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김정철씨(왼쪽)가 칠레 아타카마 마라톤에서 완주한 뒤 대회에 함께 참가한 성북경찰서 강력반 김전환 경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아대학교 국제관광학과 4학년 김정철씨(26)가 '2013 아타카마사막 마라톤'대회에서 완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소금사막인 칠레의 아타카마사막에서 열린 이번 마라톤에는 33개국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132명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씨는 "사막을 가로질러 달려 보니 그늘이 소중하다는 것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사하라사막과 고비사막, 남극 마라톤 등 나머지 극지마라톤 대회도 완주해 극지 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03-15 16:01:47동아대는 국제관광학과 4학년 김정철 학생(26)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열리는 '2013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2013 ATACAMA CROSSING)에 참가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은 참가자들이 식량과 나침반, 취침장비, 의복 등 필수 장비를 짊어지고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소금사막인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7일간 250㎞를 달리는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중 하나다. 참가자는 구간별로 제한적으로 지원되는 물(하루 9L)을 제외하곤 외부 지원 없이 계곡, 강, 소금사막, 화산지대 등을 지나며 인간의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 극심한 밤낮의 기온차를 견뎌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서바이벌 마라톤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출국한 김씨는 공개되는 코스에 따라 3일부터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나 자신과의 싸움과 한계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 군은 2009년 미국서부 횡단, 2011년 인도북부 탐사 경험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한 'our De Korea' 전 구간 출전, 전국도로사이클연합이 주최한 '진안 그란폰도 대회' 120㎞ 부문 11위를 하는 등 경력을 갖고 있다. 김씨의 대회 출전은 단순한 대회 출전에 그치지 않았다. 자연다큐멘터리 작가를 꿈꾸는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UN사막화방지협약(UNCCD)에 1㎞마다 일정금액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의 대회 출전에 자연 보호 운동의 의미를 더했다. UNCCD에 기부하기로 돼 있는 기업은 스위스 아웃도어브랜드 회사인 마무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3-03-05 17:35:59▲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천문연구원 및 거대 마젤란망원경 기구(GMTO)는 “2009년부터 추진해 오던 거대 마젤란망원경(GMT) 사업의 상세 건설 추진을 최종 결정지었다”고 발표했다. 거대 마젤란망원경은 지구 밖 우주의 천체를 관측하는 첨단 망원경이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GMT는 칠레 아타카마 카네기 연구소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 부지에 22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박병곤 한국천문연구원 대형망원경사업단장(GMTO 한국대표)은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 기술진도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 건설인 만큼 국내 천문학 연구 수준도 큰 폭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멋있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신기하네” “거대 마젤란망원경 건설 추진, 언제 완공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6-04 19:49:32[파이낸셜뉴스] 사막 운전(레이싱) 애호가들에 의해 남미 칠레의 지형 문자가 계속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형 문자는 모래 위 독특한 형태로 새겨진 것으로, 10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고대 유산이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비오비오칠레와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보존을 위한 연구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영리단체 '아타카마 사막 재단'(Fundacion Desierto de Atacama)이 타라파카주(州) 알토바랑코스 고고학 단지 내 사막 지대에 있던 지형 문자들에 수많은 바퀴 자국이 나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타카마 사막 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관련 사진을 보면 손상 정도는 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동물이나 사각형 같은 윤곽을 볼 수 있던 장소가 오토바이나 차량 바퀴 자국으로 보이는 흰 선들이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덮여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지형 문자의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망가진 모습도 확인된다. 현지 매체는 일부 장소에 타이어 자국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보도했다. 역사학자들은 이 중 최소 1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산'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고학자이자 아타카마 사막 재단 운영자인 곤살로 피멘텔은 무인 비행장치(드론)로 현장 상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멘텔은 "사막의 역사책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곳에서의 누적된 훼손은 너무 비극적"이라며 "드론 영상을 봤을 때 믿을 수 없었는데, 최악은 피해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알려진 아타카마에는 강한 햇볕과 혹독한 환경으로 인해 그간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다. 이 덕분에 고대인들의 '거대 캔버스'는 수천 년간 과거의 메시지를 간직한 채 유지돼 왔고, 전 세계 학자들에게 다양한 연구 소재를 던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전 세계 수백명의 레이서가 오프로드용 차량이나 버기, 오토바이 등을 타고 몰려드는 실정이다. 레이스를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일부는 불법적인 경주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칠레 정부는 지형 문자 훼손에 관여한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6 07:57:13[파이낸셜뉴스]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꼽히는 칠레 사막에서 꽃이 활짝 핀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칠레 라테르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칠레 북부 안데스산맥 서쪽에 위치한 아타카마 사막에 최근 며칠 새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다. 아타카마 사막에서 꽃을 볼 수 있는 건 5~7년에 한 번으로 대체로 남반구 봄에 해당하는 9월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한겨울에 해당하는 7월을 전후로 앞당겨 개화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 4∼5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21년 6월에도 꽃이 관찰된 적이 있었으나 당시 일부 지역에 국지적인 형태로 소규모로 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지방자치단체는 20세기 후반부터 자체 법령과 규정 등을 통해 아타카마 사막 개화 시 꽃을 꺾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거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꽃 피는 사막 현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레 중앙정부도 이 지역 200종 이상의 꽃과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3년 7월 국립공원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꽃이 개화한 배경으로 엘니뇨 등으로 인한 높은 강우량이 꼽힌다. 세사르 피사로 칠레산림공단(CONAF) 내 아타카마 생물다양성보존팀장은 라테르세라를 통해 "가을부터 시작된 비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6주 안에 아타카마 사막에 최소 15㎜의 강우량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7∼8월이면 '꽃 피는 사막 현상'(데시에르토 플로리도·Desierto Florido)을 완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9 10:34:47모두투어는 홈앤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한 '모두시그니처' 남미 여행 상품이 1시간 만에 2600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모두투어 측은 "상품 평균가를 1700만원으로 계산해도 약 4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셈"이라며 "모두투어 홈쇼핑 평균 전환율(25%)을 적용하면 약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홈앤쇼핑에서 선보인 상품은 모두투어 프리미엄 브랜드인 '모두시그니처' 라인으로 특별기획된 '남미 6개국 17일' 상품이다. 국적기인 대한항공 왕복 탑승으로 인천부터 LA까지 약 10시간 정도의 장거리 비행을 편안하게 이동한다. 숙박은 우유니 사막 소금호텔과 월드 체인 4박 등 전 일정 고품격 호텔을 이용한다. 관광은 노팁, 노쇼핑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여행 기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의 인기 관광지를 모두 둘러본다. 아울러 페루 전통음식인 쿠스코를 비롯해 슈하스코, 아사도 등 현지 특식 9회와 이구아수 마꾸꼬 사파리, 우유니 사막 별빛투어, 우루과이 콜로니아 데이투어&왕복 페리 등 900달러 상당의 인기 옵션들이 포함됐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현지 체험 및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를 겨냥해 남미 지역 상품을 홈쇼핑으로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모두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9 09:19:43[파이낸셜뉴스] 한국 와인시장도 진일보된 소비패턴을 보이며 화이트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레드 와인의 바디감,탄닌감을 '좋은 와인'의 기준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취향 그리고 한국의 식문화와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가기 위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화이트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화이트화인 애호가들 관심 22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가성비 좋은 레드와인으로 유명했던 칠레와인이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화이트와인으로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아콩카구아 밸리에서 생산되는 에라주리즈의 화이트와인들이 대표적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아콩카구아 밸리는 동쪽으로는 안데스산맥(빙하수), 서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 남극, 북쪽으로 아타카마 사막이 배치되어 굳이 유기농 재배 방식을 고수하지 않아도 자연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청정한 포도 재배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칠레와인의 전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칠레 북부 와인산지의 특징인 높은 일교차, 경사면 재배등을 활용해 프랑스 부르고뉴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포도 재배 방식, 스테인리스 또는 시멘트, 프렌치 오크를 이용한 양조방식을 차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아함 그리고 신선함이 그대로 담긴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생산과 양조방식은 고급 화이트 와인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 2020'는 칠레 와인 최초의 제임스 서클링 TOP 100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매력 올 여름을 앞두고 아영FBC가 추천한 화이트와인 3종은 에라주리즈 맥스 샤르도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다. 먼저 2만원대의 가격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데일리로 마실 수 있는 에라주리즈 맥스 샤르도네는 산뜻한 감귤류 파인애플, 파파야 같은 풍부한 열대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무겁지 않게 받쳐주는 약간의 산도가 와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아콩카구아 코스타 샤르도네는 그린빛이 감도는 볏짚 컬러가 인상적이다. 말린 꽃, 달콤한 오이, 시트러스의 풍미가 돋보이며 아몬드, 견과류의 풍미도 조화롭게 느껴진다. 특히 입안에서 산뜻하고 신선한 산미와 미네랄 풍미가 인상적으로 아콩카구아의 떼루아 특징을 한껏 드러낸 부르고뉴 스타일의 샤르도네란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화이트와인 최초로 제임스 서클링 TOP100 칠레에 선정됐던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는 시트러스향을 시작으로 견과류, 약간의 페이스트리, 흰색 꽃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입안을 채우는 맛있는 산미는 지속적인 피니쉬, 복합적인 맛을 표현하며 이날 페어링된 '제주 참 옥돔구이'와 환상적인 페어링을 자랑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에라주리즈 제품들은 이제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보틀샵, 다이닝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기호와 취향에 맞게 구매가능해 일상의 자리에서 언제든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다"면서 "에라주리즈가 올여름 국내 소비자들에게 칠레 와인의 '화려한 재발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1 16:03:29무려 3년여간 걸린 대장정의 피날레다. 그룹 킹덤(Kingdom)이 성장을 동반한 7번째 앨범으로 범접 불가 대서사를 완성한다.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루이, 훤)이 오는 18일 정오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을 발매한다. 7부작인 'History Of Kingdom'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 'Part Ⅶ. JAHAN'은 멤버 중 '태양의 왕' 자한을 중심으로 킹덤만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 2년 8개월, 앨범 7장으로 쓴 대서사 시즌1 마침표 'History Of Kingdom'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다. 킹덤은 2021년 2월 발매한 '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아서)'를 시작으로 지난 3월 발매한 전작 'Part Ⅵ. Mujin(파트5. 무진)'까지 6장의 앨범으로 킹덤만의 이야기를 써왔다. 킹덤은 웬만한 뚝심이 아니면 시도조차 어려운 대서사를 우직하게 밀어붙였고 그래서 더 특별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Part Ⅶ. JAHAN'은 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시즌1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킹덤 고유의 정체성이 더 짙게 묻어났고 그간의 성장도 앨범 전반에 빼곡하게 담겼다.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은 INTRO 곡인 'APOCALYPSE(終末)(아포칼립스(종말))'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 'LOVE SONG(러브 송)', 'X-GAME(엑스 게임)', 'ON MY WAY(온 마이 웨이)', '모래성', '쿠데타(COUP D'ETAT)(INST.)'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강렬한 곡 제목부터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쿠데타' 뮤직비디오는 K팝 남자 아이돌 그룹 최초로 인도에서 올로케로 진행,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태양의 왕'에 이르러 더 커진 스케일 화려한 퍼포먼스 특히 킹덤은 앞서 세 번에 걸쳐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는데 킹덤만의 독보적 서사를 또 한 번 기대케 한다. 자한을 중심으로 한 멤버들은 광활한 사막과 웅장한 왕국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며 이번 앨범이 왜 '태양의 왕'의 이야기인지를 단번에 느끼게 한다. 더불어 앨범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보의 주인공인 자한은 "지금까지 앨범 중 가장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라는 사람이 누군지 보여드리겠다"며 "노래, 안무 전체적으로 이전 앨범들보다 좀 더 음악성이 다양한 것 같다. 또 기존 킹덤 무대보다 더욱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킹덤은 지난 6장의 앨범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무대에 섰고 특히 지난 9월부터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칠레 산티아고,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시티 등 북남미 12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렇게 축적한 경험은 이번 앨범에도 녹아들어 킹덤만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탄생했다. # 해외 인기 가속화, 신보로 확장할 글로벌 팬덤 분위기도 좋다.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하고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했던 킹덤은 그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미국 과자 K-snacks 모델로 발탁됐다. 그간 우직하게 쓴 대서사와 성장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 새 앨범으로 이룰 킹덤의 도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품은 서사를 써 온 킹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글로벌 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앨범 표지 디자인이 이슬람 경전인 쿠란과 비슷한데 이는 무슬림에게 신성한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소속사는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이 최우선 가치"라며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했다. 그렇게 한층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킹덤은 오는 18일 정오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을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3-10-17 13:21:42[파이낸셜뉴스]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테라포밍 기술과 소행성 탐사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우주로 접근하기위한 발사체와 우주선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우주 지질 기술개발 계획을 가져가야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2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승렬 박사는 "소행성에는 지구 지각보다도 1000만배 많은 백금을 가지고 있다"며, "좁은 땅을 가진 우리는 무한하게 열려있는 우주시대에서는 다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도 행성이어서 땅을 연구하는 지질학적 연구방법이 행성탐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박사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자 간담회에서 테라포밍 기술과 소행성 자원 탐사를 예로 들었다. 테라포밍은 지구외 다른 행성에 지구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외계에 터전 만들 '테라포밍' 과거 우주발사체 개발이 중심이었던 우주개발 방향은 행성 자원과 인간 거주 실험을 위한 도전으로 변화하고 있어 우주지질학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박사는 남아메리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의 사진과 배경이 비슷한 3장의 화성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인류가 현재 실제 화성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한 지역에서 테라포밍 기술을 시험해 보고 화성에 가야 생존 확률을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5월 24일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약정에 서명하면서 국제 우주개발 협력을 확장해 가고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에 자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베이스캠프 삼아 화성을 왕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등을 이용해 외계 행성들을 많이 찾아냈다. 이 박사는 "이 중 일부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과연 인간이 실제 거주 가능한 행성일까"라고 반문했다. 지구도 초기엔 거주 가능한 행성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이 박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생명이 탄생하고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는 대전환을 일으키는 과정을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밝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의 보고 '소행성' 우주개발 및 탐사의 또다른 목적은 자원 확보다. 2015년 7월 지구 160만㎞ 옆을 지나간 직경 900m의 소행성은 백금 등 귀금속이 900만t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성과 목성 사이에 직경 1㎞가 넘는 소행성이 100~200만개 몰려있다. 해외에서는 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계획하고 있다. 소행성 탐사 및 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에 따르면, 소행성에는 지구 지각에 비해 금이 100만배, 백금이 1000만배 이상 많다. 지금 우리나라도 국내 최초 달궤도선 '다누리'가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다누리에 장착된 감마선분광기는 달 표면에 있는 여러가지 자원 성분을 확인하고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20 10:34:13[파이낸셜뉴스] 국내시장 브랜드 인지도 1위의 칠레 와이너리 산 페드로(San Pedro)의 '1865'가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1865 Selected Collection Desert Valley Syrah)'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세계 사막 가운데 가장 건조한 곳으로 알려진 아타카마 사막의 남쪽 경계선인 '데저트 밸리'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데저트 밸리는 바다 인근에 위치해 서늘한 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인근을 흐르는 엘퀴강의 자갈 퇴적물로 구성된 충적토는 배수가 잘 돼 최상급 풀바디 시라 와인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는 이같은 떼루아 특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다른 토양에서 다른 날짜에 수확한 포도 원액을 블렌딩 해 사용한다. 또 시라 고유의 아로마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기 위해 1만5000L의 프렌치 오크에서 5일 동안 저온발효를 진행한 후 섭씨 28도에서 선별된 효모로만 10~12일간 추가 발효를 한다.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 2019를 열어봤다. 1865의 최상급 라인답게 코르크를 열면 아로마가 상당히 매혹적이다. 칠레 와인들이 대체로 아로마가 좋은데 이 와인은 금새 주변을 물들이는데 그 농도가 좀 다르다. 잔에 따라보면 퍼플과 루비빛의 중간 정도 색깔을 띤다. 퍼플 위주의 색깔임에도 와인의 빛깔이 아주 맑다. 잔에서 제일 먼저 올라오는 향은 카시스 향이다. 분명 시라 100% 와인임에도 고가의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에서 맡을 수 있는 진한 졸인 과일 향이 일품이다. 정향, 후추, 감초 등 향신료 향도 섞여 있는데 주된 향은 시라 와인답게 후추향이다. 젖은 낙엽, 담뱃잎 등의 2차 향과 오크 향도 강하지 않게 살포시 들어와 앉는다. 잔을 기울여보면 아로마가 깔끔하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아주 풍만하지만 잘 정제된 블랙 계열 위주의 아로마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곁가지를 쳐낸 군살이 없는 깔끔한 아로마다. 살집이 좋은 호주 시라와 파싹거리는 메마른 프랑스 론 시라와는 분명 결이 다르다. 질감은 미디엄 풀 또는 풀바디 수준이지만 결코 무겁지는 않다. 타닌은 아주 잘게 쪼개져 있는데 처음엔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로 들어온다. 그러나 30분 정도 지나면 아주 곱고 부드럽게 그 존재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입속에서 사라질때쯤 치솟는 중상 이상의 산도도 굉장히 좋다. 알코올 도수가 14.5%로 굉장히 높은 편인데도 과숙한 향도 없다. 피니시도 제법 길게 이어진다. 1865 와인 대부분이 기본 이상의 품질을 보여주는데 이 와인은 확실히 일반라인과는 다르다. 매력적인 아로마와 높은 산도, 실키한 타닌이 구조감을 잘 갖춘 와인이다. 사실 칠레에서 나는 시라 와인이 품질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이 와인은 그 위에 있다. 산 페드로 와이너리의 1865 와인은 2003년 런칭한 후 2021년까지 국내에서만 총 700만병 이상을 판매해 칠레 와인 단일 브랜드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와인 전문 리서치 기관 '와인 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는 1865 와인을 한국 와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 브랜드 구매 빈도 1위, 소비자 브랜드 친밀도 1위 와인으로 꼽았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2-10-03 15: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