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FM인베스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직원연금과 함께 엔웨이브(Enwave)가 보유한 캐나다 에너지 사업부 지분 100%를 28억 캐나다달러(한화 약2조4400억원)에 공동으로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IFM인베스터스와 온타리오교직원연금은 기존 소유자인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와 인수계약을 체결해 엔웨이브 회사 지분을 50%씩 각각 취득하고 브랜드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 엔웨이브는 캐나다에서 320군데가 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냉난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복합 지역에너지 회사이다. 토론토, 런던, 윈저, 샬럿타운에 거쳐 엔웨이브의 유통 네트워크는 다양한 서비스와 고객들을 아우르고 있다. 이처럼 깨끗하고 탄소를 절감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엔웨이브의 사업은 ESG투자에 주목하는 IFM인베스터스와 온타리오교직원연금의 책임투자 및 탄소중립에 대한 약속과도 잘 부합한다. 이번 인수는 IFM인베스터스와 온타리오교직원연금이 북미지역에서 공동으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한 두 번째 사례이다. 첫 번째는 북미 주요 항구 두 곳에서 터미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Global Container Terminals)’을 함께 인수한 것으로 현재까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카일 맨지니 IFM인베스터스 인프라스트럭처부문 글로벌 헤드는 “엔웨이브는 IFM이 보유한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굉장히 매력적인 추가 자산이다. 친환경 필수 지역 에너지 서비스 업체에 투자해 경기방어적인 유틸리티 섹터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인 은퇴자산 보호와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타리오교직원연금과 협력하여 북미 전역에 걸쳐 엔웨이브사가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의 발자취를 넓혀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데일 버제스, 온타리오교직원연금 INR(인프라&천연자원) 담당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도 “엔웨이브는 캐나다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고품질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캐나다의 여러 고객들이 탄소 배출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투자 사례” 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엔웨이브의 뛰어난 경영진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현재 북미 지역의 에너지 공급상황을 감안한 높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5 09:53:48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상용화에 발맞춰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AI 보안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뿐 아니라 전자, 자동차, 통신, 조선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재 확보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보안전문가 영입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김유승 박사(사진)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산하 시큐리티랩장(상무)으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차세대 셀룰러 시스템 보안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김 상무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에서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등 차량의 보안 설계 등을 담당했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정보로 연결된 첨단화된 차량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보안 문제를 사전에 파악한 후 방어기술 등을 개발하는 업무다. 최근에는 미국 의료기기 기업 인튜이티브에서 수술용 로봇 등 의료기기 보안체계를 설계했다. 지난 2002~2010년 삼성전자에서 통신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도 활동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보안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한 건 AI, 6세대(G) 이동통신 등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둔 미래 먹거리 경쟁력과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플래그십(최상급)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사상 첫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첨단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발전과 비례해 해킹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보안기술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AI 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 및 사업차질로 직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AI 급성장에 재계 인재영입 경쟁AI 시장 급성장으로 재계의 AI 인재 확보전도 가열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 AI 딥러닝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AI 인재 모집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선행기술원과 현대오토에버도 AI 모델 개발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 포티투닷은 빅테크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사내 AI 기술 전담조직(독립기업·CIC)인 에어스(AIRS)컴퍼니의 일부 기능을 포티투닷에 통합시키면서 시너지가 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에어스컴퍼니를 이끌던 김정희 대표가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으로 이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인공지능학회로 불리는 캐나다 '국제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에 부스를 꾸려 인재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2022년 미국 엔비디아 출신 변경석씨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영입했다. 변 전무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 AI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엔비디아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용 AI, 클라우드 AI 등을 개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25년 AI 연구소 인원 100명을 목표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애플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임우상 박사를 AI 연구소 최연소 상무로 영입했다. HD현대는 현대차그룹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를 지낸 김영옥 상무를 영입, AI 전략담당을 맡기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AI 우수인력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기업들이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 인력 교육, 해외인재 채용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력난 해법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4-01-28 18:10:2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상용화에 발맞춰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AI 보안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뿐 아니라 전자, 자동차, 통신, 조선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재 확보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포드 출신 보안 전문가 영입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김유승 박사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산하 시큐리티랩장(상무)으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차세대 셀룰러 시스템 보안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김 상무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에서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등 차량의 보안 설계 등을 담당했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정보로 연결된 첨단화된 차량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보안 문제를 사전에 파악한 후 방어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업무다. 최근에는 미국 의료기기 기업 인튜이티브에서 수술용 로봇 등 의료기기 보안 체계를 설계했다. 지난 2002~2010년 삼성전자에서 통신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도 활동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보안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한 건 AI, 6세대(G) 이동통신 등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둔 미래 먹거리 경쟁력과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플래그십(최상급)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사상 첫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첨단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발전과 비례해 해킹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보안 기술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안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AI 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 및 사업 차질로 직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AI는 보안 없이는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삼성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AI 급성장에 재계 인재 영입 경쟁AI 시장 급성장으로 재계의 AI 인재 확보전도 가열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 AI 딥러닝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AI 인재 모집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선행기술원과 현대오토에버도 AI 모델 개발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 포티투닷은 빅테크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사내 AI 기술 전담조직(독립기업·CIC)인 에어스(AIRS)컴퍼니의 일부 기능을 포티투닷에 통합시키면서 시너지가 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에어스컴퍼니를 이끌던 김정희 대표가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으로 이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인공지능학회로 불리는 캐나다 '국제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에 부스를 꾸려, 인재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2022년 미국 엔비디아 출신 변경석씨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영입했다. 변 전무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 AI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엔비디아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용 AI, 클라우드 AI 등을 개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25년 AI 연구소 인원 100명을 목표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애플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임우상 박사를 AI 연구소 최연소 상무로 영입했다. HD현대는 현대차그룹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를 지낸 김영옥 상무를 영입, AI 전략담당을 맡기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못지 않게 AI 우수인력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기업들이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 인력 교육, 해외 인재 채용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력난 해법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4-01-28 16:01:30[파이낸셜뉴스] 지오릿에너지는 자회사인 엑스트라릿(XtraLit)이 글로벌 수산화리튬 생산업체인 에스큐엠(SQM)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엑스트라릿은 최근 에스큐엠과 엔더버 아타카마(Endeavor Atacama)가 공동으로 진행한 리튬벤처스 기업 가속화 프로그램(SQM Lithium Ventures Corporate Acceleration Program)에서 기술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엑스트라릿은 개발한 흡착제를 넣어 리튬 원소를 합착하는 리튬직접추출(DLE) 기술이 기존의 DLE 기술과는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술기업 선정으로 에스큐엠으로부터 2만5000달러(약 3200만원)를 지원받고 에스큐엠 리튬벤처스 펀드를 통한 후속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엑스트라릿은 에스큐엠의 리튬 사업부 최고 관리자로부터 자문 및 멘토링, 기술의 파일럿 시연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에스큐엠 리튬벤처스는 3개월간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시리즈B 투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다. 에스큐엠은 1968년 설립된 칠레 유일의 수산화리튬 생산기업으로, 칠레 산티아고 증시 및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에스큐엠은 배터리 전문기업 SK온,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칠레와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로, 배터리 기업이 에스큐엠으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으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 충족에 유리하다. 따라서 에스큐엠이 엑스트라릿의 기술을 채택하게 되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엑스트라릿은 하반기 중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캐나다, 미국 등에서 파일럿 플랜트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5~10kg의 배터리 등급의 탄산 리튬을 제조하는 능력 시연이 포함돼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6 11:43:35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 속도를 늘리면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지 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를 더 많이 출시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에 대한 반발도 나타나고 있다. 폭스바겐 같은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EU의 계획에 맞춰 2035년 이전에 내연기관차 출시를 끝낸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독일 경제단체들은 인프라를 대폭 구축해야 한다며 특정 기술을 금지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또 일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여러 이유를 들어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태세다. 도요타의 '프리우스' 친환경차 취급 못받아 지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1050만대를 판매한 도요타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개 차종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4조엔(약 39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이브리드차에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도요타는 20여년전 하이브라드차인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환경운동 단체와 소비자들로부터 당시 가장 연비가 좋고 청정 차량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는 이유로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도요타는 환경단체들의 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린피스의 자동차 기업 탈탄소 평가에서 도요타는 10개 업체 중 최하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일본과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생산을 위해 56억달러(약 7조81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에 비해 작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이브리드차 고수.. 내연기관차 미련 못버려 도요타의 경영진이 하이브리드차를 고수하는 것은 아직 전기차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고 전기차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잭 홀리스 도요타 북미 부사장은 세계 전기차 시장이 아직 완성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도요타의 벤처자본 사업부인 도요타 벤처스의 짐 애들러 사장은 “가까운 장래에 전기차가 시장의 10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며 혼합된 시장을 예상했다. 결국 전기차 수용 속도가 에너지 공급과 인프라 구축 상태, 배터리에 생산되는 원자재 조달 여부 등에 따라 지역마다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호주의 자동차 컨설팅 기업 오토퍼시픽의 애널리스트 폴 와티는 전기차 시장 전환 속도에 있어 미국이 유럽과 중국에 비해 느리고 인프라를 전혀 갖추지 않은 국가들이 많은 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것을 감안하면 도요타의 시장 접근이 현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드도 "내연차 생산, 현명한 사업 선택" 포드도 최근 신형 내연기관차 머스탱을 공개하면서 아직 가솔린차 생산을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포드는 현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모터쇼에서 7세대인 2024년형 머스탱을 공개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포드의 아이콘인 머스탱을 계속 내연기관차로 생산하는 것에 대해 “미래를 봐도 현명한 사업 선택”이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차를 사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리는 가솔린 머스탱의 성공은 아이러니하게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의 성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탱 마하-E는 2020년에 출시돼 미국내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하는 인기를 얻자 포드는 내연기관차 개발에도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기차 증산을 위해 500억달러(약 70조원)를 투자하기로한 포드도 가솔린으로 달리는 머스탱뿐만 아니라 F시리즈 픽업트럭 신차종 개발에 계속 투자할 방침을 시사했다. 팔리 CEO는 캘리포니아주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시한에 대해 “미국에서 머스탱을 운전할 수 있는 곳은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말해 걱정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기차 과연 친환경적인가?" 반문 독일도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퇴출하지는 않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올해 초 올리버 치프제 BMW CEO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기술을 서둘러 포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등 자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를 늘리고 있는 독일은 지난 6월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이 EU가 2035년으로 정한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에 동의를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린드너 장관은 독일의 전경련인 BDI 행사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연기관차가 사용돼야 한다며 EU의 요구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캐나다의 IT 전문가인 패리스 마크스는 최근 유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기차의 탄소 배출이 적긴 하지만 ‘제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리튬과 코발트 같은 광물 광산이 환경과 보건에 주는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마크스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데 우선을 둘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환승 시설, 자전거와 도보에 친화적인 도시 건설을 통해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9-21 14:24:5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는 29일 취임 4년차를 맞는다. 구 회장의 지난 4년간 경영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실적부진이 장기화된 휴대폰, 태양광 등 비주력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인공지능(AI)·배터리·전장·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미래 신사업에는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과감한 결단은 그룹의 괄목할 만한 실적상승을 이끈 성과로 돌아왔다. ■비주력사업 정리…수익 극대화 구 회장은 2018년 6월 취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신산업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그는 실적에 보탬이 되지 않는 사업 상당수를 빠르게 정리했다. LG전자는 2019년 2월 연료전지 자회사인 LG퓨얼시스템즈 청산, 수처리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같은 해 4월 LG디스플레이는 LG화학으로부터 인수했던 조명용 올레드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어 12월에는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 사업을 정리했다. LG화학은 2020년 6월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판 사업을 매각했다. 신산업 진출을 위한 투자금 확보와 내부거래 이슈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2월 LG전자·LG화학 등이 가진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2018년 10월에는 구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19.9%를 전량 팔았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2019년)과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35%(2020년)도 매각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린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결단을 내렸다. LG전자 MC사업부는 2015년 2·4분기부터 2020년 4·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누적 적자만 5조원에 달했다. 올해 2월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에 시달린 태양광패널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비주력사업 정리는 실적 상승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74조72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도 매출액 29조87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을 달성하며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12월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분할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말 수주잔액은 1·4분기 말 300조원에 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산업 R&D 투자로 위기돌파 LG그룹은 '올레드·배터리·전장'을 새 주력사업으로 낙점하고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신규공장 설립에 나섰다. LG전자의 지난해 올레드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해 목표치인 400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 전장부품은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내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3위 자동차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 'LG 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출범했다. 2018년 인수한 ZKW(차량용 조명)와 VS사업본부(디지털 인포테인먼트)로 구축된 '전장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업 사이벨럼도 인수했다. 하지만 올 들어 원자재가·물류비 폭등 여파로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악화가 우려되면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사다. 구 회장은 3년 만에 상반기 계열사별 전략보고회의를 여는 등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리스크 요인 점검에 나섰다. 구 회장은 미래 신산업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위기극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LG그룹은 2026년까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6조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투자 규모 절반에 가까운 48조원을 R&D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투자액의 40%인 43조원은 미래성장 분야에 집행된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은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의 R&D에 쏟는다. 배터리와 배터리소재 분야에도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27 18:28:30LG그룹이 25일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의 핵심은 '안정 속 쇄신'이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구광모호(號)' 2기의 사령탑을 맡는다. LG전자 신임 사장은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이 선임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대부분 유임하면서도 컨트롤타워인 ㈜LG와 핵심 계열사 LG전자 수장에 사업 체질 개선과 신사업 발굴에 높은 평가를 받은 내부인사를 앉히는 '투트랙 전략'을 썼다. 미래 사업 발굴을 전담한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신임 상무 절반 이상을 40대 '젊은 피'로 전진 배치하며 미래 먹거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더 강하게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LG그룹은 이날 지주사 ㈜LG를 비롯한 LG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 부회장은 ㈜LG 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다. LG의 대표이사는 그룹 COO를 겸하면서 구광모 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하는 최고위급 자리다. 지난 1987년 금성사로 입사해 권 부회장은 2007년 신설부서인 모니터사업부를 이끌어 LG전자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놨으며, 2014년 TV사업을 책임지는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성공시켰다. 2019년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 적자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과감한 군살 빼기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구 회장과 손발을 맞춰본 경험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재계의 관측이다. 권 부회장이 2014년 지주사인 LG에서 시너지팀장으로 일할때 구 회장은 시너지팀의 부장이었다. ㈜LG는 COO 산하에 미래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했다.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이후 역대 최대인 132명의 신임 상무를 배출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82명(62%)이 40대다. 상무층을 두텁게 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사업가를 육성하고 CEO 후보 풀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라고 LG는 설명했다. 공석이 된 LG전자 신임 사장은 조주완 CSO가 선임됐다. 조 부사장은 LG전자 캐나다·미국 법인장을 맡다가 지난해 신설된 CSO로 옮겨 전략 기획 및 미래 먹거리 개발 등을 담당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H&A) 사업본부 산하에 냉장고사업담당을 신설해 생활가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김명규 모바일 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소형(모바일)·중형(IT)사업부를 통합한 중소형 사업부장을 맡아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한다. LG이노텍은 문혁수 광학솔루션사업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겸 경영지원센터장에 현 ㈜LG CSR팀장 이방수 사장을 선임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현 배터리연구소를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직으로 승격했다. LG화학은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11-25 18:14:33LG그룹이 권영수 부회장의 후임으로 권봉석 LG전자 사장(사진)을 지주회사의 대표이사에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지주사인 (주)LG와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구광모 회장과 함께 (주)LG를 이끌었던 권영수 부회장이 지난 1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 자리에 지난 2019년 말 인사에서 LG전자 사장에 오른 권봉석 사장이 사실상 내정 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의 대표이사는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하면서 구광모 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하는 최고위급 자리다. 주로 계열사간 조정을 담당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획력이 뛰어난 권 사장이 적임자라는게 그룹 내부의 평가다. 권 사장은 1987년 금성사로 입사해 HE사업본부장, MC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7년 신설부서인 모니터사업부를 이끌어 LG전자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놨으며, 2014년 TV사업을 책임지는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성공시켰다. 2019년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하던 스마트폰 사업을 올해 7월 말 철수하는 등 과감한 군살 빼기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의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다. 미국의 월풀을 매출 기준으로 누르고 세계 1위 생활가전 등극도 유력하다. 권 사장이 그룹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 것도 이런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구 회장의 신뢰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구 회장과 손발을 맞춰본 경험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재계의 관측이다. 권 사장이 2014년 지주사인 LG에서 시너지팀장으로 일할때 구 회장은 시너지팀의 부장이었다. 한편 권 사장이 지주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LG전자 사장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LG전자 캐나다·미국 법인장을 맡다가 지난해 신설된 CSO로 옮겨 전략 기획 및 미래 먹거리 개발 등을 담당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1-23 17:34:52[파이낸셜뉴스] EFG허미즈의 사모투자 사업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플랫폼 볼텍스에너지는 이그니스에너지홀딩스에 6억 2500만 유로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금은 신규 조성한 볼텍스에너지4차 펀드와 공동투자자를 통해 마련된다. 이그니스에너지홀딩스(이하 이그니스)는 스페인의 독립계 통합 재생에너지 투자기업인 이그니스그룹의 모회사로 현재 20기가와트가 넘는 전력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페인 및 기타 지역에서 완전 통합 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업자(IPP)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지분을 더 많이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안토니오 시에이라(Antonio Sieira) 이그니스 설립자 겸 대표(CEO)는 “볼텍스에너지는 우리와 같은 비전을 품고 파트너십의 이점을 극대화해 줄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그니스 운용팀은 성장과 변혁의 시대를 볼텍스에너지와 함께 헤쳐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카림 모사(Karim Moussa) 볼텍스에너지 대표도 "이그니스는 국제적 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업자(IPP)를 세우려는 꿈에 도전하는 특출난 운용팀을 두고 있다”며, “볼텍스에너지는 이그니스가 그 목적을 달성하고 인류의 중대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스페인 규제당국의 승인 및 특정 조건 선례의 적용을 받게 된다. 볼텍스에너지는 산탄데르은행 및 캐나다왕립은행(금융)과 왓슨팔리앤윌리엄스(법률)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이그니스는 씨티은행(금융)와 쿠아트레카사스(법률)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한편, 볼텍스에너지는 지난 7월 볼텍스에너지는 2억 달러(조건부 약정 2,500만 달러 포함) 규모의 4차 펀드(Vortex Energy IV’) 투자금 모집(1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볼텍스에너지 4차 펀드의 앵커투자자로는 EFG 허미즈를 비롯해 국영 기관투자자, 아부다비의 패밀리오피스 등이 참여했다. EFG허미즈 입장에선 동아시아 기관투자자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펀드 투자에 있어 핵심적인 투자자들이다. EFG허미즈 투자팀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다수의 로드쇼를 진행해 왔으며, 4차 펀드의 2차 투자금 모집을 위해 이 지역 투자자들과 활발히 접촉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13 14:16:31[파이낸셜뉴스] 로벌 소재 과학 기업 다우가 '2021 투자자의 날'을 맞아 30억달러(약 3조5600억) 이상의 추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단기 자본 및 운영 성장 투자로 약 20억달러를, 탄소 순 배출량 제로(net-zero)의 에틸렌 및 파생물질을 생산하는 복합 단지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약 10억달러의 EBITDA를 생성하겠고 설명했다. 다우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고이윤, 고성장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충족하고, 패키징, 인프라, 소비재, 모빌리티 등 GDP를 뛰어넘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버티컬 시장으로의 침투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분야는 △패키징 및 특수 플라스틱 사업부 △산업 중간체 및 인프라 사업부 △기능성 소재 코팅 사업부 등이다. 한편 다우는 이 날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량 제로’ 에틸렌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 서스캐처원 공장의 자산을 전환해 탄소 순 배출량 제로 복합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다우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 능력의 약 20%를 탈탄소화하고, 폴리에틸렌 공급을 약 15% 증가시킨다. 다우는 연간 탄소 순 배출량을 15% 추가로 저감하고 2005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탄소 순 배출량을 약 30% 줄이겠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다우는 미주와 유럽에서 추가 재생 에너지 계약을 포함한 탄소 저감 조치를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네덜란드 테르뉴젠 공장에서 청정 수소, 탄소 포집 및 전자 분해 기능에 투자하기 위한 다세대 계획을 발표했다. 감가상각비용(D&A)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0억달러를 매년 설비 투자(CapEx)에 배정하고, 단계별, 현장별 접근 방식으로 글로벌 자산 기반을 탈탄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짐 피털링(Jim Fitterling) 다우 회장 겸 CEO는 "단기 및 중기 투자는 상당한 추가 수익과 현금 흐름의 상승을 가져오며, 고성장 중인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가능케 한다"며 "이는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제로’로의 전환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0-08 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