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전남도가 신규로 2곳을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로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해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벼 10㏊(벼 이외 품목은 2㏊) 이상을 인증받은 생산자단체에 친환경 농농산물 전용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일반 농산물과 달리 친환경 농산물만을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특별함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 전용 생산·유통시설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친환경 농산물 전용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총 45개 시설에 240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서류와 현장 심사,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해 각각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친환경 벼 전용 육묘장과 색채선별기 등 가공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거점으로서 미래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품목 다양화, 저탄소 유기농업 확산, 유기가공식품 등 친환경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전남이 미래형 친환경 농업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한 결과 전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의 51%와 인증농가의 44%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09:44: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9월 친환경 농산물로 '기(氣)의 고장' 영암의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해 청정 황토밭에서 키운 '유기농 고구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해 몸의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소화를 돕고, 먹으면 포만감이 있으나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착한 탄수화물'로 여겨진다. 특히 영암지역에서 주로 생산하는 '유기농 고구마'는 달고 부드러운 맛을 대표하는 '꿀고구마'라는 의미로 '황금호박고구마'라고도 불린다. 이런 가운데 류인규 버들농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황금호박고구마'를 275㏊(유기인증 49㏊·유기전환 226㏊)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친환경으로 생산해 '토울 고구마'라는 브랜드로 유통하고 있다. 4~5년 주기로 실시하는 '심토반전(겉흙과 속흙을 깊게 뒤집어 주는 작업)'으로 연작 피해와 병충해를 줄이고 직접 제조한 생선액비와 친환경 농자재, 유기발효 퇴비 등으로 생산비를 크게 낮췄다. 고구마의 모양과 색깔, 맛을 균일한 품질로 만들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직접 배양하고 증식한 무병묘만을 사용한다. 이렇게 생산한 '유기농 고구마'는 도매시장에서 평균 2만7000원/10㎏에 판매하고, 최상품은 4만5000원까지도 받고 있다. 올해 고구마 생산량은 7400t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00억원으로 쇼핑몰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역 대표 농산물을 친환경 농법으로 차별화해 생산하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6 09:09:18[파이낸셜뉴스]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는 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주관하는 ‘에코푸드데이’ 캠페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지원하고자 기획됐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교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푸디스트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사용 공모 사업에 참가해 친환경 쌀 사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도 에코푸드데이 캠페인에 참여하여 친환경 농업의 가치 확산과 소비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푸디스트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8개 주요 단체급식 사업장에 매주 친환경 유기농 쌀을 활용한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될 친환경 유기농 쌀은 전남 신안군에서 재배된 품목이며, 각 급식사업장에 친환경 쌀 구입 지원금으로 최대 2백만원, 총 16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산 친환경 쌀 소비를 적극 장려하고, 고객사와의 상생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아람 푸디스트 CPO 신선구매팀 팀장은 “앞으로도 건강과 지구를 지키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산물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7 15:16: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황룡강의 맑은 정기를 이어받은 장성의 청정 포도를 8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포도는 여름철 과일로 수분과 당분 함량이 높고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등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미용, 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알맹이는 물론 껍질과 씨앗까지 영양이 풍부해 하나도 버릴 게 없는 과일이다. 지난 2018년 장성 삼서면 유평리로 귀농한 김옥성 힐링포도원 대표는 무농약 3년을 거쳐 올해는 유기 전환 3년 차를 맞았다. 내년부터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귀농 초기부터 유기농 자연재배를 목표로 약 3200㎡ 시설에 미강을 배양한 토양미생물을 살포하고 다양한 미네랄 공급을 위한 구운 천일염과 토양소독 및 무기질 공급을 위한 참숯재를 투입했다. 또 병과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참나무 껍질을 분쇄해 두껍게 깔고, 참나무 목초액을 충분히 살포해 토양미생물을 활성화함으로써 천연 부엽토층을 만들었다. 포도 친환경 재배를 시작할 당시 시행착오를 수차례 거치면서 교육도 많이 받고 포도 자연수정 재배기술과 공생농법을 기반으로 노하우를 쌓아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단맛이 강하고 육질이 연한 품종 '경조정'부터 10월 중순 샤인머스캣까지 다양한 품종과 18브릭스 이상의 당도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한 포도는 온라인 쇼핑몰, 임산부 꾸러미, 친환경 학교급식 등으로 판매한다. 8월 말부터 포도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2㎏에 4만4000원이며, 올해 생산량은 5~6t 정도 예상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포도는 송이마다 세심한 관리와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면서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안정적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9 14:12: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반도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유기농 오디를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블랙푸드(black food)인 오디는 뽕나무 열매다. 동의보감에 '흰머리를 검게 한다'라고 언급될 만큼 몸에 좋은 웰빙푸드다. 알라닌,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 기력 회복, 노화 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은 포도보다 23배나 많아 세포 활성화와 간 해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된 박성관 명인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디 수확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2014년 귀농해 3대째 유기농업을 실천한 후계농업경영인이다. 박 명인은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 트랩과 해충 트랩 등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한다. 어성초와 초생재배를 통한 친환경농법과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유기농 퇴비를 제조하는 등 독창적인 재배 기술로 최상품의 유기농 오디를 생산한다. 친환경농법은 저비용 고효율로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 올해 유기농 오디 생산 예정량은 3t으로, 고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거래와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1㎏당 약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소비자와 함께하는 오디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오디는 생산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기농산물 생산은 물론 가공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 다각화를 통해 안정된 소득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7 11:06:58【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올해 관내 초중고 43개교(비조리교 포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포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경기도지사인증(G마크), 농산물우수관리(GAP) 등 인증을 받은 우수 농산물의 차액을 지원한다. 우수 농산물은 학교 공급 가격의 30~50%, 유기 가공식품 등은 학교 공급 가격의 15~30% 차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4월까지 61t의 우수 농산물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통해 관내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1억300만 원의 차액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이번 5월 경기도로부터 사업비 2억3100만원을 추가로 배정받아 포천시의회 승인을 거쳐 올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예산인 4억800만원 대비 11% 증액된 금액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역내 학교에 안정적인 친환경 급식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0 14:33: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친환경·유기농식품의 생산·유통·소비에 관한 홍보와 시장 정보 제공을 통한 친환경농산물의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제23회 대한민국 친환경유기농박람회'에 지역 8개 업체의 참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제23회 대한민국 친환경유기농박람회'는 사단법인 한국유기농업협회 주최로,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각지의 친환경·유기농산물, 건강식품 및 유기농자재, 친환경가공품 등이 전시되며 전국 친환경 업체, 단체, 기관이 참가한다. 또 부산국제식품대전, 홈테이블데코페어, 부산커피쇼와 동시에 개최돼 총 400개사, 800부스 규모의 전시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전남 8개 업체는 순천 쌍지뜰전통식품과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고흥 친환경농업협회, 보성 우리원, 화순 오곡발효마을, 강진 다산청정미영농조합법인, 해남 땅끝애돈인과 땅끝유기한우다. 이들 업체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선 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하고, 생산자에게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품질 향상 및 품목 다양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3 08:59: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6월 1일 오후 2~7시 전남도청 앞 남악 중앙공원에서 '2024 유기농데이 기념식 및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가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단체는 매년 6월 2일을 '유기농데이'로 지정하고 친환경 농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구를 위한 순수한 선택, 2024 유기농데이'를 슬로건으로 친환경농업협회, 한 살림생협, 아이쿱생협, 지오쿱, 소비자연맹, 전여농, 유기농 생태마을 등 12개 단체가 참가한다. 특히 소비자가 친환경 농산물을 할인 가격에 구입하고 편리하게 택배로 받는 사전 온라인 예약 판매를 운영하며, 1인 1품목 5000원 할인과 택배비 무료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농가공식품 판매 부스 41동, 체험부스 8동 등을 운영한다. 또 새롭게 기획한 전남 초·중·고 학생 2인 1팀으로 50팀이 참가하는 '유기농 골든벨 퀴즈대회',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청소년 춤 경연대회'를 열어 미래 소비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 기회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사)친환경농업협회는 친환경농산물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정책과 제도 개선, 친환경 농업교육·홍보, 자조금 사업활동 등 친환경 농업 육성과 소비 촉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 열리는 제2회 유기농데이 행사를 통해 '유기농 1번지 전남' 이미지를 높이고, 친환경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가치 소비 계기를 마련하고 소비자들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6 14:40: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월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자연 순환 농법으로 생산하는 '보성 유기농 녹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차에는 다량의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며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녹차의 수도로 알려진 보성은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차를 재배하기에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된 보성 청룡다원 최창돈 유기농 명인이 지난 4월 말부터 수확한 녹차는 특히 맛이 부드럽고 향긋해 최상품에 꼽힌다. 최창돈 유기농 명인은 1996년부터 야산을 개간해 녹차 친환경 재배를 시작했다. 2004년 녹차 유기인증을 받았으며, 유기가공식품 인증 및 국제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녹차 완제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FDA식품안전검사에서 세작, 우전, 중작, 대작, 가루녹차 5개 품목이 합격했다. 최창돈 명인은 자운영, 헤어리베치 등 콩과식물을 녹차 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콩과식물 식재를 통해 토양 비옥도는 자연스럽게 증진돼 차나무에도 양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독창적인 생물학적 방제와 콩과식물 환원은 차나무 스스로 병해충을 이겨낼 자생력을 키우는 자연 순환 농업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명인의 독창적인 유기농법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08:50: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친환경 농산물 전문 생산·가공·유통 기반 확충을 위해 '2025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 시설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 10㏊ 이상(벼 이외 품목은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 등 생산자단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소당 5억원 한도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생산자단체의 시장 경쟁력 제고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대한민국 유기농 1번지 전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와 친환경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농업 생산자단체 맞춤형 지원을 펼쳐 올해까지 43개소의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에 약 225억원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2 09: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