 CAPA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1 10:49:26[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2일 에이프로젠에 대해 독보적인 배양기술을 갖춘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서 점진적인 기업가치와 경쟁력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로젠은 동물 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면역 치료제 및 단백질 치료제 중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을 개발 및 판매 중”이라며 “국내에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3번째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개발을 완료해 일본에서 품목 승인 허가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상업화를 가장 빠르게 기대해 볼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는 허셉틴”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가 개발 중인 유방암 표적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은 지난 2월 인도 중앙 의약 품 표준국으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이 났으며, 지난 3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임상 3상 시 험을 승인 받은 상태”라며 “현재 유럽 154개의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외에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은 공정검증 생산 및 임상시료 생산을 진행 중이며, 리툭산, 아바스틴, 키트루다 등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승인 6종, 개발 및 임상 8종 품목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승인 8종, 개발 및임상 3종 품목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동사 역시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Pipe-Line의 지속적인 상업 물량 생산 가시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업가치 및 경쟁력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특히 국내 Top-tier 바이오의약품 기업과 CMO/CDMO 생산 테스트를 완료한 점도 호재로 짚었다. 실제 미국 대선 양당의 공통적인 약가 인하 기조 및 올 초부터 시작된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따른 탈중국 현상 가속화로 국내에서 높은 생산 수율을 갖추고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가능한 CDMO 기업들에게는 기회 요인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독보적인 생산 능력과 배양, 정제, 완제까지 One-stop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 강도가 높을 전망”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글로벌 규모의 CDMO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현재 국내 Top-tier 바이오의약품 기업과 총 3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CMO/CDMO 테스트 프로세스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초도 물량 및 공급에 대한 계약 가시화로 생산 배정이 확정되면, 성공적인 레코드 달성으로 추가적인 CDMO 수주 기대감이 점 증 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Top-tier 기업들과의 CMO/CDMO 계약, 중장기적으로는 우호적인 환 경이 조성되어 있는 전방 시장 상황에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독보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전통 배양 방식인 Fed-batch 대비 세포주의 높은 생산성과 생존율을 지닌 연속 배양 기술인 Perfusion 배양 방식의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기준으로 연간 1029kg을 생산할 수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글로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연간 약 1000kg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연간 매출액은 약 50억 달러”라며 “즉, 동사의 매출 CAPA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2 09:02:56[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4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주인데다가 올해 연말 슬림형 폴더블 모델이 추가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갈수록 호재가 많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인데, 실제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사 내 독보적인 M/S로 폴더블 스마트폰 Multi Plate Ass’y(내장힌지)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올해부터는 폴더블 스마 트폰 Hinge Module Ass’y(외장힌지) 이원화 업체로 선정되어 제품 양산이 시작됐다. 폴더블 외장힌지 관련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수주를 받음에 따라 외장힌지에 대한 매출액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연말 신규로 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폴더블 모델 출하량 확대를 예상할 때, 출시 모델 증가(Q)에 따른 추세적인 실적 상승은 기정사실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동사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신규 부품을 개발중이며, 이에 대한 생산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이다. 궁극적으로 폴더블 생태계 내에서 기존 내장힌지 의존도에서 벗어나 외장힌지, 신규 부품 등 수혜 강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하나증권의 올해 파인엠텍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5222억원(+37.4%, YoY), 영업이익 302억원(+48.2%, YoY)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EV Module Housing의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 다소 늦은 폴더블 외장힌지 신규 진입에 대한 물량 수정 및 R&D 비용을 반영해 당초 예상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라며 “다만, 올해 연말 슬림형 폴더블 모델이 추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양산이 올 3분기 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장힌지 매출액은 4041억원(+22.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로 반영되는 외장힌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수주 모델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초도 물량 반영에 따라 올해 외장힌지 매출액은 4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향후 고객사 내 외장힌지 비중 확대 및 추가 모델 채택이 기대되는 상황이라 전사 매출액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38억원에 불과했던 EV Module Housing 매출액은 361억원(+161.6%, YoY)을 전망하는데, 이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4 13:39:27[파이낸셜뉴스] 우크라 재건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아이톡시도 강세다. 22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아이톡시는 전일 대비 53원(+3.27%) 상승한 16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지난 19일 밝혔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대화는 두 사람이 양국 정상으로 통화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장 초반부터 현대에버다임, 삼부토건 등 관련 우크라 재건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 재건 신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톡시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수도 키이우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현지에서 국방부 조달청과 3개월간 긴밀한 계약 협상을 벌인 주역은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구성된 합작법인 ‘ITOXI UA’의 임직원들이다. 지난해부터 대형 입찰 정보 및 경쟁사 정보 등을 발 빠르게 확인해 아이톡시 본사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한국기업 최초로 국방부 조달청에 픽업트럭 공식 조달업체로 선정됐다. 현지 합작법인 대표이사인 ‘로만 그리고리신’은 오데사 주정부의 수석국장 출신으로 지난12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의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아이톡시는 이번 조달청 픽업트럭 공급협약 이외에도 한국상품 상설전시관 (Korea Pavilion) 프로젝트, 이동형학교 (Modular School) 프로젝트 등을 현지 경제부 및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재건 사업이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게임 부문 외에 헬스케어·커머스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지원·재건 사업을 위해 국내 기업에선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아이톡시 우크라이나 JV(합작법인)를 설립했다"며 "우크라이나 조달청은 픽업트럭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회사가 메인 딜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간 3만대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상 국내 픽업트럭의 수출 단가가 약 2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차 물량 1000대 수출 시 약 267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데, 이는 아이톡스의 연간 매출액 수준"이라며 "계약대로 성사된다면 픽업트럭으로만 연 1만대 공급으로 1년에 약 26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2 14:43:17[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7일 디케이티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의 숨은 수혜주라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디케이티는 기존 배터리 보호 모듈(PCM)의 상위 호환인 S-PCM을 개발했다. PCM은 배터리의 과전압, 과충전, 과전류를 방지해주는 보호회로로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된다. 하나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S-PCM은 기존 PCM 대비 배터리 효율이 높고, 발열에 강점을 가지며 소형화가 가능하다”며 “온디바이스 스마트폰은 배터리 소비 전력, 수명, 발열 예방을 위해 스펙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디케이티 PCM 및 S-PCM의 올해 매출을 전년동기 대비 63.6% 증가한 1150억원으로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S-PCM은 2025년 초 출시하는 차기 플래그십 모델부터 채택될 예정으로 올해 연말부터 양산 시작 및 매출액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공급이 시작되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BMS는 ESS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부품이다.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충전 및 방전 과정에서 전류와 전압을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ESS 랙(Rack) 한 개당 평균적으로 10개의 BMS가 사용된다. 디케이티는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삼성SDI에 공급하기 위해 북미 지역 생산라인 증설을 현재 검토 중이다. 최 연구원은 “디케이티가 2025년부터 BMS 매출로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숨겨진 ESS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7 09:46:41[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2일 유아이엘에 대해 올 1분기 전자담배 기업 중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데다 글로벌 M/S 1위 기업인 PMI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사로 둬 성장동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유아이엘은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기존 스마트폰 부품 부문 성장과 더불어, 신사업 부문인 전자담배 부품 부문의 비중 확대를 통해 가파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전자담배 부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피어 기업들(이엠텍, 이랜텍, 아이티엠반도체)의 전자담배 매출액은 역성장 혹은 소폭 성장한 반면, 동사는 전자담배 매출액 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0% 성장했다”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 중인 PMI(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향 기여도가 컸다”라고 부연했다. 실제 동 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역시 81억원(+154.8% YoY)을 기록하며 Peer 기업들(이엠텍 3억원, 이랜텍 -2억원, 아이티엠반도체 -5억원) 대비 독보적인 성장을 보여줬다는 것이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동 사는 고성장을 실적으로 증명 중이며, 2024년 P/E 7배 수준”이라며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둥사의 스마트폰 부품 부문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Side Key, SIM Tray, Camera Bezel, Cover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티타늄 소재 변경으로 올 1분기 금속 부품의 제품 단가가 작년 연말 대비 +37.6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1056억원(+33.7% YoY)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전자담배 사업 부문을 호재로 봤다. 지난 3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신규 디바이스의 일본 출시로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현재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에서 강한 성장 모멘텀이 존재하는데 그간 PMI는 BAT와의 특허 분쟁으로 미국 내 아이코스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올해 2월 특허 분쟁 합의로 관련 이슈가 해소됐고, PMI는 신규 디바이스의 미국 FDA 허가를 신청 중이며, 미국 시장의 판매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4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의미다. 현재 PMI향 수주액 약 700억원 이상을 확보한 상황에서 판매 지역 확장에 따라 대규모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동 사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매출액 4,651억원(+40.0%, YoY), 영업이익 257억원(+196.3%, YoY)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동사는 고객사의 폴더블 모델 출시 이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는 계절성을 띄는데 티타늄 소재 탑재에 따른 ASP 상승으로 올 3분기는 창립 사상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전자담배 부문 국내 KT&G향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핵심은 PMI”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2 10:20:52[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2일 파인엠텍에 대해 올해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 등 중화권 내장힌지 확대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EVModule Housing 관련 베트남 공장 증설 등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동 사가 올해부터 높은 성장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수 존재하는데, 우선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라며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 오포, 샤오미 등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Reserch에 따르면 2023년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700만대로 전년대비 114.5% 증가했으며, 올해는 약 1100만대를 전망하고 있다”라며 “동사는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社를 통해 중화권으로 내장힌지 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작년 동사 전체 매출액 비중의 약 20%를 차지했던 중화권 내장힌지는 올해 약 30% 이상 확대되는 점을 호재로 짚었다. 이와 함께 국내 폴더블폰 기종 증가 역시 동사에게 기회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기존 2개 모델에서 올해는 ‘폴드 슬림형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의 폴더블 모델 출시가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보급형 폴더블 모델’까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결국 모델 대수 증가(Q)에 따른 동사의 실적 성장은 기정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이 외에도 신규 성장 동력인 외장힌지의 M/S 약 20% 확보가 예상되며, EV Module Housing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동사를 주목해야 한다”라며 “올 1분기 내장힌지의 견조한 실적과 EV Module Housing 실적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파인엠텍의 올 1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 695억원(+36.0%, YoY), 영업이익 22억원(+104.3%,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고객사 내 M/S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제품 Multi Plate Ass’y(내장힌지)의 매출액은 중화권향 물량 확대로 560억원(+38.6%, YoY)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초도 물량 양산이 시작된 EVModule Housing의 경우 작년 연간 39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현재 월간 약 25~30억 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EV Module Housing 매출액은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 EV Module Housing은 동사의 주력 제품인 힌지 대비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OPM은 3.1%(+1.0%p, YoY)를 기록하며 향후에도 점진적인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올해부터 신규로 반영되는 Hinge Module Ass’y(외장힌지)의 경우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파인엠텍의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5,712억원(+50.3%, YoY), 영업이익 402억원(+97.5%,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외장힌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해서다. 최 연구원은 “그간 독점하던 경쟁사 외에 이원화 업체로 선정되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외장힌지 매출액은 5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 점유율은 폴더블 한 개 모델의 약 20%를 가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VModule Housing은 베트남 VINA CNS 3공장의 증설이 올해 6월 마무리됨에 따라 연간 5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09:31:13석유화학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재무부담은 물론 신용도 강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업체들은 냉랭한 투자심리 속에서도 공사모채 발행을 강행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회사채 시장에서 여천NCC, SK케미칼,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 등이 대거 자금조달에 나섰다. 여천NCC는 이달 5일 사모채 시장에서 조기상환옵션이 부여된 3년물 회사채(100억원)를 찍었다. 표면이자율은 연 5.55%다. 지난달 15일 강제상환옵션이 내걸린 사모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한 지 20일 만이다. 조기상환옵션은 1개 이상 신용평가사로부터 BBB+등급 이하의 평가를 받을 경우 강제로 조기상환해야 한다. 여천NCC의 신용등급은 A0 수준이다. 앞서 여천NCC는 지난달 11일 공모시장에서도 2년물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공모채 수요예측에는 겨우 250억원이 들어왔다. 0.17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최저였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여천NCC는 2018~2021년 배당금 지급 부담(연평균 약 4000억원), 나프타분해시설(NCC) 확장과 부타디엔(BD)공장 신설(총 투자액 9162억원)을 추진하면서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SK케미칼은 이달 18일 공모채 시장에서 최대 1500억원어치, SK어드밴스드는 24일 최대 1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각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K어드밴스드의 장기신용등급은 올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SK어드밴스드는 2022년 이후 현금창출력이 저하되면서 차입금이 빠르게 늘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의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의존도는 2021년 말 기준 64.7%와 9.9%에서 지난해 9월 말 124.7%와 35.6%로 뛰었다. 이달 초 신용등급이 BBB+등급으로 강등된 효성화학도 공모 시장에서 1년 6개월물 회사채(500억원) 발행을 추진한다.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발행 예정일은 17일이다. 효성화학은 적자가 지속되면서 부채비율이 5000%에 육박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2조7916억원, 영업손실 188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업황 부진과 건설 계열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리스크가 겹쳤다. 올해 초 롯데케미칼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조달을 연기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에 이어 올해 2월에도 롯데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2000억원)에 보증을 제공했다. 한국신용평가 최재호 연구원은 "올해 이후애도 중단기 동안 석유화학사업체들의 수익성은 저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면서 설비가동률 및 제품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08 18:05:51[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일 예스티에 대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 돼 고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미세 공정 변화에 따라 진화된 장비에 대한 수요와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동사는신규 차세대 반도체 장비의 핵심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올해부터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실제 차세대 습도 제어 장비 NEOCON과 HBM향 장비 매출만으로 연간 매출액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올해 실적은 작년대비 최소 2배 이상의 매출액 및 신규 장비들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해 OPM은 1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이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는 고압 어닐링 장비”라며 “현재 독점 체제로 이뤄져 있는 상황에서 이원화 시 보수적으로 M/S 20%만 확보해도 영업이익 기준 200억원 이상이 추가된다”라며 “결론적으로 이원화 결정 시 경쟁사의 24F P/E 46배인 점을 감안하면 동사는 현재 매우 저평가 되어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HBM(High Bandwidth Memory)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는 HBM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3종(웨이퍼 가압, 칠러, 퍼니스 장비)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장비 3종의 2023년 연간 수주 규모는 약 400억원 규모로 파악되며, 이 중 웨이퍼 가압 장비는 패키징 공정 중 언더필 공정에 사용하는 장비로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약 27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6~7월 납품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케스팅 물량을 감안했을 때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약 200억원 이상의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EDS 공정에 사용되는 칠러, 퍼니스 장비는 작년 약 80억원의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역시 올해 추가적인 수주가 나와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하나증권은 칠러 장비, 퍼니스 장비의 추가 수주가 나와주지 않아도 연간 HBM향 장비 매출로만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 수준인 6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특히 국내에서 독점 중인 ‘고압 어닐링 장비’ 양산을 준비 완료해 이원화시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예스티의 가장 큰 모멘텀은 ‘고압 어닐링 장비’다. 고압 어닐링 장비는 반도체 산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웨이퍼 Si 표면 결함을 고압의 수소 및 중수소로 치환시켜 전기적 특성을 개선하는 장비로 현재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원화의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스티는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21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2~2023년 약 2년간 S社, H社 의 평가를 진행했다”라며 “S社는 2023년 메모리 공정의 양산 퀄테스트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파운드리까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H社 역시 2023년 NAND의 산화 공정의 파이 널 테스트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오랜 업력 기반으로 축적된 정밀 온도, 압력 제어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사 대비 개선된 성능과 낮은 납품 단가를 책정하고 있어 고객사 입장에서 채택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1 09: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