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이 '1형 당뇨병 바비 인형'을 출시했다. 10일 AFP에 따르면 마텔은 미국 내 약 30만 명의 제1형 당뇨병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표하고자 美당뇨병 지원 비영리단체 '브레이크스루 T1D'와 협업해 이 같은 인형을 제작했다. 신제품 바비 인형은 팔에 연속 혈당 측정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기기를 고정하기 위해 분홍색 하트 모양의 의료용 테이프를 사용한 모습이다. 온종일 혈당 수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도 가지고 있다. 또 허리에는 필요시 자동으로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는 소형 착용형 의료기기 '인슐린 펌프'도 부착됐다. 인형이 입고 있는 파란색 물방울무늬 상의와 치마에도 의미가 있다. 2006년 유엔(UN) 결의로 공식 채택된 '세계 당뇨병 인식의 상징'인 푸른 원을 형상화했다. 원은 삶, 건강, 긍정 화합을, 파란색은 하늘, 희망, 국가 간 연대를 뜻한다.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 1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환자들은 음식을 먹어도 당분이 몸 안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어든다. 구토, 복통, 탈수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의식 저하도 겪는다.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병하지만 성인에게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들은 매일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인슐린 분비가 줄고 인슐린에 반응하는 세포들이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2형 당뇨병과는 다른 질환이다. 한편, 마텔은 2016년 7가지 피부색, 22가지 눈동자 색, 4가지 체형, 24가지 머리 모양 등 다양한 외형을 담은 바비 인형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슬로건으로 한 바비 인형을 선보여 왔다. 2019년에는 휠체어를 탄 바비와 의족을 착용한 바비, 2023년에는 다운증후군의 외형적 특징을 반영한 바비를 출시했다. 크리스타 버거 마텔 바비·글로벌 인형 부문 수석부사장은 "1형 당뇨병을 가진 바비 인형 출시로 포용성과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07:50: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공단이 관리하는 부전, 서면, 중앙, 부산역, 광복, 남포, 국제 등 7개 지하도상가에 실시간 공기질 측정기 16대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치사업은 공단 상가처가 조달청의 ‘2025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서 설치비 전액인 7920여만원을 절감했다. 시범구매 사업은 최근 개발을 마친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예산 전액을 지원해 희망 수요기관이 시범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 주요 7개 지하도상가에 설치된 측정기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 공기 속 성분을 24시간 상시 측정, 수집해 그 결과를 색상으로 표시해 즉각 안내한다. 누적 수집되는 자료는 향후 공조기와 연동돼 자동 환기 조절 등에 활용된다. 공단 상가처는 더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도상가 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지하도상가는 하루 수만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시 생활공간인 만큼 공기질 뿐만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6 10:22:02[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이센스가 자신의 온라인 대리점인 대한의료기와 함께 자사의 자가혈당측정기를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는 업체들에게 최저 재판매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5600만 원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2018년부터 자사의 자가혈당측정기 구성품(미터, 스트립, 란셋)에 대해 온라인 권장 판매가격을 정하고, 2019년 1월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업체들이 권장 판매 가격에 비해 저가로 판매하는 경우에 공급가를 인상하고 공급수량 및 신규 영업활동을 제한했다. 아이센스는 2020년 1월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는 자사의 자가혈당측정기의 가격 안정화 목적으로 대한의료기를 온라인총판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대한의료기에 아이센스가 권장하는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가격을 관리하게 했다. 대한의료기는 아이센스와 함께 2020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온라인 판매 기준가를 결정해 이를 온라인 판매업체에게 통지했다. 아이센스는 대한의료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온라인 판매가격을 점검했다. 기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에게 온라인 판매가 수정 요구, 공급가 인상 등의 불이익 조치를 예고하고, 공급 물량 제한 및 공급중단 등의 불이익 조치를 했다. 특히, 대한의료기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판매 기준가를 준수하지 않는 업체들에 대한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했다. 아이센스는 자신의 대리점 및 대리점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했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거래상대방인 사업자 또는 다음 거래단계별 사업자에게 자신이 공급한 물품을 특정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강제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라며 "유통 단계에서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가격경쟁을 제한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당뇨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필수적 의료기기인 혈당측정기의 가격경쟁을 촉진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7 11:10:02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경기 속도 향상을 위한 실험적인 조치로 선수와 캐디의 거리측정기 사용을 일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PGA투어는 한국시간으로 18일 개막하는 RBC 헤리티지 및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향후 4주간 진행되는 6개 대회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PGA투어가 연초 발표한 경기 속도 향상 계획의 일환으로, 선수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시행되는 것이다. PGA투어는 이번 일시적 허용 기간 동안 거리측정기 사용이 경기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거리측정기 사용의 전면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리측정기 사용은 이미 프로골프계에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 2021년부터 선수와 캐디에게 경기 중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시 경기 중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PGA투어 산하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와 시니어 투어인 PGA투어 챔피언스 역시 이미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 역시 2021년부터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는 등 프로골프 무대에서 거리측정기의 활용 범위는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골프도 최근 경기 시간과의 전쟁에 몰두 중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어떻게든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늑장 플레이 벌타를 넘어서 페덱스 포인트 삭감 이야기까지 솔솔 나오고 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KPGA는 올해부터 EST(Excessive Shot Time) 제도를 도입해 늑장 플레이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단, 국내외 프로 대회에서 사용되는 거리측정기는 높낮이 보정 기능 등 단순 거리 측정 기능만 탑재된 기기여야 하며, 다른 기능이 있을 경우 해당 기능을 반드시 비활성화해야 한다. 전상일 기자
2025-04-16 19:05:31골프 거리측정기 기업 보이스캐디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T12 프로(PRO)'와 '레이저 핏 보이스(Laser FIT VOICE)'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AI 골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한층 더 진화된 골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12 프로'는 실시간 코스 분석 및 맞춤형 클럽 추천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마치 전문 캐디가 옆에서 조언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보이스캐디의 T-시리즈 중 12번째 모델로, 지난 2014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발전한 결과물이다. 또 다른 신제품인 '레이저 핏 보이스'는 레이저 거리측정기에 음성 인식 기능을 결합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는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정확한 거리 측정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거리측정' 또는 '볼투핀' 같은 명령어 하나로 손쉽게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전부터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사전 예약 판매에서 세 차례 모두 전량 품절을 기록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증명했다. 또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골프 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에도 나섰다. 이 광고에서는 T12 프로와 레이저 핏 보이스의 주요 기능들이 시각적으로 구현되며 기존 광고와 차별화된 창의성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보이스캐디 김준오 대표는 "T12 프로와 레이저 핏 보이스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골프와 AI 기술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자로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이스캐디는 오는 23일까지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매 고객들에게 사은품 증정을 포함해 리뷰 이벤트 등으로 소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전상일 기자
2025-03-05 18:09:11[파이낸셜뉴스]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말뿐이 아니다. 진짜로 AI가 이제는 거리측정기에도 들어온다. 골퍼들은 필드에서 "거리측정" 한마디면 곧바로 샷과 핀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대표 브랜드인 보이스캐디가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5 보이스캐디 신제품 런칭쇼"를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이스캐디 사옥에서 열렸으며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런칭쇼에서는 T12 PRO, T12, Laser FIT VOICE, SL mini 등 최신 제품들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특히 ‘T12 PRO’는 AI 기반 실시간 코스 분석과 샷 트래킹 기능을 제공해 필드 전략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Laser FIT VOICE'는 음성 인식 기술을 추가하여 손쉬운 거리 측정을 가능하게 했고, 'SL mini'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강조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보이스캐디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준오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이룬 결과"라며, "골퍼들에게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런칭쇼가 단순한 신제품 발표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회사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행사 중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특별히 초청된 마술사의 퍼포먼스는 신제품들의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제품별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신제품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제품들은 오는 3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2월 10일부터 시작된 첫 번째 예약 기간 동안 초도 물량이 단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으며, 이에 따라 추가 사전 예약은 기존 혜택을 유지하면서 2월 17일부터 진행된다. 이러한 혁신적인 거리측정기는 최근 미국 PGA에서 거리측정기를 도입하기로 한 결정과 더불어 골프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올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19 15:57:55[파이낸셜뉴스] 열성적인 골퍼들이 겨울철 연습장에서 잘못된 폼을 교정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연습장 훈련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번 겨울을 잘 활용하면 내년 시즌을 알차고 경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대표브랜드 보이스캐디는 연말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로 보상판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6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보이스캐디 거리측정기를 반납하면 신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출시 때마다 완판 신화를 기록한 보이스캐디 제품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예약 판매에서 3차 물량까지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신제품 골프 워치 T11, 레이저 거리측정기 레이저 핏(메탈베이지, 네이비스칼렛), 베스트셀러 하이엔드 거리측정기 SL3까지 보상판매 대상이다. 보상판매는 보이스캐디 공식 홈페이지 내 보상판매 페이지에서 이벤트 제품을 구매한 뒤 기존 제품을 반납하면 된다. 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는 "올해 보이스캐디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존 제품 사용 고객들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보상판매는 보이스캐디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고객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6 08:30: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건강취약계층의 주요 활동 공간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건강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의 공약으로 환경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IoT 기반 실내공기질 측정기 및 표출기’를 설치해 시설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기기는 실내의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총 6가지 항목을 측정해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 수치와 색깔을 표시한다. 측정된 정보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시설 관리자 등이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공기청정기 가동 및 환기 등으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또 에어코리아(대기환경정보실시간공개시스템)에서 전송받은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표시해 실내외 미세먼지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우선 시범사업으로 미추홀구, 부평구 어린이집 2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추후 사업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3 10:22:14[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세계 최초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기 '카트비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카트비피는 24시간 연속 혈압측정기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병의원 처방 시 카트비피의 보험수가는 일일 1만 5000~1만8000원 선이며 이 중 환자 부담금은 5000~9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혈압을 측정할 때, 실제 고혈압 또는 저혈압이 아니더라도 환경이나 시간대에 따라 혈압이 다르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병원에서 측정할 때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 스트레스 상황이나 운동 직후 등 혈압이 높아지는 ‘간헐적 고혈압’, 낮보다 밤에 낮게 나오는 ‘야간 혈압’ 등이다. 카트비피는 수면 장애, 행동 제약 등 기존의 커프형 연속혈압측정기(APBM)의 단점을 보완해 반지형으로 개발됐다. 고혈압 환자가 병·의원에서 카트비피를 인계받아 손가락에 착용만 하면, 24시간 혈압 변동 기록이 병·의원 의료진들에게 자동 전송된다.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하면, 해당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전달해 인공지능 시스템(AI)이 사용자의 혈압 패턴을 분석한다. 카트비피의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등재와 함께 병의원 유통을 이번 달부터 본격화한다. 병원용 모델인 ‘카트비피 프로’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일반 소비자용 모델인 카트비피까지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심전도기 모비케어, 인공지능(AI)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 등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 공급을 통해 쌓아 온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카트비피의 시장 공격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7 09:55:12[파이낸셜뉴스] 센코가 자사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측정기 ‘V-PRO’가 국제방폭인증(IECEx)과 유럽 방폭인증(ATEX)을 획득했다고 19일 전했다. ‘V-PRO’는 실내를 비롯해 대기 기체 중 포함된 오염물질인 VOC를 측정하는 장비로 신규 개발 제품이다. VOC는 대표 ‘1급 발암물질’로 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등 각종 유해물질을 총칭한다. 이에 지속 노출될 경우 신경계 장애와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와 산성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VOC 측정을 위한 광이온화식 센서 개발과 활용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휴대용 측정기는 미국 허니웰(Honeywell Analytics) 등을 포함해 3개 정도다. 최근 산업이 고도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VOC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측정기 수요 역시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센코는 지난 6월 휴대용 2가스 검지기(Duo Tracer)에 이어 이번 휴대용 VOC 측정기(V-PRO) 제품 개발 및 국제 방폭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 이는 해외 주요 대리점을 통한 매출 증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들 제품을 판매하던 해외 주요 대리점이 센코 제품을 판매하게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V-PRO는 해외 매출 증가에 빠른 기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며, 앞으로 양산 준비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 결과를 연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9 15: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