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노는 환경 조성
미추홀구, 부평구 어린이집 20개소에 설치
인천시가 시범사업으로 미추홀구, 부평구 어린이집 20개소에 설치한 ‘IoT 기반 실내공기질 측정기 및 표출기’.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건강취약계층의 주요 활동 공간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건강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의 공약으로 환경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IoT 기반 실내공기질 측정기 및 표출기’를 설치해 시설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기기는 실내의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총 6가지 항목을 측정해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 수치와 색깔을 표시한다.
측정된 정보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시설 관리자 등이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공기청정기 가동 및 환기 등으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또 에어코리아(대기환경정보실시간공개시스템)에서 전송받은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표시해 실내외 미세먼지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우선 시범사업으로 미추홀구, 부평구 어린이집 2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추후 사업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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