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화자산운용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의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첫 분배금은 주당 130원으로 분배율은 1.23%(8월 28일 종가 기준), 연 단위 환산 시 14.8%에 달한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코스피200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ETF의 분배금 재원은 크게 구성종목의 ‘배당 수익’과 주간 콜옵션 매도를 통한 ‘현금 프리미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배당 수익’은 ETF가 기초자산으로 투자한 각 기업에서 배당을 통해 지급하는 돈으로, 분배금 수령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현금 프리미엄’으로 인한 분배금은 비과세다. 국외와 달리 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ETF 대비 높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번에 지급하는 분배금 130원 중 8원만 과세 대상 분배금이다. 투자자가 일반 증권 계좌로 투자할 경우 122원은 비과세 처리되고 8원에 대한 배당수익만 과세 처리돼 절세 효과가 뛰어나다. 콜옵션이란 ‘미래 일정 시점에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콜옵션의 매수자는 살 권리를 갖는 대신 매도자에게 계약금(프리미엄)을 지불한다. 반대로 콜옵션 매도자는 매수자가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반드시 응해야 할 의무를 지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얻는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과도한 의무를 질 가능성이 낮은 만기일이 짧은(가까운) 주간 옵션을 주 2회 매도해 매월 총 8번의 프리미엄 수익을 수취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이 주로 빅테크, 나스닥 지수 등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해 연 15%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반면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유사한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또한, 위클리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대비 세후 수익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4 14:19:26삼성자산운용의 타깃 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30년국채 프리미엄 12%'의 전략을 활용한 ETF가 미국증시에 상장된다. 'K-ETF' 수출 2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의 전략적 제휴사 앰플리파이는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미국 국채 12% 프리미엄 커버드콜 ETF'의 'Form N-1A'를 제출했다. 'Form N-1A'는 유가증권 등록신청서의 일종으로 투자자에게 펀드 판매시 공시해야 하는 투자위험 등을 열거하는 서류다. 앰플리파이는 시카고옵션거래소 산하 증권거래소에 'TLTP'라는 티커로 해당 ETF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앰플리파이는 지난해 11월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전략을 현지화한 'Amplify Samsung SOFR'을 미국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삼성운용은 지난 4월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 H)'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를 추종하는 'SOF' ETF와 마찬가지로 'TLTP'의 운용도 삼성운용 뉴욕 현지법인이 전담한다. 'TLTP'가 상장되면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 'TLTW'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0% 콜옵션 매도 전략을 사용하는 'TLTW'와 달리, 'TLTP'는 목표한 프리미엄(연 12%)을 수취할 수 있을 정도로만 콜옵션을 매도하는 '타깃 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1 18:11:32[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타깃 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30년국채 프리미엄 12%'의 전략을 활용한 ETF가 미국증시에 상장된다. 'K-ETF' 수출 2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의 전략적 제휴사 앰플리파이는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미국 국채 12% 프리미엄 커버드콜 ETF'의 'Form N-1A'를 제출했다. 'Form N-1A'는 유가증권 등록신청서의 일종으로 투자자에게 펀드 판매시 공시해야 하는 투자위험 등을 열거하는 서류다. 앰플리파이는 시카고옵션거래소 산하 증권거래소(CBOE BZX)에 'TLTP'라는 티커로 해당 ETF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앰플리파이는 지난해 11월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전략을 현지화한 'Amplify Samsung SOFR'(티커 SOF)을 미국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삼성운용은 지난 4월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 H)'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를 추종하는 'SOF' ETF와 마찬가지로 'TLTP'의 운용도 삼성운용 뉴욕 현지법인이 전담한다. 'TLTP'가 상장되면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 'TLTW'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0% 콜옵션 매도 전략을 사용하는 'TLTW'와 달리, 'TLTP'는 목표한 프리미엄(연 12%)을 수취할 수 있을 정도로만 콜옵션을 매도하는 '타깃 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1 09:26:52금융감독원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이름에서 '분배율'과 '프리미엄' 등을 뺄 것을 자산운용사들에 통보했다. 다만, 이를 대신할 명칭에 대한 지침은 따로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커버드콜'로 통일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일부 운용사에 커버드콜 ETF 명칭에서 '분배율(+10% 등)'과 '프리미엄'을 제외하라는 뜻을 전했다. 연분배율의 경우 목표치임에도 투자자들이 확정분배율로 오인할 수 있고, 프리미엄도 실제로는 '옵션 프리미엄'이지만 다른 상품 대비 추가 수익을 보장하는 '고급'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유다. 구체적으로 보면 '분배율'은 분배기준일 시점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이므로 투자원금과는 무관하고, '프리미엄'도 콜옵션 매도시 수취하는 대가로 기초자산 가치 상승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일 뿐이라는 금감원 측의 지적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침에 '삭제' 대상만 포함했을 뿐 '추가'할 단어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운용사 입장에선 당장 움직일 여지가 없다. 일부 운용사는 연분배율 앞에 '목표' 등을 넣는 방식을 제안했으나 금감원이 이미 방향성을 정한 만큼 허용되기 힘들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해당 표현을 제외한 후 운용전략 명칭인 '커버드콜'로 통일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현재 상장심사 주체인 한국거래소와 이를 논의하고 있으며, 당사자인 운용사들을 상대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ETF 명칭에 'n%' 혹은 '프리미엄'이 포함된 커버드콜 상품은 모두 12개인데 이런 방향성이 확정된다면 운용사들은 투자대상인 나스닥이나 반도체, 배당 등 중점사안을 강조하는 방식을 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부내용을 조율 중이나 일단 명칭에서 프리미엄을 빼고 커버드콜로 일원화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비중을 표기하는 방안 등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숫자를 쓰는데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검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상장 당시엔 얘기가 없다가 돌연 문제를 삼았는데 상품의 차별성이 사라지게 돼 고민"이라며 "아직 조치 대상 상품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혼란이 확산되진 않을 것이란 점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게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돼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이는 경우 ETF 장기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찬미 기자
2024-08-15 18:20:0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이름에서 ‘월분배율’과 ‘프리미엄’ 등을 뺄 것을 자산운용사들에 통보했다. 다만, 이를 대신할 명칭에 대한 지침은 따로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커버드콜’로 통일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일부 운용사에 커버드콜 ETF 명칭에서 ‘연분배율(+10% 등)’과 ‘프리미엄’을 제외하라는 뜻을 전했다. 연분배율의 경우 목표치임에도 투자자들이 확정분배율로 오인할 수 있고, 프리미엄도 실제로는 ‘옵션 프리미엄’이지만 다른 상품 대비 추가 수익을 보장하는 ‘고급’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유다. 구체적으로 보면 '분배율'은 분배기준일 시점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이므로 투자원금과는 무관하고, '프리미엄'도 콜옵션 매도시 수취하는 대가로 기초자산 가치 상승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일 뿐이라는 금감원 측의 지적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침에 ‘삭제’ 대상만 포함했을 뿐 ‘추가’할 단어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운용사 입장에선 당장 움직일 여지가 없다. 일부 운용사는 연분배율 앞에 ‘목표’ 등을 넣는 방식을 제안했으나 금감원이 이미 방향성을 정한 만큼 허용되기 힘들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해당 표현을 제외한 후 운용전략 명칭인 ‘커버드콜’로 통일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현재 상장심사 주체인 한국거래소와 이를 논의하고 있으며, 당사자인 운용사들을 상대로 의견을 조회하고 있다. ETF 명칭에 'n%' 혹은 '프리미엄'이 포함된 커버드콜 상품은 모두 12개인데 이런 방향성이 확정된다면 운용사들은 투자대상인 나스닥이나 반도체, 배당 등 중점사안을 강조하는 방식을 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부내용을 조율 중이나 일단 명칭에서 프리미엄을 빼고 커버드콜로 일원화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비중을 표기하는 방안 등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숫자를 쓰는데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검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상장 당시엔 얘기가 없다가 돌연 문제를 삼았는데 상품의 차별성이 사라지게 돼 고민”이라며 “아직 조치 대상 상품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혼란이 확산되진 않을 것이란 점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게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돼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이는 경우 ETF 장기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찬미 기자
2024-08-14 15:09:2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과 관련, 소비자 경고를 발령했다. 상품 이름에 붙은 15% 등 분배율은 확정 수치가 아니라 목표치라는 지적이다. 옵션 매도로 분배금을 마련하는 대신, 자체 수익률을 그만큼 포기한다는 사실도 공지했다. 금감원은 28일 국내 커버드콜 ETF 투자 관련 주의 환기를 위해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명칭에 사용되는 분배율 수준은 자산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일 뿐, 사전에 약정된 확정 수익이 아니다”며 “분배금은 기초자산 상승분을 포기하는 대가이지, 추가 수익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한 경우 ETF 자체의 장기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운용사들은 커버드콜 ETF 종목명에 추구하는 분배율이나 프리미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같은 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초자산의 상승에 따른 수익은 제한되지만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되는 비대칭적 구조”라며 “하락 폭이 확대되면 원금 손실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분배율은 분배기준일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을 뜻하므로 투자원금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연 12% 분배를 목표로 하더라도 NAV가 떨어지면 손에 잡히는 분배금 수령액은 이를 훨씬 밑돌 수 있다. 이름에 들어간 ‘프리미엄’도 다른 금융상품 대비 추가 수익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닌, 그저 ‘옵션 프리미엄’을 가리킨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27 19:06:3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프리미엄 커버드콜 월배당 ETF’ 5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4종이 올해 신규 상장 ETF로, 최근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월배당을 추구하는 TIGER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476550)’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3555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해당 ETF는 미국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미국 장기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월 신규 상장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순자산 규모는 6026억원을 넘어섰다. ‘+%프리미엄’ 전략 커버드콜 ETF에 대한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다.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3년 6월 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15일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2824억원, ‘TIGER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2454억원의 개인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커버드콜 2.0 ETF’라 불리는 ‘TIGER 초단기 월배당 ETF’에 대한 투심도 강화되는 추세다. 초단기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최소화 하고, 지수 상승 참여 비중을 극대화 한 이 전략은 기존 커버드콜 ETF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6월 25일 상장 이래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개인 순매수 1,834억원을 기록했다.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 ETF’도 807억원을 기록 중이다. ‘TIGER 초단기 월배당 ETF’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투자자들을 위한 미국 나스닥과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에 대한 소개부터 초단기 옵션 전략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다룰 계획이며, 나스닥과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TIGER 프리미엄 ETF를 활용해 미국 대표지수, 빅테크, 배당주, 미국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에 적정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동시에 월분배금을 노후자금 등으로 활용하는 등 ‘성장’과 ‘배당’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6 11:30:54[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출시 네 달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에 1억원을 투자하면 1개월 만에 약 100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일 KB자산운용은 4개월간 주당 총 418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매월 1.01%의 분배율로, 누적 분배율은 총 4.04%다. 3월, 4월은 코스피200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주식 배당금이 분배금의 재원에 일부 포함되어 과세 분배금이 일정 부분 있었으나, 5월과 6월은 분배금 내 과세분배금이 0원으로 세금 없이 분배금을 수령하게 된다.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중 처음으로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일주일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옵션은 만기가 한 달인 일반 옵션에 비해 변동성은 낮은 반면 프리미엄은 더 높게 형성돼 만기가 한 달인 월물 커버드콜 상품 대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추종지수는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다. 해당 지수가 산출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특히 지수 산출 후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한 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19.10~2024.01, 한국거래소 기준) 이 상품은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여타 커버드콜 ETF 상품이나 정기예금,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투자자산 대비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ETF가 투자하는 코스피200 주식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월 0.16% 수준)은 과세대상이나 분배금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의 매매차익과 장내파생상품인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과표 기준가격에서 제외돼 산정되기 때문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매월 1% 수준의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라며 “분배금 재원의 상당 부분이 비과세 대상인 옵션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1 08:20:56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7할을 장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내놓으며 이를 '최종판'으로 규정했다.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수 추종에서 손해를 본다는 편견을 해소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의 상장(25일)을 예고했다. 이 상품은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지수 나스닥100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분배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분배형이다. 미래에셋운용이 선보이는 7번째 커버드콜 ETF이다. 'TIGER'는 5월 말 기준 2조9356억원 규모인 국내 커버드콜 ETF 가운데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이경준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원금이 줄어든다는 기존의 평가를 뒤집는 대안"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초단기(Daily) 옵션' 방식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축소하고, 90% 내외는 추종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월이나 주 단위가 아닌, 하루 단위의 옵션 매도를 통해서다. 지난달 상장한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에 이어 '초단기 옵션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적용했다. 이 본부장은 "초단기 옵션과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 상승시 따라가지 못하고 하락시엔 똑같이 내리는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다"며 "안정적 배당을 위해 국내 최초로 타깃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게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정한 경우 ETF 자체의 장기 성장에 족쇄가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4 18:12:14[파이낸셜뉴스] 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7할을 장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내놓으며 이를 ‘최종판’으로 규정했다.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수 추종에서 손해를 본다는 편견을 해소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의 상장(25일)을 예고했다. 이 상품은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지수 나스닥100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분배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분배형이다. 미래에셋운용이 선보이는 7번째 커버드콜 ETF이다. 'TIGER'는 5월 말 기준 2조9356억원 규모인 국내 커버드콜 ETF 가운데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이경준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원금이 줄어든다는 기존의 평가를 뒤집는 대안"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초단기(Daily) 옵션’ 방식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축소하고, 90% 내외는 추종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월이나 주 단위가 아닌, 하루 단위의 옵션 매도를 통해서다. 지난달 상장한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에 이어 ‘초단기 옵션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적용했다. 이 본부장은 “초단기 옵션과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 상승시 따라가지 못하고 하락시엔 똑같이 내리는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다”며 “안정적 배당을 위해 국내 최초로 타깃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게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정한 경우 ETF 자체의 장기 성장에 족쇄가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주식 포트폴리오와 옵션 기초자산도 합치시켰다. 양자가 불일치하면 시장 리스크 발생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주식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고, 옵션의 예상치 못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된다. 이 본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적립식 투자를 넘어 자동 인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주식과 옵션 기초자산 매칭으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합성형이 아니라 실물형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덕분에 증권사 등 거래상대방과 스와프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줄였다. 실제 총보수는 0.25%로, 월배당 ETF 가운데 낮은 수준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4 11: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