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분야별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적극 노력했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인 GRI 등 최신 ESG 글로벌 공시기준을 준수해 작성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후리스크 관리’와‘인권 존중 문화 내재화’를 핵심 주제로 스페셜 리포트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후리스크 관리’에서는 그룹이 직·간접 배출하는 내부 탄소배출량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 자산을 대상으로 측정한 금융배출량을 공개했고, 최신 기준을 적용한 그룹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인권 존중문화 내재화’ 에서는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권경영 거버넌스 △인권 리스크관리 △인권침해 구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2030년 그룹 성 다양성 목표’를 수립해 양성평등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더불어,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윤리경영 등 정책 개정을 통한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국제 표준 인증 획득,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실질적인 개선 활동을 통한 그룹 ESG경영체계 강화 노력을 담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CEO 메세지를 통해 “친환경·상생·지배구조혁신·신(新)경제 생태계 조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금융만의 차별화된 ESG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6-30 15:42:16[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0일 헌법재판소의 탄소중립법 위헌 판결에 대해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위한 과학적인 접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사회수석실에 속했던 기후환경비서관실을 과학기술수석 산하로 이관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달 29일 헌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법)’에 대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상태인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은 법임에도, 2030년 중간단계 목표만 정해두고 그 이후 목표는 비어있어 미래세대에 과중한 부담을 지운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논의를 거쳐 2031년 이후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회수석실에서 과학기술수석실로 이전한 기후환경비서관실을 중심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하고 충분한 과학적 분석과 의견 수렴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같은 날 기후변화와 탈탄소 시대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기후환경비서관을 과학기술수석 산하로 옮기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기후환경은 과학기술·산업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융복합 분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탈탄소 시대를 과학기술로 준비키 위해 기후환경비서관실을 사회수석실에서 과학기술수석실로 이관했다.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강화하고 실질적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어젠다인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과 함께 탈탄소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지난해 국가온실가스 배출량이 2022년 대비 4.4% 감소해 2년 연속 배출량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성 실장은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원전 생태계 회복이 기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산업부문에 저탄소공정 도입, 전 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요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정부는 친환경 기술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해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0 12:03:49[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0일 국가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줄어든 성과를 거둔 것과 관련,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한 원전 및 원전 생태계 회복이 기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환경 보전과 국민의 생활환경 질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2023년 국가온실가스 배출량이 2022년 대비 4.4% 감소해 2년 연속 배출량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성 실장은 "산업부문에 저탄소공정 도입, 전부문에서의 에너지효율 개선,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요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정부는 친환경 기술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해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환경은 과학기술, 산업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융복합적 분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언급한 성 실장은 대통령실 조직개편으로 탄소배출 저감이나 기후변화 적응 대책에도 효율적인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성 실장은 "이에따라 탈탄소시대를 과학기술로 준비하기 위해 기후환경비서관실을 사회수석실에서 과학기술수석실로 이관했다"고 말했다. 기후환경 업무를 과학기술수석실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성 실장은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아젠다인 인공지능, 디지털전환과 함께 탈탄소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9-10 11:37: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정부 신규 연구 개발(R&D) 예산에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인 핵심 전략사업 관련 국비 1955억원이 반영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592억원이다. 먼저, 이차전지 분야에서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 24억원이 반영돼 배터리 안전관리 평가 기술 개발을 통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첨단 바이오 분야에선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개발 사업 35억원을 확보해 첨단신약 개발 기업에 맞춤형 임상 지원을 제공하고, 신약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화순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개발 사업 30억원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 기술 개발 42억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대응 설비 개발 12억원 △글로벌 재활용 규제 대응 플라스틱 밸류업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 12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 기술 개발 44억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4억원 △기능성 채소의 그린바이오 소재화 기술 개발 및 산업화 5억원도 확보했다. 전남도는 과거 연구 개발 분야에 불모지로 여겨졌으나, 매년 연구 개발 기획 사업을 통해 국정 과제나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유망 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이를 중앙 부처에 건의하는 등 연구 개발 국비 확보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연구 개발 투자는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남의 미래를 짊어질 후속 세대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등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학·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연구 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9 09:10:12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클린에너지융합부품소재 사업단 주최로 '부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2차전지 산업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포럼은 동아대 RIS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되며 관심을 모았다. 동아대를 비롯, 부산 신산업육성 관련 부산시·지역혁신기관 관계자, 부산권 2차전지 지산학복합체 기업 관계자, 2차전지 산업 동향·육성·교육 등에 관심있는 교원·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강연, 패널토론, 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글로벌 2차전지 성장환경과 EV 캐즘 국면 공급망 이슈(삼성증권 장정훈 이사) △IMO환경규제·친환경 선박 산업 기술 동향(한국해양대 천강우 교수) △특수목적용 ESS산업과 기술 동향(선박용 ESS 중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영식 팀장) △인공위성과 우주산업의 기술 및 동향(NARA SPACE 이정규 본부장) 등 전문가 강연으로 관련 분야 최신 지식을 교류했다. 최정호 동아대 클린에너지융합부품소재 사업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탈탄소화'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부산시 정책 핵심으로 자리매김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2차전지 관련 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시가 혁신적인 2차전지 기술 발전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7 18:31:2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이 27일 'KDB NextONE 부산'에서 전국 8개 지역본부 및 해양산업금융본부 본부장과 60여개 영업점 점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영업점 점포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접 투·융자 △플랫폼 △재간접펀드로 이어지는 동남권 벤처생태계 3축 지원체계 구축 및 KDB Smart Ocean Infra & Shipping(SOI & SOS) Fund를 통한 친환경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 산업은행의 지역경제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영업점 업무추진 전략 등이 논의됐다. 산업은행은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한 효과적 지역성장 정책 추진을 위해 2023년 2월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과 해양산업 금융지원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다. 현재 동남권 산업구조의 저탄소화, 혁신.벤처생태계 조성,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할 투.융자 복합금융 업무 강화를 위해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부산에 위치한 해양산업금융본부 내에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해 중소·중견 해운사의 친환경·스마트 선대전환을 지원하는 등 해양특화 금융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동남권(부·울·경)에 소재한 산업은행 11개 영업점에서는 첨단산업 육성, 해양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023년 6조 2591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3조 5344억원을 공급했다. 또 동남권 지역에 신설·확대된 조직을 통해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V:Launch' 출범 △동남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모펀드 1011억원) 조성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물류인프라 혁신을 위한 'KDB Smart Ocean Infra Fund'(12억 달러) △국적 선사 선대 혁신을 위한, 국내 최초 고객 맞춤형 新선박금융 솔루션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14억달러)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두 축인 항만과 해운의 녹색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의 리바운드를 위해 수도권과 동남권을 양대축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며 "오늘 회의에서 공유된 지역 벤처생태계 지원 전략 및 해양산업 지원성과 등을 본보기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7 17:04:44[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클린에너지융합부품소재 사업단(단장 최정호) 주최로 '부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이차전지 산업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포럼은 동아대 RIS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사업단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되며 관심을 모았다. 동아대를 비롯 부산 신산업육성 관련 부산시·지역혁신기관 관계자,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복합체 기업 관계자, 이차전지 산업 동향·육성·교육 등에 관심있는 교원·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강연, 패널토론, 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글로벌 이차전지 성장환경과 EV캐즘(chasm, 전기차 수요 일시적 둔화) 국면 공급망 이슈(삼성증권 장정훈 이사) △IMO환경규제·친환경 선박 산업 기술 동향(한국해양대 천강우 교수) △특수목적용 ESS산업과 기술 동향(선박용 ESS 중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영식 팀장) △인공위성과 우주산업의 기술 및 동향(NARA SPACE 이정규 본부장) 등 전문가 강연으로 관련 분야 최신 지식을 교류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강연자들과 부산시 지역 혁신 기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자리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행사 막바지에서는 이차전지 연구자 및 재직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를 나누는 교류회 시간도 마련됐다. 최정호 동아대 클린에너지융합부품소재 사업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탈 산소화'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부산시 정책 핵심으로 자리매김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관련 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시가 혁신적인 이차전지 기술 발전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7 10:39:3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ESG 경영전략과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를 수록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인 GRI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권고안, K-ESG 기준 등을 준수하여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 달성을 위해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E) △국민과 함께 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S)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G) 등의 3대 전략목표에 따른 다양한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다뤘다. 또한, ESG 민·관 합동지원단, 탄소중립 수준진단, 대·중소기업 공급망 실사 공동대응, 친환경·녹색산업 금융지원, ESG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 체계적인 ESG 성과관리를 위해 개발한 기관 고유의 ESG 지수 모델 구성과 측정·진단 결과를 공개해 기관 ESG 경영성과의 투명성과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을 통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게 중진공의 설명이다. 중진공은 이러한 ESG 기관 혁신 노력과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올해 1월에 탄소중립·녹색성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을 신규 추진해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부터 검증까지 맞춤 지원한다. 저탄소 공정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 확대 등 ESG·탄소중립이 생소하고 어려운 기업들의 대응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은 중진공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국민·고객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ESG 경영과 저탄소 전환을 종합 지원하여, 우리 경제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9 09:28:09[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남도가 자매결연 자치단체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선도 중인 남호주와 ‘탄소중립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서부발전, 제이비, 서해에너지서비스, 미래엔서해에너지 수소에너지 담당자 16명으로 구성해 남호주로 보낸 방문단(단장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이 7박 9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단은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조성 추진 중인 도가 재생에너지 보급률 60% 이상, 2030년 100% 달성이 예상되는 남호주의 수소산업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파견했다. 남호주의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저장·활용 노하우를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도내 산업 육성을 도모한다는 목표였다. 방문단은 또 도가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경제를 알리고,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방문단은 남호주에서 주 청사를 방문하고, 남호주 수소생산시설 벤치마킹 등을 진행했다. 남호주 주 청사에서는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보급 부서와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 지방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남승홍 과장은 탄소중립경제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허브 구축 등 5개 분야와 10대 과제에 관심을 당부했다. 10대 과제는 △글로벌 수소 혁신생태계 구축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대전환 △탈석탄 전환 체계 구축 △저탄소 인프라 선제적 보급 △충남형 탄소순환 생태계 조성 △농어촌 그린투게더 △탄소중립경제 플래그십 조성 △그린창업·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 △탄소중립경제 이니셔티브 선도 △탄소중립경제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이다. 남호주주는 도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자치단체로, 면적은 충남(8598㎢)의 114배(98만 4377㎢)에 달하지만 인구는 177만 명으로 충남(213만 4817명)보다 적다. 남호주 주 청사 방문에 이어 찾은 수소생산 시설은 남호주가 보조금을 지원해 만든 곳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민선8기 역점 과제인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조성과 석탄화력 수소에너지 전환 추진에 남호주의 선진 수소산업 기술과 경험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호주에 앞서 방문단은 시드니를 찾아 시드니공과대 클린에너지기술연구센터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수소에너지전문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시드니공과대는 세계 대학 랭킹 상위 1% 안에 드는 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 특화 대학이다. 이 대학 클린에너지기술연구센터에서 방문단은 호주의 에너지 현황과 재생에너지 보급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 저장·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호주 1위 공과대인 뉴사우스웨일스대는 정부의 전략적 공학 연구를 위해 만든 공립대다. 뉴사우스웨일스대 수소에너지전문센터에서 방문단은 연구 시설 등을 살피고, 도내 수소에너지 확대 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남승홍 과장은 “민선8기 충남도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까지 견인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산과 발전,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라며 “도와 시군, 도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 이번 호주 ‘수소산업 벤치마킹’은 도의 수소경제 선도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보령 블르수소 플랜트 조성(5조 원) △보령·당진 수소도시 조성(4900억 원) △수소터빈시험평가센터 구축(480억 원) △수소 전소 및 혼소 발전 추진(1조 500억 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8 08:49:27[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업으로 경제협력 외연을 넓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지드 알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석유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 제조업 확대, 디지털 전환 등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와 우리나라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 측에서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삽교섭본부장과 이한주 베스핀글로벌대표(서울상의 부회장), 신상호 코오롱 사장 등 27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사우디 측에서는 마지드 알카사비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1962년 한국과의 수교 이후 교역 규모가 400배 증가하며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최대 교역국으로 발돋움했다. 과거 인프라 건설 중심 협력에서 최근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등으로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 진출 50주년을 맞아 정상회담이 열려 총 156억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계약 51건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197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중동 붐'이 바로 사우디 사막에서부터 시작됐고, 사우디로부터 한국에 공급된 원유는 한국 중화학 공업이 발전하는 토대가 됐다"며 "오늘날 사우디 정부의 경제 다변화 전략 추진에 따라 양국 협력이 기간산업까지 확대되면서 두 나라가 산업생태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물류·AI·첨단 제조업 등 다양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에이만 알무타이리 사우디 상무부 차관은 '비전 2030'의 개혁과 성과 발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확대·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하정우 네이버 AI 센터장과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 혁신을 주제로 사우디와 AI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두 나라가 서로의 강점을 살려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기후위기, 공급망 불안정 등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할 해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제시된 건설적인 아이디어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양국 정부 관계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상담 부스가 설치됐다. 사우디 투자부, 비즈니스 센터, 데이터인공지능청, 산업광물부, 이커머스 협의회, 대추야자 국립센터 등 6개 기관에서 기업들을 위한 맞춤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30 09: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