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 기업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 발급이 필수다. 다만 기업이 직접 근로자 비자 발급을 처리하기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돼 부담감이 적지 않다. 사람인이 이 같은 기업들의 부담 해소에 나섰다. 사람인이 18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와 외국인 채용 기업을 위한 '외국인 비자대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국인 비자대행 서비스는 외국인들의 국내 근무를 위한 취업 비자 신청 및 발급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주는 상품이다. E7, D10 등 외국인의 국내 취업을 위한 비자가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취업비자대행 △해외 체류 외국인 비자대행 △E7 외국인 이직 신고대행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출입국 사무소 제출 대행 등의 서비스를 준비했다. 비자대행 업무는 지난 7월 사람인과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비자대행 서비스 전문 기업 '케이비자'가 진행한다. 케이비자 소속 출입국 전문 행정사가 직접 도맡아 빠르고 정확하게 비자 업무를 처리한다. 비자대행 상품은 사람인 기업회원 로그인 후 채용상품 카테고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람인이 최근 출시한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상단 배너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20여 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기업 상황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대행 상품을 선정해준다. 기존 케이비자 판매 가격의 최대 17%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해 부담을 줄였다. 사람인 관계자는 "외국인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큰 불편 요소 중 하나가 직원 비자 처리라는 점에 착안해 기업들이 채용과 비자 발급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내놓았다"며 "최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해 외국인 채용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인은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 시장을 건전하게 성장시키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8 08:50:43[파이낸셜뉴스] 사람인이 구직을 원하는 외국인과 이들을 뽑고자 하는 구인 기업을 위한 외국인 인재 전용 채용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람인은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최적의 매칭을 제공하는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코메이트는 구인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외국인 개인회원은 외국인등록번호와 발급 일자를 입력하면 인증이 되고 이력서에 인증 배지가 부여된다. 구인 기업들은 인증된 인재 실명과 국적, 비자 종류, 만료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코메이트는 외국인에 특화된 채용을 위해 공고에 언어와 학력, 경력, 한국어 수준, 비자 종류 등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도록 했다. 외국인 개인회원들도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 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 등으로 공고를 추려볼 수 있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개인 및 기업회원 모두 기존 사람인 회원이면 별도 가입 없이 사람인 계정으로 코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코메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커리어를 쌓는 데 도움을 주는 동반자라는 의미다. 각각 한국과 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코리아', '메이트'를 접목해 만들었다. 사람인은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메이트 사용자들이 채용 외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상준 사람인 실장은 "외국인 인재 수요가 증가하지만 채용 창구는 정비되지 않아 외국인들과 구인 기업이 연결되는 데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져왔다"며 "코메이트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채용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은 기존 업무협약을 맺은 케이비자, 국립국제교육원과도 각각 비자 발급 케어 서비스 연동, 외국인 유학생 인재 등록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4 08:32:17[파이낸셜뉴스] 매쉬업엔젤스가 외국인 대상 종합 비자 플랫폼에 베팅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쉬업엔젤스는 케이비자에 투자했다. 케이비자는 출입국 전문 행정사 출신의 이상욱 대표를 주축으로 행정, 마케팅, 개발 등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비자 이상욱 대표는 기존 노후화된 업무 프로세스와 정보 비대칭으로 발생되는 외국인 비자 관련 문제를 IT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케이비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케이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대한민국 비자 서비스다. 외국인들은 영주자격, 취업, 유학, 결혼에 필요한 비자 상담부터 신청, 발급, 갱신, 전환 등 비자 관련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기존 1시간이나 소요된 비자 상담 서비스를 30초로 단축했고, 실시간 비자 업무 처리 현황 조회 및 비자 갱신 만료일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상욱 케이비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상담 인력을 확보해 외국인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인모 매쉬업엔젤스 수석심사역도 “케이비자는 비자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IT 기술 및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어, 전통적인 비자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는 팀”이라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케이비자는 비자 플랫폼을 넘어 외국인 대상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1 08:42:04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한류’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중문화가 인기를 얻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었다. 2022년을 맞은 오늘날은 전세계에서 한국의 음악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대중문화 외에도 식문화, 가전제품 등 한국관련 제품이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분야에 ‘K-’가 따라 붙을 정도로 한국 것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에 관심을 가지고 입국하는 외국인도 꾸준한 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수는 197만 4천 512명이며 전체 인구의 3.82%를 차지하며, 취업 또는 구인구직 중인 외국인수는 13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비자발급부터 구인구직까지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려운 출입국 매뉴얼, 취업과 비자정보의 불균형, 관련 업무 처리에 필요한 고가의 행정사 비용까지 높은 진입장벽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체류 상황이 바뀔 때 마다 제출해야 하는 각종 서류 준비는 아직 한국생활이 낯선 외국인에게는 난감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고용정보원의 통계에 따르면 62.6%의 취업 외국인들이 친척, 친구, 동료의 도움을 받아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취업 외국인들의 구인구직, 비자발급 등 취업과 관련한 정보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한국생활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워크인포(Workfinfo)’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전문가가 직접 인증된 회사를 올리는 안전한 한국취업의 ‘시작’ 창구로서 관심을 받고 있다. 워크인포를 운영하는 케이비자(K-VISA, 대표 이상욱)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잘못된 취업정보 등으로 인해 불법취업, 임금체불, 인권문제, 불법체류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이웃’들의 문제에 주목했다. 케이비자의 이상욱 대표는 “저출산과 1차산업에 종사할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외국인 취업시장 규모는 매년 7~8%씩 증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구인구직 사이트들은 출입국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해 단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취업을 위한 비자발급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케이비자의 워크인포에서는 취업 외국인이 업종, 비자, 지역 정보를 토대로 전문가가 직접 인증한 구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비자종류, 취업가능한 업종과 변경 가능한 추천비자 정보를 제공하는 ‘외국인 취업비자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여기에 취업 외국인들이 한국생활 정보와 취업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돼 있다. 추후 워크인포는 각종 혜택과 제휴 서비스를, 2023년에는 취업외국인을 위한 비자업무, e커머스를 2025년에는 164개 국가 진출까지 입국부터 출국절차와 관련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비자는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으로, 더욱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2022-04-08 15: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