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출판사 어반북스와 함께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정부 부처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해외 홍보 5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책 '케이컬처(부제 대한민국 해외 홍보 50년간의 기록)'를 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컬처'에는 해문홍이 설립된 1971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관의 발자취를 비롯해 50년의 역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외부에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해문홍의 역할과 임무, 해외 문화 홍보 최전선에 있는 구성원들이 보고 느낀 그간의 생생한 경험담을 자세히 녹였다. 먼저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과 참여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인 이창동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홍보 50년을 되돌아봤다. 문화계 거장들은 약속 시간을 훨씬 넘긴 긴 인터뷰 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과 앞으로 해문홍이 해나가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세계 28개국에 설치된 해문홍 산하의 33개 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 9명이 그동안 다른 유관 부처들과 협력해 지금의 '한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애쓴 노력을 담았다. 현직 해문홍 구성원들이 직접 꼽은 시대별 '해문홍을 빛낸 50가지 장면들'에는 케이팝 홍보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는 '2010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를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018 남북정상회담'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순간들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현재 7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장들이 보내온 '세계로부터 날아온 편지', 해외 홍보 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면서도 항상 시선은 해문홍과 세계를 향해 있는 선배 11명을 만나 직접 들어본 '영원히 끝나지 않을 해외 홍보 이야기'도 실었다. '케이컬처'는 해문홍 구성원들이 해외 곳곳을 누비며 손에 들고 다니는 가방을 형상화해 책 상자 형태로 제작했다. 상자 안에는 50년의 해외 홍보 여정이 담긴 224쪽 분량의 책과 한정판 기념 명함, 해문홍 구성원을 형상화한 인형 자석, 사탕수수로 만들어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볼펜 등이 들어있다. '케이컬처'는 현재 전국의 서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10일부터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공식 판매한다. 도서 정가는 1만8000원으로 판매수익은 국고로 전액 환수된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이 책은 우리 문화의 힘을 믿고 우리의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50년을 쉼없이 달려온 해문홍 사람들의 땀과 열정의 기록"이라며 "한류를 세계인이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해문홍 구성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2-06 16:21:55CJ그룹이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한국영화4DX 체험을 통한 '우수한 한국문화' 알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각국 외교관들은 세계적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오감체험 특별관 '4DX'의 매력에 빠졌다고 입을 모았다. CJ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청담동 CGV청담씨네씨티에 주한 외국 대사와 외교관을 초청해 영화 '공조'를 4DX로 관람하는 'CJ 프렌드 오브 케이컬처(Friends of K-culture)'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CJ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류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한식?K-POP?영화?봉사활동의 주제로 매년 4회씩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인도, 미얀마,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칠레, 캐나다, 스위스 등 11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해 24개국 100여명의 외교관이 참석했다. 영화 '공조' 상영 후에는 4DPLEX 최병환 대표, '공조'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세계 최정상 상영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4DX는 CJ CGV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특수환경장비와 모션체어 등을 이용해 관객이 관람을 넘어 주인공과 하나가 되는 체험을 제공한다. 영화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섬세한 4D 작업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된 창의적 상영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4DX기술을 중심으로 한국이 세계 4D 영화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CJ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45개국 360개의 4DX관을 운영 중에 있다. 4DX 영화관람을 체험한 안토니오 킨떼이루 노브르 포르투갈 대사는 "4DX관람은 처음인데 오감체험을 통해 영화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며 "4DX는 영화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연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한류문화에 대한 체험?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은 CJ Friends of K-culture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 등 전통문화부터 4DX와 같은 최첨단 기술까지 한국문화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상호 문화이해도를 높이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03-10 17:12:42국내 최초 K-POP 상설 공연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K-POP 상설 공연 ‘케이컬처 콘서트(K-Culuter Concert)’의 오픈 행사가 방송인 김정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보이그룹 지아이엠 ‘brand new world’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에이프린스(A-Prince), 안진경, 퍼스트, 디유닛, 엔소닉(N-SONIC), 걸스데이 등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축사로 나선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이사장은 “한류열풍의 중심으로 K-POP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알릴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K-POP 전용 콘서트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케이컬처 주식회사 최용호 대표와 이호진 대표가 단상에 올라 ‘대한민국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멋을 알려야 한다’는 모토에 기업소개에 나서기도. 오픈 행사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들이 무대위로 올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무대로 꾸며져 객석의 성대한 박수로 끝맺음됐다. 한편 ‘K-Culture Concert’는 공연기획사인 케이컬쳐와 성수아트홀이 기획한 한류문화 공연으로 오는 2013년부터 매주 4회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22 18:17:49아시아 넘버원 K팝 축제인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의 개최 일정과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5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BOF는 오는 10월 2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21일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K팝 콘서트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다음 날인 22일은 시민과 함께하는 파크콘서트를 부산항 1부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23 BOF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며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스테이지 온·오프 공간에서 부산의 다양한 케이컬처콘텐츠와 케이팝 콘텐츠가 결합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콘서트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한류 팬과 만나볼 예정이다. 2023 BOF 1차 라인업에는 대세 한류 아이돌 그룹 NCT 127과 신예 판타지 보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NCT 127은 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정우, 마크, 해찬으로 구성된 다국적 남성그룹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K팝 대표 그룹이다. 작년부터 올해 1월까지 두번째 월드투어를 개최, 한국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잠실주경기장 콘서트와 일본 돔투어를 비롯해 북미, 남미,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28회에 걸쳐 투어를 펼쳤다. 이번 투어로 전 세계 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한 위상과 막강한 티켓파워를 재차 입증했다. 또 NCT 127은 올해 1월 발표한 리패키지 'Ay-Yo'를 포함한 정규 4집 앨범으로 음반 판매량 320만장을 돌파,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만큼 이번 2023 BOF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높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2023년 방영한 MBC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시즌2 <소년판타지>'를 통해 결성된 남성그룹이다. 유준원, 김규래, 홍성민, 오현태, 이한빈, 링치, 강민서, 히카리, 소울, 김우석, 히카루, 케이단 등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비주얼은 물론 실력까지 갖춘 차세대 한류 그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일본에서 진행 예정인 팬미팅은 5000석 규모 총 2회의 공연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 칼군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신예의 패기를 보여주고 있는 판타지 보이즈의 매력을 이번 가을 부산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2023 BOF는 이번 1차 라인업 발표에 이어 더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추가된 2차 라인업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7월 국내외 여행사, OTA 대상으로 실질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와 부산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K팝 콘서트 활용 부산 체류 관광 상품용 얼리버드 티켓 선판매를 할 예정이다. 개별티켓은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23 BOF 관련 자세한 내용은 BOF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05 18:45:45[파이낸셜뉴스] "이번 '넥스트라이즈 2023(NextRise2023)' 행사가 케이팝(K-POP), 케이컬처(K-Culture)처럼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 (산업은행 관계자) "글로벌 경기둔화가 벤처기업들의 성장 전망을 위협하고 있지만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정진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Make a breakthrough(돌파구를 만들자)!" ('넥스트라이즈 2023' 행사 슬로건)지난 1일~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2023' 행사는 '위기 극복'과 '기회 창출'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산업계의 BTS'를 꿈꾸며 핀테크, 라이프스타일, 지속가능 경제, 바이오·헬스케어, AI·빅데이터 등 9개 섹터에서 450개의 스타트업이 총출동한 이번 행사는 기업 간 '만남의 장'이자 '협업의 기회'로 작용했다. 이틀 간 열린 뜨거운 현장을 기자가 직접 찾았다. "명함 300장 소진, 기업고객 100~200팀서 협업 문의 받아" '넥스트라이즈 2023'은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종합 스타트업 행사다.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더불어 국내외 대·중견기업들과의 사업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전관(A·B홀, 그랜드볼룸)을 대관했는데 행사장 어느 곳 하나 붐비지 않는 장소가 없었다. 특히 개회식 등이 진행됐던 행사장 주 무대 '넥스트 스테이지(Next Stage)' 바로 앞에 위치한 핀테크 스타트업 부스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행사 종료 시점인 오후 6시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스타트업 부스 전시에 참가한 핀테크 스타트업은 대출비교플랫폼 '핀다', 스타트업 최적화 간편결제플랫폼 '페이플', 주택담보대출 전문비교플랫폼 서비스 '담비'를 개발한 '베스트핀', 문화콘텐츠 특화 금융서비스 제공 플랫폼 '펀더풀', 크립토 투자 제공 서비스 '샌드뱅크' 운영사인 '디에이그라운드', 중소상공인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제공사 '윙크스톤파트너스', 아이디어 투자마켓 플랫폼 '와우플래닛', 부가세 환급 서비스 플랫폼 '이노바트' 등 23곳이었다. 각 스타트업은 이벤트를 열거나 가방·부채 등 굿즈를 증정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디에이그라운드는 지난 2일 오후 7시의 비트코인 가격을 가장 비슷하게 맞추는 참관객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베스트핀은 '담비'에 대한 설명을 모두 들은 참관객에게 담비 캐릭터가 새겨진 부채와 무지 가방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색 호객행위'와 충실한 설명에 참관객들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로 '넥스트라이즈' 행사에 4회째 참여한다는 권 모씨(76)는 "소비자 관점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동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러 왔다"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어느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서 창업하는지 알 수 있어 (행사 부스전시가) 아주 유용했다"고 말했다. 일반인 참관객 뿐 아니라 각 부스에는 고객 유치나 협업을 위해 찾아온 기업 관계자들도 다수였다.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들에게 'Breakthrough(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었던 이유다. LG유플러스에 근무하는 전우경 책임(39)은 "온라인 쪽 영업 담당을 맡고 있는데, 지금 성장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저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유명한 스타트업은 어떤 곳이 있는지 보러 왔다"고 말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계통 스타트업 매니저 이 모씨 또한 "기업용 솔루션 세일즈와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 각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도 하고 가능하면 구독사도 확보하러 왔다"고 전했다.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이사 역시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결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협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각 스타트업 부스 관계자들 또한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일 와우플래닛 관계자는 "명함 통을 꽉 채워 가져왔는데, 어제 하루에만 300장을 소진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연승 펀더풀 매니저는 "투자·콘텐츠 관련된 고객사 분들이 100명가량 오셨다"고 언급했다. 세계 최초 온라인 회계법인 서비스를 준비 중인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지난 1일 기준) 기업 고객 문의만 거의 200건을 받았다"고 흡족해했다. 핀테크 산업, 위기 딛고 발전하려면 행사에 참가한 핀테크 관계자들과 기업인 참관객들은 핀테크 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하려면 금전적 지원과 규제 철폐, 핀테크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 '에프엔에스밸류'의 한성민 이사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바로 지났기 때문에, 현재 핀테크 업계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신기술 개발을 위한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고, 저희처럼 보안인증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공공·금융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샌드박스 규제 등을 풀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핀테크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가 낮아 산업 발전이 저해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핀테크 부스에서 만난 IT교육 종사자 강모씨(28)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에 상관없이 암호화폐 등 특정 사건에 휘둘리는 경향이 많다"며 금융교육을 촉구했다. 인적자원(HR) 테크 스타트업 '펄슨'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핀테크 업계의 회사 수가 적거나, 회사 당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금융 등 위험도나 영향력이 강한 분야에 선별된 많은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업권별 인력 비율 조정 조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올해는 글로벌 19개국의 58개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핀테크 부스에서도 일리아 맬쿠모브 이노바트 대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맬쿠모브 대표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지역 진출 범위 확대 조치'를 꼽았다. 맬쿠모브 대표에 따르면 서울이나 부산의 경우 이미 스타트업이 많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사업을 시작하기 쉬운 반면 타 지역은 진출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한국 파트너사가 없는 해외 스타트업의 경우 소통 면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맬쿠모브 대표는 "해외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벽을 허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부터 일대일 밋업까지, 다채로운 '2일'올해로 5회째를 맞은 '넥스트라이즈' 행사는 쌓여온 세월만큼 프로그램 종류도 다양했고 규모도 컸다. 450여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양일 진행한 스타트업 전시 외에도 행사장 내 '넥스트 스테이지', '라운드 스테이지(Round Stage), '라이즈 스테이즈(Rise Stage)' 등 대형 무대에서 글로벌 벤처 트렌드를 반영한 71개의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중 요나스 투리히 테니티 아시아본부장은 지난 1일 라운드 스테이지에서 '싱가포르의 핀테크 규제 동향'에 대해 강연했다. 싱가포르 진출을 염두에 둔 블록체인 기업 관계자 등 여러 청중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올해 넥스트라이즈의 주요 테마인 미래 전략산업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AI(LG그룹, 네이버), 반도체(엔비디아), 바이오(SK바이오팜), 이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항공우주(항우연) 등 각 핵심 산업의 국내외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 릴레이 특강을 실시했다. 비즈니스 밋업은 이번 행사의 '꽃'으로 꼽혔다. 올해 전시장에 조성된 150여개의 밋업 부스에서 총 206개 대·중견기업, 글로벌 기업이 900여개 스타트업과 3400여회에 이르는 일대일 비즈니스 밋업을 실시하며 사업협력 및 투자 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 KB금융지주, 현대해상화재,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여러 금융사도 참여했다. 프로그램 수가 많고 깊이도 다양했던 만큼, 참관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한 기업 소속 참관객 A씨는 "여기 스타트업 분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려면 품이 많이 드는데, 이렇게 무료로 한 자리에 모으는 건 매우 희귀한 기회"라며 "안 오면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참여 의사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6-02 12:50:09[파이낸셜뉴스] ‘자유와 연대’ 국정기조 맞춰 정부가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복지안전망을 마련한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문체부는 ‘제1차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되는 것으로서, 예술인 복지법 4조의2에 따라 향후 5년간의 예술인 복지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2020년 기초연구, 2021년 민관합동 분과위원회를 통한 계획 수립 연구와 30여 차례 이상의 예술 현장 및 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게 됐다. ‘예술인’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문화(케이컬처)의 ‘인적 기반’이며, 예술활동의 ‘시작점’으로서 창의적 영감을 통해 사회와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존재다. 그러나 사업(프로젝트) 기반의 단속적 고용 형태(프리랜서 활동)와 낮은 수입, 구두계약 관행 등의 현장 특성으로 많은 예술인이 예술활동에 전념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문화 예술의 독창성과 대담한 파격, 혁신을 구현하는 창작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히고,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체계 확립’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예술인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에 발표한 예술인 복지정책의 핵심은 ‘공정한(F.A.I.R.) 복지정책’이다. 공정한 ‘페어(F.A.I.R.)’ 정책의 △에프(F)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예술정책(Fully covered), △에이(A)는 예비예술인부터 원로예술인까지의 모든 예술인을 위한 정책(Available to all artists), △아이(I)는 범정부 및 다양한 주체의 협력에 기반한 정책(Interconnected governance), △아르(R)는 예술인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정책(Responsive to various needs)을 뜻하며, 이는 4개 전략과 13개의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예술활동 증명’은 예술인 복지정책 대상자 확인 제도인데, 코로나 이후 신청 급증에 따른 심의 절차 지연으로 복지 지원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올해는 유효기간 단일화(3·5년→5년), 20년 이상 예술활동 증명 유지 예술인에 대한 재신청 면제 등,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매번 예술활동의 실적을 예술인이 증명해야 하는 ‘제한적 증명’ 방식에서 본인의 경력을 직접 관리하는 ‘열린 확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예술활동 확인 제도 도입 단계별 이행안’을 제시했다. 그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단독으로 수행한 예술활동 증명 업무의 분산에 대해서도 지역문화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러한 효율화 방안과 더불어 예술인이 아닌 사람의 예술활동증명 발급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심의-분과심의-전체위원회 3중 논의 구조를 통해 공정성을 유지하고, 심의위원 교육을 통해 공정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복지법상의 ‘예술인’ 정의 개정도 추진해 예술인 복지정책 대상도 명확화한다. 이 밖에도 예술인 권리보호 실태 및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를 신설해 예술인 실태조사를 다양화하는 등 예술인 관련 통계도 강화한다. 일반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 비율이 대체로 90%를 상회하는 것에 비해 예술인은 고용보험 가입률 27.6%, 산재보험 가입률 28.5% 등으로, 실업, 상해 등의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 문체부는 지역예술인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위한 제도 홍보와 가입 지원 상담을 지속한다. 현재 임의가입 방식인 예술인 산재보험의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초연구와 예술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예술 분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다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의 경우,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2000명을 추가로 지원해 총 2만 3000명을 지원(660억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급격한 예산 증액보다는 적정한 예산을 폭넓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창작활동 연계 강화, 부정수급 방지 등 사업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예술인 특화공간을 갖춘 예술인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을 ’24년까지 260호 공급해 예술인의 주거를 지원한다.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도 대폭 확대(2022년 940명 → 2023년 1300명)하고, 의료비 등 생활안정자금과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 예술인 대상 저금리 금융서비스(2023년 180억원)도 지속 지원한다.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균형적인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를 구성(’23년 1월)하고, 신고 상담과 조사 등을 위한 독립된 공간인 권리보장 지원센터를 개소(2023년 하반기)할 계획이다. 장애예술인을 위한 수어와 문자 통역 서비스를 갖춘 온라인 권리보호 교육을 새롭게 시행하는 등 권리침해 예방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48.7%에 불과한 서면계약 체결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법률상담과 전자계약 플랫폼 지원 등 서면계약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예술 분야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비 신진예술인의 예술계 진입을 지원하고, 직업예술인의 일자리 및 창작, 전직을 지원하는 등 예술인 역량 강화 지원도 경력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예술대학 창작프로젝트 지원 등 예비예술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을 2023년 새롭게 추진(55억원)하고,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3000명, 200만원, 1회)과 상담(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정책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적 연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예술인 복지정책 전담 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 현장과 복잡한 사회보장제도 간 중간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한다. 지역예술인 복지 수요에 맞는 복지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예술인 복지 종합지원센터(가칭)’ 모델 분석 및 표준 운영 지침(매뉴얼) 개발 등을 추진하고, 지역별 수요조사를 거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 주요 공공기관 및 협회·단체 등과 민관 협의체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고용부, 복지부, 국토부 등 유관 부처 간 정책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19 12:10:14'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가 시상식 행사를 앞두고 이번 행사의 키워드를 공개했다. 한터뮤직어워즈의 주최사인 (주)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은 오늘(17일) 오전,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이하 '한터뮤직어워즈')'의 키워드로 히스토리(History), 하모니(Harmony), 스포트라이트(Spotlight), 페스티벌(Festival)의 네 가지 단어를 발표했다. 한터글로벌 측은 "이 네 가지 단어는 이번 시상식의 의미를 나타낸다"며 "동시에 시상식을 관통하는 콘셉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1993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30주년을 맞은 한터차트는 국내 최초의 음악차트로서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케이팝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한터뮤직어워즈'에서는 한터차트의 30주년을 기리며, 3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케이팝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진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케이팝의 '레전드'들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 왔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값진 시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오늘날 케이팝의 위상과 권위를 만들어온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산업 관계자들 그리고 전 세계 팬들이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한터뮤직어워즈'의 포부다. 한터글로벌은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를 통해 그동안 대중가요 시상식에서 보지 못했던 감격적인 장면이 다수 보일 전망이다. 어린 케이팝 팬들뿐만 아니라, 과거에 케이팝을 사랑했던 분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케이팝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케이컬처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는 한터차트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오는 2월 10일과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한터글로벌
2023-01-17 11:09:0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2022년 'IBK개인고객 대상'에 황의병, 신현호 고객을 선정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15년 이상 거래한 개인고객 가운데 역경을 딛고 성공한 고객, 봉사 활동 및 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고객을 'IBK개인고객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순금 메달을 증정하고 각종 금융 수수료를 평생 면제한다. 황의병 고객은 지난 1978년 IBK와 최초 거래를 시작해 약 45년간 꾸준히 거래해왔다. 삼립공업사를 설립·운영하며 중소기업 근로자 채용과 지역 경제 발전에 힘썼을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신현호 고객은 과거 출판사 재직시절부터 쌓아온 경험으로 웹소설·웹툰 등 웹 기반 출판 전문 기업 디앤씨미디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를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일구는 등 '케이컬처(K-culture)'를 선도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06 13:20:22[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영상콘텐츠 제작비가 세액공제 대상으로 확대된다. 내년 7월부터는 영화 관람료도 소득공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외국인관광객 호텔숙박료 부가가치세 환급특례, 문화접대비 손금산입특례 등 적용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된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적용 대상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확대하고, 영화 관람료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세제 개선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에미상 6개 부문 수상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과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 등 한국문화(케이컬처) 확산의 핵심 자산인 영상콘텐츠의 제작과 향유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이 본격 확대된다. 먼저, 그동안 방송프로그램(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예능)과 영화에 대해서만 적용되었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확대해 적용한다. 올해 일몰 예정이었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의 일몰 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내외에서 지출한 제작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심화되는 세계 경쟁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영상콘텐츠 제작업계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한 산업 연관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세액공제 적용이 확대되면 ’27년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투자는 414억 원 증가하고, 전체 영상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 원이 증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로 영화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가 도입된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서, 공연, 박물관·미술관, 신문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문화비 소득공제)에 이어 소득공제 대상이 영화 관람료까지 확대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국민 문화 향유가 확대되고, 영화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관람료 소득공제는 사업자 등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3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공제율은 30%, 공제한도는 전통시장 사용분, 대중교통 사용분, 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 원이다. 외국인관광객이 특례적용호텔에서 30일 이하로 숙박하는 경우 숙박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2025년까지 연장해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도 지속 지원해나간다. 문화접대비(기업업무추진비) 손금산입 특례도 2025년까지 연장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소비를 촉진한다.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운영법인, 문화예술단체 및 체육단체(국가대표 활동과 관련된 수익사업만 해당, 신규), 국제행사조직위원회 등에 대한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손금 산입 특례의 적용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계속 조성해 나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25 13:38:52[파이낸셜뉴스] ‘K팝 플랫폼 기업’ 한터글로벌이 2022년 문체부·과기부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이터 산업분야 혁신과 문화 관광 글로벌 분야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데이터 스타즈(DATA-Stars) - 2022 데이터 시상식'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한터글로벌은 '데이터 스타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 데이터 스타즈' 사업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한터글로벌이 운영하는 실시간 음악차트 '한터차트'와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후즈팬(Whosfan)' 앱 등의 서비스가 주목할 성과를 거두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서는 '2022 관광 글로벌 챌린지' 사업 추진 결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도 거머쥐었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한터글로벌은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한류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후즈팬 빌리지 서비스 연계 온·오프라인 결합(O2O) 플랫폼’ 사업을 통해 투자유치 40억원, 3분기 기준 수출액 24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지에 현지 매장을 설립 중이며, 각 국의 정부 기관과 방송사 및 매체사와 협업하는 등 한류를 주제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객 유치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터글로벌의 곽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두 건의 수상을 통해 한터글로벌이 음악 빅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컬처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인정받은 셈"이라며, "2023년에는 한터차트가 론칭 30주년을 맞는 만큼 케이팝과 케이컬처 대표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한터글로벌은 중기부 '아기유니콘' 기업에, 과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기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글로벌 해외 진출 부문과 SW고성장 부문에서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터글로벌은 내년 2월 한터차트 30주년을 기념해 '한터뮤직어워즈'를 개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23 21:38:34