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캐나다 교과서의 제주도 오류 표기가 바로잡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해당 교과서의 영토 표기 문제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정정 요구로 해결된 것이다. 28일 제주도는 2010년 발간된 캐나다 교과서 '카운터포인트'(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에서 제주도를 일본 영토와 같은 녹색으로 잘못 표시한 부분이 수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과서는 현재 제주도를 한반도와 동일한 주황색으로 표기하고 있다. 문제가 된 지도는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식민지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 실렸다. 제주도가 일본 영토와 같은 색상으로 표시돼 있어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오류를 확인한 주캐나다 대사관과 주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5월부터 출판사 측에 4차례에 걸쳐 정정을 요구했다. 제주도 역시 최근 해당 교과서 출판사인 피어슨(Pearson)에 지도 오류에 대해 문의했고, 출판사는 지난 25일 "이미 오류를 정정했다"고 답변했다. 이번 사안은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처음 공론화됐다. 당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캐나다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잘못 실려있다"고 지적하며 외교부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사안을 통해 국제 교육 교재의 지리적 정확성 확보가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제주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교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 교과서의 영토 표기 오류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국가 주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0-28 16:09:40[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이 대학 출판부가 번역서 ‘법치를 향한 행진’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은 중국 인민대학교 출판사가 출간한 ‘법치를 향한 행진(邁向法治)’을 중국 정부의 ‘아시아 경전 작품 번역 프로젝트’ 지원으로 김도훈 동아대 아세안연구소 교수가 번역한 것이다. ‘법치를 향한 행진(邁向法治)’ 저자인 왕리밍 중국 인민대 교수는 법학방법론, 민법총론, 상법이론, 재산법, 채권 및 계약법, 인격권 법, 침해행위법, 사법 개혁 등 분야에서 기초 이론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며, 중국 민법학 체계의 구축과 발전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중국 인민대 상무부총장 재직 시 동아대와 인민대학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도 하는 등 동아대와 인연이 깊다. 책은 왕리밍 교수가 중국 공산당의 법치주의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 회의 결정 사항을 바탕으로 중국의 법치주의에 대한 전략적 비전과 실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을 번역한 김도훈 교수는 “법치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중국의 법치주의와 그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제학 박사로 중국 인민대학교 방문학자, 일본 나카사키현립대학교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다. 주요 역서로는 ‘선택 중국과 글로벌 거버넌스’, ‘소통은 당신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중국의 미래’, ‘대국의 책임’, ‘중국 에너지 국제협력 보고서’ 등이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5 10:54:53[파이낸셜뉴스] 정부는 '고교 무상 교육 정부 예산' 삭감과 관련해 국비 부담은 끝났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바탕으로 고교 무상교육은 지속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번역·해외 출판을 지원하는 예산은 35%가량 늘렸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참고자료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내년도 고교 무상 교육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국고 부담 규정은 올해 말 종료되지만, 국고 부담 일몰이 고교 무상 교육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특례 규정이 고교 무상교육 도입 초기 지방교육재정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로, 고교 무상교육은 사업 성격상 교부금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내년 교부금 규모 등을 감안할 때 교부금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도 한국 문학 번역과 관련한 예산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데 대해 "내년 정부안에 한국 문학 번역과 해외 출판을 지원하는 예산은 올해 23억원에서 내년 31억원으로 34.5% 증액했다"고 밝혔다. 서울 국제작가 축제 등 문학 한류 활성화 지원 예산(45억원)을 포함해 내년에 한국문학번역원에 지원하는 국고 규모는 올해보다 6.3% 늘어난 141억원이다. 정부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26년간 한강 작가 작품에 지원한 예산은 1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번역·해외출판, 해외 교류 프로그램 등이 지원 대상이었다. 기재부는 내년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관련 전체 예산을 올해보다 40% 늘려 126억원으로 잡았다. 사건초기 대응을 위해 위변조 동영상 분석 등 수사와 처벌 관련 에산을 올해 3억원에서 내년 35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군인 처우 개선 예산과 관련해서는 단기복무장려금 및 수당, 당직비, 주택 수당 등을 내년에 두 배로 인상하고 시간외수당 상한과 초급 간부의 봉급을 늘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4 11:35:4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및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0년 디자인·출판업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지정됐다. 1단계로 2016년 합정역 주변으로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1단계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특정개발진흥지구 전체로 확대해 진흥계획 상 권장업종(디자인·출판) 활성화를 위해 구역내 권장업종 도입시 건축물의 용적률·높이를 최대 120%까지 완화한다. 또한, 홍대 상권, 공연·전시 문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개 유형의 공간별 맞춤형 관리계획을 설정했다. 지역별 권장용도 도입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어울마당로 일대에는 보행·상권과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소매점, 공연장을 권장용도로 도입했다. 합정역 주변에는 권장용도로 사무소를 계획하고 용도완화계획을 수립해 청년 창업·취업 공간 조성을 유도했다. 공항철도 주변에는 홍대를 찾는 외국인들의 관광·숙박에 대한 편의를 위하여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지역특화용도로 계획했다.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밸리 일대에는 문화·예술자원의 활동공간과 교육공간을 위해 전시장, 서점, 학원 등을 권장용도로 계획했다. 독막로변 일대에는 상근·상주인구의 생활편의를 위하여 체력단련장, 의원 등의 권장용도 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구역내 산업·문화·상업·관광 기능을 활성화하고 홍대 지역이 서북권의 청년문화와 상업·관광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반포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7-1 세부개발계획'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특별계획구역7-1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은 반포아파트지구 차원의 보행동선 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내 공공보행통로의 위치를 조정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4 08:45:50국내 제지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침체에 빠졌던 제지업계의 전방산업인 출판업계가 들썩이고 있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지난 10일 밤(한국시간) 이후 현재까지 판매부수는 100만부를 돌파했다. 대표작 중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순으로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노벨 문학상 수상에 다시 독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출판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독서인 증가로 출판업이 활기를 찾으며 관심을 받는 곳은 바로 종이를 생산하는 제지업계다. 제지업계 특성상 내수시장 수요는 국내 업체가 대부분 생산을 맡고 있다. 실제 한 작가의 책에 사용되는 종이는 한솔제지의 클라우드 제품, 무림페이퍼 백상지, 한국제지의 마카롱 등 다양한 회사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도서 판매가 늘수록 제지업계 매출은 늘 수밖에 없으며 주문 폭주로 인해 추가 오더는 고스란히 제지업계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현재 한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창비, 문학동네 등은 인쇄소에 추가 오더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비는 '소년이 온다' 등 종별로 10만부 이상을 발주했으며, 문학동네도 '작별하지 않는다'를 15만부에 이어 10만부 추가 발주했다. 인쇄소도 이에 따라 제지업계에 추가 물량을 주문했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일반적 규격의 종이책 단행본 서적은 통상 1만부의 책을 인쇄하기 위해 3~4.5t의 종이가 쓰인다. 판매부수 100만부를 기록한다면 300~450t이 사용되는 것이다. 이 경우 총매출액은 5억~7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한 작가의 책이 기하급수적으로 판매되면서 제지업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림페이퍼는 한 작가의 책 '흰' 추가 제작을 위해 종이 30t 물량을 추가로 판매했다. 무림 관계자는 "종이 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상의 효과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종이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출판, 인쇄 등 침체된 업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5 18:33:45[파이낸셜뉴스]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는 배우 박정민이 “한강 작가가 언젠간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 공개 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작가의 글은 외국에서도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작품이라 언젠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근데 그게 올해가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쓸 만한 인간’(2020), ‘요즘 사는 맛’,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2022) 등 세 권의 책도 쓴 박정민은 지난 2021년까지 친구와 함께 ‘책과 밤낮’이라는 동네 서점을 운영했다. 그는 “옛날에 책방할 때 한강 작가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팬이었다"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흰'과 '소년이 온다'"라고 돌이켰다. 박정민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약자를 위한 책을 만든다. 현재 운영 중인 출판사의 재정 상황을 묻자 그는 “출판사는 늘 적자”라며 “근데 책을 만드는 일이 재밌다”고 답했다. 이어 “출판사를 한번 시작하니 나를 믿고 글을 주는 사람이 있다. 그러다보니 책임감이 생겼다. 또 제가 글만 썼을 때는 몰랐는데, 책이란 게 글만으론 이뤄지는 게 아니더라”며 책 만드는 일이 재밌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민은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노고가 들어간다"며 "특히 작가가 내게 준 원고가 좋을 때, 이걸 어떻게 잘 포장할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과정과 그걸 실현해줄 인재를 찾는 과정이 재밌더라”고 부연했다. 그는 "좋은 인재를 찾을 때면 ('전, 란'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강동원 선배를 캐스팅했을 때 이런 기분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는 이야기 안에서 창작하는 작업인데, 이것은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라 그 과정이 행복하다”며 웃었다. 한편 박정민은 내년에 자체 안식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개봉이나 공개를 앞둔 작품이 빼곡해 작품 속 박정민은 계속 볼 수 있다. 오는 연말 개봉하는 '하얼빈'을 비롯해 '1승' '휴민트' '뉴토피아' 그리고 '지옥'에서 호흡을 맞춘 연상호 감독과 작업한 '얼굴'도 있다. 그는 "그동안 쉬지 않고 일했다. 그래서 지금의 환경에서 벗어나 나에 대해 채집하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내게 어떤 표정이 있는지, 누구와 만났을 때 어떤 버릇,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자진해서 브레이크를 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개봉작이 줄줄이라 촬영만 안할뿐 작품 홍보는 할 예정이라 (취재진과) 더 자주 볼 것 같다"며 웃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4 19:04:21[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 열풍에 빠져들었다. 실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단순 개인의 수상이 아닌 독서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기계발서나 트렌드서 같은 실용서적이 차지하던 베스트셀러 목록을 모처럼 문학작품이 채우는 진귀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서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은 현재 한강의 작품으로 도배되어 있다. 더 나아가 한강의 수상은 단순히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독서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 백지연 문학평론가는 "노벨 문학상이 계기가 돼 사람들이 책을 읽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게 되기도 하는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게 고무적"이라며 "그동안 사람들이 이야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에, (한강 작품 외에) 다른 문학작품들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정치권도 움직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출판물 제작에 세제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중소기업이 출판물을 제작하면 15%의 기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율은 각각 10%, 5%다. 정 의원은 출판물이 입시·교육용 교재가 아닌 문학·인문학 등 서적이면 15%의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을 기준으로 기본공제(15%)와 합하면 30%의 세제공제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의원실은 “이번 개정안 발의는 서적 출간 비용에 대한 출판사 부담을 줄여 유능한 작가의 등단을 돕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한강의 '채식주의자' 출판사인 창비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이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창비는 2020년부터 영어덜트소설상 공모전을 함께 개최해 왔다. 최근 5회까지 개최를 마친 영어덜트소설상은 1회 수상작 박소영의 SF 블록버스터 ‘스노볼’이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11개국 이상에 번역 수출되고, CJ ENM을 통해 영상화가 확정됐으며 한국 영어덜트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 최근 5회 대상 수상작은 강은지 작가의 장편소설 ‘꿈의 세계’다. 수상작은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작가에게는 원고료 2000만 원이 지급되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유료 연재된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로 있는 디앤씨미디어의 '나혼자만레벨업'의 IP를 웹소설과 웹툰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진출시켜 IP사업 능력을 입증 한 바 있다. 전국민의 문학 독서에 대한 관심이 커진 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출판사로 주목을 받은 창비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협력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4 13:45:23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출판 이슈 버블 차트 10/14 10:17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출판 출판 연관 종목 : 예스24, 한세예스24홀딩스, 삼성출판사, 예림당, 밀리의서재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예스24 29.94% [보유중] #한세예스24홀딩스 23.93% [관망중] #삼성출판사 13.47% [관망중] #예림당 12.99% [관망중] #밀리의서재 9.21%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출판 이슈 내용 요약 : 해외 독자들도 '한강앓이'... 핵심 내용: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 후 전 세계에서 '한강 신드롬' 확산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주요 국가 서점에서 한강 책 품절 사태 '채식주의자' 연극, 이탈리아·프랑스에서 상연 예정 외신, 한강 수상이 K문학의 세계적 확산 계기 될 것이라 평가 일본 아사히신문, 한강 작품 세계를 보편적인 가치로 평가 K컬처에서 K문학으로의 확장 기대감 고조 요약 내용: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한강 신드롬'이 일고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서점에서는 한강의 책이 품절되었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채식주의자'가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외신은 한강의 수상이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K문학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출판] 이슈 관련 종목 : 예스24, 한세예스24홀딩스, 삼성출판사, 예림당, 밀리의서재 ※ AI 관심 종목 : 코아스, 퍼스텍, 디아이, 이수페타시스, 화신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0-14 10:39:08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54)이 전쟁에 신음하는 세계의 비극을 이유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고사한 가운데, 11일 저녁 늦게 출판사 문학동네 등을 통해 첫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강 작가는 이날 출판사를 통해 언론에 전한 문자메시지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국내 기자회견을 일체 하지 않고,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정식으로 수상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강의 주요 작품을 출간한 문학동네, 창비, 문학과지성사 등은 작가 측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내 합동 기자회견을 추진해왔으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는 작가의 뜻이 확고해 최종적으로 회견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세 출판사는 "기자회견을 대신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한강 작가님이 서면으로 전한 소감을 전해드린다"면서 "수상과 관련해 개별 언론과의 인터뷰나 연락이 어려운 점도 모쪼록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강 작가가 출판사를 통해 전해온 수상 소감 전문이다.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12 09:22:54[파이낸셜뉴스]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공식 SNS)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 낭보가 장기 침체에 빠져 있던 국내 서점가와 출판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서점가와 문단계에 따르면 대다수 출판사와 작가들은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자들의 문학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사 작품들 독자 관심 예상 소설 '아버지'로 3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김정현씨는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자들이 서점에 모이고 문학적 관심을 크게 보일 것"이라며 "한 작가의 수상 효과로 인해 독자로부터 상대적으로 외면 받던 문학 자체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문학적 가치를 다시 생각해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한 작가의 작품이 서점가를 휩쓸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작품은 주요 서점에서만 13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독주하고 있다. 대형 서점 사이트는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문화 콘텐츠 플렛폼 예스24 집계 결과,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한 작가의 저서가 차지했다. 또한, 수상 발표 다음날인 이날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도 그의 저서가 5권 등극했다. 특히,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수상 전일 대비 784배, '채식주의자'는 696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3422배 판매가 증가한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한 작가의 책이 소진 되지 않게끔 향후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한 작가의 영향으로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판매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스24는 한 작가 소설을 찾는 독자들의 니즈에 맞춰 오는 18일부터 서울 NC강서점과 목동점, 청주 NC점, 대구 반월당점, 부산 수영점 등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축하 매대를 특별 설치한다. 출판사들은 한 작가 작품 등과 비슷한 유형의 문학 작품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음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한 작가의 작품이 사회적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사회 문제를 제기하는 다른 소설들이 주목 받을 수 있다"며 "한 작가의 수상이 문학계의 출발점이 돼 비슷한 유형의 소설들도 독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남배현 조계종 출판사 대표도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문학계에 좋은 흐름이 생기니깐 다른 분야의 창작 소설들도 흥행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상 효과는 '반짝'..독서 문화 토대 만들어야 반면, 한 작가의 수상 효과 하나로 한국 문학계 전반의 발전이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와 출판사, 독자 모두가 책을 읽는 문화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한 작가 수상이 국가나 개인에겐 영광이지만 문학·출판계에 큰 변동을 줄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한다"며 "수상의 효과로 출판계에 반짝이는 붐을 일으키는 것으로, 다른 작품들도 덩달아 잘 팔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 문학계가 발전을 이루려면 단순한 작가의 수상 효과가 아닌, 정부와 출판계, 독자 모두가 독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은 독서 인구가 세계 최하위국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출판과 문학의 질을 높이고 독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내야 한다"며 "현재 정부가 독서 진흥 및 지원 활동을 하는 게 없는데, 이번 한 작가 수상을 계기로 문학이 국격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한다면 제2의 한 작가가 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1 13: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