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터무니 없는 음식값으로 비판을 받았던 남원 춘향제가 올해는 바가지 축제라는 오명을 벗었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남원 춘향제에는 음식점 앞마다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인기가 많은 닭 바비큐는 한마리에 1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 닭꼬치는 3500원, 국밥은 6000원, 국수는 한그릇에 4000원이다. 지난해 남원 춘향제에선 부실한 돼지고기 바비큐가 4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는 4만원 바비큐, 1만8000원짜리 파전이 사라졌다. 이번 축제에는 총 32개 먹거리 부스가 유치, 자릿세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컨설팅을 받아 음식값을 올리는 상점 임대료를 없애고 지역특산물로 요리를 개발했다. 1만8000원에 팔았던 전은 6분의 1 가격인 3000원까지 값을 낮췄다. 남원시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 바가지 축제 오명 씻기에 적극 나섰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3 07:45:52SK브로드밴드는 전북 남원시와 협력해 ‘춘향제’ 현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간거래(B2B) 특화 미디어 솔루션 ‘B tv 온애드’를 현장 곳곳에 설치해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 94회를 맞은 남원 ‘춘향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공연예술형 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이달 16일까지 열린다.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에 글로벌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춘향제’의 주 행사장인 ‘광한루’ 곳곳에 ‘B tv 온애드’를 설치하고 다양한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이 맘껏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특설 무대 프로그램 및 행사장 위치 등 축제 정보를 ‘B tv 온애드’로 안내한다. 외국 관광객들이 축제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 일어 등 외국어 축제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남원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정보도 ‘B tv 온애드’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원시 관내 494개 경로당에 설치된 ‘B tv 온애드’에도 ‘춘향제’ 영상을 송출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은 ‘춘향제’의 온라인 홍보도 돕는다. 벨기에 출신 엘라가 미스 춘향이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담은 재미난 콘텐츠를 제작해 남원시 TV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앞으로 ‘B tv 온애드’가 지자체와 주민의 원활한 소통 플랫폼이자 지역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2 10:43:15[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바가지 요금 성지’로 불린 남원춘향제를 찾았다. 2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남원춘향제-바가지 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축제의 문제는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비싼 자릿세를 언급했다. 이어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들어가는 축제는 절대 자릿세 없다. 축제를 통해서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에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을 주자는 게 모토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매년 5월 열리는 남원춘향제는 지난해 터무니 없이 비싼 음식값으로 홍역을 치렀다.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를 비롯해 1만8000원 해물파전, 2만5000원 곱창볶음 등의 양이 매우 부실해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었다. 백 대표는 축제에 선발된 참가자들을 만나 “경쟁력 있든 없든 어떻게든 잡을 것”이라며 “남원 춘향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성공해서 다른 지역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오는 10일부터 7일간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제94회 춘향제를 연다. 올해 잔치의 주제는 ‘춘향, Color愛(애) 반하다’다. 남원시는 춘향제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먹거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 대표와 협업키로 했다. 막걸리 축제를 비롯한 전통음식 테마의 ‘춘향 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춘향제 기간 각 먹거리 존에 키오스크를 활용해 투명한 먹거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바가지 요금 신고센터를 운영, 민원 사전 예방과 현장 점검에 나선다. 바가지 요금을 받았다가 적발되면 즉시 퇴거 조치하고 행정처분과 형사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3 10:58:41【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제94회 춘향제가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는 ‘춘향, Color愛(애) 반하다’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춘향제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세대를 불문하고 국내 관광객을 넘어 해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될 수 있는 매력적 축제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남원시는 시민과 관광객 직접 참여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축제의 다양성을 갖출 계획이다.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춘향제의 목표 방문객 수는 100만명으로 설정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94회 남원춘향제를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축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26 13:55:02[파이낸셜뉴스] 최근 ‘함평 나비대축제’를 방문한 일본 유튜버 ‘유이뿅’이 터무니없이 비싼 음식 가격에 놀라는 장면이 공개되며 지역축제 물가에 대한 논란이 인 가운데, 전북 남원에서 열린 ‘춘향제’에 방문한 한 누리꾼 역시 지나치게 비싼 음식 가격에 불만을 제기한 사연이 공개됐다. "해도해도 너무하네" 지역축제마다 바가지 물가 지난 30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원 춘향제 후덜덜한 음식값’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공개됐다. 남원 춘향제는 전북 남원에서 매년 5월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에 맞추어 열리는 지역 축제로, 지난 25부터 29일까지 5일간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연휴에 식구들하고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금요일 저녁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다른 식당 문을 연 곳이 없어서 숙소하고 가까운 하천변 야시장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려고 (야시장을)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A씨가 방문했다고 밝힌 곳은 전문 식당과 지역 단체가 함께 장사하는 곳이었다. A씨는 이왕이면 지역 경제도 살릴 겸 지역에서 하는 식당을 방문했으나,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깜짝 놀라 주문한 음식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술 안주로 주문한 ‘통돼지 바비큐’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음식 가격이 4만원이었다고 공개했다. A씨가 사진을 공개한 음식 일부는 A씨 일행이 이미 먹은 상태에서 촬영되었으나, A씨는 “딱 1명당 1점씩 4점 먹은 상태다”라고 설명헀다. A씨는 이어서 자신이 손도 대지 않았다고 밝힌 1만8000원 어치 해물파전, 2만5000원 어치 곱창볶음의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원래 양이 적으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이게 정상량이라고 하더라”고 적었다. 일부 상인들때문에.. 지역축제에 '바가지 이미지' A씨는 이어 메뉴 가격표 사진을 공개하며 “가격이 후덜덜하니 사진도 후덜덜거린다”며 “계속 호구질 당하다가 지갑 거덜 날 것 같아서 계산하고 바로 일어섰다. 계산하려고 하니까 ‘어떠세요, 맛있으시죠?’란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A씨는 “강 건너에 식당들하고 야시장이 있어서 혹시나 식당 문 연 곳 있나 해서 넘어가봤다“며 ”일반 식당은 전부 문을 닫거나 영업종료 되었다고 하고 전문적으로 야시장 장사하시는 식당 두어 곳이 장사하고 있어, 한 곳에서 바로 양부터 물어봤다“고 밝혔다. A씨는 “옆 테이블만큼 준다고 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시켰다”고 말했다. 다른 식당에서는 처음에 갔던 곳과 동일한 4만원 가격에 푸짐한 고기가 올라간 메뉴가 나왔다. A씨는 “아까랑 동일하게 술안주 하려 1명당 딱 1점씩 총 4점 먹었고 가격은 4만원 동일했다”며 “지역 축제에서 전문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장난치는 거 봤어도 지역단체가 장난치는 건 처음 겪어본다. 야시장과 떨어진 외진 곳에 지역민들끼리 모여 수제 맥주, 막걸리, 부각 등을 파는데 단체가 하는 야시장에 비하면 여긴 완전 ‘혜자’더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제엔 도시락 싸가야 한다” “축제에 가서 뭐 사먹는 거 아니라고 했다” “축제는 아예 안 간다” “위생도 그렇고 저런데 가서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31 13:57:38【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올해 93회째를 맞는 춘향제가 오는 25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춘향제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먹거리와 국악의 흥, 공연과 체험의 맛 등 4개 테마에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춘향을 추모하는 제사인 춘향제향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 뒤 명인·명창 공연과 한복패션쇼 등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춘향제향은 새로 그려 봉안한 춘향 영정으로 진행된다. 62년 만에 새로 그려진 영정은 행사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26일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최고의 전통 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27일은 올해 신설한 조선팝 선발대회와 아티스트 초청공연, 길놀이, 춘향사랑 가족힐링 걷기대회, 민속씨름대회가 펼쳐지고 28일에는 장원급제 예술제와 춘향전 공연, 대동 길놀이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축제 마지막은 우리나라 최고 명인·명창 등용문 가운데 하나인 춘향국악대전과 뮤지컬 춘향 등으로 장식된다. 올해는 광한루원에 첨단 조명등을 설치하고 요천에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수백개의 LED 종이배를 띄우는 등 화려한 야간 경치를 선보인다. 화려한 불꽃과 드론이 어우러지는 드론 쇼와 불꽃놀이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광한루원 앞 벚꽃길도 은은한 꽃등과 갈대 조명으로 한껏 분위기를 낸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사랑과 낭만, 맛과 멋과 흥이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사랑의 도시 남원을 찾아달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24 12:25:33【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춘향제를 대폭 축소해 오는 16일과 19일 이틀간 광한루원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춘향국악대전,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등 3개만 진행한다. 우리나라 최고 명인·명창 등용문인 춘향국악대전은 16일,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는 19일 열린다. 춘향을 추모하는 제례 의식인 춘향제향은 19일 개최한다. 춘향제는 국내 예술축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로 올해 91회째를 맞는았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춘향제 명맥을 유지하고 춘향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축소해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5-13 15:29:29【파이낸셜뉴스 남원=김도우 기자】 코로나 기세에 90년 역사 춘향제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90회 춘향제 모든 행사를 무 관객, 온라인, 비대면 축제로 전환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 ‘남원와락’을 통해 모든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남원와락’은 댓글을 통해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올해 춘향제는 90년 역사의 ‘춘향제향’,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춘향선발대회’, 신 개념의 ‘대표브랜드공연’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춘향제향’은 10일 오전 10시 광한루원 춘향사당에서 무 관중으로 개최된다. 춘향의 얼을 기리는 동시에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향으로 진행된다. ‘춘향선발대회’는 방역에 중점을 두고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달 15일 1·2차 예선을 진행했다.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하던 사전 합숙은 취소됐다. 올해 본선은 개인별 심층 면접을 강화해 진행할 방침이다. 결과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춘향제는 대표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은 살아있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뮤지컬은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몽룡 역에 GOD 손호영, 성춘향 역에 타니아(채송화), 변학도 역에 윤세웅이 출연한다. 공연은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이 시작된 광한루각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번 공연에서 당초 100명의 최소 관객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해 무 관객·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은 11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 채널 ‘남원와락’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제90회 춘향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식의 축제로 치러진다”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9-09 08:58:49쌍용자동차는 전통예술축제 '춘향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일 광한루에서 진행된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에 선발된 황보름별씨에게 쌍용차는 티볼리를 부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지역민영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89회 춘향제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5-09 11:17:19서울시가 광화문 세종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 7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남원춘향제 공연단이 남원 신관사또부임 행차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4-07 14: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