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올해 12월 교통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을 앞두고 있다.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교외선의 개통으로 서울 중심부와 수도권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GTX-A 운정~서울역 구간과 교외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되고 수도권 북부 접근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곡 등 신설역의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대장홍대선을 적기에 추진해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GTX-A 노선은 12월 28일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의 추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를 11개 역으로 연결한다. 고양시 구간에는 킨텍스역과 대곡역이 개통되며, 창릉역은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GTX는 최고 속도 180㎞/h로 일반 철도의 2배 이상 빠르며, 정거장 수가 적어 급행철도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공정률 92%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시설물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통 후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50분 이상에서 16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GTX-A 개통 대비 TF팀을 구성해 킨텍스역과 대곡역의 연계교통 체계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은 다음 달 20년 만에 재개통된다. 총 30.3㎞ 구간으로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6개역을 경유한다. 특히 대곡역은 GTX-A와 교외선 개통으로 5개 노선이 교차하는 주요 환승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교외선 운행으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90분에서 50분대로 단축되어 수도권 북부 지역의 연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대장홍대선의 고양 구간 정거장이 덕은지구 내로 확정됐다. 이 노선은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약 20㎞를 27분에 주파하는 노선이다. 대장홍대선은 당초 내년 초 예정이던 착공을 올해 말로 앞당겨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은역 신설로 인근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의 확충으로 고양시는 서울 및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2024-11-11 18:23:32[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위즈돔과 함께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 출퇴근 환경 개선에 나선다. 11일 SK쉴더스에 따르면 국가기관 및 첨단기술기업 등에 특화된 출입보안 기술을 통근버스에 도입한다. 기업의 물리적 공간 내에서만 사용하던 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통근버스 탑승 시 주로 사용하는 무선주파수(RF) 방식이 아닌 보안응용모듈(SAM) 방식을 적용, 통근버스 단말기 보안을 강화한다. 기존 RF 방식은 버스 단말기에 카드를 직접 태그하는 방식으로 보안이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SAM 방식은 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쉴더스는 통근버스 단말기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위즈돔 플랫폼과 연동해 실시간 탑승인원, 버스 위치정보, 도착 예정 시간 등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통근 관리 업무 효율화를, 근로자는 사원증 하나로 통근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 협력식은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 부사장, 한상우 위즈돔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진행했다. 양사는 향후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인증 방식을 추가로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SK쉴더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안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사업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1 09:29:38[파이낸셜뉴스] 정부는 내년 전국 어디서나 '출퇴근 30분, 전국 2시간, 전세계 1일'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교통혁신 투자를 확대한다. 27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고속철도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선로를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2500억원이 편성됐다.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도시철도 투자를 올해 20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으로 늘리고 4000억원을 들여 GTX 등 광역급행철도의 개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국도망도 확충한다. 제2경춘국도(235억원), 남해-여수해저터널(694억원), 완도-강진고속도로(37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공항의 경우 가덕도(9640억원), 대구경북(667억원), 새만금(632억원), 제주2(236억원) 등 8개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지원한다. 대중교통요금 부담도 줄여주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K-패스를 본격 시행하고, 다자녀 할인을 강화한다. 또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포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과밀구간 차량 증차를 지원하기 위해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26 20:39:04[파이낸셜뉴스] 직장 상사가 카풀을 강요해 퇴사를 고민한다는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A씨는 "면허 취소 된 회사 상사랑 카풀 때문에 퇴사를 생각중이다"라고 전했다. 20대 사회 초년생인 A씨는 "난 강화도에 살고 있어서 차 없이 김포로 출퇴근 할 수 없다. 그래서 차를 구매했고, 회사 면접을 봤다"고 했다. 면접관으로는 대표와 과장이 들어왔고, 당시 대표는 A씨의 이력서를 보더니 "강화도 사시네요?"라고 물었다. 이어 과장에게 "너랑 같이 다니면 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저 말을 들었을때는 친해지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잊고 있었는데, 입사 1달 정도가 지나고 대표가 오더니 '사수인 과장과 카풀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과장은 자신의 집이 근처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사실 A씨의 집과 정반대에 위치한 곳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회사에서 우리 집까지는 21Km로 30분 밖에 안 걸리는데, 과장을 태워서 가면 42Km로 거리가 늘고 58분이 걸린다"고 토로했다. A씨는 "출·퇴근을 생각하면 하루에 40㎞를 더 뛰어야 하는 거다. 게다가 퇴근하면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과장은 맨날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대화하자고 한다"라며 "과장은 나이도 30대 중반인데 담배 5개씩 피면서 맨날 인생 얘기를 했다. 스트레스 받는데 사회 초년생이고 아무것도 몰라서 원래 직장생활이 이런 거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름값 한 번 받아본 적 없이 두 달을 카풀했다"고 했다. 그러다 A씨가 수습 기간이 끝난 후 처음으로 이틀간의 연차를 내자 과장은 '그럼 난 출퇴근 어떻게 하냐'며 나무랐다고 한다. A씨는 황당한 마음에 "그전엔 어떻게 출·퇴근했냐고 물으니까, 엄마가 데려다줬다고 하더라"라며 "과장님도 차 사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당당하게 '차 있었는데 음주해서 면허 취소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가 연차 후 회사에 출근하자 과장은 "너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했다. 이제부터 연차 쓸 거면 1달 전에 나한테 말해"라고 했다. 참다 못한 A씨는 "이건 아니지 않느냐. 카풀 때문에 하루에 40Km를 더 뛰고 있다"고 말했더니 과장은 "그런 거 하나하나 따지냐"고 되레 면받을 줬다고 한다. A씨는 "게다가 회사에서 원래 카풀비용 10만원씩 지원이 되는 것이지만 그 동안 수습기간이라 그 돈도 받지 못했던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정말 화가나서 대표에게 말하고 퇴사할 예정"이라며 "과장에게 그 동안 태워준 기름값을 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무조건 노동부 신고 대상", "비용을 전혀 지원 안 해주고 출퇴근을 시켰다는 소리인데 완전히 갑질", "과장이 대표 지인이나 친인척 아니냐", "염치가 있으면 기름값은 당연히 줬어야지"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2 06:44: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유료 민자 터널인 인천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인천시는 평일 출퇴근 각 2시간과 명절 연휴기간에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내륙지역 주민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통행료 무료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또 명절 연휴기간에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 면제도 제도화했다. 이에 따라 평일 출퇴근 오전 2시간(오전 7∼9시), 오후 2시간(오후 6∼8시)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약 240만 대 가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에도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터널 이용 차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 교통정체 해소 및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및 무정차 통행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0 08:17:28최근 전국 분양시장의 판도가 직주근접을 기준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열기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5월)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직주근접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인근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네이버 지도 기준)이 가능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 4.94대 1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실제로 직장과의 거리는 수요자들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에 의하면 주택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 직주근접성’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선택됐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20~34세(60%)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직주근접 중요도가 부동산 호황기보다 더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실수요를 뒷받침하는 단지의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직주근접 단지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월~5월) 서울 마포구에서 가장 많은 매매 거래가 이뤄진 단지는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1~4단지, ‘14년 9월 입주)’로 총 50건이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여의도 및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가운데,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입지에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둬 주목할 만하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특별시 사업체현황 통계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여의도가 위치한 영등포구의 사업체는 총 7만5,470개로 강남(10만7,804개) 다음으로 가장 많으며, 서울시청과 광화문 등이 위치한 중구와 종로구에는 총 11만5,738개의 사업체가 몰려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로 꼽힌다. 아울러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분양 관계자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비롯해 주변으로 다양한 버스 노선이 지나고 있어 뛰어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다”라며 “여기에 일대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신축 단지로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일원 자이갤러리에서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6-26 11:11:10전국 분양시장의 판도가 직주근접을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열기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5월)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직주근접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인근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네이버 지도 기준)이 가능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 4.94대 1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2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인 1순위 평균 442.32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경우 단지에서 강남 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3월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의 경우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직장과의 거리는 수요자들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에 의하면 주택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 직주근접성’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선택됐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20~34세(60%)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직주근접 중요도가 부동산 호황기보다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실수요를 뒷받침하는 단지의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바로 앞에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위치해 있다. 석계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1호선 시청역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출퇴근도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인근에 GTX-C, E노선이 예정돼 있다. 우선, GTX-C노선 광운대역(예정)이 개통하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석계역을 통해 1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광운대역에서는 삼성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된다. 광운대역의 경우 GTX-E노선도 지나갈 예정이다. GTX-E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 DMC역, 광운대역을 지나 경기 덕소역까지 총 16개 역을 지나게 된다. E노선을 포함한 2기 GTX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견본주택은 청량리역 인근인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4-06-19 10:29:36정부가 경기 고양·파주 등 수도권 북부지역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기 위해 광역버스·간선버스급행체계(BRT) 등 대중 교통 확충에 나선다. 특히 오는 12월부터 지난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된 고양과 의정부를 잇는 교외선 운행이 10년만에 재개되고, 고양 일산까지 운행되던 서해선은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된다. ■10년 만에 교외선 운행 재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같은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다. 지난달 3일에는 올해 2층 전기버스 물량의 80% 투입하는 내용의 포함된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수도권 북부 교통 편의 제고 방안은 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계하는 광역버스·간선급행버스(BRT) 등을 확대하고, 지하철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환승체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고양 덕은·향동지구, 양주 회천지구 등 북부권 신도시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광역 DRT)인 광역똑버스를 신규로 도입한다. 고양 덕은지구 3대, 고양 향동지구 4대, 양주 회천지구 2대 등이다.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출근시간대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의 운행이 재개된다. 오는 12월부터 하루 20회(잠정) 운행할 계획이다. 이 철도는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의 경우 4칸 열차로 하루 4회 운행되는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늘이기로 했다. 간선버스급행체계(BRT)도 추가 도입된다. 파주 운정1·2지구 초입~대화역과 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 등 BRT 2개를 신설해 기존 BRT 도로와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환승 체계 대폭 강화 또한 광역 철도 역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 환승센터 등 환승시설을 확충해 승용차, 버스 등과 환승 편의를 높인다. 고양시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올 연말까지 고양 삼송·원흥지구 등에서 일 평균 2만842명이 이용하는 3호선 원흥역에 신규 주차장 81면을 설치한다. 일 평균 1만2234명이 이용하는 3호선 지축역에는 13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신도시 남단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는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신규로 설치한다. 오는 1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도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연계 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환승센터 계획 수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GTX-C가 운행되는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지역 거주민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한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한다. 올 연말 옥정~포천(7호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을 착공하고, 일산까지 운행되던 서해선을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한 업무 위·수탁 협약도 체결한다. 아울러 올 연말 수도권 제2순환망의 일부 구간인 파주~양주 구간 4차로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지난달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부권 및 서부권 교통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04 18:42: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바쁜데 언제 배터리 충전... 그냥 배터리 통째로 바꿔 끼우자" 2만여 대에 이르는 울산 HD현대중공업 출퇴근용 이륜차를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전동 스쿠터로 전환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빠른 정착을 위해 배터리 교환 방식에 기반을 두고 추진된다. 울산시와 환경부, HD현대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사이클로이드는 3일 오후 3시 HD현대중공업 미디어룸에서 ‘산업단지 내 이륜차 전동화 전환’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기 이륜차 보급의 걸림돌인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을 보급하는 데 있다.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보급에 따라, 잔량이 부족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쉽게 교환할 수 있어 충전 대기시간이 없고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이 적은 배터리 미장착 전기 이륜차를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신속한 이륜차 전동화 전환을 위해 보조금 확보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후 전기 이륜차를 구입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도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에 이용 중인 노후 내연 이륜차 33대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고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2기를 설치해 임직원이 노후된 내연 이륜차 교체 시 전기 이륜차로 구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배터리 교환형 충전기 제작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사내 기업 쿠루(KooRoo)는 현대중공업 사업장 내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2기를 설치한다. 또한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울산시 산업단지 주변 지역에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10기를 추가로 설치해 출퇴근용 이륜차의 전기 이륜차 전환 촉진에 적극 나선다. 사이클로이드는 전기이륜차 구매의 편의성 및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노후 내연이륜차의 보상 판매 등을 담당한다. 이 밖에 전기이륜차 제작사인 KR모터스는 특판을 통한 할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 추진으로 이륜차가 가장 많은 동구 지역에 전기 이륜차의 운행이 늘어나면 지역 대기질 및 생활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이 기대된다”라며, “다른 기업에도 전파되어 전기 이륜차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에는 2024년 4월 기준 전체 이륜차 6만 5270대 중에 동구와 북구에만 3만 6945대(56%)가 등록되어 있다. 기업별로는 HD현대중공업 2만여 대, 현대자동차 약 8000대, HD현대미포 5000대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3 10:50:11【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군포 산본역과 성남 서현역을 연결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 P9801번 노선이 오는 6월 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P9801번 노선은 산본역과 서현역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운행하는 광역버스로, 출근시간에는 산본역에서 서현역까지, 퇴근시간에는 서현역에서 산본역까지 각각 2회씩 운행되는 출퇴근용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노선은 경기 프리미엄버스 도입 취지에 맞추어 29인승 우등형 버스 운행으로 쾌적성을 높였으며 100% 좌석예약제 도입으로 정류소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좌석확보가 용이해 군포와 성남 간 광역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버스 이용객은 모바일 앱 MiRi를 내려받아 회원등록 및 교통카드 등록 후 원하는 좌석을 예약하고 승차하면 되며, 기본 이용요금은 3050원으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8 10: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