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조기검진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환자 조기발견 및 관리로 치료율을 높이고 특히 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남양주풍양보건소와 동부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치매통합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풍양보건소는 만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이에 따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검진에선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 등이 진행되며, 검진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는 협약병원으로 연계돼 전문의 진료와 혈액검사 및 뇌 영상촬영 등을 통해 확진 검사를 받게 된다. 치매로 진단 받을 경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의료비 및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정태식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20일 “만6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치매안심센터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건강한 노후를 위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매년 치매 검진을 받기를 권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치매안심센터는 18일 마석시장에서 이달 1일 개소한 동부보건센터와 치매안심센터 홍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동부보건센터 직원은 시민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며 동부보건센터 개소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란 사실을 적극 홍보했다. 만60세 이상 어르신은 동부치매안심센터에 상시 방문해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인지 저하인 경우는 신경과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진료가 제공되며, 치매치료약제비는 물론 맞춤형 사례관리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용운 동부보건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치매환자는 12분마다 1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다. 어르신에게 나쁜 기억이 아닌 좋은 기억을 되살려 드리고자 노력하고 내 집처럼 편하게 치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동부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한 만큼 하반기에는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예방교육 실시하고 다중이용공간인 역과 시장 등을 중심으로 순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강화 교육, 쉼터 교육과 치매가족의 힐링프로그램 등 교육프로그램 체계도 잡아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7-20 23:47:09서울시 SH공사 동대문주거복지센터와 동대문치매지원센터는 14일 동대문구 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에게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두 기관의 협약으로 동대문구 내 임대주택 어른신들에게 조기 치매진단을 위한 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치매증상이 발견되면 치매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치매 등급에 따라 치료비 지원부터 치매시설 입원까지 맞춤형 치매서비스가 제공되며 치매환자의 지문을 등록해 실종시 확인서비스를 지원한다. 동대문치매지원센터는 현재 치매예방을 위해 운영중인 '뇌 건강프로그램'과 '기억키움학교'를 임대주택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SH공사는 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에도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노인 치매환자도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오늘 협약을 체결한 동대문구의 치매통합관리 서비스의 성과에 따라 서울시 전 임대주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보곤 동대문주거복지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치매나 우울증, 고혈압 등 만성노인성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어른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1-14 14:35:51한국과 스웨덴이 연금과 장기요양개혁 등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9월 30일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안나 텐예 스웨덴 고령사회보장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구심점으로 중앙 및 정부부처뿐 아니라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안나 톈예 장관은 "건강한 노화(active ageing)를 위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와 건강 상태 변화에 따라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으면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돌봄기반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85세 이상 후기 고령자 증가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기반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 대응 노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홍예지 기자
2024-09-30 18:07:12[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스웨덴이 연금과 장기요양개혁 등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9월 30일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안나 텐예 스웨덴 고령사회보장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구심점으로 중앙 및 정부부처뿐 아니라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있게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안나 톈예 장관은 "건강한 노화(active ageing)를 위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와 건강 상태 변화에 따라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으면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돌봄기반 강화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85세 이상 후기 고령자 증가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기반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 대응 노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나 톈예 고령사회보장장관은 지난 2021년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스웨덴의 고령자들을 위한 케어, 보험, 연금 등에 대한 정책을 관장하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스웨덴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뤄낸 연금개혁과 요양 시설·병원의 기능개혁, 재가 요양 서비스의 확충 등 장기요양 개혁의 성과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30 13:16:0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에게 서울시정의 핵심가치 '웰빙도시'를 소개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5일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막식에서 '건강도시 서울 3대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DDP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과 14개 국제기구, 17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지구 전체가 하나의 건강 공동체라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현재 도시의 건강이 곧 지구의 건강이며 '건강 도시' 구축이야말로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한 웰빙사회 조성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건강도시 서울의 3대 비전'은 첫째는 안전하고 쾌적하며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이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탄소 저감 정책을 소개했다. 걸어서 30분 내 일상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 공간을 재구성하는 '보행 일상권' 구축을 통해 탄소 중립적, 자족적이고 감염병 대응에도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고 있다. 대중교통 무제한권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매일 57만명의 시민들이 이용 중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안에 녹색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정원 도시 프로젝트'로 2026년까지 1000곳 이상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모든 시민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 수 있도록 건강권 보장에도 힘쓴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전 생애에 걸친 촘촘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130만명이 참여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를 통한 걷기·식단관리로 시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앞으로는 대사증후군 관리, 마음건강 진단도 도입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셋째,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도시를 만든다. 건강·교육·주거 등 사회 전반에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고 복합적인 사회변화 속 약자 범위가 계속 확대되면서 사회적 약자 전반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시급한 상황에 대한 해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 7월 고립·고독문제를 다루는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고립 은둔 청년 대상 심리 정서 지원과 맞춤형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되는 청년없도록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지역 활동지원, 재택 치료 등 서비스도 강화한다. 치매 환자에 대해선 지역사회의 돌봄을 강화해 환자와 환자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기후약자인 저소득 어르신이 건강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생활권 단위의 체계적인 돌봄도 제공한다. 참석 도시와 기관들은 '세계건강도시 행동실천서약문'을 발표하고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환경이라는 공동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 건강수도 서울을 만들고 원헬스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동실천서약문은 △스마트 건강도시 청사진 설계 △지속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도시환경 구축 △도시간 건강 형평성 증진 △국제적 협력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이어 수잔 메르카도(Susan Mercado)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수잔 메르카도 부사무처장은 세계 공중보건 상 기후 위기는 가장 큰 문제라며 전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중요성과 역할을 전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원헬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년에 걸쳐 건강도시로 발돋움한 서울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진형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뇌 건강의 미래'를 주제로 인구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신경 및 정신 장애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세계인들의 뇌건강을 위한 전세계 국가의 다양한 노력과 뇌진단 솔루션 등 기술 등도 공유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5 15:47: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기업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용료의 90% 상당을 이용권(바우처)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민·지역 기업 중심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시민 이용자를 26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의료·보건·복지, 안전·방범·방재, 문화·관광·스포츠, 고용·근로, 비즈니스, 기타 분야 등 총 15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다. 의료·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아이클로의 '구강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원격 구강검진 솔루션' △에이아이오디토리㈜의 '청력 장애 진단 지원 및 청능 재활 앱' △㈜인더스의 '바이탈 및 치매체크 키오스크' △제니스테크놀러지의 '자가검진용 인공지능 소변분석기' △영앤의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및 진단 솔루션' △디지털메딕㈜의 '노인용 인지훈련 및 정서 케어 솔루션' △이노디테크㈜의 '인공지능 치아배열 최적화 및 치아교정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방범·방재 분야에서는 △그린에이아이의 '자율주행 잔디 관리 로봇' △㈜세이프모션의 '어린이집 행동분석 솔루션'이 제공된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는 △㈜인디제이의 '사용자의 실시간 감정 인식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 △㈜트위그팜의 '동영상, 문서 등 콘텐츠의 현지화 번역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고용·근로 분야에서는 △㈜클라이온의 '외국인 주민을 위한 대면 대화용 민원 지원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비즈니스 분야는 △㈜클로즈핏의 '온라인 가상피팅 패션 플랫폼'이 제공된다. 기타 분야에서는 △㈜아토모스의 '디지털 마케팅 성과관리 통합 솔루션' △알레시오㈜의 '태아 입체초음파 이미지를 활용한 생후 50일 아기 모습 예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시민 인공지능(AI)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1인당 1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와 서비스 등록기업이 연결(매칭) 되면 이용권(이용료의 90%)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이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권(바우처)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시민 체감을 확대하고, 기업은 고객 확보,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속 성장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34개의 광주 기업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가 선정돼 광주 시민 1300여명이 이용권(바우처)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기업들의 매출 증대·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져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지난 4월 선정된 총 18개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6월 이용자 모집을 거쳐 현재 7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원 사업을 통해 광주 시민은 간편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일상 속에서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6 12:01:17[파이낸셜뉴스] 부천세종병원이 중증 환자에 대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은 병동 내 간호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집중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평가를 거쳐 이 같은 운영 사업을 승인 받았다.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은 간호·간병 통합 일반병동 안에 설치됐다. 총 8개 병상 규모다. 7일 이내로 입원할 수 있으며, 재입실은 불가능하다. 입실 환자 기준은 간호 필요도가 높은 수술 환자, 치매·섬망 환자, 복합질환자 등 집중 관찰 및 돌봄이 필요한 환자다. 주치의 판단으로 입실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병원은 이 같은 중증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전담 인력의 배치를 강화했다. 간호사와 환자, 간호조무사와 환자 비율은 각각 1:4, 1:8이다. 기존 1:7, 1:25보다 엄격히 적용했다. 병원은 이와 별도로 병동 지원인력 1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중증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천세종병원 진재옥 간호부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등 다방면으로 이로운 제도"라며 "이번 중증 환자 전담 병실 마련으로 보다 서비스 수준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 565곳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14:01:50[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금융,테크, 모빌리티 등 각 산업의 유망 섹터와 기업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14일 ‘저출생·고령화 인구 대변혁 시대,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금융 △테크(Tech) △모빌리티 △유통·소비재 △건설 △헬스케어 △레저(여행·엔터테인먼트) 등 7개 산업 분야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상하는 유망 섹터23개를 선별했다.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의하면 작년 국내 출생아 수는 약 23만 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약 47% 감소했다. 반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4년 7월을 기점으로 1,000만 명(전체 인구의 19.5%)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이다. 금융 산업에서는 장수 리스크 헤지(hedge, 위험 분산)를 위해 생애 주기별 소비를 고려한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자산관리 고도화, 신탁 서비스, 그리고 ‘헬스-웰스(Health-Wealth) 매니지먼트’가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테크 산업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사노동력 부족과 시니어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스마트홈 기술과 고령층·영유아의 일상생활과 정서를 돌보는 돌봄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인간의 퇴행성 신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 보조 로봇도 유망 섹터로 도출된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소비여력이 높아진 6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하는‘인캐빈 헬스케어(In-Cabin Healthcare, 차량 안에 센서를 토대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솔루션)을 비롯해, 여객운송 분야 종사자의 고령화에 대비한 로보택시가 떠오른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에 교통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령인구 중심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가 유망 섹터로 대두된다. 유통·소비재 산업에서는 고령층을 넘어 임산부·영유아·일반인까지 소비층을 넓힌 케어푸드(Care Food) 섹터가 떠오르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5,067억 원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7.9% 성장했다. 또한 반려동물 프리미엄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펫코노미(Pet-Economy)와 디지털 기술로 육아 니즈를 충족시키는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분야도 유망 분야로 떠오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0가구 중 4가구가 1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에 건설 산업에서는 1인가구 연령대별 맞춤형 주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된 개인 공간 외 공용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인 코리빙(Co-Living) 주거, 편리하고 고급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시니어 하우징, 고령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살핌을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가 건설 산업의 유망 섹터다. 저출생·고령화와 직결된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여성 건강 관리에 인공지능(AI)나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펨테크(Femtech, Female+Technology) 섹터가 떠오른다. 펨테크 기업은 난임, 생리주기 관리, 부인과 암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보험연구원은 펨테크 산업이 2030년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30년 전체 노인 인구의 16.5%~26.3%가 노인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으로 보험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신체와 인지 기능 저하로 낙상 가능성이 높은 노인들을 모니터링하는 시니어 스마트홈 솔루션, 이상 단백질 축적을 막는 치매 치료제 관련 분야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향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 산업에서는 자산을 축적한 액티브 시니어와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중시하며 높은 소비력을 가진 MZ 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크루즈 시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는 글로벌 크루즈 시장이 2028년 36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인재 관리-생산-물류-판매·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D&A(Data & Analytics), AI, 로봇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공통점으로 나타난다. 한편 보고서는 저출생·고령화가 전 밸류체인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분석해 각 사가 보유한 비전, 역량,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지역 전략 △고객 세그먼트 전략 △성장 전략△자원 전략 분야에서 유연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삼정KPMG 시니어센터 진형석 파트너는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기업은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며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구구조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이 된 현실을 직시하고 보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10:50:13KB손해보험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치매 예방을 위한 뇌건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일상 앱'으로 자리매김에 나선다. 또 공공정보를 활용해 12가지의 행정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KB손해보험은 앱 통합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보완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혜택' 페이지에는 타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게임화 된 콘텐츠, 진행 중인 이벤트 등의 신규 콘텐츠, 각종 이벤트를 통해 받은 기프티콘을 저장하는 쿠폰함들이 담겼다. 향후 사회공헌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기부 캠페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혜택' 페이지 내에서는 이달부터 40~60대를 타깃으로 뇌건강 게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뇌건강 게임은 브레인 피트니스 앱 데카르트와 제휴를 통해 선보인 콘텐츠다. 데카르트는 국내외 의료기관의 신경의학, 인지과학, 행동심리 연구를 기반으로 치매예방과 뇌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로 현재 유료 구독자만 2000명에 달한다. 데카르트 뇌 건강 게임 메뉴를 클릭하면, 뇌 건강 게임 스탬프 이벤트 화면(사진) 하단에 데카르트 게임하러 가기 버튼이 보이고, 이를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KB손해보험 앱 이용 고객을 위한 데카르트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최초 접속시에만 본인 나이와 성별을 입력하면 총 5가지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사고력, 기억력, 계산력, 집중력, 관찰력 게임이 진행되고, 게임을 완료하면 각 게임별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뇌 나이를 알 수 있다. 또 '마이공공정보'는 공공정보를 활용해 12가지의 행정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 장기 요양보험료 납부 확인서, 국민연금공단의 가입내역 확인서, 국세청의 납세증명서, 행정안전부의 지방세 납세 증명서 등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손해보험 앱은 고객의 보험 관리는 물론이고, 일상을 함께하는 앱이 되고자 한다"며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9 18:06:20[파이낸셜뉴스] 한컴케어링크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를 2년 연속 수주했다. 10일 한컴케어링크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과제는 '차세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 기반 심혈관 관련 인구집단 유전체 정보 생산'과 '한국인 고혈압 관련 질병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 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학술 및 정책 연구 용역과제다. 이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한국인의 만성 질환에 관한 유전체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컴케어링크는 지난해에 이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의료 연구 플랫폼인 '차세대 한국인칩 v2.0'을 활용한다. '한국인칩'이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으로, 암이나 당뇨, 고혈압, 치매 등 한국인의 주요 질환을 나타내는 약 83만개 이상의 단일유전변이(SNP)를 담고 있다. 여기엔 정밀 의료 활용성이 높은 임상 진단, 약물 반응 등의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두 개 과제를 수행하며 한국인 심혈관 질환 등의 유전체 정보를 3만5000여 건 생산·분석하고, 약물유전체칩으로 질병 치료 약물 작용에 관여하는 유전체 정보를 추가 생산한다. 이를 토대로 염기서열 수준의 한국인 대규모 인구집단 연구 기반을 조성해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복합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변이 연구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작년 최우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두 건의 과제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번 회사의 자체 기술력과 뛰어난 인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질환 원인 발굴은 물론 약물 반응과 관련된 한국인칩 v2.0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국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컴케어링크는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한컴지엑스'와 건강검진 운영 플랫폼(앱·웹) '케어해'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건강기록(PHR)과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한 헬스케어 설루션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AI·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 데이터를 접목해 차별화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0 14: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