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하면서 글로벌 호조세를 이끌어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제네시스 최대 시장인 미국법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한 전통 강자들이 포진해 있는 지역인 만큼, 제네시스는 르망24시 등 세계적 모터스포츠 진출을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다변화로 전기차 수요 둔화와 관세 리스크가 상존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의존도도 일부 덜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럽 판매, 최근 4년 총 1만대 미만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량은 2660대로 글로벌 총 판매대수의 1.1%에 그쳤다. 범위를 4년으로 넓혀도 2021년 501대, 2022년 2823대, 2023년 3460대에 불과하다. 이 기간 해외 판매 비중은 31.1%에서 43.1%로 훌쩍 늘었다. 그만큼 제네시스 유럽 판매가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제네시스가 유럽 내 인지도가 높은 르망 24시를 비롯, 모터스포츠에 나가는 것도 유럽 딜러들에 장기적인 판매 의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환이다. 제네시스는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전기차 라인업을 내세워 유럽 내 '친환경 럭셔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엔 유럽의 친환경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ECA)에 따르면 올해 1~4월 유럽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의 비중은 58.5%로 절반을 넘어선다. 38.2%를 기록한 내연기관차(휘발유+경유)를 넘어섰다. 1년 전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의 신규등록이 48.4%로 가장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 차의 성장세가 가팔랐던 셈이다. 오는 2035년 유럽 자동차 시장 내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 2027년 고급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특히 프랑스는 럭셔리 소비 문화가 발달하고 고급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7%를 차지하는 등 유럽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美 관세 부담도 덜어 낸다 향후 유럽에서의 판매 확장세가 본격화할 경우 최대 판매처인 미국의 관세 리스크 부담도 일부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정책 변수가 여전히 존재한다. 제네시스는 유럽 현지 생산 역시 향후 판매 확장세에 따라 유동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법인장은 "(제네시스를)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면 가장 좋을 것"이라면서도 "그러기 위해선 정당성이 필요하고 현재 판매량으로서는 힘들기 때문에 판매량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를 우승한데 이어 내년에는 세계 내구 선수권(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과 고성능, 젊은 럭셔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럽 시장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5 19:05:31#OBJECT0# 【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하면서 글로벌 호조세를 이끌어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제네시스 최대 시장인 미국법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한 전통 강자들이 포진해 있는 지역인 만큼, 제네시스는 르망24시 등 세계적 모터스포츠 진출을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다변화로 전기차 수요 둔화와 관세 리스크가 상존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의존도도 일부 덜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럽 판매, 최근 4년 총 1만대 미만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량은 2660대로 글로벌 총 판매대수의 1.1%에 그쳤다. 범위를 4년으로 넓혀도 2021년 501대, 2022년 2823대, 2023년 3460대에 불과하다. 이 기간 해외 판매 비중은 31.1%에서 43.1%로 훌쩍 늘었다. 그만큼 제네시스 유럽 판매가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제네시스가 유럽 내 인지도가 높은 르망 24시를 비롯, 모터스포츠에 나가는 것도 유럽 딜러들에 장기적인 판매 의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환이다. 제네시스는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전기차 라인업을 내세워 유럽 내 '친환경 럭셔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엔 유럽의 친환경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ECA)에 따르면 올해 1~4월 유럽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의 비중은 58.5%로 절반을 넘어선다. 38.2%를 기록한 내연기관차(휘발유+경유)를 넘어섰다. 1년 전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의 신규등록이 48.4%로 가장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 차의 성장세가 가팔랐던 셈이다. 오는 2035년 유럽 자동차 시장 내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 2027년 고급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특히 프랑스는 럭셔리 소비 문화가 발달하고 고급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7%를 차지하는 등 유럽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美 관세 부담도 덜어 낸다향후 유럽에서의 판매 확장세가 본격화할 경우 최대 판매처인 미국의 관세 리스크 부담도 일부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정책 변수가 여전히 존재한다. 제네시스는 유럽 현지 생산 역시 향후 판매 확장세에 따라 유동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법인장은 "(제네시스를)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면 가장 좋을 것"이라면서도 "그러기 위해선 정당성이 필요하고 현재 판매량으로서는 힘들기 때문에 판매량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를 우승한데 이어 내년에는 세계 내구 선수권(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과 고성능, 젊은 럭셔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럽 시장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4 17:47:14[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바닥재 기업 녹수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사업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화학은 5일 서울 서초동 녹수 사옥에서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바이오-밸런스드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양사의 협력은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럭셔리비닐타일(LVT)로 제작한 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녹수는 상업용 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다. 녹수의 제품은 주로 대형마트, 공항 라운지, 고급 주거단지, 호텔, 백화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사는 내년 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LG화학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초도 물량을 녹수에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양사는 오랜 기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저력이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업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SAP)의 수출을 시작으로 PVC, 네오펜틸글리콜(NPG), 페놀, 아세톤 등 국내외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다인 50여개의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0-05 08:50:48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2022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과 프리미엄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 현대차 투싼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는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3곳의 평가에서 1위를 휩쓰는 등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들이 자동차 본고장에서 최고의 차로 인정 받았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미래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혁신적인 충전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BMW의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을 제치고 뉴 에너지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 EV6는 우수한 주행거리와 다이내믹한 성능을 앞세워 폴크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경쟁차들을 물리치고 프리미엄 부문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 올해의 차는 20명의 심사위원단이 올해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실용성 △주행성능 등을 평가한 후 부문별 순위를 정한다. △콤팩트(구매가 최대 2만5000 유로 미만) △프리미엄(구매가 최대 5만 유로 미만) △럭셔리(구매가 5만 유로 이상) △뉴 에너지(전기차·수소전기차 등) △퍼포먼스(고성능 차량)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부문별 수상 모델은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다. 투싼 PHEV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를 누르고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했고, 지난 8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7월 '아우토 빌트'가 유럽시장에서 주목받는 PHEV SUV 4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도 투싼 PHEV가 1위에 오르는 등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3곳의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0-27 17:53:50쉐보레 트랙스 기아차 소형 SUV 니로 닛산 2017년형 아만다 시카고오토쇼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도 완성차업체들이 장밋빛 기대감 속에서 최신 모델과 최신 기술 등을 겨룰 전망이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럭셔리, 친환경차량 등이 올해 오토쇼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108회째를 맞는 이번 오토쇼에서는 전세계 완성차업체들의 차량 1000여대가 오는 2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와 카마로 1LE, 현대차 산타페와 산타페 스포츠, 기아차 니로 크로스오버, 램 픽업트럭, 도요타 타코마 스페셜 버전 등이 눈여겨볼 만한 신차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저유가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SUV와 픽업트럭, 크로스오버 등이 대거 선보였다. 쉐보레의 크로스오버인 신형 트랙스는 디자인 및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로, 헤드램프에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했으며 실내는 7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닛산도 고유의 V-모션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적용한 신형 아만다 SUV를 공개했다. FCA의 트럭 브랜드 램과 도요타는 신형 트럭을 선보인다. 도요타의 경우, 올해 타코마를 비롯해 픽업트럭을 3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대형 툰드라 트럭과 중형 타코마 트럭 생산량을 1만~1만2000대로 늘리기 위해 최근 300명을 텍사스 공장에 새로 고용했다. 닛산은 신형 타이탄 픽업트럭을 선보이며 올 여름 시장에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레저용 차량(RV)으로 현대차는 2017년형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와 2017년형 싼타페 스포츠(국내명 싼타페)를 내놨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그릴과 휠, 테일라이트를 탑재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더 넓은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다. 지난해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의 미국 판매량은 총 11만 8134대로, 전년 대비 9.5% 늘어난 바 있어 올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차량도 각축전을 벌인다. 기아차는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니로의 경우,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 로,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했다. 신형 뉴 옵티마(국내명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도 소개된다. 한편, 제네시스를 비롯한 럭셔리차량들도 이번 시카고 모터쇼에서 대거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제네시스 콘셉트차량인 '비전G'를 포함, G90(국내명 EQ900)과 G80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40만 달러(4억8380만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던과 300만달러(36억2850만원) 부가티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2-14 18:56:05재규어 코리아는 영국 환경교통협회가 ‘가장 친환경적인 럭셔리카(The Greenest Luxury Car)’로 자사 ‘XJ 2.7 디젤’을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재규어 XJ 2.7 디젤은 최상위급 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11.6km/ℓ의 연비와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낮은 CO2 배출량(214g/km)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동훈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연비효율성이 신차 선택 기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디젤 모델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최근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XJ 2.7 디젤 수상과 디젤 라인업 강화를 계기로 디젤 모델 판매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코리아는 지난달 ‘XF 2.7 디젤’과 ‘X-TYPE 2.2 디젤’을 출시하는 등 최근 디젤 모델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2008-07-01 10:23:3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감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출석한 가운데 그의 포토라인 패션에도 시선이 쏠렸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오전 10시 11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긴팔 정장을 입고, 한 손에는 'HOPE'(희망)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검은색 토드백을 들었다. 해당 가방은 국내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브랜드 빌리언템이 출시한 에코백으로 공식 판매가는 14만8000원이다. 친환경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로 제작됐으며, 스트랩 탈부착이 가능해 토트백 또는 숄더백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 여사는 과거 윤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할 당시 여러 차례 에코백을 든 바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때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ye Bye Plastic bags)이라는 문구가 적힌 에코백을 들고 성남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듬해 6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때도 같은 에코백을 들고 공군 1호기에 올랐다. 김 여사가 이날 착용한 구두도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가 착용한 검은색 구두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모델은 2022년경 출시된 디자인으로, 당시 정가는 약 875달러(한화 약 120만원) 수준이었다. 현재는 공식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리세일 온라인몰에서 60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로저 비비에 제품을 신고 공식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을 만난 자리에 로저 비비에의 '커버드 버클 펌프스' 오프 화이트 컬러 구두를 신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은 건가",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있나", "의혹 가운데 해명하고 싶은 부분 있느냐" 등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김 여사는 고가의 디올 가방을 비롯해 건진법사 전성배를 통해 샤넬백과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받았다는 의혹 등 각종 명품 수수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8-07 05:36:21[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의 올해 7월 국내외 시장 판매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0.5%,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판매가 잘 되는 차량에 대한 탄력적인 생산 확대를. 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판매량을 더욱 늘린다는 목표다. ■현대차, 33.5만대 판매..전년比 0.5%↑ 현대차는 올해 7월 국내 5만 6227대, 해외 27만 856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5% 증가한 총 33만 47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0.5% 증가한 것으로. 해외에서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99만659대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 4408대, 쏘나타 3314대, 아반떼 6145대 등 총 1만 4483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6238대, 싼타페 4252대, 투싼 4011대, 코나 2592대, 캐스퍼 1245대 등 총 2만 3258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 2786대, GV80 2157대, GV70 2553대 등 총 822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탄력적인 고객 수요 대응 위해 판매 호조 차종의 생산 최적화 및 주요 모델 상품성 개선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 26.3만대 판매..전년比 0.3%↑ 기아는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5017대, 해외 21만 7188대, 특수 5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6만 2705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2% 감소, 해외는 0.9%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690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8538대, 쏘렌토가 1만 7852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로 4만 1477대 팔렸다. 셀토스가 2만 3617대, K3(K4 포함)가 1만 681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7211대가 판매됐고, 레이가 3769대, K5 2868대, K8 2090대 등이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6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8월에는 EV4의 수출 본격화와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8-01 16:36:23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는 쏠비치, 소노펠리체, 소노캄, 소노벨, 소노문 등 다양한 브랜드로 관리된다. 이중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최고 등급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쏠비치'다. 지난 2007년 가장 먼저 오픈한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쏠비치 삼척'은 그리스 산토리니, '쏠비치 진도'는 프랑스 프로방스를 콘셉트로 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포시타노다. '아말피 해안의 진주'로 통하는 포시타노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가파른 절벽을 따라 층층이 놓여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 대명소노그룹이 5일 '쏠비치'라는 브랜드로는 네 번째 개장하는 '쏠비치 남해'를 미리 둘러봤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바닷가에 들어선 쏠비치 남해는 한눈에 봐도 이탈리아 절벽 마을 포시타노를 떠오르게 한다. 바닷가 쪽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의 빌라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지상 14층의 호텔이 우뚝 솟아있는데, 건물 외관이 마치 남해를 상징하는 다랭이논처럼 보인다. 남해 바닷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단차 구조 설계 때문이다. 쏠비치 남해의 451개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 그중 호텔 객실은 총 366개로 슈페리어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총 6개 등급과 복층형 객실, 프라이빗 풀 객실 등 여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녹색, 흰색, 빨간색 등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대표하는 음료 3종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미니바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취사가 가능한 빌라는 총 85실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최소 9인에서 최대 12인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 객실이 독채로 구성돼 있어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방마다 개별 테라스와 스파를 갖추고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 호텔과 빌라 모든 객실에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어메니티가 비치돼 있어 럭셔리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쏠비치 남해만의 차별화된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비치(Ice Beach)'다. 아이스비치는 언뜻 일반 얼음 바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된 인공 아이스링크다. 그래서 전기나 물 없이도 사계절 안정적인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아 시범 스케이팅을 선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25)은 "매일 빙질을 체크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실제 아이스링크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기후나 계절에 관계 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언제나 색다른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지만, 쏠비치 남해의 인피니티풀은 남해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해 특별하다. 여기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키즈풀이 완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 빌라 루나, 발라 스텔라, 빌라 쏠레, 빌라 마레에는 객실마다 별도의 테라스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쏠비치 남해가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시설은 바로 식음(F&B)업장이다. 쏠비치 남해에는 3개의 뷔페&레스토랑과 3개의 베이커리&카페, 그리고 1개의 비스트로&펍이 있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리스토란테 셰프스 키친'은 조식과 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나다. 호텔 3층에 있는 '소울다이닝 바래'에서는 한식 베이스의 퓨전 다이닝을 맛볼 수 있고,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밀키'에선 소화가 잘되는 락토프리 밀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피니티풀 안에 위치한 '풀사이드 스낵&바'에서는 스테이크 샌드위치, 먹물 오징어튀김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낵을 제공한다. 쏠비치 남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식음업장은 야외 별관에 위치한 '비스트로 게미'다. '깊고 은근한 음식의 맛'이라는 뜻의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게미'는 다랭이논에서 착안한 계단식 구조로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 테라스에선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남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술맛을 돋운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유리 구슬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으로 로비 드롭오프존에 설치돼 있다. 작품 가격만 7억8300만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어 쏠비치 남해가 지향하는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해안 절벽 가까이에 있는 클리프 테라스엔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의 조각 작품 '선글라스&선햇(Sunglass & Sun Hat)'이 설치돼 있고, 복합문화공간 '씨모어씨' 루프탑에 설치된 스티븐 해링턴의 '퍼머넌트 기프트(Permanent Gift)'는 쏠비치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3 18:12:46【남해(경남)=정순민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는 쏠비치, 소노펠리체, 소노캄, 소노벨, 소노문 등 다양한 브랜드로 관리된다. 이중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최고 등급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쏠비치'다. 지난 2007년 가장 먼저 오픈한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쏠비치 삼척'은 그리스 산토리니, '쏠비치 진도'는 프랑스 프로방스를 콘셉트로 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포시타노다. '아말피 해안의 진주'로 통하는 포시타노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가파른 절벽을 따라 층층이 놓여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 대명소노그룹이 5일 '쏠비치'라는 브랜드로 네 번째 개장하는 '쏠비치 남해'를 미리 둘러봤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바닷가에 들어선 쏠비치 남해는 한눈에 봐도 이탈리아 절벽 마을 포시타노를 떠오르게 한다. 바닷가 쪽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의 빌라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지상 14층의 호텔이 우뚝 솟아있는데, 건물 외관이 마치 남해를 상징하는 다랭이논처럼 보인다. 남해 바닷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단차 구조 설계 때문이다. 쏠비치 남해의 451개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다. 그중 호텔 객실은 총 366개로 슈페리어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총 6개 등급과 복층형 객실, 프라이빗 풀 객실 등 여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녹색, 흰색, 빨간색 등 이탈리아 국기 색깔을 대표하는 음료 3종을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미니바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취사가 가능한 빌라는 총 85실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최소 9인에서 최대 12인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 객실이 독채로 구성돼 있어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방마다 개별 테라스와 스파를 갖추고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 호텔과 빌라 모든 객실에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어메니티가 비치돼 있어 럭셔리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쏠비치 남해만의 차별화된 부대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비치(Ice Beach)'다. 아이스비치는 언뜻 일반 얼음 바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된 인공 아이스링크다. 그래서 전기나 물 없이도 사계절 안정적인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아 시범 스케이팅을 선보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다빈(25)은 "매일 빙질을 체크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실제 아이스링크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기후나 계절에 관계 없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언제나 색다른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지만, 쏠비치 남해의 인피니티풀은 남해 바다와 하나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해 특별하다. 여기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키즈풀이 완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 빌라 루나, 발라 스텔라, 빌라 쏠레, 빌라 마레에는 객실마다 별도의 테라스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쏠비치 남해가 심혈을 기울인 또 다른 시설은 바로 식음(F&B)업장이다. 쏠비치 남해에는 3개의 뷔페&레스토랑과 3개의 베이커리&카페, 그리고 1개의 비스트로&펍이 있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리스토란테 셰프스 키친'은 조식과 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나다. 호텔 3층에 있는 '소울다이닝 바래'에서는 한식 베이스의 퓨전 다이닝을 맛볼 수 있고,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밀키'에선 소화가 잘되는 락토프리 밀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피니티풀 안에 위치한 '풀사이드 스낵&바'에서는 스테이크 샌드위치, 먹물 오징어튀김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낵을 제공한다. 쏠비치 남해에서 가장 돋보이는 식음업장은 야외 별관에 위치한 '비스트로 게미'다. '깊고 은근한 음식의 맛'이라는 뜻의 남부 해안 지역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게미'는 다랭이논에서 착안한 계단식 구조로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 테라스에선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남해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술맛을 돋운다.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유리 구슬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황금 연꽃'으로 로비 드롭오프존에 설치돼 있다. 작품 가격만 7억8300만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어 쏠비치 남해가 지향하는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해안 절벽 가까이에 있는 클리프 테라스엔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의 조각 작품 '선글라스&선햇(Sunglass & Sun Hat)'이 설치돼 있고, 복합문화공간 '씨모어씨' 루프탑에 설치된 스티븐 해링턴의 '퍼머넌트 기프트(Permanent Gift)'는 쏠비치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과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2 09: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