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월 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의 사적모임은 6인까지 가능하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서 1단계지만 충청남도를 제외하고 2주간 사적모임을 8인까지 허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전환키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김부겸 국무총리(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방안과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수도권 2단계 사적모임 6인까지 허용, 비수도권은 1단계 우선 각 지자체들은 지역 상황에 따라 2주간(7월 1일~14일)의 이행 기간을 설정하고, 방역 조치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추진키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1~14일) 사적모임은 6인까지 허용키로 했다. 비수도권은 1단계를 적용하며, 충청남도를 제외하고 2주의 이행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OBJECT0# 특별·광역시의 경우 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울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는 사적모임을 8인까지 허용하고, 대구광역시는 지역 협의체를 통해 논의 후 오는 9일에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각 도별로 보면 강원도·충청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는 사적모임을 8인까지 허용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6인까지 허용한다. 충청남도는 사적모임 제한을 해제한다. 현재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의 시범적용 지역은 사적모임의 제한이 없다. 이날 중대본은 "이번 거리두기 개편 시행에 따른 사적모임 완화에 따른 모임 급증 등을 분산하기 위해 오는 7월에는 각종 대규모 모임·회식(특히, 음주 동반)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 없이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단계 식당·카페, 자정까지 매장 내 취식 가능 지난주 발표한 대로 거리두기 개편안에서는 다중이용시설(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개인 활동(모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시설에 대해서는 단계별 위험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집합금지는 4단계의 클럽(나이트 포함),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만 적용된다. 이날 중대본은 지난주 발표한 개편안 중에서 일부 조정한 부분도 발표했다. 우선 종교계가 제안한 설교자 마스크 착용 예외는 우선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고 방역상황 등을 고려, 7월 중순 재논의하기로 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지만 집회의 특성을 고려해, 집회 참여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체육도장, 그룹운동(GX)류 시설도 인원 제한도 기존 1단계 6㎡당 1명에서 4㎡당 1명으로, 2~4단계의 경우 8㎡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완화된다. 또 2단계 지역의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별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어지며, 식당·카페의 경우 자정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자정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1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주말 코로나19 확산세 여전..방역당국 예의주시 다만 주말 코로나19 확산세는 오는 7월 새 거리두기 개편에도 불구하고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14명(지역발생 570명, 해외유입 44명)이다. 전날인 26일 668명보다는 54명이 감소했지만 5일째 6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주말은 검사 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감염 일평균 환자수(21~27일)는 518.7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의 경우 242명의 확진자를 기록해 토요일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0일 확진자 214명 기록 이후 토요일 기준 최다 확진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거리두기 지자체별 적용과 관련해 브리핑에서 "서울은 유행 규모가 커 전문가들과 함께 방역조치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6-27 16:37:31포장, 배달만 가능했던 카페에서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1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착석해 커피 등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이날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카페도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이 허용되고, 수도권의 헬스장, 노래방 등에 적용됐던 집합금지 조치도 이용 인원을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하는 조건 아래 해제됐다. 사진=김범석 기자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01-18 13:42:02카페 내 취식 허용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직원들이 의자및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1-17 16:25:35카페 내 취식 허용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직원들이 의자및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1-17 16:25:30카페 내 취식 허용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직원들이 의자및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1-17 16:25:20[파이낸셜뉴스] 다음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되지만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일부 완화되면서 카페에서 취식을 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활동 등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진다. 이용이 제한됐던 학원이나 실내체육시설, 도서관 등도 운영이 재개된다. 16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대로 2주 더 유지하고 5인이상 모임 금지와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지속키로 한 가운데 카페와 학원, 헬스클럽 등 다중 이용시설 이용은 일부 완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설 허가·신고 면적 8㎡당 1명으로 같은 시간대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후 유행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4㎡당 1명(2단계 기준)으로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위험성이 큰 다중이용시설임을 고려해 2단계 기준(4㎡당 1명)의 2배를 적용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16㎡당 1명이다. 방역 수칙이 실효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점검·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시에 과태료, 시설 운영 중단 등의 처벌도 강화한다. 또 현재 코로나19 유행의 주요 원인인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들을 실시하고,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집단감염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므로 요양병원·교회 등 고위험시설의 방역 관리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국의 카페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포장·배달만 허용됐으나, 식당과 동일하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오후 9시까지는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시설 허가·신고면적이 50㎡ 이상인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워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하되, 이를 준수하기가 어려울 경우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테이블 간 거리 두기는 기존의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와 동일하다.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2인 이상의 이용자가 식당·카페에서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에는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전국의 스키장에서는 그간 스키장 내에 위치한 식당·카페 등 부대시설이 집합금지였으나,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되고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이 가능하다. 식당·카페에서는 전국적인 식당·카페 방역 수칙을 동일하게 준수해야 하며, 이외 탈의실·오락실 등의 부대시설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21시 이후 운영 중단, 수용가능인원의 3분의1로 인원 제한, 타 지역과 스키장 간 셔틀버스 운행 중단은 유지된다. 이 밖에 연말연시 특별대책 중 여행·파티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는 2주간 연장된다.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의 숙박 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숙박 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며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행사·파티 등은 금지한다.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도 집합금지 조치는 전국적으로 적용한다. 백화점·대형마트에서는 출입 시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을 금지하며, 많은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집객행사는 중단한다. 이용객이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휴게실·의자 등 휴식공간의 이용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교정시설,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주기를 1주 2회로 단축해 선제적 검사를 확대(1.11~)하고, 긴급현장대응팀(중수본, 방대본, 국립중앙의료원, 전문가 등)을 구성해 감염발생시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지원한다. 이어 정규예배·법회·미사 등 위험도가 낮은 종교활동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수도권 10%, 비수도권 20%(좌석 기준)까지 대면 진행을 허용한다. 수도권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실내체육시설, 학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운영을 재개한다. 국공립 체육시설 및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도서관 등의 국공립시설도 민간의 유사 시설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01-16 11:25:5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전망이다. 다만,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하고, 카페에서도 오후 9시까지 커피 등 취식이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5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의료계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처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7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또 연장한다면 기간을 얼마로 할지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며 이달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인 이상의 모든 사적모임이나 회식을 금지하는 조처도 같은 기간만큼 더 연장해 방역효과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전했다. 카페의 경우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식당은 오후 9시까지 정상 영업을 하고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지만,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료나 빵을 먹을 수 없어 반발이 심했다. 이에 정부는 시설 면적 8㎡ 당 1명 정도로 인원을 제한하고 좌석 간 간격을 띄우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식당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늘려달라는 건의를 했으나 정부는 기존대로 '오후 9시까지' 방침을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장과 같은 각종 실내체육시설 역시 제한적으로 운영이 허용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는 시설마다 8㎡당 1명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학원 역시 동시간대 9명 기준을 면적당 인원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노래연습장 운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시설과 달리 노래연습장은 밀폐도가 높은 데다 노래를 부르면서 비말(침방울)이 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헬스장 등의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당분간 영업이 금지될 전망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한 뒤 16일 오전 11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설 연휴(2월 11∼14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연휴 기간에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 각종 모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15 15:40:31[파이낸셜뉴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2-17 11:21:29【경주(경북)=장인서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희망사항이다. 언젠가부터 '소중한' 대상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로 의미를 넓혀왔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여행의 트렌드도 변화해온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해왔지만 주인이 여행을 가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위탁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전격 개장한 교원그룹의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설계 기준과 운영 철학, 차별화된 시설 및 서비스 전략까지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을 섬세하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 어느 반려견을 따라 개성 있고 아늑한 키녹의 면면을 둘러봤다.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 '키녹' 교원그룹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KTX로 약 2시간30분 걸리고, 경주역에서 키녹까지 택시 연계가 잘 돼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명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나타내는 행동인 '노크'에서 착안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 및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라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다. 호텔은 연면적 7042㎡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이 주축을 이룬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과거에 비해 늘었음에도 호텔 체인은 물론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불가하다. 이에 키녹은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춰 호텔을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흔히 '애견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동물병원 등 자격이 있는 기관 및 시설에서 일정 기간 동물을 케이지에서 보호·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키녹은 '펫 베리어 프리(Pet barrier-free)'와 '펫 중심 설계(Pet-centric design)'를 기준 삼아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호텔을 구현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카페와 리테일숍이 있고, 2~3층에 총 3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팝업 행사장으로 쓰이고, 지하 2층에 펫 관련 부대시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실내 펫 파크와 유치원, 펫 보딩, 트리밍센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는 키녹만의 강점이 잘 드러난 펫 파크와 온천수로 즐기는 물놀이장, 어질리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베리어 프리로 완성한 드림룸 객실과 로비, 휴게공간 등에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를 설치하고, 우드톤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디럭스 A·B(45.6㎡), 프리미어(53.8㎡), 시그니처(53.8㎡), 스위트(92.5㎡) 등 총 5개 타입으로 나뉜다. 자연 소재인 우드를 메인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포인트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반려견이 비교적 잘 인식하는 초록색과 빨간색을 낮은 채도로 적절히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창이 달린 객실마다 반려동물이 창문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고, 펫 계단에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시트를 바닥재로 적용했다. 또한 강아지의 예민한 청각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사용하고, 객실 내 전 구역에 플리커 프리 조명을 설치해 시각이 약한 강아지를 배려했다.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세족과 샤워가 가능한 펫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털이 빠져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기존 대비 2.5~3배 가량 큰 대구경으로 설치했다. 객실 곳곳에 반려동물 리드줄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반려인의 편의도 고려했다. 기본 객실에 해당하는 디럭스 A는 더블사이즈 침대 2개, 반려동물 쿠션 1개,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디럭스 B는 A타입과 유사하며 이동식TV가 비치돼 있다.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키녹 프리미어는 보다 넓은 객실로 대형견이 투숙하기에 적합하다. 또 시그니처는 킹사이즈 침대와 더불어 객실 내 욕조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녹 스위트는 넓은 거실 공간과 분리된 침실을 갖췄다. 탁 트인 뷰가 펜트하우스 같은 멋을 자아낸다. 야외 펫파크·카페로 고품격 힐링 키녹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8264㎡ 규모로 야외에 조성된 프리미엄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Wag Around)'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노견이나 장애견을 위한 배려견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했다.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의 부딪힘 없이 보다 편안하게 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파티션으로 분리한 프라이빗존도 마련했다. 파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증진 및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질리티 체험공간은 물론 폰드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파크에는 간편등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키녹은 야외 펫 파크와 더불어 298㎡ 규모의 실내 펫 파크 '웨그아지트(Wag A-Zit)'를 운영한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중대형과 소형존으로 분리돼 있다.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려인 대기 공간과 세족장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서는 실내 펫 파크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트리밍센터,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유치원, 펫 마스터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반려견 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으로 돌아오면 펫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리테일숍과 카페 스니프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과 취식이 가능한 식음 및 휴게공간이다. 실내외 총 100석 규모로, 15석의 반려동물 좌석도 마련돼 있다. 스니프에서만 제공하는 반려견 대상 시그니처 음료를 비롯해 햄버그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레몬 바질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8:50:22【경주(경북)=장인서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희망사항이다. 언젠가부터 ‘소중한’ 대상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로 의미를 넓혀왔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여행의 트렌드도 변화해온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해왔지만 주인이 여행을 가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위탁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전격 개장한 교원그룹의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설계 기준과 운영 철학, 차별화된 시설 및 서비스 전략까지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을 섬세하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 어느 반려견을 따라 개성 있고 아늑한 키녹의 면면을 둘러봤다.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 '키녹' 교원그룹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KTX로 약 2시간30분 걸리고, 경주역에서 키녹까지 택시 연계가 잘 돼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명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나타내는 행동인 '노크'에서 착안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 및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라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다. 호텔은 연면적 7042㎡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이 주축을 이룬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과거에 비해 늘었음에도 호텔 체인은 물론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불가하다. 이에 키녹은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춰 호텔을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흔히 ‘애견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동물병원 등 자격이 있는 기관 및 시설에서 일정 기간 동물을 케이지에서 보호·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키녹은 ‘펫 베리어 프리(Pet barrier-free)’와 ‘펫 중심 설계(Pet-centric design)’를 기준 삼아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호텔을 구현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카페와 리테일숍이 있고, 2~3층에 총 3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팝업 행사장으로 쓰이고, 지하 2층에 펫 관련 부대시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실내 펫 파크와 유치원, 펫 보딩, 트리밍센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는 키녹만의 강점이 잘 드러난 펫 파크와 온천수로 즐기는 물놀이장, 어질리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베리어 프리로 완성한 드림룸 객실과 로비, 휴게공간 등에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를 설치하고, 우드톤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디럭스 A·B(45.6㎡), 프리미어(53.8㎡), 시그니처(53.8㎡), 스위트(92.5㎡) 등 총 5개 타입으로 나뉜다. 자연 소재인 우드를 메인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포인트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반려견이 비교적 잘 인식하는 초록색과 빨간색을 낮은 채도로 적절히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창이 달린 객실마다 반려동물이 창문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고, 펫 계단에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시트를 바닥재로 적용했다. 또한 강아지의 예민한 청각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사용하고, 객실 내 전 구역에 플리커 프리 조명을 설치해 시각이 약한 강아지를 배려했다.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세족과 샤워가 가능한 펫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털이 빠져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기존 대비 2.5~3배 가량 큰 대구경으로 설치했다. 객실 곳곳에 반려동물 리드줄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반려인의 편의도 고려했다. 기본 객실에 해당하는 디럭스 A는 더블사이즈 침대 2개, 반려동물 쿠션 1개,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디럭스 B는 A타입과 유사하며 이동식TV가 비치돼 있다.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키녹 프리미어는 보다 넓은 객실로 대형견이 투숙하기에 적합하다. 또 시그니처는 킹사이즈 침대와 더불어 객실 내 욕조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녹 스위트는 넓은 거실 공간과 분리된 침실을 갖췄다. 탁 트인 뷰가 펜트하우스 같은 멋을 자아낸다. 야외 펫파크·카페로 고품격 힐링 키녹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8264㎡ 규모로 야외에 조성된 프리미엄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Wag Around)’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노견이나 장애견을 위한 배려견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했다.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의 부딪힘 없이 보다 편안하게 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파티션으로 분리한 프라이빗존도 마련했다. 파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증진 및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질리티 체험공간은 물론 폰드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파크에는 간편등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키녹은 야외 펫 파크와 더불어 298㎡ 규모의 실내 펫 파크 ‘웨그아지트(Wag A-Zit)’를 운영한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중대형과 소형존으로 분리돼 있다.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려인 대기 공간과 세족장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서는 실내 펫 파크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트리밍센터,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유치원, 펫 마스터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반려견 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으로 돌아오면 펫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리테일숍과 카페 스니프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과 취식이 가능한 식음 및 휴게공간이다. 실내외 총 100석 규모로, 15석의 반려동물 좌석도 마련돼 있다. 스니프에서만 제공하는 반려견 대상 시그니처 음료를 비롯해 햄버그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레몬 바질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5: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