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포쉬마크(Poshmark) 인수를 통해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듯이,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만들어 가고자 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변화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스포츠 영역에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인 ‘오픈톡’과 ‘이슈톡’도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다수 유저들이 채팅방을 개설하여 소통할 뿐 아니라, 주제별 소그룹 채팅방 추천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몰입도가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현재 네이버 스포츠 오픈톡은 출시 1개월여 만에 약 2000개 방이 개설되었고, 참여자 42%는 30세 이하 젊은 사용자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뿐 아니라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 실시간 커뮤니티 니즈가 존재하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오픈톡 참여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는 재무적 시너지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용자 활동성과 체류시간을 증진시키고 중장기적으로 광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적, 재무적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 특유 커뮤니티 기반 컨텐츠 사업과 향후에 그 중요도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견되는 B2B 사업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1-07 11:33:59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취임 후 첫 인수합병(M&A)에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라는 통 큰 베팅을 한 것은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기술-커뮤니티-커머스'를 연결, 빅테크로 도약한다는 비전과 맞물려 있다. 특히 네이버가 인수한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커뮤니티 '포쉬마크' 이용자 중 80%가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라는 점에서 기존 웹툰·웹소설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네이버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MZ세대 '커뮤니티 커머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북미시장 패션 C2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셜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독보적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패션, 한정판, 명품 등 한정된 카테고리 내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개인간거래 플랫폼인 버티컬 C2C 시장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포쉬마크와 함께 커뮤니티 커머스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성장 핵심요인으로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 △차세대 시장 핵심층인 MZ세대 가치관과 소비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아낌없는 기술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비전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양사는 북미 지역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쉬마크를 통한 커머스 사업 간 서비스적 연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기술-포쉬마크 C2C 융합 네이버가 보유한 핵심기술도 포쉬마크에 접목된다. 네이버는 검색 및 인공지능(AI) 추천기술과 라이브 커머스, 커뮤니티 플랫폼, 광고 플랫폼 등을 활용해 포쉬마크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비즈니스모델(BM)을 발굴할 예정이다. 포쉬마크 서비스 흐름도는 국내 '당근마켓'과 유사하다. 포쉬마크 이용자(구매자)는 우편번호(ZIP code) 단위로 지역별 피드 및 팔로잉 구성을 할 수 있고, 자신이 팔로한 인플루언서나 셀러(판매자) 피드를 보면서 취향에 맞는 아이템이나 게시글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앱 내에서 제공되는 '포쉬파티(Posh Party)'라는 라이브 비디오 포맷으로 가상쇼핑 이벤트 기능도 쓸 수 있다. 글로벌 SNS인 인스타그램 내 커머스와도 유사하다. 포쉬마크에는 이미 100만 이상 팔로어를 보유한 셀러도 나타나고 있으며, 일간 50만건 이상 새로운 판매글이 게시되고 10억건 이상 소셜 인터랙션(좋아요, 공유 등)이 발생하고 있다. 즉 블로그와 밴드(BAND) 등을 운영해온 네이버가 △콘텐츠 △커뮤니티 △임파워먼트(권한 부여 및 강화) 등 3가지 측면에서 포쉬마크와 동일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수연 대표는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북미 1위 패션 C2C 플랫폼 포쉬마크와 함께하게 됨으로써 네이버는 북미 MZ세대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IT산업 본진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기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핵심 사용자들에게 C2C 쇼핑, 웹툰, K팝 콘텐츠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C2C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포쉬마크 마니쉬 샨드라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혁신적인 기술기업이자, 인터넷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더 큰 조직인 네이버의 일원으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2-10-04 18:14:31[파이낸셜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는 “지난 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커뮤니티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해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 순기업가치 12억달러로 평가했다. 포쉬마크가 보유한 현금 5억8000만달러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총 인수대금은 16억달러다. 이는 네이버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 기업이 진행한 인수합병(M&A) 규모 중 최대다. 최 대표는 “커머스 중에서도 패션에 특화된 버티컬이 국내외에서 가장 급속도로 성장, 이미 국내 커머스 시장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국내 최대 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버티컬 패션과 글로벌 C2C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단숨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팀 네이버’ 글로벌 인지도와 위상이 더욱 높아 질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0-04 11:19:40[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리뷰 콘텐츠 강화를 통해 '커뮤니티 커머스'로 발돋움한다. 올리브영은 다음달부터 '탑리뷰언서'를 신설하고 '탑리뷰어'를 확대하는 내용의 리뷰어 리워드(보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후기를 작성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 탑리뷰언서는 우수 리뷰어인 '탑리뷰어'의 상위 등급으로, 이들은 플랫폼 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리브영은 다음달을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100명의 ‘탑리뷰언서’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6개월간의 활동 기간 동안 매월 4만원 상당의 CJ ONE 포인트를, 활동 종료 후에는 5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 초대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주 1000명씩 선정하던 ‘탑리뷰어’는 2개월 간의 활동 내역을 기반으로 2000명을 선정하도록 운영 주기와 인원을 늘린다. 기존에 제공하던 최대 50% 할인 쿠폰과 리뷰 작성 시 CJ ONE 포인트 2배 적립 등의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한다. 리뷰어에 대한 팔로우와 리뷰에 대한 댓글 기능도 도입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뷰어의 콘텐츠를 구독하거나 댓글을 통한 직접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후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기준을 변경하고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를 중심으로 리뷰를 노출하는 등의 사용자 환경 개편도 진행한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시너지를 기반으로 양질의 리뷰를 축적하며 국내 대표 뷰티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달 기준, 올리브영 온라인몰이 보유한 사용자 후기는 1400만개에 달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리뷰 콘텐츠를 생산하고 다른 고객과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해 ‘커머스‘를 넘어서는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8-16 10:10:53LG유플러스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객들이 U+tv와 U+모바일tv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커머스 ‘U+콕’에서도 특별전도 연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IPTV 서비스인 U+tv 고객들이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파일럿 △필사의 추격 △트위스터스 △쥬라기캅스 극장판 △슈퍼배드4 등 주문형비디오(VOD)를 선보이고 VOD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영화 ‘파일럿’ VOD를 구매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5명), 5000원 상당의 VOD 할인쿠폰(200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파일럿 VOD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국내외 영화·시리즈 등 7만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U+tv시청할 수 있는 ‘유플레이(1만5400원)’ 1개월 무료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최신 유료 영화 VOD를 1편 이상 구매한 고객(2024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VOD 이용권을 제공하고, 올 상반기 인기작인 △파묘 △외계+인 2부 △쿵푸팬더4 등 VOD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시청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U+tv 고객이라면 누구나 연휴 기간 △헌트 △교섭 △존윅 등 700여편의 영화와 1만4000여편의 방송 콘텐츠, 해외 드라마, 4000여편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베르메르 암스테스담 국립미술관 특별전 △안토니오 파파노,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실황 등 클래식 콘서트와 무용·발레·미술·전시 등 450여편의 문화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U+모바일tv’에서는 13일부터 22일까지는 추석 귀성길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시간 순삭 인기 영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신 영화인 △범죄도시4 △인사이드아웃2 △파묘 △파일럿 △트위스터스 등을 구매하면 최대 3000원 쿠폰을 전원에게 증정한다. U+모바일tv 이용 고객은 로그인만 하더라도 600여편의 영화와 70여개의 해외 시리즈, 100여 개의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인 ‘보스라이즈(BOSS RIIZE)’와 연계한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3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 인기 아티스트 라이즈(RIIZE)의 첫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보스라이즈’를 시청하고 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인 ‘디거스’에 감상평을 남긴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라이즈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25명이며 다음달 10일 담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데이터 커머스인 ‘U+콕’에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U+콕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매일 선착순으로 △10%(10명) △7%(100명) △5%(1000명)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마다 특가로 판매하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가격대별·카테고리별로 선물 추천 큐레이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7 23:29: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 '광주온에어스테이션'이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광주시민 누구나 무료 예약 이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역 내 콘텐츠 창·제작자의 기획·제작·유통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2억원의 예산(국·시비 50%)을 투입해 남구 송하동 CGI센터 기업동 3층에 종합스튜디오인 '광주온에어스테이션'을 조성했으며, 지난 3월 개소해 시범 운영하다가 최근 최첨단 기반 시설(인프라)과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광주온에어스테이션' 운영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위탁해 맡는다. '광주온에어스테이션'은 초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스튜디오, 호리즌 스튜디오, 오픈 라운지, 영상편집실, 영화 및 다큐멘터리 시사회장, 강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다채로운 컬러 조명, 초고화질(UHD)급 원격 조정 카메라, 라이브 스트리밍 기기 등 고사양 전문 장비를 갖춰 유튜브, 짧은 영상(사회관계망서비스 릴스), 라이브커머스, 프로필 사진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회원제(무료)로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전문적인 촬영 지원과 장비 임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광주온에어스테이션'은 이와 함께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과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매월 1~2회 인공지능(AI),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도움말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있으며, 회원제 전용 동아리(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상금 500만원 규모의 '온에어 숏폼 공모전'을 진행 중으로, 선발된 5개 팀에 콘텐츠 제작 컨설팅과 광주 ACE 페어 출품 기회가 제공한다. 아울러 입문자를 위한 퍼스널 브랜딩과 콘텐츠 마케팅 관련 전문가 상담도 수시로 지원한다. '광주온에어스테이션' 이용과 예약 문의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이나 전화로 하면 된다. 백은아 광주시 콘텐츠산업과장은 "'광주온에어스테이션'은 1인 콘텐츠 제작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에게 특화된 지역 유일의 공간"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지역 콘텐츠 제작자의 제작 환경 개선을, 장기적으로는 인재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1 10:17:21[파이낸셜뉴스]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팬덤이 확인되면 (한국과 같이) 도쿄돔 직관과 커머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황오영 JTBC 중앙 투자국 및 예능 전문 스튜디오 세이(Say) 콘텐츠 사업국장이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기간 중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팬덤 문화가 만들어가는 K-예능’을 주제로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예능 콘텐츠가 팬덤에 유리한 콘텐츠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 국장은 먼저 자신의 업무로 “콘텐츠 기획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덤에 대해 “기존엔 팬들이 방송사 앞으로 갔다면, 이제는 콘텐츠 소비 역시 파편화, 개인화되어가고 있다. 시청자와 콘텐츠 간 거리가 축소됐다”고 변화를 짚었다. 젠지(GEN Z)를 중심으로 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데는 커뮤니티 SNS 기반으로 담론이 활성화되는 환경과 유튜브와 같은 국경 없는 콘텐츠 트렌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황 국장은 콘텐츠산업에서 팬덤이 중요해진 이유로 “경제적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는 적극적 행동은 오직 팬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덤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팬덤 형성에 유리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그는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꼽았다. “드라마는 가상의 이야기고 일시적이며, 정해진 서사가 있는 반면 예능은 현실이고 지속성이 있으며 상호 작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 중에서 팬덤향 예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 그는 ‘최강야구’와 ‘연애남매’, ‘환승연애3’와 ‘크라임씬’을 꼽았다. 그는 “‘유 퀴즈 온더 블록’과 ‘나 혼자 산다’는 화제성이 높으나, 팬덤 콘텐츠로 보는 덴 한계가 있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최강야구’와 ‘뭉쳐야찬다3’를 비교하면 ‘뭉쳐야찬다3’는 시청률이 더 높지만, 화제성지수는 ‘최강야구’가 더 높다. 화제성 지수가 6배 정도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JTBC와 티빙에서 방송됐으나 화제성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로 편성이 확대됐다. 그는 “사실 기획 초기엔 우려가 컸지만, 장시원 PD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를 살리는 역량이 뛰어나 그것을 믿고 시작했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반응을 바탕으로 팬덤의 수치를 데이터하여 (오프라인) 직관을 진행했고, 팝업스토어 등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성공의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로 나갈 계획으로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지 팬덤이 확인되면 도쿄돔 등 직관과 커머스 확대도 고려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팬덤 있는 프로 스포츠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주효 ‘최강야구’의 팬덤을 확보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황 국장은 “프로 스포츠 문화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야구 팬덤을 끌어옴과 동시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황 국장은 또 팬덤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과 글로벌”이라고 꼽았다. 그는 “기존에 팬덤을 갖고 있던 분야를 어떻게 잘 끌어올지가 시작이라면, 두 번째는 아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연애남매’의 경우 기존 연애 예능에 남매라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여 캐릭터 구축 및 단단한 빌드업을 거쳤다. 담론 활성화를 위한 소재와 장르를 선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밸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덤이 확장되게 해야 한다. 팬덤 확장을 위해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예능전문 스튜디오 세이 콘텐츠사업국은 올 하반기 새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최강 럭비’와 ENA·웨이브의 ‘여왕벌 게임’ 그리고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그것이다. 이중 어떤 예능이 팬덤향 예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후지 텔레비젼, 중국 △아이치이(iQIYI), 싱가포르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등 세계 각국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6:26:26[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 애플리케이션(앱) 오늘의집이 내달 중 협락사에 대한 '매일정산제'를 시행한다. 기존 월 2회 정산제의 정산주기를 대폭 앞당겨 협력사와 상생 수준을 높이고, 일각에서 제기된 재무건전성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늘의집은 9월 중 '일정산'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월 2회 정산 시스템을 시행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오늘의집은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일로부터 이틀(주말·공휴일 제외) 이후에 구매확정 대상 협력사(입점사)에 정산금을 전달하게 된다. 기존에는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에, 15일부터 말일까지 구매가 확정된 정산금은 내달 5일에 지급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최대 3주 가까이 걸리던 정산 주기를 최대 4일가량(주말이 껴 있을 시)으로 대폭 앞당기게 됐다. 오늘의집은 "이번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2만6000여 파트너들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로 인한 이자 비용 부담 등을 덜어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정산을 시행 중인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은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등이 있는 가운데, 오늘의집도 이 같은 부류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오늘의집은 일부 이커머스 정산금 미지급 사태 이후 이달 초 국내 협력사의 판매대금 675억원을 조기 정산 지급한 바 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자금 운용 상태가 악화한 중소업체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이외 오늘의집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떠도는 '오늘의집이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류의 주장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1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높은 유동비율(225%)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파트너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도입할 일정산을 통해 파트너사의 자금회전이 더욱 원활해지고, 파트너와 고객분 모두 안심하고 오늘의집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8 12:51:51CJ온스타일이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규모를 한층 키운 모바일 라이브방송 콘텐츠를 통해 TV채널만큼 영향력과 수익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다.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을 주제로 배우 한예슬과 가수 소유, 배우 겸 모델인 안재현과 가수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는 '소유가 진행하는 '소유의 겟 잇 뷰티프렌즈'를가 방송된다. 화요일과 수요일 같은 시간에는 한예슬의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와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가 진행된다. 목요일 오후 9시에는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를,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가수 선예의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가 방송된다. CJ온스타일이 이처럼 대규모 모바일라이브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건 성장성 때문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로 이커머스(10%)를 웃돈다. 특히 CJ온스타일의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2 18:15:16[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규모를 한층 키운 모바일 라이브방송 콘텐츠를 통해 TV채널만큼 영향력과 수익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다.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을 주제로 배우 한예슬과 가수 소유, 배우 겸 모델인 안재현과 가수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는 '소유가 진행하는 '소유의 겟 잇 뷰티프렌즈'를가 방송된다. 화요일과 수요일 같은 시간에는 한예슬의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와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가 진행된다. 목요일 오후 9시에는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를,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가수 선예의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가 방송된다. CJ온스타일이 이처럼 대규모 모바일라이브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건 성장성 때문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로 이커머스(10%)를 웃돈다. 특히 CJ온스타일의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 책임자(CMO)는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고객 시간 점유 경쟁 측면에서 경쟁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점, 고객에게 라이브커머스를 얘기했을 때 CJ온스타일을 가장 처음 떠올릴 정도로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 등의 한계가 있었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콘텐츠 커머스 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색을 통해 최저가를 찾는 '목적형 쇼핑'이 아니라, 사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발견형 시장'을 추구해 온 그간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는 대표적인 고관여 상품으로, 이들 상품군에 대한 소싱 경쟁력과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을 바탕으로 만든 이번 신규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방송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2 11:4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