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육지보다 비싼 택배 요금이 부과되는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 추진했던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사업'을 연중으로 확대하고, 전년보다 2배 많은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섬 지역 추가 배송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시범 추진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올해부터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지방비도 추가 투입해 1인당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또 연령 제한을 폐지해 모든 주민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택배 한 건당 지원 한도를 삭제해 추가 부담한 금액을 실비로 지원한다. 섬 주민이 본인 명의로 택배를 이용(수·발신)하고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본인 계좌로 직접 지원받을 수 있다. 김현미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섬 지역 추가 배송비 연중 지원을 통해 생활 여건이 어려운 섬 주민이 택배만큼은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섬 주민의 더 나은 정주 여건과 불편함 개선을 위해 주민과 현장 소통을 확대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섬 주민 교통 편의 증진과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광역단체 전국 최초 1000원 여객선 운영, 생활필수품 물류비 지원 등 7개 사업에 2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6 09:04: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섬 주민들의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안산시 풍도와 육도 주민을 대상으로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안산시 풍도·육도 등 2개 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150여명으로, 본인 명의로 택배를 보내거나 받는 경우에 해당된다. 화성시 3개섬(제부도, 국화도, 입파도)은 추가 배송비 부담이 없는 지역이라 제외됐다. 해당 섬 지역 주민들이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건당 기본 3000원씩 지원하고,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배송비 실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섬 주민들은 택배를 이용할 때마다 기본요금과 별도로 추가 배송비를 평균 2500원가량 지불하는 등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을 희망하는 섬 주민은 안산시 해양수산과나 어촌계장 등 마을 대표에게 지원금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되고, 안산시는 신청인의 택배 이용 증빙자료를 확인해 신청인 본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로 섬 지역 주민들의 추가 배송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이 섬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연중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섬 주민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택배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육지에 비해 경제적 부담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 섬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3 11:35:4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섬 주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택배 추가 배송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섬 지역 주민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기본요금 외에 별도의 추가 배송비를 지불해야 해서 택배 이용 부담이 크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추석 전후로 섬 주민의 택배 추가 배송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이에 따라 2만7000명이 16억4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사업을 연중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택배 서비스 이용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되는 섬 지역에 주민등록법에 따라 등록된 사람이다.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했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추가 배송비를 받으려면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택배 이용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금액이나 지급일자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지자체에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19 08:35:4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가 육지보다 평균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업체별 제각각인 도선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섬 지역 특성상 배송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업체에 따라 기준 없이 천차만별인 것은 문제라며, 일관되고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제주도를 포함해 도서·산간지역의 물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비 지원을 담은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송 의원실이 공개한 2021년 권익위원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평균 추가 배송비가 2300원이고, 연평도 3137원·울릉도 3135원·흑산도 3112원 등 택배사가 제대로 된 원칙과 기준 없이 높은 추가 배송비를 부과하고 있다. 이 같은 추가 배송비의 대부분은 도선료 차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국토교통부의 '난배송 지역의 택배 서비스 운영 현황 조사'에 따르면, 경북 울릉군·전남 진도군 조도면 등은 택배 수령 시 도선료 차등이 업체별로 최대 5000원까지 발생하고 있다. 각 지자체가 해상운임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업체별로 중구난방인 도선료는 지원되지 않고 있고, 또 난배송 지역은 인프라 구축이 미비해 각 물류 업체별로 문전 배송여부와 운송기한 등에서 차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개정 법률안은 ‘물류비·도선비 등 배송비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며, 물류업체가 난배송지역 택배서비스 개선과 적정 배송비를 산정하도록 한다’는 내용과 ‘지역별 전담 물류사업자 제도를 도입하고, 공동 위·수탁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 의원은 “난배송 지역 주민들은 높은 배송비를 감수해왔으나, 추가 배송비의 적정성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는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비용이 왜 발생하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음에도, 택배사는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알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배송 문제는 한 개 업체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일부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지역별 전담 물류사업자 제도 도입을 통해 배송 효율성을 확대하고, 국가도 이를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2-01 14:30:44[파이낸셜뉴스] 인터넷쇼핑이나 TV홈쇼핑에서 상품대금 결제 전 추가배송비 금액을 정확하게 고지해야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확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는 추가배송비를 포함한 배송비용 정보를 상품정보 제공단계에서 결제 전에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 현행 전자상거래법 시행령은 상품 가격 외에 소비자의 추가 부담 사항을 계약서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배송비용은 구체적인 표시사항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았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온라인쇼핑에서 배송지를 제주도 등 도서산간지역으로 주문했다가, 상품대금 결제 후 배송단계에서야 추가배송비를 고지 받아 불만을 제기하거나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접착제나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정보나 식품류의 안전 주의사항 등과 같이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상품정보도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식품류의 표시사항에 대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의 표시기준이 다른 점도 개선했다. 현행 '식품(농수산물)'에서 '식품(농수축산물)'로 개정했고, 소비자가 상품 용량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포장지를 제외한 실제 내용물의 용량(중량)을 표시하도록 변경했다. 아울러 통신판매업자가 자동차용품을 통신판매할 경우 상품정보 제공화면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상품정보의 하나로 첨가제 및 촉매제의 검사합격증의 번호를 추가했다. 공정위는 이행 준비를 위해 3개월 간 유예 기간을 부여한 후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개정된 거래조건과 상품정보의 표시 변경사항이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등의 환경에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0-09-22 11:19:04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는 제주도 지역 배송비를 G9캐시로 돌려주는 '제주도 배송비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 고객은 G9에서 물건을 산 후 '캐시백 돌려받기'를 선택하면 추가 배송비를 G9캐시로 돌려받아 무료배송의 효과를 볼 수 있다. G9캐시는 G9에서 상품 구매 시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사이트 개편을 통해 전 상품 무료배송을 선언한 G9 취지에 맞게 기획된 것으로, 울릉도 등 타 도서 산간지역에도 제공하고 있다. 또 G9는 제주 지역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포함해 DM 발송 등 별도의 타깃 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제주 지역 고객은 패션상품 수요가 높은 반면 배송비 압박이 큰 편인데, 최근 G9 사이트 개편으로 프리미엄 패션 상품을 강화하고 배송비 캐시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만큼 제주 지역 고객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상권 G9 마케팅실장은 "제주도의 경우 지역적 특징 때문에 백화점, 브랜드 로드샵 등 주로 트렌디한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큰 편인데, 배송비 압박도 있다"며 "G9가 최근 브랜드 상품군을 강화한 것과 캐시백을 통한 무료배송 경험을 제주 지역에 적극적으로 알려 남다른 쇼핑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6-04-03 14:27:35[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 및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신용·체크카드 결제 모두 해당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수수료 지원 및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오프라인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같은 해 3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 규모에 관계없이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면제했으며, 이어 2021년 5월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 수준으로 낮췄다. 2022년 1월에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드 결제 수수료를 인하했으며, 지난해에도 2월부터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역시 카드 수수료 수준에 맞춰 추가 인하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QR코드가 그려진 결제 키트를 제작비·배송비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가맹점 계약 여부에 상관없이 효율적인 매출 및 매장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앱 ‘사장님플러스’를 모바일 버전, PC버전 두 가지로 무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노력의 일환으로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뿐 아니라 온라인몰까지 운영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소상공인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1 11:04:41[파이낸셜뉴스] G마켓과 옥션이 8월과 9월의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배송비를 돌려주는 무료배송 이벤트를, 기존 멤버십 회원에게는 푸드·마트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한 번의 가입으로 신세계그룹 6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이다. 연회비를 내고 G마켓,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및 신세계면세점을 통해 가입하면, 가입한 채널에서 쓸 수 있는 캐시 리워드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9월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9월까지 지불한 배송비를 최대 6만원까지 돌려준다. 해외배송 및 음식배달을 제외한 전 상품에 적용되는 혜택으로, G마켓에서 3만원, 옥션에서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 배송비가 3000원임을 감안하면, 총 20번의 배송비를 G마켓과 옥션이 지원하는 셈이다. 배송비 캐시백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로 10월 31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존 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8월까지 푸드·마트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로 돌려준다.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G마켓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신규 가입고객에게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80% 이상 인하한 4900원에 선보이는 한편,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4900원을 내고 멤버십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2년 동안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이커머스 멤버십 이용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내리는 것은 물론, 강력한 혜택에 더해 현금성 캐시를 돌려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멤버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인 혜택 강화에 힘입어 G마켓의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도 증가 추세다. 최근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G마켓의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가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배(172%) 증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2 10:07:26【 여수=황태종 기자】 전남 여수시는 오는 22일부터 11월 말까지 물류 취약지인 섬 지역에 드론 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송 지역은 송도, 대·소두라도, 대·소횡간도, 제도, 상·하화도, 금오도 등 여수지역 섬 10곳으로, 10월 중에는 섬 특산품인 전복을 역배송하기 위해 돌산 소재 호텔리조트 5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배송 물품은 5㎏ 이하의 생필품, 긴급의약품, 배달음식 등으로, 구역별로 주 1~2회 배송한다. 이용자는 배송 앱(여수플라이)이나 배송 사업체 전화로 주문·예약 후 도착 알림 메시지를 받으면 지정된 배달점에서 찾으면 된다. 배송비는 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앞서 여수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2억원,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돌산 진모·작금항, 화정면 개도에 배송거점(드론이·착륙장, 관제)을 설치하고, 배달점(물품수취시설), 드론상황실 등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또 비행로 및 안전 관리 시스템, 배송 앱 개발 등 배송 체계를 세부적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여수시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2023년 6월~2025년 6월)'으로 지정돼 스마트 해양 관리, 고중량·장거리 물류배송 등 고도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드론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기간을 거쳐 섬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가 정착되면 의약품 배송 등 긴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4-08-05 18:21:21전남 여수시 드론 배송 시범사업 권역 여수시 제공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오는 22일부터 11월 말까지 물류 취약지인 섬 지역에 드론 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송 지역은 송도, 대·소두라도, 대·소횡간도, 제도, 상·하화도, 금오도 등 여수지역 섬 10곳으로, 10월 중에는 섬 특산품인 전복을 역배송하기 위해 돌산 소재 호텔리조트 5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배송 물품은 5㎏ 이하의 생필품, 긴급의약품, 배달음식 등으로, 구역별로 주 1~2회 배송한다. 이용자는 배송 앱(여수플라이)이나 배송 사업체 전화로 주문·예약 후 도착 알림 메시지를 받으면 지정된 배달점에서 찾으면 된다. 배송비는 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앞서 여수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2억원,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돌산 진모·작금항, 화정면 개도에 배송거점(드론이·착륙장, 관제)을 설치하고, 배달점(물품수취시설), 드론상황실 등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또 비행로 및 안전 관리 시스템, 배송 앱 개발 등 배송 체계를 세부적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여수시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2023년 6월~2025년 6월)'으로 지정돼 스마트 해양 관리, 고중량·장거리 물류배송 등 고도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드론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기간을 거쳐 섬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가 정착되면 의약품 배송 등 긴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드론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해 생활 전반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5 14: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