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육아를 위해 아동 양육비와 임대주택 제공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새해부터 24세 이하 청소년 위기 임산부는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누구나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입소자들은 최소 1년 6개월 이상 출산 지원, 심신 회복, 상담 치료, 주거 지원 등을 받는다. 아동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한부모가족의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조정돼 대상이 확대된다. 이에 지난해까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월 232만원을 버는 2인 가구와 월 297만원을 버는 3인 가구 한부모가족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만 18세 미만인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도 만 나이와 상관없이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해의 12월까지 지급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액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에서 월 21만원으로, 중위소득 65% 이하에 해당하고 0∼1세 자녀를 둔 24세 이하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액은 월 35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오른다.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266호에서 306호로 늘리고, 보증금 지원도 9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올린다. 신청 희망자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복지로 홈페이지 등에서 지원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04 13:34:3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 출산·육아 시설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동 1만5000㎡에 출산·육아 종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부평동에 출산동, 영유아동 등 2동의 건물을 짓고 이곳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하고 남동체육관 내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출산동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산모실, 신생아실, 수유실, 임산부교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영유아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유아전용수영장, 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치료실, 실내놀이시설, 안전체험관,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이 설치된다. 실외에는 숲체험시설(600㎡)과 교통공원(200㎡) 등이 조성된다. 시는 출산동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공의 선도적인 돌봄 책임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유아동은 실내에 영유아의 체험 및 놀이공간을 제공해 육아 전용 복합 혁신센터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출산율 감소로 어린이집이 지난해 대비 100여개가 감소한데다가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관련 복지 및 문화시설은 다수 존재하나 영유아를 위한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기존의 산후조리원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추가 증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인천시 인구의 미래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담보하고자 하는 전략사업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26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국비 대상 사업은 아니지만 사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는 부분적으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비 지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국비를 지원 받지 못하더라도 전액 시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해 2021년 2월 공사를 착공하고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남동체육관 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부평으로 이전하면 남동체육관의 남은 시설을 남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교육·상담 기능을 주로 했으나 앞으로 출산동, 육아동까지 설치돼 다기능 혁신센터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10-16 17:11:11【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 출산·육아 시설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동 1만5000㎡에 출산·육아 종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부평동에 출산동, 영유아동 등 2동의 건물을 짓고 이곳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하고 남동체육관 내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출산동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산모실, 신생아실, 수유실, 임산부교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영유아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유아전용수영장, 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치료실, 실내놀이시설, 안전체험관,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이 설치된다. 실외에는 숲체험시설(600㎡)과 교통공원(200㎡) 등이 조성된다. 시는 출산동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공의 선도적인 돌봄 책임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유아동은 실내에 영유아의 체험 및 놀이공간을 제공해 육아 전용 복합 혁신센터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출산율 감소로 어린이집이 지난해 대비 100여개가 감소한데다가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관련 복지 및 문화시설은 다수 존재하나 영유아를 위한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기존의 산후조리원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추가 증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인천시 인구의 미래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담보하고자 하는 전략사업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26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국비 대상 사업은 아니지만 사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는 부분적으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비 지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국비를 지원 받지 못하더라도 전액 시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해 2021년 2월 공사를 착공하고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남동체육관 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부평으로 이전하면 남동체육관의 남은 시설을 남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교육·상담 기능을 주로 했으나 앞으로 출산동, 육아동까지 설치돼 다기능 혁신센터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10-16 13:32:09정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명숙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 직장인 여성들의 원활한 직장생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민간 보육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및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아동 입양 가정에 입양 아동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달마다 1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복지부는 아동을 입양할 때 입양 장려금으로 200만원을 일시불로 입양 가정에 지급하고 입양 아동이 취학 전 유치원, 보육시설 등을 이용할 때 매달 15만∼3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과 양부모와 입양 아동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양부모에게 한 달 정도의 입양 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가정의 아동 입양은 지난 2001년 4206명, 2002년 4059명, 2003년 3851명, 2004년 3912명, 지난해 3562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이고 해외입양이 전체 입양의 59%를 차지하는 등 우리사회의 입양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dhlim@fnnews.com 임대환 홍창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10 14:48:46【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맞벌이, 입원, 야근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에 대비해 365일 자녀 안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일 시간제 보육' 시책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에서 공동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사업'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를 통한 안심 보육 환경 조성' 일환으로 지난해 나주시가 전남지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했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의 맞벌이, 야근, 병원 진료·입원과 같은 사정으로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365일 시간제 보육실'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연중무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나주시는 지난해 1호점 킨더브레인어린이집(빛가람동)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호점 남평어린이집(남평읍), 11월 3호점 궁전어린이집(송월동)을 잇따라 운영하며 주요 권역별 연중무휴 보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주시는 이번 경진 대회엔 전국 지자체에서 136건의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인 '하루 365번의 특별한 약속, 연중무휴로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케어 사례'를 제출해 전체 12위로 우수상인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전남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한 나주형 보육 정책 우수성을 입증했다. '365일 시간제 보육실' 이용 대상은 나주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생후 6개월에서부터 미취학 아동까지로, 해당 어린이집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365일 시간제 보육실'은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자녀를 돌봐준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으로 자녀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시설에 다녀도 이용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임신과 출산, 미취학 자녀 돌봄, 교육 복지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써온 결과 '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7 13:48:22'늘봄학교'를 아시는가? 점심만 먹고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을 오후에도 학교에서 가르치며 돌보는 사업이다. 2000년대 초반 정부에서는 저출산의 주요인을 엄마가 일하러 나가는 동안 아이들 갈 곳이 없음에서 찾았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기 시작했다. 유아교육법상 학교인 유치원 수를 갑자기 늘리는 작업은 법적 제약 등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영유아보육법상 사회복지시설인 어린이집 확대는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엄마의 일·가정 양립을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 어린이집 확대를 추진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다. 일단 아이가 오후 늦게, 때로는 저녁 7~8시에도 머물 곳이 생겼다. 지금은 오히려 급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합치려는 유보통합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어린이집 사무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와 있다. 어찌 됐든 어린이집은 사회적 돌봄체계로서 성공작이다. 부모의 일·가정 양립과 돌봄에 대한 아이의 욕구 충족이 가능해졌다는 의미에서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 순간 상황이 돌변한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아이들의 대다수가 갈 곳이 없다.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과정이 20여년간 있었다. 그러나 수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초등돌봄절벽'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어린이집 확대를 통한 사회적 돌봄체계가 절반의 성공임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게다가 초등생 아이는 교육에 대한 욕구를 더 갖는다. 많은 부모들은 학원을 선택한다. 그 결과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초저출생은 미래 세대 노동력의 양적·질적 보존에 대한 필요성을 만든다. 그나마 적게 태어나는 아이들의 방과후 동선이 부모의 지불능력에 따라 달라지면 미래에 필요한 양질의 노동력 확보에도 막대한 지장이 생긴다. 점점 증가하는 이주배경인구 아이들을 한국 사회의 인재로 육성해야 하는 상황에도 몰리고 있다. 사회적 돌봄체계로 어린이집 확대를 통해 거뒀던 절반의 성공을 완성하려는 시도가 늘봄학교이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맞춰 돌봄에 교육을 더한 사회적 교육·돌봄체계가 늘봄학교이다. 초등돌봄절벽을 없애는 늘봄학교가 정착함과 더불어 부모는 일·가정 양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갖게 된다. 사교육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에게는 학교 안에 안전하게 머물면서 보살핌을 받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돌봄 중심 초등돌봄교실과 교육 중심 방과후과정을 합쳐서 만드는 게 늘봄학교이기 때문에 사회적 교육·돌봄체계가 완성되는 것이다. 대다수 부모들이 늘봄학교 확대를 반기고 있다. 교육청의 늘봄지원센터와 학교 내 늘봄지원실이 속속 도입되면서 교사들의 부담도 감소하고 있다. 아이들이 더욱 행복해지고,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늘봄전담사와 늘봄강사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있다. 부모들이 여전히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늘봄학교와 마을돌봄이 만들어내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 중이다. 우리는 지금 사상 초유의 급속한 인구변동 앞에 서 있다. 초저출산, 초저출생, 초고령화 현상이다. 취업활동인구 규모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인구 고령화로 인한 부양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60%가량인 여성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인 80% 정도로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늘봄학교이다. 늘봄학교에서 하는 오후 교육·돌봄이 엄마의 경력단절을 예방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경험한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초저출산, 초저출생, 초고령화가 가져오는 인구변동에 늘봄학교로 완성되는 사회적 교육·돌봄체계로써 대응할 때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024-11-25 18:30: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올해 대비 7.7%(1064억원) 늘어난 1조483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1064억원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643억원(5.3%) 증가한 1조2896억원, 특별회계는 421억원(27.7%) 증가한 1516억원이다.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국세수입 저조, 부동산 거래 침체 등 경기 악화에 따른 세수부족 등 연이은 악재로 재정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자복지’와 ‘민생활력’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업무추진비 및 행정운영경비 등 관서 운영경비의 동결, 관행적·비효율적 사업의 과감한 축소 등 경상적·소비성 지출의 효율화를 통해 약자복지·민생활력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끊김이나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위해 일반회계 기준 사회복지 분야에 총 예산액의 61%를 차지하는 7870억원을 편성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출산장려금 12억원 △노인일자리 확대 208억원을 편성했다. 재정위기로 잠정 중단됐던 보편적 복지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청년기본소득 57억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16억원 △농어민 기회소득 20억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 혜택(인센티브) 23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시 기반시설(인프라) 개선과 편리한 대중교통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도로 관리 및 시설물 유지 강화 39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30억원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운영 9억9000만원 △의정부경전철 운영 228억원 등을 편성해 도시의 필수기능 유지와 주민생활 안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동근 시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세입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국도비 증가에 따른 시비 부담이 가중돼,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심이 필요했다"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보편적 복지 정상화를 통한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예산 투입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시 예산안은 12월 2일 개회하는 제333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5 14:57:51[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그룹이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부에서 '부산 미혼모 시설 개보수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DK Walk More, 사랑 모아’ 챌린지로 누적한 기부금 1억 원을 전했다. ‘DK Walk More, 사랑 모아’는 ‘DK착한걸음 캠페인’ 새 이름이다. 6회차를 맞아 임직원 공모를 통해 신규 명칭을 선정했다. 임직원이 걸으면 걸을수록 지역 사회에 전할 사랑이 모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캠페인 목표 걸음 수를 1억보로 설정하고 임직원 참려를 독려했다. 그룹사 임직원 총 1291명이 참여해 지난달 21일부터 11일간 총 1억 2000만보를 누적하며 목표 걸음 수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은 236명, 누적 걸음은 3000만보 증가했다. 동국제강그룹 누적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동국씨엠 사업장 소재지인 부산지역 미혼모를 위한 △시설 개선 △양육 교육 △문화 체험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2022년 포항 힌남노 피해 아동센터 환경개선, 2023년 인천 봉수초 환경개선에 이은 사업장 인근 지역 온정 나눔의 일환이다.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전달식에서 “출산과 양육을 혼자 감내하는 돌봄 결핍 가정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사회와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21 14:26:2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1조4574억원 보다 250억원(1.7%) 늘어난 1조4825억원을 편성해 오는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일반회계는 올해 보다 148억원(1.1%) 증가한 1조351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02억원(8.4%) 늘어난 1314억원이다. 여수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 매입, 복지, 안전, 민생경제 등 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올해 본예산 대비 다소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구 소멸 위기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보편화된 복지 정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정책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 체감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본격화를 위해 △섬박람회 개최 지원 위탁사업비 225억5000만원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출연금 18억6000만원 △개도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20억원 △섬박람회장 주변 스마트 조명등 설치 8억원 △개도 섬어촌 문화센터 건립 18억7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는 △임시청사 신축 25억원 △여수오천일반산단 재생사업 14억5000만원 △출산장려금 51억5000만원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7억원 △경로식당 무료급식 13억3000만원 △운수종사자 편익 및 휴게시설 설치 26억2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사업으로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묘도 LNG 허브 터미널) 100억원 △여수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16억원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 지원 11억2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중심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는 △관기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8억4000만원 △도시가스 공급 배관 및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 18억5000만원 △돌산 생활SOC 확충 20억원 △한려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15억원 △한려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6억5000만원 △율촌교차로~연화마을 도로 확장 30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3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무선산, 자산공원)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으로는 △전남도-여수시 출생 기본 수당 18억2000만원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 16억2000만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위탁 운영 31억8000만원 △여수사랑상품권 할인 보전금 62억5000만원 △소상공인 지원이자 차액 보전금 10억원 △청년인턴(여수형 청년 맞춤형 인턴사업) 9억5000만원 △시민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구축 8억6000만원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운영 11억9000만원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입주업체의 영업실적 악화로 인한 열악한 지방세수 속에서 지역 경제 활력 회복과 취약계층 복지, 시민 안전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꼭 필요한 사업들을 중점 편성했다"면서 "시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본예산이 차질 없이 확정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내년 예산안은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여수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6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0 13:55:07내년부터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에 중소기업 자녀들도 함께 다닐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은 그룹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도 함께 다닐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장 내년 3월부터 그룹 직장어린이집 3곳 중 2곳(신이한이 강북어린이집, 신한키즈 일산어린이집)에서 만 5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모집에 나선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이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육시설로,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로 꼽힌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기금'에 민간기업 최초로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휴직 사용시 해당 중소기업에서 대체인력을 구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쓰인다. 또 안정적인 육아환경을 위한 실질적 여건 조성 등 돌봄 영역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도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발맞춰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박소현 기자
2024-11-13 19:3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