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척블루파워는 맹방해변 침식을 막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해 연안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맹방해변은 삼척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명사십리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0년 맹방해변의 침식 문제가 기사화되며 침식 방지 보존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시행한 강원도의 연안침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맹방해안의 침식 수준은 심각한 C·D등급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연안침식관리구역 대상지로도 지정됐다. 1500억원 규모로 수립된 삼척블루파워의 연안정비사업은 그간의 연안정비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삼척블루파워에 따르면 당초 계획대로 1차 침식저감시설이 시공됐다. 올해 2월 시공 완료 후 모니터링 결과 침식저감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안정비사업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잠제 6기, 이안제 4기, 방사제 1기, 돌제 2기, 양빈 40만㎡ 등의 시설이 지어진다. 또한 삼척블루파워는 실제 공사 과정에서 실험 예측 결과와 다른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10년간 맹방해변의 변화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삼척블루파워 측은 해인침식 전문가와 관계기관을 인용해 "현재 완료된 1단계 침식저감시설은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으며, 항만공사 중지가 지속될 경우 오히려 해안침식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어 조속히 공사 재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4-02 09:25:3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우도 전역에 월파피해와 연안침식을 막기 위한 연안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우도면 연안 6개 지역에 11억원을 들여 월파피해와 침식을 막가 위한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도는 태풍 때마다 월파로 해안시설물 파손·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해 방지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도는 이에따라 우선 침수·월파로 통행에 위험을 초래하는 지역에 파제벽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제2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림읍 협재리, 제주시 외도동, 애월읍 하귀리에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연안정비사업이 시행됐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관광객은 물론 도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안 침식과 자연재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1-28 11:40:42[고성=서정욱 기자]강원 고성군은 올해 거진읍 반암리 해변의 침식방지를 위한 반암지구 연안정비 사업에 착수한다 고 15일 밝혔다. 15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반암지구 연안정비사업은 반암리 해변이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으로 해안침식 때문에 백사장이 유실되고, 높은 파도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많이 발생해 침식방지를 위한 사업이다. 이에 군은 국비 7억, 군비 3억원 등 총 10억원을 확보하여 지난 12일부터 현황측량, 지반조사, 해양조사, 수치모형실험 등 기본과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또, 제2차 연안정비 변경 기본계획에 반영된 수중방파제 200m, 돌제 100m, 양빈 2만㎡ 를 검토하여 최적의 공법을 선정하고 용역기간 중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반암지구 연안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는 내년 1월 6일까지 완료해, 해양수산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여 오는 2022년까지 총 공사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반암지구 연안정비사업을 연차별 차질없이 진행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며, 고성군 곳곳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앞으로도 연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1-15 10:07:06바스프의 엘라스토코스트로 침식방지 제방을 설치한 경남 고성 해안선 전경.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해안 및 하천 주변 자연제방의 침식을 막기 위한 구조물에 쓰이는 엘라스토코스트 폴리우레탄 해안침식방지 시스템을 경남 고성 해안선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 물질인 엘라스토코스트 적용 해안선은 기존의 콘크리트 혹은 타르로 포장된 해안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폴리우레탄 바인더를 사용하면서도 골재 사이에 공극이 있는 표면구조로 강한 파도에도 구조물이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견디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제방의 손상을 방지하고 파도의 상승을 감소시킬 수 있다. 환경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해 자연생태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해초, 어패류 등 해양생물들이 서식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바스프 측은 설명했다. 바스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독일 함부르거 할리히 해안에 처음으로 적용한 엘라스토코스트를 그동안 전 세계 여러 해안가에 적용했다. 높은 기계 강도 및 오랫동안 지속되는 안정성을 계속해서 입증해 왔다는 것이다. 한국은 전남 지역 해안선을 따라 이미 엘라스토코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엘라스토코스트로 시공된 해안 제방은 2011년 처음으로 한국에 설치됐다. 한편, 엘라스토코스트는 높은 투과성과 다공성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안 침식을 방지 할 뿐 아니라 생물환경을 보호하는데도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엘라스토코스트로 시공된 해안 제방에는 설치 불과 몇 주 이내에 지역의 동식물이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5-11-19 14:07:54경북도가 자연재해로부터 동해 연안 보호 및 훼손된 해안 정비, 복원에 본격 나섰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태풍과 해일, 집중 호우 등으로 동해 연안에서 침식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내년에 200억원을 들여 훼손·파괴된 해안을 정비한다. 연안이 대량 침식된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해안 일대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108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우선 내년에 국비 8억원을 투입, 실시 설계를 한 뒤 2009년부터 침식 방지용 옹벽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200억원(국비 83억, 지방비117억)을 투자해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연안지역을 우선 선정, 집중 투자를 통해 피해 확산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연안침식 방지를 위해 지난 2000년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연안 침식 대상지역 38개소(사업비 608억원)를 선정, 지금까지 13개소에 168억원을 투자했다. 경북도 석현하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해역 보존전략의 하나로 자연환경 변화와 각종 개발에 따라 훼손이 심한 연안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동해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7-09-26 10:58:44연안의 침식방지와 호안정비가 시급한 680개 지역에 내년부터 5년간 9808억원이 투입돼 대대적으로 보수·정비된다. 우선적으로 보수·정비되는 주요 지역으로는 동해안 강원도 속초시 영량동, 서해안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 남해안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안지역의 붕괴와 유실을 막고 난개발 방지를 위해 4개 분야에 걸쳐 ▲연안정비사업 ▲국고보조금 보조비율 확대 ▲연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민간단체 설립 ▲연안침식 모니터링체계 구축 ▲연안침식방지 기술개발 등 12개 과제를 추진하는 ‘연안침식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해양부는 제1차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에 따른 연안관리정비사업중 우선 침식이 진행되는 토사로 형성된 해안이나 기존의 노후화된 침식방지시설 229개소를 선정해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시행사업에 대해 총사업비의 50%를 일률적으로 보조하되 재해방지사업의 경우 국고보조금 지원 비율을 총사업비의 최고 70%로 확대하고 이용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 가치가 높은 연안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무분별한 각종 연안 개발사업과 관련, 효과적인 침식방지를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중앙연안심의회 및 설계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강화하고 용역설계시 침식 여부 검토를 의무화하는 등 연안관리법을 개정키로 했다. 아울러 연안으로부터의 거리와 수심을 반영한 일정구역에 대해서는 해사 채취를 제한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연안 이용자 및 관리자,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간단체 설립을 유도해 효율적인 연안개발 및 관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2004-09-30 11:56:51[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과 함께 11일 오전 부경컨벤션홀에서 ‘유니텍 웨이브 프로젝트’ 캠퍼스 정책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텍 웨이브 프로젝트는 대학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연구개발 사업을 확보해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세 기관의 공동협력 모델이다. 부산의 지·산·학·연 협력을 이끄는 세 기관이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함께 키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획과제를 조사, 발굴한다. 부산TP는 과제별 기술 매칭 및 수요기업 발굴에 나서고, BISTEP은 과제 컨설팅과 전문가 확보를 지원한다. 부경대는 지난 4월부터 해양수산,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8건의 기획과제를 발굴해 부산테크노파크와 10개 과제 매칭을 완료하고, 이날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매칭 과제로는 해안침식·해양재난 방지와 복합 레저타운을 조성하는 ‘인공 구조물을 활용한 부산 서핑존 활성화 연구’, 세계 동향에 따른 해양물류 이슈에 대응하는 ‘AI 기반 해양물류 조기경보 모니터링 시스템’, 환경 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생물반응 센서 기반 부산권 환경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및 실증사업’, 동력기계 부품을 고도화하는 ‘친환경 동력기계 요소부품소재 신뢰성 향상 기술기반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경대 배상훈 총장은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이번 협력 모델을 통해, 미래 산업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1 13:42:42무역·에너지 사업의 최전선에 서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후 위기 대응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 전분야에 걸쳐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다'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 세계 곳곳에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과 사업의 공존을 모색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서 환경 친화적인 팜유 생산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자원 고갈 등 글로벌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연료 등에 널리 사용되는 기초 산업 원료다. 그러나 생산 과정에서 열대우림 훼손과 생태계 파괴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NDPE'를 전면 도입했다. NDPE는 '산림파괴 금지(No Deforestation)', '이탄지 개발 금지(No Peat)', '지역사회 착취 금지(No Exploitation)'를 뜻하는 팜유 생산 관련 환경·사회 정책이다. 현지 생산법인 PT.BIA는 이 정책에 따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국제 인증기관인 RSPO(지속가능팜유기구)의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물질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야생동물 보호와 서식지 복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팜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팜 열매 껍질(PKS)은 폐기물로 분류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연료로 활용하는 환경친화적 보일러를 설치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야생동물 보호센터 건립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산시설 외에도 총 13만9600㏊에 이르는 인근 지역을 생태 보전과 사회 기여의 통합 관리 대상으로 설정했다. 해당 지역은 철새 도래지, 원시림, 지역 마을이 혼재된 생태적으로 민감한 구역이다. 회사는 이 일대를 대상으로 ECCDP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CCDP는 '생태계 보전 및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Ecosystem Conservation and Community Development Program)'의 약자로 △하천 제방 안정화 △토양 침식 방지 △수질 개선 △서식지 복원 △지역사회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자연 기반의 해결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NbS(Nature-based Solutions, 자연기반 해법)라고 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Danau Bian 야생동물 보호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고보존가치지역(HCV) 내에 카메라를 설치해 주요 야생동물의 출현을 모니터링하고, 토착 식물 복원을 위한 나무 관리와 서식지 조성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파푸아 자연자원보전청과 협력해 앵무새, 뱀, 악어 등 보호 대상 동물을 구조·재활 후 야생에 방사했다. ■국내외 철새 서식지 보전 활동도 추진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멸종위기종 저어새 보호를 위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철새 서식지 보전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멸종위기동물 보존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바지역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의 자바 긴팔원숭이 연구 지원을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 팜 농장이 소재한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7년간 약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과 보건 교육을 제공했으며, 칼리만탄 지역에서는 청년층을 위한 디지털 직업학교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7 18:55:43[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펼친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남부 짜빈성 지역에 축구장 420개에 해당하는 면적인 300 헥타르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묘목 식수 작업 및 관리에 현지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부터 7년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2030년까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이번에 새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맹그로브는 열대우림보다 탄소를 5배나 더 많이 흡수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해안 침식과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자연 방파제로 기능해 생태적 가치도 높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 해안의 맹그로브 숲은 ‘아시아의 허파’라 불렸는데 최근 50여 년간 관광 산업과 양식업 등으로 서식지의 절반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 같은 환경 문제가 발생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졌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7-07 08:25:0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멸종위기종으로 천연기념물 제201-2호인 큰고니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순천만 갯벌 2.0㏊에 새섬매자기 12만주를 이식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새섬매자기는 큰고니와 개리 등 조류의 주요 먹이원이자 갯벌 침식 방지, 수질 정화, 탄소 흡수 등 다양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대표적인 염생식물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한 1억원의 특별기금을 투입해 추진됐다. 특히 순천만 주변 논과 지난해 종묘 식재를 마친 연꽃습지에서 채취한 새섬매자기를 순천만 어촌계 주민들이 뻘배를 타고 직접 이식 작업에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태 복원을 동시에 실현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새섬매자기의 생육 모니터링과 추가 이식을 통해 큰고니의 월동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순천만을 찾는 탐방객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웰니스 관광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에는 최대 108마리의 큰고니가 순천만을 찾았다"면서 "이번 복원 사업은 생태계 보전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시민과 기부자들의 뜻을 모아 생태 복원과 지역 상생이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9 10:4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