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00만 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한 것과 관련해 주가가 급락하자 진화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거래 후에도 앤트그룹(알리페이 모회사)은 카카오페이 총 발행 주식의 34.72%를 보유하는 2대 주주이자,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이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의 9.80%이며, 카카오페이 발행 주식 총수의 3.77%에 해당한다. 카카오페이는 앤트그룹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지속적으로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측은 "앤트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협력해 온·오프라인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해외 온라인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한국 사용자들이 해외에 나갔을 때 카카오페이로 환전 없이 결제하고, 해외 사용자들이 한국에 왔을 때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를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현재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일본·마카오 뿐 아니라 올해에는 더 많은 국가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신영 기자
2022-06-08 18:08: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보유중인 카카오페이 보유 지분 9.8%(500만주 규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딜 성공으로 알리페이는 총 470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손에 넣게 됐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직후 알리페이는 보유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애초 주간사가 제시한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전일 종가(10만6000원)대비 8.5~11.8%였다. 이번 블록딜 수요예측 결과 최하단인 11.8%의 할인률로 500만주 물량 전량이 소화 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페이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JP모간이 단독으로 맡았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로 외국인 기관에서 물량을 받아간 것으로 안다”며 “알리페이가 보호예수가 끝난 직후 엑시트 차원으로 블록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실제 알리페이가 보유증인 카카오페이 보유 지분 5101만 5205주에 대한 보호예수는 지난 5월 2일 해제됐다. 이번 블록딜 매각 직후 잔여 지분은 120여일간 락업(보호예수) 된다. 알리바바의 손자회사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보다 1만6500원(15.57%) 하락한 8만9500원으로 마감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8 08:56:41카카오페이의 주요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한 블록딜 추진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500만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주가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8.5~11.8% 밴드에서 결정 된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JP모간이 단독으로 맡았다. 알리페이가 이번 블록딜에 성공하면 총 485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7 20:00: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의 주요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보유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한 블록딜 추진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500만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주가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8.5~11.8% 밴드에서 결정 된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JP모간이 단독으로 맡았다. 알리페이가 이번 블록딜에 성공하면 총 485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7 18:09:29소시에떼제네랄(SG)발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눈덩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대주주가 사태 전에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해당 사실이 미리 알려졌다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폭락의 경고장이 될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주목받는 '내부자 사전공시제'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김 회장이 갖고 있던 지분(26.66%) 중 3.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SG 증권발 폭락 사태(24일)가 일어나기 불과 2거래일 전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김 회장은 주가 급락 피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다우데이타 주가는 1만7370원으로 김 회장이 매도한 1주당 가격인 4만3245원보다 59.83% 하락했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전에 주식을 매도한 대주주는 김 회장 뿐만이 아니다. 지난 17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그룹 회장도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주당 45만6950원에 블록딜로 매도했다. 현재 서울가스 주가는 12만7900원으로 단가 대비 72.01% 폭락했다. 다우키움 측은 이번 사태와 지분 매각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다우키움의 홍보를 맡고 있는 키움증권 관계자는 "승계작업과 공교롭게 타이밍이 겹쳤던 것 뿐"이라며 "현재 제기되는 의혹이나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도시가스 측에 입장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다. 두 대주주가 사전에 위험을 인지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매도 사실이 예고됐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경각심을 가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는 상장사 임원과 주요 주주 등이 자사 주식을 거래할 때 최소 30일 전에 매매 계획을 공시해야 하는 제도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를 예방하고, 갑작스러운 내부자 지분 변동에 따른 주가 급락과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2021년 카카오페이의 '먹튀' 논란을 계기로 금융위원회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 있었다면 피해 줄였을 것" 당초 금융위는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입법을 추진했지만, 제자리걸음 중이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법안 발의 1년여만에 지난 25일 법사위 소위에 상정됐는데 다른 안건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이용우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됐으면 이번 폭락 사태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발의되고 나서 처음으로 법안소위에 상정이 됐지만, 가상자산 등 안건이 많아 논의는 안됐다"고 전했다. SG사태의 여파가 커지는 가운데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도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가가 고평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며 "언제, 얼마만큼의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정보가 시장에 충분히 전달이 돼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판단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세세하게 내용들을 논의하고 보완하고 있다"며 "국회 통과까지 과정이 많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4-30 18:02:24[파이낸셜뉴스] 소시에떼제네랄(SG)발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눈덩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대주주가 사태 전에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해당 사실이 미리 알려졌다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폭락의 경고장이 될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주목 받는 '내부자 사전공시제'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김 회장이 갖고 있던 지분(26.66%) 중 3.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SG 증권발 폭락 사태(24일)가 일어나기 불과 2거래일 전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김 회장은 주가 급락 피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다우데이타 주가는 1만7370원으로 김 회장이 매도한 1주당 가격인 4만3245원보다 59.83% 하락했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전에 주식을 매도한 대주주는 김 회장 뿐만이 아니다. 지난 17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그룹 회장도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주당 45만6950원에 블록딜로 매도했다. 현재 서울가스 주가는 12만7900원으로 단가 대비 72.01% 폭락했다. 다우키움 측은 이번 사태와 지분 매각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다우키움의 홍보를 맡고 있는 키움증권 관계자는 "승계작업과 공교롭게 타이밍이 겹쳤던 것 뿐"이라며 "현재 제기되는 의혹이나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도시가스 측에 입장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다. 두 대주주가 사전에 위험을 인지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매도 사실이 예고됐다면 개인 투자자들이 경각심을 가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는 상장사 임원과 주요 주주 등이 자사 주식을 거래할 때 최소 30일 전에 매매 계획을 공시해야 하는 제도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를 예방하고, 갑작스러운 내부자 지분 변동에 따른 주가 급락과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2021년 카카오페이의 ‘먹튀’ 논란을 계기로 금융위원회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 있었다면 피해 줄였을 것" 당초 금융위는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입법을 추진했지만, 제자리걸음 중이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법안 발의 1년여만에 지난 25일 법사위 소위에 상정됐는데 다른 안건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이용우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됐으면 이번 폭락 사태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발의되고 나서 처음으로 법안소위에 상정이 됐지만, 가상자산 등 안건이 많아 논의는 안됐다”고 전했다. SG사태의 여파가 커지는 가운데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제도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가가 고평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며 “언제, 얼마만큼의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정보가 시장에 충분히 전달이 돼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판단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세세하게 내용들을 논의하고 보완하고 있다”며 “국회 통과까지 과정이 많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4-27 16:21: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남궁훈 각자대표( 사진)가 사퇴한다.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이다. 19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남궁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홍은택 각자대표와 함께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에 대한 사과 입장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다.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가 벌어진지 약 4일, 대표로 취임한지 205일 만이다. 남궁 대표는 지난 3월 카카오 대표로 취임했다. 전임 내정자였던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스톡옵션 블록딜 사태'로 물러나면서 구원투수로 나섰다. 남궁 대표는 내정자 상태에서도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을 기록할 때까지 최저임금을 받겠다'는 선언, '2년 임기 내 주가 및 신뢰 회복 등 카카오 경영 쇄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취임 이후에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글로벌 인수합병(M&A)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을 각자대표로 추가 선임하면서 사회적 책임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 주가 급락 등 잡음이 지속되면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가 흔들렸다. 이어 지난 15일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전체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남궁 대표가 사퇴하고 난 후 당분간은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면서 블랙아웃 사태를 수습,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블랙아웃 사태로 인한 서비스 장애원인조사 및 보상대책 마련을 위해 비대위를 운영 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비대위 활동 계획과 피해자 보상 방안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인조사소위 △재난대책소위 △보상대책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은택 카카오공동체센터장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현재 서비스를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2-10-19 09:44:38최근 연이은 자회사 상장으로 단숨에 몸집을 불린 카카오 그룹의 시가총액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127조원에서 59조원으로 반토막 났다. 긴축으로 인한 성장주 부진에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대주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등 잇단 악재로 주가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 카카오 그룹의 5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회사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월 29일 127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68조1000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7개월여 만에 그룹사 시총이 절반 넘게 증발했다. 무엇보다 증시의 전반적인 부진에 고강도 긴축으로 금리가 올라가면서 성장주가 타격을 입은 영향이 컸다. 카카오는 이 기간 12만3000원에서 7만1800원으로 41.6% 떨어지며 시총 순위 5위에서 9위로 밀렸다. 카카오 그룹의 경우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대주주 블록딜 등 논란이 터질 때마다 주가가 휘청였다. 지난달 8일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보통주 50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5.2% 급락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 등 임원 8명이 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주식 44만여주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해 약 900억원을 현금화한 것도 주가에 큰 타격을 입힌 바 있다. 당시 주가는 사흘간 14.4% 떨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성장성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주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29일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면서 당시 주가(28일 종가 3만3750원)보다 낮은 2만46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이 여파에 지난 1일 주가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찍었고, 이후 임원들은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카카오 그룹주의 급락으로 개미들의 시름도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의 소액주주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02만2527명까지 불어나 '국민주' 반열에 올랐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모두 지난해 공모주 열풍의 주역이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해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카카오페이의 소액 주주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9만1272명, 카카오뱅크 지난해 말 기준 75만8315명이다. 김민기 기자
2022-07-10 18:29:16모빌리티 매각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컨트롤타워로써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성수 카카오 CAC 센터장이 노조와의 대화에 신속하게 나서는 행보를 보이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한 사내 반발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공동체 사이 CAC 역할이 더욱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CAC, 소방수 자처 2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카카오 경영진은 노조 '크루 유니언'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회동 자리에는 김성수 CAC 센터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로 동요하는 내부 임직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해석된다. 모빌리티 매각설 이후 카카오 내부 진통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5일 카카오가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지했지만 이후에도 전체 계열사 임직원 대상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반발했다. 김 센터장과 노조가 대면한 이후 현재 서명운동은 잠정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반대 촉구 기자회견 또한 돌연 연기됐다. ■컨트롤타워로써 더 무거워진 어깨 이처럼 카카오 CAC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정치권의 질타를 받은 공동체 비즈니스 모델(BM)을 비롯해 공동체 매각 등 향후 전체 조직 향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CAC는 지난해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블록딜 형태로 대량매각해 논란이 된 후 남궁훈 대표 체제 발표와 함께 출범된 조직이다. 카카오 공동체 전체를 포괄적으로 조망하고 관리한다. 카카오는 CAC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임직원 윤리 의식 강화 및 리스크 방지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블록딜 사태 이후 공동체 임원 주식 매도 규정 설립, 지난 4월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마련하는 등 행보를 보이는 것도 컨트롤타워로써의 기조로 풀이된다. 상생 기금 발표 당시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CAC는 상생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된 일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뿐 아니라 향후 공동체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 검토 및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6-29 18:04:34[파이낸셜뉴스]모빌리티 매각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컨트롤타워로써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성수 카카오 CAC 센터장이 노조와의 대화에 신속하게 나서는 행보를 보이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한 사내 반발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공동체 사이 CAC 역할이 더욱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CAC, 소방수 자처 2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카카오 경영진은 노조 '크루 유니언'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회동 자리에는 김성수 CAC 센터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로 동요하는 내부 임직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해석된다. 모빌리티 매각설 이후 카카오 내부 진통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5일 카카오가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지했지만 이후에도 전체 계열사 임직원 대상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반발했다. 김 센터장과 노조가 대면한 이후 현재 서명운동은 잠정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반대 촉구 기자회견 또한 돌연 연기됐다. ■컨트롤타워로써 더 무거워진 어깨 이처럼 카카오 CAC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정치권의 질타를 받은 공동체 비즈니스 모델(BM)을 비롯해 공동체 매각 등 향후 전체 조직 향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CAC는 지난해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블록딜 형태로 대량 매각한 논란이 일은 후 남궁훈 대표 체제 발표와 함께 출범된 조직이다. 카카오 공동체 전체를 포괄적으로 조망하고 관리한다. 카카오는 CAC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임직원 윤리 의식 강화 및 리스크 방지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블록딜 사태 이후 공동체 임원 주식 매도 규정 설립, 지난 4월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마련하는 등 행보를 보이는 것도 컨트롤타워로써의 기조로 풀이된다. 상생 기금 발표 당시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CAC는 상생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된 일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뿐 아니라 향후 공동체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 검토 및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6-29 12: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