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 '아시아 영화 엑설런스상' 수상자로 배우 이영애가 선정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홍콩 시취센터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는 이영애를 포함한 배우 2명이 아시아 영화 엑설런스상 수상자로 뽑혔다. 아시아 영화 엑설런스상은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아시아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나머지 수상자는 4일 공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는 지난 2013년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아시아 필름 어워즈 아카데미'(AFAA)를 설립했다. AFAA는 매년 아시아 필름 어워즈를 개최하고 있다. 이영애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봄날은 간다'(2001), '친절한 금자씨'(2005), '나를 찾아줘'(2019)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마에스트라'(2023)에서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로 연기를 펼쳤다. 이영애는 "아시아 영화 엑설런스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영화 제작자들과도 함께 일할 기회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2 13:54:24[파이낸셜뉴스] 명작에 출연한 아역배우가 색다른 근황을 들고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유엔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엔사 의장대의 선임 참모로 근무 중인 커스틴 권 미 육군 중위를 소개했다. 커스틴 권 중위는 박찬욱 감독이 2005년 연출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금자(이영애 분)의 딸 제니로 열연했던 아역배우 출신 권예영씨다. 1993년생인 권씨는 13세 때 이 영화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현재 한국 나이로 29세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자란 권 중위는 한국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하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미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그러다 조부모의 모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는 유엔사 의장대 선임 참모로 근무하고 있다. 커스틴 권 중위가 근무 중인 유엔사 의장대는 유사시 경호부대의 역할을 수행한다. 유엔사는 “권 중위는 의장대의 전술적 훈련 계획 및 실행, 그리고 의장대 행사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중위는 “6·25 전쟁의 여파로 미국에 간 조부모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나라에 뭔가를 돌려주고 싶어서 미군에 임관했다”고 밝혔다. 권 중위는 유엔사 의장대 근무를 통해 ‘정(情)’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 한국 문화의 일부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권 중위는 “난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을 내 집이라고 부른다. 한국은 내 고향”이라며 “한국 문화가 가진 ‘정’을 좋아한다. 나는 정이란 것이 한국을 강조하고 돋보이게 하는 것, 한국과 한국인을 매우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2 05:22:39▲ 이영애 사임당 이영애 사임당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이하 '사임당')에 출연한다. 25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이하 '사임당') 출연을 확정지었다. 내년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을 준비 중이다. 이영애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주요 드라마 관계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동시 방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신사임당은 이영애를 염두하고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영애 씨의 고풍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와 사임당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극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연기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이영애가 '사임당'에 출연하게 되면,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0년만의 연기 복귀작이 된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3-25 16:49:17라미란 친절한 금자씨 (사진=방송캡처) 라미란이 데뷔작 ‘친절한 금자씨’에서 엉덩이를 노출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거지, 내시, 몸종 그리고 변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명품배우 이병준, 라미란, 김기방, 최우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미란은 “‘친절한 금자씨’가 데뷔작이었는데 목욕탕신이 첫 장면이었다”며 “엉덩이에서 줌아웃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는 “라미란 씨가 업계에서는 몸매를 인정받았나보다”고 말했고, 라미란은 “자연스럽다. 꾸며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표준이라고 생각한다. 배도 좀 나오고 팔뚝도 좀 굵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라미란은 지난해 청룡영화제 수상소감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06 11:22:40‘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사진)이 로얄살루트가 올해의 가장 존경받는 인물을 선정, 수여하는 ‘마크 오브 리스펙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은 매년 예술문화, 경제, 과학 분야 중 한 분야를 선정, 한해 동안 국내외적으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사람에게 주는 사회공헌 행사다. 수상자에게는 특별 제작된 성배(聖杯) 모양의 수공 금 트로피와 일정액의 상금을 주며 상금은 수상자가 지정한 단체에 자신의 이름으로 전액 자선 기부하게 된다. 수상자 선정은 먼저 언론계 및 사회 유명인사로부터 1차 후보자 4명을 추천받은 다음 리서치 기관과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해 가장 많은 득표자를 가려낸다. 이번 수상자 선정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국내 상장기업에 근무하는 35세, 과장급 이상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로얄살루트측은 밝혔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올드보이’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크게 높인 데 이어 올해에는 ‘친절한 금자씨’로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스타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12일 열린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12 13:56:21CJ엔터테인먼트가 2·4분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3·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9일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분기 순이익이 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4.9% 줄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도 11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0.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2·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33.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1%, 순이익은 80.8% 줄어든 수준이다. 경상이익도 적자전환했다. 이로써 상반기 527억원의 매출액과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3.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82.7% 줄어든 수준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22억원, 30억원으로 각각 78.8%, 61.7% 줄었다. 회사측은 “지난 3월에 개봉한 ‘마파도’의 지속적인 흥행과 ‘달콤한 인생’의 수출 실적 및 ‘연애의 목적’의 흥행 성공으로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자회사 CGV의 실적악화에 따라 경상손실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CJ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예견됐었다”며 “‘친절한금자씨’의 흥행 성공과 자회사인 CJ CGV의 실적개선 등으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2만5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보다 소폭 오른 1만3800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05-08-09 13:33:42박찬욱 감독(42)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제작 모호필름·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오는 8월31일 개막하는 제6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박감독은 지난 2001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고 지난해 ‘올드보이’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베니스영화제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감독은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 경쟁 부문에 모두 진출한 두번째 감독이 됐다. ‘친절한 금자씨’의 경쟁 부문 초청으로 한국영화는 지난 99년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 이후 7년 연속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9일 국내에 정식 개봉하는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복수 3부작’의 완결편으로 영화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다.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5-07-28 13:32:16CJ 뚜레쥬르는 오는 29일 영화 ‘친절한 금자씨’ 개봉에 앞서 ‘친절한 금자씨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영화에서 금자씨(이영애)가 직접 만드는 두부치즈케이크인 ‘친절한 케이크’와 금자씨 케이크인 ‘모카치즈케이크’ 2가지를 그대로 제품화한 것. 두부 4모가 나란히 붙어 있는 모양의 두부치즈케이크는 고객 반응을 지켜본 후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 모카치즈케이크는 태극무늬가 인상적이다. 한편, CJ 뚜레쥬르는 지난 1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극중 주인공인 사자?얼룩말?하마?기린 모양의 케이크 4종을 출시, 판매중이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5-07-21 13:30:56지난해 5월 박찬욱 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직후 3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복수극을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친절한 금자씨’(제작 모호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일반에 공개됐다. ‘13년 동안 감옥에 수감됐던 여인이 출소 후 복수를 감행한다’는 한줄짜리 컨셉트와 줄곧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이영애, ‘올드보이’의 최민식 등이 복수의 주체와 대상으로 낙점됐다는 것 외에는 대부분의 정보가 차단된 때문인지 지난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2000여명의 영화관계자들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복수는 나의 것’(2002년), ‘올드보이’(2004년)에 이은 이른바 ‘복수 3부작’의 완결편인 ‘친절한 금자씨’는 여전한 스타일 과잉을 고수하고 있지만 ‘올드보이’에 비하면 덜 장식적이고 ‘복수는 나의 것’에 비하면 잔혹함의 정도가 다소 약화된 듯한 느낌이다. “좀 더 우아한 분노, 고상한 증오, 섬세한 폭력을 도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박찬욱 감독의 말대로 ‘친절한 금자씨’는 처절한 복수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혹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속죄 행위로서의 복수와 영혼의 구원이라는 좀 더 큰 테두리의 이야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혹자는 속죄로 방향을 급선회한 이번 영화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기도 하지만, 이는 ‘얼음의 영화’(복수는 나의 것)와 ‘불꽃의 영화’(올드보이)를 모두 감당했던 박 감독의 확고부동한 의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기도는 이태리 타올이야. 아기 속살이 될 때까지 빡빡 문질러서 죄를 벗겨 내”라고 말하던 금자씨가 출감하자마자 유괴했던 아이의 부모 앞에서 속죄의 뜻으로 손가락을 자른다든지, 처절한 복수극을 치른 뒤 생뚱맞게 새하얀 케이크(그는 출소 후 제과점에서 일한다)에 얼굴을 파묻고 울부짖는 장면 등은 죄를 씻고 싶어도 씻을 수 없는 자에 대한 연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친절한 금자씨’는 배우 이영애와 최민식의 변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준다. 악의 대명사로 설정된 백선생 역의 최민식은 완벽한 악인의 캐릭터를 형성하는 데 다소 시간이 모자란 듯한 느낌이지만 조연에 불과한 악역을 과감히 맡은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에 비하면 이영애의 변신은 눈부시다. 이번 영화는 이영애에 의한, 이영애를 위한, 이영애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 감독도 실제로 “이번 작품은 이영애라는 배우에게 맞춰지는 영화”라면서 “익숙한 이영애와 낯선 이영애가 이번 영화에는 공존한다”고 말했다.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의 ‘익숙한 이영애’보다는 냉혹하고 시니컬한 ‘낯선 이영애’를 만날 때 관객들은 더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에는 또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등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카메오로 얼굴을 내민다. 이들의 등장은 ‘복수 3부작’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와 상업적 전략이 행복하게 만난 것으로 ‘복수는 나의 것’의 송강호와 신하균은 청부살인업자로, ‘올드보이’의 강혜정과 유지태는 뉴스 앵커와 유괴된 어린이의 환영으로 잠깐씩 모습을 비춘다. 18세 이상 관람가. 29일 개봉.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5-07-20 13:30:46CJ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기대되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의 개봉일이 다가오며 주가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화의 흥행예감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았으나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에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엇갈렸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CJ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150원(0.99%) 내린 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개월간 5.6%포인트 상승, 코스피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교보증권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친절한 금자씨’에는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약 6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데 비해 일본 등 해외 사전 매출액이 약 400만달러에 달한다”며 “예상 관객수를 최소 300만명으로 잡더라도 20억원 이상의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친절한 금자씨’로 인한 3·4분기 턴어라운드 기대뿐 아니라 CJ엔터테인먼트가 CJ그룹의 지주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착안, 영업가치와 지분가치를 따로 추정하여 합산한 목표주가 2만5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도 “전국 300만∼400만명 관객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친절한 금자씨’ 개봉이 단기적인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영화산업의 특성상 한 개의 대박영화로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현재 주가를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2005-07-19 13: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